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수시 합격생_인문·사회 (87)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강지우 인하대 파이낸스경영학과 불확실해서 매력적인 돈의 흐름 자연 계열에서 방향 튼 이유였죠 강지우 | 인하대 파이낸스경영학과 (서울 수명고) 지우씨에게는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문장이 잘 어울린다. 자연 계열인 줄 알았던 적성이 경제를 배우면서 완전히 바뀌었고 제 방향을 찾은 그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관심사를 파고들었다. 판타지 같아 공부하는 게 마냥 신났던 지우씨의 경제 탐구 생활을 들어보자. 취재 황혜민 기자 hyemin@naeil.com 사진 이의종 배우면서 경제에 관심 생겨 상경 계열로지우씨는 고1 때까지만 해도 자연 계열 성향이라고 생각했다. 여러 과학 과목을 공부하면서 뭔가 맞지 않는다고 느낄 무렵 시간에 주식과 채권에 대해 배우면서 ‘돈의 흐름’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공부해보니 과학은 .. [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최혜현 이화여대 국어교육과 ‘교육+문학 치료’ 탐구 활동으로 국어 교사 미리 경험했죠 최혜현 | 이화여대 국어교육과 (서울 보성여고) 사범대를 희망한 만큼 혜현씨의 학생부에는 청소년 문해력 문제, 교권 추락, 다문화 교육, 학생 인권, 대입 제도의 문제점 등 교육과 관련된 탐구 활동이 빼곡하다. 시의성에 맞게 사회 이슈를 주제로 삼았고 미래의 교육자로서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모든 것의 시작은 ‘독서’였다. 취재 황혜민 기자 hyemin@naeil.com 사진 배지은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 해준 독서 수업누구나 인생을 바꿀 한순간을 꼭 한 번은 만나게 된다. 혜현씨에게는 중2 독서 시간이 그랬다. 공부에 흥미도 없었고 왜 공부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던 그에게 질문 중심의 독서 수업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특.. [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박수아 아주대 심리학과 인간의 욕망 읽는 소비자 심리를 연구하고 싶어요 박수아 | 아주대 심리학과 (경남 진양고) 보통의 고등학교 신입생이 그러하듯 수아씨도 처음부터 진로를 확고하게 설정한 건 아니었다. 사람들과 소통하며 도움을 주고 싶었다. 지금도 방향은 같지만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관찰해 원인을 밝히고 소비자의 심리를 연구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깊이 있는 전공 공부를 밑바탕으로 마케팅이나 광고 홍보 분야로 진출하고 싶은 수아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윤소영 리포터 yoonsy@naeil.com 사진 이의종 심리학에서 환경, 광고 홍보로 관심 확장“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걸 어려워하는 친구를 알게 됐어요. 중학교 때와 다른 시험에 힘들어하는 친구도 있었고요. ‘어떻게 도움을 줄까, .. [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경아 중앙대 경제학부 경제에 진심이라 도전했어요 김경아 | 중앙대 경제학부 (충남 대천여고) 경제가 좋아서 중앙대 경제학부에 입학한 김경아씨. 고교 이수 과목이 다소 독특하다. 단순한 계산이 아니라, 숫자를 통해 세상의 흐름을 읽고 싶었던 마음이 과목 선택에 반영됐기 때문. 고등학교 3년 동안 문과와 이과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사회 문제를 분석한 결과, 원하는 대학·전공에 진학했다. 경아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임하은 기자 im@naeil.com 사진 배지은 3년간 경제에 올인! 경아씨의 관심은 3년 내내 상경 계열에 꽂혀 있었다. 중학교 진로 탐색 시간에 한 적성 검사에서 상경 계열에 적합하다는 결과지를 받은 후 관심을 키워왔다. 인문 계열 학생이지만 수학과 과학을 좋아했고, 단순한 암기보다 이론을.. [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허주용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분열된 사회, 무너진 공동체 미디어로 회복시키고 싶어요 허주용 |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충북 청석고) 친구들과 대화하고 이견을 조율하는 일이 즐거웠다. 자연스레 소통의 매개가 되는 미디어에도 관심이 갔다. 주용씨에게 미디어란 세상을 분열시키는 원인이자 세상을 다시 하나로 만들 힘이다. 언젠가는 미디어로 여러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주용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사진 이의종 소통의 매개체, 미디어를 향한 관심주용씨는 고1 때부터 학급 실장을 맡아 학급 규칙 제정, 반 티셔츠 정하기 등 의사 결정을 이끌었다. 이후에는 전교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각종 교내 행사를 주관했다. 사람에 대한 주용씨의 관심은 사람 간 의사소통의 매개체가 되는 미디어.. [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도연 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프랑스어를 도구로 문화 외교에 앞장서고 싶어요 김도연 | 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서울외고) 언어는 한 나라나 문화권을 이해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도구다. 