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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한국조지메이슨대 국제학부 진세민

선한 영향력 미치는 외신기자를 꿈꾸다

진세민 | 한국조지메이슨대 국제학부, 서울 명덕외고 졸업

 

경험은 그다음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할 수 있게 해주기에 소중하다. 진세민씨는 고등학교에서 방송부 활동을 열심히 한 덕분에 기자로서 필요한 소양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자신의 관심 분야인 환경문제와 국제 이슈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느꼈기에 국제학부와 신문방송학과를 동시에 합격했을 때 국제학부를 택했다. 또 중학생 때 제주도에서 국제학교를 다녀봤기 때문에 타지에서 혼자 공부하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미국 대학으로 바로 유학을 가는 것보다 미국과 똑같은 커리큘럼으로 공부하다가 3~4학년 때 홈캠퍼스로 갈 수 있는 한국조지메이슨대를 선택한 이유였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사진 이의종

 

 

미디어 전공 대신 국제학부를 선택한 이유

 

교내 방송부 대표, 자율동아리 부장, 1학년 학급 부회장, 2학년 학급 회장, 3학년 학급 회장 등 단체 생활에서 리더 역할을 연거푸 맡으면서 세민씨는 영향력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많았다. 방송제에 출품한 ‘1리터의 눈물’이라는 UCC를 친구가 보고 나서 양치할 때 물 틀어놓는 버릇을 고쳤다는 말을 듣고 기뻤다. 어린이집에서 봉사 활동을 하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동화와 인형극으로 알려주자 유아들이 종이를 아껴 쓰는 모습을 보았다. <프랑스어작문> 과목에서 EU를 창립한 장 모네가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알제리 구상을 현실화하여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공부했다.

“외신기자가 제 꿈이에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능동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기자는 자신의 소신을 전달할 수 있는 직업이니, 공감을 통해 사람들의 행동 변화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어요.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국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각도로 접근해야 하는 문제거든요.”

환경에 대한 관심은 동물을 좋아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동물이 좋아서 침팬지 연구를 시작한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처럼 세민씨도 동물이 좋아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사향 고양이의 눈물>이라는 책에 실린 고통받는 동물들의 사진을 보며 눈물을 뚝뚝 흘리기도 했다.

“방송부 활동을 오래했으니 신문방송학과를 비롯 관련 학과에도 물론 지원했어요. 수시에서 다른 대학의 커뮤니케이션학부에도 합격했지만, 전달의 기술보다 내면의 가치관과 전문적인 지식을 키우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믿어 국제학부로 최종 결정했어요. 방송부에서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하고 영상을 편집하면서 순간순간 결정이 필요한 단계가 있었거든요. 판단의 기준을 가지려면 제가 그만큼 공부가 되어 있어야 하더라고요. 국제학부에서 전문 지식과 식견을 쌓아 깊이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외신기자가 되고 싶어요.”

방송, 환경, 공감대. 이 세 가지 키워드로 세민씨의 고등학교 생활은 정의된다. 학교에서 그때 그때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세계 문학 읽기 프로젝트에서 <마담 보바리>를 읽고 소설의 주요 등장인물이 라디오 프로그램에 자신의 사연을 보내는 것으로 재구성했다. 사연이 읽혀질 때마다 학급 친구들은 청취자가 된 양 실시간으로 SNS에 반응을 올리며 등장인물을 응원했다. 제주도로 소규모 테마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심청이 바다에서 다시 떠올라 도착한 섬이 제주도라고 가정하여 심청이 제주도를 소개하는 UCC를 제작했다.

 

 

유학 생활의 좌충우돌 알기에 한국조지메이슨대 택해

 

“외국인 교수님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를 나누며 캠퍼스를 거니는 모습이 마치 미국 드라마를 보는 듯했어요. 한국조지메이슨대에 대한 첫인상이었죠. 외고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진짜 생활 속 영어요.”

외고에서는 생각보다 원어민 선생님과 일대일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았다. 토플 점수는 높아도 말하기 실력이 늘지 않아 고민하던 중이었다. 영어를 편하게 쓸 수 있는 기회를 찾아 유학도 생각하던 중이었다. 고3 1학기에 한국조지메이슨대에 대해 알게 되면서 세계 무대로 나아가기 위한 좋은 발판이 되리라 생각했다. 무엇보다 국제학부에서 14가지 전공심화 과정을 선택할 수 있고 국제 이슈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언론·방송 등 폭넓은 학문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렸다.

