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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수시 합격생_자연·공학·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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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최선욱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정시러’의 반전, 주역은 수업에서 파고든 모빌리티  최선욱 |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서울 중동고)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에 간절히 가고 싶었다. 논술전형과 종합전형으로 수시 원서를 낼 만큼. 사실 최선욱씨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 서울 교육특구에 위치한 지역 단위 자사고인 모교는 상위권이 두터워 좋은 성적을 확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학교 수업을 외면한 채 정시에만 매달리고 싶진 않았던 선욱씨는 학교생활에 성실하게 임했고 끝내 원하던 학교에서 합격이란 응답을 받았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사진 이의종     파일럿에서 UAM 전문가로 꿈이 바뀌기까지  하늘을 날아다니며 여러 나라를 여행할 수 있는 파일럿에 매력을 느꼈던 선욱씨..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오수현 켄텍 사회·수학·과학 교과 넘나든 '꼬꼬무’ 탐구, 에너지에 닿다 오수현 | 켄텍 (제주 서귀포여고)  제주에서 나고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청정하고 이색적인 제주의 자연환경은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곳곳에 사람이 드나들면서 자동차가 늘었고, 쓰레기도 많아졌다. 어느 순간 제주의 변화가 눈에 들어오자, 뉴스에서 심심찮게 들었던 ‘환경 문제’가 내 일처럼 느껴졌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고민하던 차 ‘에너지’에 시선이 닿았다. 세상을 움직이는 동력인 에너지는 인간의 삶에 필수적이지만, 가장 큰 환경 오염원이기도 하다. 환경·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는 생각이 수학·과학 수업에서의 배움과 만나자 에너지를 주제로 한..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문우진 인하대 기계공학과 전액 장학생 비결? 공학도 잠재력 보여준 면접 문우진 | 인하대 기계공학과 (경기 배곧고)  고등학교 시절 우진씨의 눈은 일상에서도 탐구할 주제를 찾아다니느라 항상 반짝이곤 했다.  수학과 과학을 좋아해 다양한 탐구 활동도 했지만 시험을 볼 때마다 불안감이 심해져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제한된 시간에 빠른 속도로 풀어야 하는 수학·과학 시험의 아쉬움이 컸다. 대신 면접에서 매번 공들인 주제 탐색부터 실험 활동, 이론 공부까지 심도 있는 탐구 경험을 거침없이 풀어냈다.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한 문우진씨의 수시 합격 비결이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남이 아닌 ‘내가’ 흥미로운 탐구 주제 선택  우진씨는 고1 때부터 ‘어떤 활동을 해야 ..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권솔비 성균관대 공학 계열 의학과 공학, 둘 다 잡는 공학도 될 거예요 권솔비 | 성균관대 공학 계열(대전 충남여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며 누구보다 빡빡하고 바쁜 고교생활을 보냈지만, 다양한 경험을 하며 학업에 대한 부담을 떨쳐내고 활력을 찾았다. 솔비씨는 고등학교 입학하기 전부터 공학 진학을 생각했기에 를 비롯해    등 공학도에게 필요한 기본 과목은 빼놓지 않고 이수했다. 의학 계열에서 의공학, 로봇, 기계 등으로 관심의 범위가 확장된 권솔비씨의 얘기를 들어봤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사진 이의종     암기보다는 이해, 특히 물리학 관심 많아  솔비씨는 계열에 대한 고민을 한 적은 없다. 컴퓨터공학과 기계공학을 전공한 가족의 영향인지 자연스럽게 자연 계열을 선택했다. ‘중3 때는 내신..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정서연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 끊임없는 탐구 정신으로 미래 농업 이끌 거예요 정서연 |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 (경북일고)    어릴 적에 아토피를 앓아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집에서 쌀뜨물 발효액으로 천연 세제를 만들기도 하고, 가족과 함께 공원을 찾아 생태계 균형을 파괴하는 외래 식물 제거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작은 활동이 차곡차곡 쌓여 이제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농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를 꿈꾼다.  바로 서연씨가 그리는 미래다.   취재 김성미 리포터 grapin@naeil.com 사진 배지은      교내 주식 투자 대회에서 발견한 바이오 산업의 매력   늘 환경에 관심이 있었지만 계열 선택에 대한 고민은 고교 입학 후에도 계속됐다. 수학보다는 영어가, 과학보다는 국어가 더 자신 있었기 때문이..