외국어고에서 3년 동안 공부한 프랑스어는 외교관을 꿈꾸는 도연씨에게 더할 나위 없는 강력한 무기가 됐다. 불리했던 내신 성적을 자신의 꿈과 치열하게 엮은 탐구 활동으로 보란 듯이 극복한 도연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취재 황혜민 기자 hyemin@naeil.com 사진 배지은 한 번도 흔들린 적 없는 꿈, 외교관도연씨의 꿈은 중학생 때부터 확고했다. 친구들이 대부분 진로를 일찍 정했기에 도연씨도 자극을 받아 중학생 때부터 적극적으로 진로를 찾았다. 처음엔 방송국 PD가 되고 싶어서 교내 방송반에 들어갔지만 상상과 현실은 조금 달랐다. .. [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윤아 서울여대 심리·인지과학학부 상담심리사의 꿈, AI로 더 가까이 연결하고 싶어요 김윤아 | 서울여대 심리·인지과학학부 (경기 청덕고) 친구의 고민에 귀 기울이는 일이 좋았다. 고민 상담은 다양한 독서와 탐구를 거치며 심리학이라는 전공으로 이어졌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심리학을 중심에 두고, AI·메타버스를 활용한 상담 앱 개발, 자격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 심리 상담의 대중화 방안까지 폭넓은 주제로 활동을 확장했다. 심리학에 진심이었던 윤아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박선영 리포터 hena20@naeil.com 사진 배지은 가족 경험 통해 AI와 메타버스로 상담 앱 개발윤아씨가 처음 상담심리사를 꿈꾸게 된 건 중학교 때 받았던 진로 적성 검사를 통해서였다. 검사 결과 상담심리사가 추천 직업으로 나왔고 친구들의 .. [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수빈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마음 울리는 시에 음악 입히는 작사가가 꿈이에요 김수빈 |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서울 휘경여고) 수빈씨는 틈날 때마다 시를 쓴다. 여행지에서, 전시회를 다녀와서, 하늘을 보다 문득…. 충분히 아름다운 우리말을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해 국어국문학과를 택했다. 시는 눈으로 읽을 때보다 소리 내어 읽고 음악을 입힐 때 완성된다고 믿는 수빈씨. 그의 꿈은 다양한 예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취재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사진 이의종 운율의 묘미에 빠져 국어국문학과 진학 결정수빈씨는 어릴 적부터 영화와 소설을 좋아했다. 한 번 빠진 작품은 열 번 이상 봤다. 가장 좋아하는 소설은 시리즈였다. “허구를 다루는데 놀랍도록 체계적이었어요. 구성은 물론 지팡이 .. [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이희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과서와 독서가 정치외교 탐구의 출발점 됐죠 이희준 |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충남 복자여고) 희준씨는 궁금증을 그냥 넘기지 않았다. 교과서의 짧은 문장, 책 속의 사례도 질문으로 이어졌다. 질문은 탐구와 실천으로 확장됐다. 수업·독서·탐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정치외교학에 관한 관심을 3년 내내 이어간 끝에 서강대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한 이희준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임하은 기자 im@naeil.com 사진 배지은 으로 정치외교 다각도 이해희준씨는 어렸을 때부터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을 즐겨 봤다. 정치외교 연합 동아리 ‘유패드(YUPAD)’는 국제 이슈를 향한 관심을 본격적으로 키우는 계기가 됐다. 전국 학생과 함께한 모의 총회에서 국제 유명 학자의 관점으로 정책을 분석하고 토론한 경험은.. [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권경민 고려대 자유전공학부 생명과학·에 꽂힌 '생태계 교란종’의 선택, 자유전공 권경민 | 고려대 자유전공학부 (서울 청원고) 친구들은 권경민씨를 ‘생태계 교란종’이라 불렀다. 자연 계열을 지망해 고2 때 과탐 Ⅰ과목을 세 개나 이수하면서 2학기에 수업을 듣고, 고3 선택 과목을 전면 수정하고서도 는 그대로 공부하면서 얻은 별명이다. 자신의 흥미를 우선한 결과였다. 이런 행보는 때마침 확대된 무전공(자율전공 선택제)에 지원하며 빛을 발했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사진 배지은 자연 계열 지망생, 택한 이유는? 고2 2학기 수업, 경민씨가 교실에 들어서자 주변이 술렁였다. 를 듣는, 자연 계열 지망생의 등장에 의아함을 표했다. 기말고사를 치른 후 의아함은 놀라움으로 바뀌었다. 1등..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박정윤 이화여대 사회과교육과 지리교육전공 지리를 통해 세계를 통찰하는 시야를 얻었어요 박정윤 | 이화여대 사회과교육과 지리교육전공(광주 전남대사대부고) 새삼스럽지만 모든 학문은 이런저런 모양으로 서로 얽혀 있다. 추상적으로만 인지하는 이 개념을 코바늘처럼 끼워낼 수 있는 분야를 인문 계열에서 꼽는다면 단연 지리가 아닐까. 정윤씨는 다양한 지식을 꿰는 지리의 매력에 빠졌고 대학에서 지리를 제대로 공부하는 지금이 더할 나위 없이 신난다. 