“어렸을 때부터 영어로 말하고 쓰는 것을 좋아했지만, 외신기자가 되려면 지금보다 더 잘해야죠. 외국 대학으로 바로 유학을 가기는 좀 부담스러웠어요.”
세민씨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미국에서 3년 동안 살았다. 중학교 때 1년 동안 제주에서 국제학교를 다니기도 했다. 외국식 교육을 잘 알기에 그 무게와 부담도 잘 알고 있었다.

“제주도에서 국제학교를 다닐 때 모든 것을 제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참 버거웠어요. 공부, 동아리, 봉사 활동, 스포츠클럽은 물론 기숙사 생활까지요. 집 떠나서 혼자 산다는 것이 참 힘들었어요. 중1이니 어리기도 했지만, 대학교 1학년 때 유학을 간다 하더라도 혼자 난관을 헤쳐나가야 했을 거예요. 한국조지메이슨대는 3~4학년 때 홈캠퍼스로 간다고 하니 훨씬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선택했어요.”

한국조지메이슨대는 홈캠퍼스에서 오는 미국인 학생들은 물론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과 교류할 기회가 많다. 교수 한 명당 학생 비율이 낮아 밀착 지도가 가능하다. 아카데믹 어드바이징 제도가 있어 매 학년 수강해야 하는 과목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홈캠퍼스로 갈 때도 수강 신청을 지도·상담받을 수 있다.

 

 

 

비슷한 관심사 가진 외고 친구들 사이에서 성장

 

국제학부는 제2외국어 과목을 1학년 때 필수로 수강해야 한다. 중국어와 스페인어 중 선택해야 하는데 세민씨는 명덕외고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했다.

“스페인어는 처음 배우지만 프랑스어와 스페인어가 같은 라틴계 언어라서 배우기 편해요. 외고에서 제2외국어를 배운 것은 참 잘한 일이라 생각해요. 한국에서 간판이나 브랜드 이름에서 프랑스어를 자주 찾아볼 수 있는데, 제대로 읽을 수 있고 의미도 알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워요. 외신기자로서도 프랑스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은 강점이 될 거예요.”

외고에는 국제 이슈나 외국 문화에 관심을 가진 친구들이 많아 함께 공부하는 즐거움이 컸다. 함께 보고서를 작성하고 카드뉴스를 만들고 발표 자료를 준비하면서 혼자서 습득할 수 없었던 지식을 친구들을 통해 얻고 배웠다. <심화영어독해>에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능숙하게 습득하기 위해 지식, 공감 능력, 자신감, 문화적 정체성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 조원들과 토론했다. <심화영어회화Ⅱ>에서 여러 국가를 문화에 따라 8개 범주로 나누어 조별로 발표했다. <프랑스어권문화>에서 프랑스와 한국의 난민 문제 현황과 대처 방안을 친구들과 함께 보고서로 작성했다.

“국제기구나 외국계 기업에서 인턴을 하거나 관련 활동을 하며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재학 중에 활용하고 싶어요. 선배들이나 졸업생들 인터뷰를 찾아봤는데 기회가 많이 열려 있는 것 같았어요. 학교 프로그램도 잘 갖춰져 있고요.”

 

 

신입생의 즐거움 못 누려도 온라인 수업은 만족해

 

코로나19 때문에 대학 수업은 온라인 강의로 전환했다. 세민씨도 2월에 열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말고는 공식 행사가 없었다고.


“신입생다운 대학 생활이 없어 아쉽지만 수업은 만족스러워요. 온라인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하는데 교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 다 주목하며 진행하세요. 깊이 있는 수업이라 배우고 얻는 것이 많아요. 영어로 말하고 듣고 과제를 내는 모든 것이 다 좋아요.”

세민씨는 고등학교에 이어 대학에서도 방송부에 들어갔다. 매주 월요일에 방송을 내보내야 하니 취재하고 제작하고 편집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달고나 커피나 방구석 콘서트 등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생긴 유행은 물론, 코로나19와 관련된 환경문제 등 사회 이슈와 자신의 관심사를 다루고 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사회 이슈에 관심을 가지며 살아가는 것이 좋아요. 글을 읽고 쓰는 것도 즐겁고요. 많은 경험과 다양한 관점을 쌓아가며 소신 있게 살아가고 싶어요.”

