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수시 합격생_인문·사회 (69)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강윤화 한국외대 인도어과 ‘법+환경+인도’ 나만의 스토리로 경쟁력 높였죠 강윤화 | 한국외대 인도어과 (전북 전주사대부고)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다. 강윤화씨는 고3 때 모교에서 열린 한국외대 입시 설명회에 참석한 후, 한국외대 진학이라는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어문 계열 진학을 결심한 시기가 다른 학생들보다 다소 늦은 감이 있었지만, 학급 실장, 동아리, 학교 홍보 모델 등 다양한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쌓아온 경험이 그의 큰 자산이 됐다. 비록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활동은 많지 않았지만, 평소 관심과 열정을 보였던 활동들을 통해 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낼 수 있었다. 결국 고교 시절의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가 더해져 윤화씨는 간절히 바라던 한국외대 인도어과에 합..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임수하 중앙대 간호학과 존엄한 삶과 생명 원리 이해하려 도전했죠 임수하 | 중앙대 간호학과 (서울 혜성여고) 어릴 때부터 막연히 의료 기관을 선망했다. 특히 ‘국경없는의사회’ 후원 모집 광고나 의료 취약 지역에서 활약하는 의료인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볼 때마다 언젠가 현장의 일원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코로나19 시기, 감염병의 최전선에 선 간호사가 눈에 들어왔다. 환자 가까이에서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나아지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성취감이 크겠다 싶었다. 확고한 목표는 다양한 도전을 이끌었다. 어려웠던 를 이수하고, 까다로웠던 소논문 프로그램 경험을 다양한 수업 내 탐구 활동에 접목한 배경이다. 계열을 넘나든 수업과 활동은 존엄한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짚으며 생명 원리와 의료 정책의 본질을 이해하는..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다인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사회 이슈 탐구한 창체 활동으로 뮤지컬 연출가 꿈꿨죠 김다인 |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서울 수도여고) 한 번 빠지면 답이 없다는 뮤지컬의 맛을 중3 때 경험해버렸다. 창작의 재미, 여럿이 모여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작품을 완성했을 때의 짜릿함은 뮤지컬 연출가 외엔 다른 길을 생각할 수 없게 만들었다. 앞으로 사람 냄새나고 희노애락이 가득한 작품을 만드는 게 꿈이라는 다인씨를 만났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사진 이의종 연출자의 꿈 구체화해준 연극 동아리 뮤지컬 연출가, 콘텐츠 제작자가 꿈인 다인씨는 연극반 동아리 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영화를 각색한 뮤지컬을 공연하기 위해 스토리를 구성하고 노래를 고르고 무대 장치나 조명을 고민하는 시간이 힘들었지만..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선진 숭실대 경영학부 탐구의 여왕, 경영 컨설턴트를 꿈꾸다 김선진 | 숭실대 경영학부 (경기 상록고) 선진씨의 학생부를 보면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일찌감치 ‘경영’에 뜻을 정했던 덕분에 크고 작은 활동을 모두 이와 촘촘히 엮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인터뷰가 끝날 때쯤 그 속담은 ‘선택 과목과 탐구 활동이 서말이라도 엮여야 수시 합격’으로 바뀌었다. 한 가지에 몰입하는 일이 이렇게나 중요하다. 취재 황혜민 기자 hyemin@naeil.com 사진 배지은 회계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관심이 바뀌기까지 중학교 때까지 희망 진로가 없던 선진씨에게 꿈의 실마리를 찾게 해 준 건 아이러니하게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었다. 비윤리적인 기업과 연구원 그리고 이를 방치한 정부가 만든 비..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이채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꼼꼼한 내신 준비로 공정 무역 마케터에 더 가까이 이채민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서울 자운고) 채민씨는 TV 광고가 제일 재밌었다. 흥미와 호기심은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에 대한 구체적인 진로로 채워졌고 스스로 계획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활동으로 가득 찬 학생부를 만들었다. 주도적으로 선택한 활동이었기에 강력한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이제 공정 무역 마케터라는 꿈을 모두에게 설득할 시간이다. 취재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사진 배지은 3년 내내 참여한 학생회로 리더십 부각 채민씨는 어릴 때부터 유독 광고를 좋아했다. 하루 종일 CM송을 따라 부르기도 했고 ‘나라면 이렇게 만들었을 텐데’ 생각하며 머릿속으로 나만의 광고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고2 영어 시간에..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구연우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사회적 약자 향한 따뜻한 관심 복지 정책에 닿다 구연우 |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서울 청원여고) 사람을 좋아했다.