취재 황혜민 기자 hyemin@naeil.com 사진 이의종 각각의 순수 학문을 융합하는 지리의 매력 정윤씨는 시민 활동가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사회 이슈와 국제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여러 학생에게 자신의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아서 ..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권태경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코로나19로 다시 본 도시 주거의 본질 찾고 싶어요 권태경 |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경기 평택고) 의식주는 사람답게 살기 위한 최소 요건이다. 그중 사람이 머무는 공간인 주거의 본질을 찾는 일은 태경씨가 평생 연구하고 싶은 분야다. 단순한 공간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주거 환경과 그것이 가능한 세상을 만들고 싶은 그의 꿈을 들어봤다. 취재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사진 이의종 ‘금융맨’ 꿈꾸다 코로나 이후 주거 환경에 관심 태경씨는 어릴 적부터 사회에 관심이 많아 뉴스를 즐겨 봤다. 관심 분야는 경영·경제였고 그중에서도 증권·투자 자산을 관리하는 ‘금융맨’이 꿈이었다. 하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코로나19가 확산됐고 여러 부동산 정책과 요동치는 집값으로 고통받는 ..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이효은 서울여대 메타버스융합콘텐츠전공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한 콘텐츠 제작자가 꿈이에요 이효은 | 서울여대 메타버스융합콘텐츠전공(서울 영신여고) 자고 일어나면 신기술이 쏟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늘 생각하며 꿈을 키웠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계가 함께 누리는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다.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꿈이 생겼다. 바르고 정직하게 살자는 효은씨의 좌우명과 꼭 맞는 길이다. 취재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사진 이의종 한국 문화에 빠진 외국인 보고 콘텐츠 기획 꿈꿔 효은씨는 어릴 적부터 간절한 꿈이 없었다. 역사와 문화에 흥미가 있었고 책을 무척 좋아했다. 소설보다는 사회 문제와 역사, 철학에 관한 책을 가까이했다. 진..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민서 서울대 사회교육과 사회 수업+시사로 쌓은 탐구 경험, 전공 선택 시야 넓혀줬죠 김민서 | 서울대 사회교육과(서울 대원외고) 김민서씨는 당초 정치외교학과를 지망했다. 국제 사회에서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분쟁을 해소하고, 국제적 대응이 필요한 부분에선 협력을 이끌어내고 싶었다. 고교 진학 후 이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뉴스에서 접한 다양한 사회 문제를 주제 탐구 활동에서 파고들면서 여러 사회 과목을 공부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학부에선 학문 간 경계가 비교적 옅은 인문 계열 전공의 특성을 알게 된 후 사회복지학, 사회교육학, 자유전공으로 시야를 넓혔다. 특정한 분야·전공이 아니라 넓게 접근해도 학생부종합전형의 벽을 넘을 수 있다는 민서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진주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과·학년 넘나든 ‘교집합’ 탐구 수시 결과 반전 이끌었죠 김진주 | 서울대 국어국문학과(경남 마산무학여고) 재밌고 잘할 수 있는 진로를 찾고 싶었다. 심리학 철학 영문학 사회학 사학 언어학 국문학 등 약간이라도 눈길이 갔던 분야는 도서나 영상을 찾아 훑었다. 수업 내용과 연결해볼 만하거나 궁금한 부분은 추가로 자료를 조사하고, 실생활 속 현상이나 사회 문제와 엮어 탐구하거나 찬반 토론 원고를 써보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언어’와 ‘사회 현상’이라는 교집합을 발견했다. 일찍이 미디어에 흥미를 느낀 것도 둘을 함께 다뤘기 때문임도 깨달았다. 하지만 딱히 끌리는 관련 직업은 찾지 못했다. 지망 전공도 국어국문학과와 사회학과를 두고 오래 갈등했다. 다시 둘의 ‘교집합’을 찾아봤다. 그리고 ‘사회언어학’을..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예린 명지대 영어영문학과 영어로 국제 사회와 다문화 탐색하며 꿈 키웠죠김예린 명지대 영어영문학과(인천외고) 언어는 단순히 의사소통의 수단을 넘어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열쇠다. 예린씨는 어릴 때부터 길러온 영어 실력으로 다양한 나라의 역사를 탐구하면서 수많은 이견을 조율해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에 매력을 느꼈다. 어떤 길을 가더라도 나만의 장점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는 예린씨를 만나 새롭게 생긴 꿈 이야기를 들었다. 취재 황혜민 기자 hyemin@naeil.com 사진 배지은 우수한 영어 실력으로 사회 문제 파고들기 예린씨가 영어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영어 토론 대회였다. 영어로 말하기를 워낙 좋아한 예린씨를 눈여겨본 학원 선생님이 적극 추천했고 대회에 참가하면서 영어가 더 좋아졌다. 해외 여행을 갔을 땐 그동..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