세민씨는 외신기자라는 꿈이 뚜렷했지만, 꿈을 위해 살아간다기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꿈을 갖게 된 경우다.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사회에서 알차게 구현하리라 기대한다.

 


나를 보여준 학생부 & 자기소개서

 

학생부

1학년

▒ 진로 희망사항  언론인, 아나운서

 

▒ 창의적 체험 활동 

방송부 1학년 대표이자 아나운서로 대본을 작성하여 점심 방송을 진행하고 다큐 예능을 제작하여 방송제에 출품함. 교내 행사를 취재·촬영·편집·방송하면서 방송 제작 과정을 익힘. ‘프랑스의 장애인 방송’이라는 보고서를 작성하여 소외된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송인이 되겠다고 다짐함.


▒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영어Ⅰ> 박물관이 소장한 외국 문화재를 자국으로 송환해야 하는가에 관한 영문 사설을 읽고 여러 의견을 고려해야 함을 이해함. <프랑스어독해Ⅰ> 프랑스 사례에 비춰 한국의 출산율 저하에 대한 해결 방안을 보고서로 작성함.

 

2학년
▒ 진로 희망사항  방송기자


▒ 창의적 체험 활동 

‘한국 지방지의 쇠퇴에 대한 비교 연구’라는 연구 보고서에서 지방지 시장이 큰 프랑스와 비교하며 한국 신문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찾아봄. 방송부 대표이자 메인 앵커로 뉴스 방송을 진행함. 인권 관련 UCC 영상 제작을 총괄함. 지속 가능한 삶과 환경에 대한 외신기사를 번역함


▒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심화영어회화Ⅰ> 영미시 9편과 수사학을 학습함. 환경오염·인권침해·국제 사회에 관련된 영문 기사를 읽고 TED 강연을 시청하면서 인식 개선과 행동 변화를 이끄는 활동에 관심을 보임. <한국지리> 소규모 테마 여행으로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왜 제주도에서 쌀이 나기 힘든지 의문을 품고 제주도 토양을 채집해 수분 유지 시간 등을 비교함.

3학년

▒ 진로 희망사항  외신기자


▒ 창의적 체험 활동 

자율동아리에서 ‘대한민국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책 제안-13개국 우수 모델 분석을 바탕으로’라는 연구 보고서를 작성함. 민족주의 동향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며 한 문제를 여러 국가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시선이 필요하다고 느낌


▒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심화영어작문> 토론 수업에서 문학은 이해와 공감으로 행동 변화를 촉구한다고 발언함. <프랑스어독해Ⅱ> 지구 온난화 등 환경문제가 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봄. <프랑스어작문> ‘유럽 안의 프랑스’ 단원에서 EU의 역할과 역사, 회원국에 대해 배우고 창립자 장 모네의 실천 방법을 연구함.

 


입학처의 시선으로 본 수시 합격생

“외고·국제고 학생 지원율 매 학기 증가”

 

영어로 읽고 듣고 쓰고 말하는 수업에 익숙하고 학업 성취도가 뛰어난 외고·국제고 학생은 홈캠퍼스와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운영되는 한국조지메이슨대에 입학하기 적합하죠.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외고·국제고 학생 지원율이 매 학기 증가하고 있고, 입학 후에도 잘 적응하며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어요.

내신이 일반고에 비해 좋지 않다고 걱정하는 지원자도 있는데, 국내 일반고에 비해 내신 경쟁이 좀 더 치열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일정 부분 감안하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세민 학생은 내신도 우수했거니와 자기소개서에 드러난 다양한 활동이 인상적이었어요. 합격하면 충분히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잘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죠. 국제학부 학생들은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등 송도에 있는 국제기구에서 인턴을 많이 하고 있고, 최근 에델만코리아, 앨리슨파트너스 등 홍보와 마케팅 관련 외국계 기업으로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어요.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에 취업한 졸업생도 있고요. 국제학부의 취업률은 85.7%로 한국조지메이슨대 안에서 가장 높아요. 충분한 잠재력을 갖춘 학생이기에 앞으로도 크게 성장하리라 기대하고 있어요.

 

_ 한국조지메이슨대 입학처 정은주 입학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