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안서영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과학의 벽 넘어 포기 않았기에 진로·대입 잡았죠 안서영 |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서울 예일여고)  인생의 즐거움으로 ‘노력을 통해 발전하는 것, 주변 사람들과 웃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꼽은 서영씨는 고교 시절 내내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며 성장했고, 공동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고교 생활 중 가장 잘한 일이 ‘포기하지 않은 것’이었다. 어느 때보다 열심히 공부한 고2 1학기에 성적이 크게 떨어졌을 때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할 것 같아  면접에 불참하고 싶었던 때도 포기하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의 격려로 심기일전해 수능 이틀 후 있었던 면접 준비에 최선을 다했고 결국 합격했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배지은     발목..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이현승 건국대 컴퓨터공학부 프로그램·인공지능 파고들며 에듀테크 꿈꿨어요 이현승 | 건국대 컴퓨터공학부 (경기 안양고)  중학생 때까지 수학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던 이현승씨. 그는 고등학교 입학 후 수업과 특강을 통해 수학뿐만 아니라 공학 분야에도 흥미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후 관련 분야를 깊이 파고들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열린 프로그래밍 특강을 듣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 분야에 눈을 떴다. 수학적 능력을 바탕으로 정보 분야에 더욱 집중했고, 점차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 개발자로서의 길을 모색했다. 희망 진로에 대한 열정과 꾸준한 활동을 통해 관심사를 확장해나간 현승씨는 결국 건국대 컴퓨터공학부에 학생부종합전형(KU자기추천)으로 합격했다. 눈부신 대학 생활을 시작한 현승씨를 만나 그의 고교 시절 경험과 ..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박지빈 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궁금한 건 못 넘어가! 면접에서도 빛난 끈질긴 탐구력 박지빈 | 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서울 상암고)  시험 공부할 시간을 쪼개 탐구 보고서를 썼다. 때때로 조급함과 의구심도 들었지만 대충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매번 정성껏 작성했다. 그렇게 3년을 투자했더니 글쓰기와 말하기 실력이 크게 향상됐다. 오랜 시간 고민해 주제를 찾고 여러 논문을 읽으며 대본까지 준비해 발표한 덕분이었다. 기세를 몰아 면접전형으로 지원했고 끝내 합격증을 받았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화학·생명과학·공학 좋아하는 내게 어울릴 학과 찾기  화학·생명과학·공학에 모두 관심이 있었던 지빈씨는 최종 진로를 두고 고민했다. 대입에 지원할 무렵 우연히 검색을 통해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한승헌 연세대 융합과학공학부 화학+환경+영어  관심 살릴 수 있는  융합과학공학부 선택했죠 한승헌 | 연세대 융합과학공학부 (광주 대동고 졸업)   에 이어 고3 때 공동 교육과정인 까지 선택하면서 화학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도 관심이 커졌다. 공부할수록 화학 과목이 흥미로웠고,  고3 때 수업을 들으며 그간 관심을 두지 못했던 환경, 자원 재활용에 관심이 커졌다.  환경 문제를 해결할 환경공학자가 되고 싶다는 승헌씨는 화학, 환경 관련 공부를 하면서 강점인  영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연세대 국제형 융합과학공학부(ISE)에 지원했다.  지구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환경공학자가 되고 싶다는 승헌씨의 열정 가득했던 고교 생활을 담았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사..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황시현 서울시립대 화학공학과 화장품 연구원에서  환경 기술 개발자로  꿈 찾아준 ‘체인지 메이커’ 황시현 | 서울시립대 화학공학과 (강원 양양고)   중학생 때까지 알파인 스키 선수로 활약했지만, 허리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접어야 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부족했던 학업을 보충하려니 몇 배의 시간을 더 쏟아야 했다. 교과 공부에 조금씩 탄력이 붙기 시작했고, 명료한 과학과 수학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강원 양양고의 수업량 유연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체인지 메이커’ 프로젝트는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이공 계열을 희망하는 친구들과 모여 3학년 때 본격적으로 탐구한 주제는  ‘수질 오염으로 인한 토양 오염 심화 문제’. 대표적 관광지인 양양에 점점 늘어나는 쓰레기들로 환경 문제가 심화된다는 생각에 우리 지역의 정화 체계는 충분한지 ..