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었다. 특히 고교 입학 후 현대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파생되는 사회적 약자의 삶을 보호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이 커지면서 사회복지 분야에 흥미를 느꼈다.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의 사회 이슈와 밀접한 사회적 약자 문제를 파고들며,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고민하다 결국 복지 정책을 돌아보게 됐다. 연우씨가 3년간 사회복지 분야를 파고들다 행정학과에 입학하게 된 배경이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사진 배지은 자기 주도 학습 비결은 ‘NO 학원(?!)’ 연우씨는 별다른 사교육 경험이 없다. 고교에서도 인터넷 ..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정재민 서강대 게페르트국제학부 외국어·국제 과목 집중 이수, 국제 전문가 꿈 밑바탕 됐어요 정재민 | 서강대 게페르트국제학부 (경기 안양외고)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브라질에서 생활했다. 중3 때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외국에서 다양한 나라의 사람과 문화를 접했던 경험이 고교와 대입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양한 나라의 학생과 교류하고 그들의 문화를 접하고 싶어 외고를 선택했듯, 국제경제와 국제통상을 공부하고 싶어 서강대 게페르트국제학부에 지원했다. 재민씨가 국제학부를 꿈꿨던 고교 3년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사진 이의종 ‘매콤’했던 외고, 친구들 보며 ‘나만의 공부법’ 찾아 외국에서 생활했고 국제 교류에 관심이 많아..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예현 이화여대 사학과 배우며 역사 제대로 알리는 기획자 꿈꿔 김예현 | 이화여대 사학과 (서울 숭의여고) 역사를 좋아했지만, 처음부터 전공까지 염두에 두진 않았다. 하지만 좋아하는 걸 함께 나눌 수 있는 직업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초등 교사를 꿈꿨다. 초등학생들과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숨은 역사·위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등의 사회 교과를 배우며 역사에 관한 예현씨의 관심은 더욱 커졌다.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또는 잘못 알려진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기획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지면서 사학과 진학을 마음먹었다. ‘사학과는 취업이 안 된다’고 하지만 대학에서 못한다면 어디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겠냐며 당차게 웃는 예현씨는 수시 5장을 사학과에 지원했다..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정의헌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 경제 향한 열정+수학 자신감으로 경제학자 꿈꾸게 됐죠 정의헌 |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 (서울 면목고) 어릴 때부터 ‘돈’에 관심이 많았다. 돈이 세상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자본은 어떻게 분배되며 그것이 세계 시장과 복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항상 궁금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 문제를 들여다보는 것도 즐거웠다. 경제 신문을 읽고 다양한 이슈를 경제적 관점에서 고민해보면서 경제학을 더욱 깊게 배우고 싶다는 열망이 커졌다. 고등학교 3년 동안 경제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탐구한 결과, 정의헌씨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에 합격했다. 대학 생활을 시작한 지 이틀째 되던 날, 풋풋한 새내기 의헌씨를 만났다.취재 오승주 기자 sj.oh@naeil.com 사진 이의종 ..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이기람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도전한 ‘찐’ 문과생 등급 고민보다 호기심 해결 우선! 이기람 |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강원 치악고) 어린 시절,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역사·시사 이야기에 흠뻑 빠졌다. 역사학자를 꿈꾸다 을 다룬 책을 접했다. 다양한 성격의 인물, 사건을 보며 역사 너머 인간, 그리고 사회에 흥미를 느꼈다. 중학교 시절 시험 공부를 하러 찾은 도서관, 또 한 권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철학서 이었다.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도 큰 재미를 느꼈다. 실천적 철학을 다루는 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현실의 벽에 멈칫했다. 개설 대학이 많지 않은 데다 교육과정에서 순수 철학 비중이 큰 철학과를 선뜻 선택하긴 어려웠다. 좋아하는 역사와 시사를 포괄한 ‘사회학’에 눈길을 돌렸다. 하지만 철학을 향한 애정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강지원 한국외대 LT학부 언어와 국제무역에 관심 있는 내게 LT학부는 최고의 선택! 강지원 | 한국외대 LT학부(인천 가정고) 어릴 때부터 영어를 정말 좋아했고 영어 관련 책과 뉴스를 많이 접했다. 영어 뉴스를 통해 국제시사에 익숙해졌고, 국제문제에 대한 토론·협상을 통해 결의안을 작성하는 모의유엔 활동에 빠져들었다. 국제사회를 무대로 일하고 싶어 외고에 진학했지만 처음 접한 일본어는 학습 부담이 너무 커 고1이 끝날 무렵 일반고로 옮겼다. 