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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학별 수시 분석] 서울여대

2025 대학별 수시 분석 | 서울여대

바롬인재면접전형 모집 인원 증가 교과전형 교과 반영 방식 변경 

 

서울여대는 2025학년 수시 모집에서 정원 내로 총 982명을 선발한다. 이 중 가장 비중이 큰 전형은 바롬인재면접전형으로 총 정원의 21.1%인 207명을 모집한다. 바롬인재면접전형은 1단계 서류 100%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50%와 면접 50%를 합산한다. 194명을 선발하는 바롬인재서류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한다. 교과우수자전형은 학교 추천 전형이지만 고교별 추천 인원에 제한은 없다. 교과 100%를 반영하며, 2개 영역 등급 합 7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교과 반영 방식도 바뀌었다. 종전 주요 교과 중 4개 교과 상위 3과목씩 12개 과목 성적만 반영하는 방식에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에서 등급이 산출되는 전 과목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논술우수자전형에서는 자유전공학부 12명을 인문사회 계열 논술로만 선발하는 특징이 있다. 서울여대 수시전형과 관련해 눈여겨볼 점을 김해선 입학사정관실장에게 들었다.

 

취재 윤소영 리포터 yoonsy@naeil.com


 


 

 


 

Q 2024 대입 결과에서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매년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형에 큰 변화를 주지 않으려 한다. 2024학년에도 전년도와 전형 방법의 큰 차이가 없었고 결과도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됐다. 다만 교과전형 경쟁률이 6.2:1로 2023학년(16.5:1) 대비 대폭 낮아졌다. 2023학년에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완화해 이례적으로 경쟁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3년의 흐름을 보면 2023학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 

 

 

Q 2025 수시전형에서 주목할 점은?

 

가장 큰 변화는 바롬인재면접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와 교과 반영 방법의 변화다. 먼저, 바롬인재면접전형의 경우 전년도엔 166명을 모집했으나 올해엔 41명 증가한 207명을 선발한다. 면접 전형은 1단계에서 5배수의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는데, 면접 평가 반영 비율이 50%라 면접의 중요성이 크다. 이에 보다 많은 학생이 면접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모집 인원을 확대했다. 교과전형은 전년도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또는 과학에서 교과별 상위 3과목, 총 12개 과목의 성적만 반영했으나, 2025학년에는 변화된 교육과정을 보다 충실히 반영하고자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의 교과별 과목 전체에서 등급으로 산출되는 성적을 모두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진로선택 과목은 성취도가 높은 최대 3과목만을 가산점으로 반영한다. 

 

 

Q 교과우수자전형에서 교과 반영 방법을 전격 변경했다. 어떤 변화를 예상하는가?

 

반영 과목이 주요 교과 상위 12과목에서 전 과목으로 확대되는 만큼 합격선은 다소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 2024학년 교과전형 합격생의 평균 등급은 2.4등급이었지만 이것을 2025학년에 변경한 전 교과 성적 반영 방식으로 시뮬레이션해보니 2등급 중반에서 3등급 초반으로 합격선이 내려갔다.  그럼에도 교과 반영 방법을 변경한 것은 변화된 교육과정을 포괄적으로 반영하고 다가오는 고교학점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참고로 교과우수자전형은 학교 추천 전형이지만 지원 인원의 제한은 없고 졸업생의 경우에도 3학년 1학기까지 5학기 성적만 반영한다. 지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운영하는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에 게시된 12과목 합격선 외에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전 교과로 전환된 합격선도 안내하고 있다. 수험생은 올해 기준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지원하길 바린다. 

 

 

Q 입학 후 전공 선택 모집 단위(무전공)는 어떻게 선발하나?

 

기독교학과와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모든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전공학부와 계열 또는 단과대학 내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단과대학 자유전공제도가 있다. 자유전공학부는 수시 논술전형에서 12명, 정시 가군에서 126명을 선발하고, 단과대학 자유전공은 정시 나군에서만 144명을 선발한다.  자유전공 신입생이 적성과 흥미에 맞는 전공 및 진로를 탐색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신입생 역량강화센터를 설치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Q 자유전공학부를 수시 모집에서 인문 논술로만 선발하는 이유는?

 

2025학년 논술전형의 모집 인원은 120명이다. 이 중 자연 계열은 26명뿐이고 다수를 인문사회 계열로 선발한다. 2024학년에 자율전공학부는 인문사회 계열 6명, 자연 계열 3명을 선발했으나 올해 자유전공학부로 통합해 모집 인원과 응시 인원이 많은 인문사회 계열에서 12명을 모두 선발한다.  서울여대 인문 논술은 통합 교과형 논술로 제시문 자료와 도표 분석 및 견해 제시 유형으로 출제된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맞춰 사고력과 논리적 이해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돼 통합 선발에 적합하다. 