인천 지역에서 모의유엔 활동을 이어나가고 를 이수하면서, 국제 분야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국제통상 전문가로 구체화했다. 꿈을 실현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여긴 한국외대 LT학부에 도전해 합격한 지원씨를 만났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전공어에..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오승주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탐구 역량과 전형 적합성으로 수학 등급 한계 뛰어넘다 오승주 | 중앙대 공공인재학부(대전 대신고) 중앙대는 종합전형에서 두 개의 전형을 운영한다. 이 때문에 오승주씨는 고민이 컸다. 당시 다빈치형인재와 탐구형인재 중 주변에서는 후자로 지원하길 권했다. 전형의 특성상 자사고 출신이라 상대적으로 약한 교과 성적을 만회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승주씨의 생각은 달랐다. 지망 학과를 변경했기에, 한 분야를 파고든 지원자가 많은 전형에서 자신의 차별성을 부각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반면 교과 수업은 물론 창체 활동까지 성실히 참여했다. 오히려 취약했던 수학, 특히 통계 역량을 다른 교과에 적용하며 이중으로 깊이를 더했다. 결국 두 전형에 모두 지원, 주변의 예상을 깨고 다빈치형인재로 합격을 거머쥐었다. 승주씨의..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김인애 세종대 경영학부 경영학 전공에 필요한 선택, 성적 부담 컸지만 후회 NO! 김인애 | 세종대 경영학부(서울 금천고) 고교 입학 때까지 자연 계열로 진학할 줄 알았다. 중학교 때 과학을 배우며 물리에 관심이 있었던 터라 막연하게 물리학을 전공하고 싶었다. 수학을 좋아했지만, 성적엔 아쉬움이 남았다. 꼭 자연 계열을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자신을 들여다볼수록 오랜 시간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하는 학자보다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새로운 일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데서 에너지를 받는다는 걸 깨달았다. 대신, 공부는 제대로 하자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선택한 과목이 였다. 교과 등급의 유불리 때문에 배워야 하는 과목을 포기하고 싶진 않았다는 세종대 경영학부 김인애씨를 만났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이수현 성신여대 국어국문학과 나태주 시인의 자작시 칭찬 국어 교사의 꿈을 키운 원동력 이수현 | 성신여대 국어국문학과(경기 호평고) 국어, 특히 문학을 좋아했다. 문학 작품으로 다른 삶을 간접 체험할 수 있음에, 그리고 그 작품들에 담긴 우리 사회의 이야기에 끌렸다. 시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특히 나태주 시인의 작품을 읽으며 일상적이고 평범한 소재로 어떻게 이런 시를 쓸 수 있을까 분석하곤 했다. 그런 분을 학교 강연회에서 만났고, 그분 앞에서 시를 발표했다. 수현씨의 자작시를 들은 나태주 시인은 감동 깊다는 평과 함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라는 풀꽃 문구가 적힌 시집을 선물로 건넸다. 중3 때 일이다. 이 일을 계기로 수현씨의 국어 사랑은 더 깊어졌다. 국어국문학과 진로를 줄곧 꿈꾸었기에 본인이 공부하고 싶었던 다양한 작품을 만나..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최정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다양한 사회 과목 이수하며 이슈 보는 눈 키웠죠 최정윤 |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경북 우석여고) 어린 시절부터 아나운서를 꿈꿨다. 세월호 사건 당시 접한 오보 뉴스에 분노했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언론인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회 문제를 다방면에서 읽어내는 역량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 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 선택 과목을 이수했다. 방송부에 들어가 처음 해보는 기획 직무에 부딪혔지만 3년간 부장 역할을 하며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 학술 발표 대회를 통해 여러 탐구 보고서를 제출했고, 그 내용을 다시 영상이나 카드 뉴스로 제작하기도 했다. 다양한 교내 활동 경험과 의사소통의 강점을 살려 면접을 준비했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바롬인재면접전형에 지원해 합격한 정윤씨는 지금은 누구보다 알찬 대학 생활을 보내..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지예은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사회적 협동조합인 ‘매점’ 운영 경험 기업의 가치, 사회적 책임 느꼈죠 지예은 | 서울시립대 경영학부(서울 구로고) 고1 때 진로를 빨리 결정해야 대학 진학이 수월하다고 생각했다. 그 당시엔 취업이 잘되고 선호도가 높은 학과라는 이유로 경영학과를 염두에 뒀다. 수학을 좋아하지 않았기에 자연 계열보다는 인문 계열이 적성에 맞았다. ‘학교 협동조합’이라는 동아리에 가입해 학교 매점 운영에 직접 참여했다. 매점의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건강한 매점을 운영할 방안을 고민하면서 사회적 기업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가졌다.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지예은씨의 얘기다. 인터뷰 당일, 동아리 공연 연습이 있다며 몸집만 한 베이스 기타를 메고 강렬한 느낌을 전한 예은씨, 열정 가득했던 그의 고교 3년을 담았다. 취재 민..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