 

 

Q 종합전형으로 바롬인재서류전형과 바롬인재면접전형이 있다. 전형 선택을 고민하는 학생에게 조언해준다면? 

 

자신의 강점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바롬인재서류전형과 바롬인재면접전형에서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은 다르지 않다. 하지만 면접의 유무, 평가 요소와 비율에 차이가 있다. 서류전형은 서류를 학업 역량 40%, 진로 역량 35%, 공동체 역량 25%를 평가해 일괄 선발한다. 평가 요소를 보면 비교적 학업 역량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4학년 기준 12.1:1의 경쟁률에 123.6% 충원율을 보였으며 합격선은 평균 3.3등급이었다.  반면 면접전형은 1단계 서류 평가에서 학업 역량 35%, 진로 역량 40%, 공동체 역량 25%로 평가해 5배수의 면접 대상자를 선발한다. 면접 평가 기준은 진로 역량 40%, 발전 가능성 35%, 인성 및 의사소통 능력 25%이다. 면접은 2단계에서 50%를 반영하며 수능 후 실시한다. 결시자를 포함하면 52.5%, 제외하면 36.6%의 실질 영향력을 갖는다. 면접으로 서류 평가 결과를 뒤집을 수 있고, 서류 평가와 면접 평가 공통으로 진로 역량을 40% 반영해 진로 역량이 우수하고 면접에 강점을 가진 학생에게 적합하다. 2024학년 기준 25.1:1의 경쟁률에 78.3%의 충원율을 보였으며 합격선은 평균 3.6등급이었다. 면접전형이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고 경쟁률이 높아 더 많은 기회를 주고자 2025학년에는 면접전형의 모집 인원을 41명 늘렸다. 

 

 

Q 다른 대학과 비교해 특성화된 학과 또는 추천할 만한 학과를 소개한다면?

 

올해 새롭게 개편된 모집 단위인 심리·인지과학학부와 지능정보보호학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심리·인지과학학부는 교육, 심리, 임상상담 분야를 모두 아우르며 변화하는 사회와 기술 환경에 맞춰 학습자 중심 교육이나 기술 기반 학습 도구 활동 등을 개발·제공할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뇌과학, 학습 과학, 응용 심리, AI 및 빅데이터 분야 등에 대한 융복합적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지능정보보호학부는 2001년 수도권 첫 정보보호 분야 학과로 시작, 전문지식과 현장 능력을 갖춘 정보보호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2024학년부터 학부로 개편해 개인정보보호전공을 신설, 기술·법령·정책 등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갖춘 여성 개인정보보호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두 학부의 2023년 정보공시 취업률은 각각 65%와 74%였다.  

 

 


 

 

 자문 교사단의 서울여대 2025 수시 합격 Advice 

 

교과우수자전형은 학교 추천을 받아 진행한다. 졸업생은 졸업예정자와 같이 3학년 1학기까지만 성적을 반영한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의 공통·일반선택 전 과목을 반영하며 진로선택 과목은 상위 3과목만 가산점을 부여한다. 올해 성적 산출 방식이 변경돼 입학처에서 공개한 올해 기준 산출 입결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저 기준은 2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로 수학이나 탐구 과목 선택에 제약은 없다. 지난해 평균 경쟁률은 6.2:1이었으나 최저 충족률을 고려한 실질 경쟁률은 4.6:1이고 모집 인원 대비 약 30%의 충원 인원을 고려하면 최저 기준을 충족하면 합격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종합전형으로는 바롬인재면접전형과 바롬인재서류전형이 있다. 

 

바롬인재면접전형은 진로 역량(40%)을 반영 비율이 학업 역량(35%), 공동체 역량(25%)보다 높아 전공 관련 교과 이수 노력이 돋보이고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이 있는 학생은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또, 1단계 통과 이후 진행되는 면접의 비율이 50%라 면접에 자신 있는 학생이 지원하기에 적합한 전형이다. 반면 바롬인재서류전형은 학업 역량(40%)의 반영 비율이 진로 역량(35%), 공동체 역량(25%)보다 높아 학업성취도와 학업 태도가 좋고 탐구력을 보이는 학생이 지원하기에 적합하다. 지난해 바롬인재면접전형은 25.1:1의 경쟁률로 합격자는 평균 3.6등급이었고, 바롬인재서류전형은 12.1:1의 경쟁률로 합격자는 평균 3.3등급이었다. 논술전형은 인문과 자연으로 구분되는데 자연 논술은 <통합과학>과 <생명과학I>에서 출제된다. 교과 성적이 20% 반영되므로 논술 성적과 교과 성적의 균형을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작년 합격자의 최저 교과는 5.5등급이었다. 수능 최저 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중 1개 영역 3등급 이내이고 실질 경쟁률은 10.1: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