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손건영 동국대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 “나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게임·프로그래밍’ 파고들었던 고교 3년 손건영 | 동국대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 (경기 인창고)   어릴 때부터 집에 친구들을 불러 같이 게임을 하는 게 일상이었다. 닌텐도부터 PC게임까지 다양하게 즐겼다. 다행히 부모님도 게임을 하는 걸 크게 반대하진 않으셨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자연스럽게 게임과 컴퓨터에 관심을 갖게 됐다. 중학생 때 전자 제어기인 아두이노와 간단한 컴퓨터 언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상상한 것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코딩의 매력에 푹 빠졌다. 고등학교에서도 이러한 열정은 계속됐고, 실제 게임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신이 걸어야 할 길임을 확신했다. 그렇게 고교 생활 동안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게임 개발에 집중한 결과, 동국대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장서윤 광주과학기술원 실패해도 즐거웠던 실험 활동, 약학 넘어 생명과학 닿았죠 장서윤 | 광주과학기술원(서울 하나고) 고교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특히 학업 역량이 비슷한 학생들 사이에서 성적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기대했던 실험 탐구 활동에선 오류와 실패가 거듭됐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했다. 어려워도 수학·과학 심화 수업까지 챙겨 들으며 깊이를 더했고, 관심 있던 미술·영어 수업도 빠지지 않고 이수했다. 그 결과 실험에 익숙해지고, 다른 교과목·활동에서 배운 것을 더해 새로운 탐구 주제를 찾아내는 눈도 얻게 됐다. 무엇보다 아직 미지의 영역이 많은 생명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다. 하지만 고교 때의 경험만으로 전공을 정하기엔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나고 자란 서울을 떠나 광주과학기술원을 선택한 이유다. 장서..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장승헌 고려대 간호학과 화학교육과에서 간호학과로, 나를 알아가며 새로운 길을 찾다 장승헌 | 고려대 간호학과(광주 금호고) 일상생활의 변화를 화학적으로 설명하는 화학이 좋았다. 자신이 아는 걸 친구들과 공유하고 친구들이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했던 장승헌씨는 화학 교사를 꿈꾸며 고교 3년을 보냈다. 한데 막상 원서를 쓰려고 보니 화학교육과가 개설된 대학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당황한 승헌씨는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 뭘까 고민했다. 이타적인 성향이라 자신의 재능으로 남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승헌씨가 찾은 전공은 간호학이었다. 3년간의 학생부에 간호학과와 관련된 직접적인 문구가 없었고, 도 선택하지 않았지만,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최초 합격했다. 비결은 간호학과의 인재상과 딱 맞아떨어진 평상시 승헌씨의 모습이..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최유진 한양대 데이터사이언스학부 ‘수학의 쓸모’ 알려준 동아리, 꼬리에 꼬리를 문 활동 끝 데이터에 닿다 최유진 | 한양대 데이터사이언스학부 (경북 포항제철고) 고교 입학의 기쁨도 잠시, 코로나19로 개학이 지연됐다. 중3 겨울방학 이후부터 수업 재개까지 생각지 못한 여유 시간은 나태함을 불렀다. 이후 난생처음 받아본 성적은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좌절은 오래가지 않았다. 인공지능에 이끌려 선택한 수학 동아리, 처음 접한 코딩은 신세계였다. 교내외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보조교사를 할 만큼 실력을 쌓았다. 자신감은 물론 교과에 대한 흥미를 되찾았고, 새로운 진로도 찾게 됐다. 널려 있는 ‘데이터’를 유용한 정보로 바꾸는 데이터과학에 매력을 느낀 것. 자신의 역량을 쌓는 데 집중한 결과, 가장 원했던 한양대 데이터사이언스학부에 합격했다. ..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소정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 식물에 꽂힌 활동 마니아 성적 이상의 역량 보여준 ‘확장·연결’ 김소정 |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 (경남 남해해성고) 고1, 다양한 과목들을 접하며 생명과학에 대한 관심을 재확인했다. 의 로그를 배우고 세균의 분열 등 생명과학 문제에 로그가 자주 활용된다는 점을 발견했고, 에선 토마토가 다른 식물의 병충해를 방어할 원리를 찾았다. 이어 교내 농장 체험에선 생분해성 비닐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며, 특히 ‘식물’에 흥미가 생겼다. 알아갈수록 궁금한 것들이 늘었고, 이는 교과 수업에 집중하면서 또 다른 활동에 도전하는 원동력이 됐다. 가상의 행성에서 식량 재배를 탐구하다 스마트팜을 알게 됐고, 스마트팜의 비료 투여 방식에 관한 궁금증은 효율적인 재배 방식에 대한 연구와 학교 스마트팜 상품화 계획으로 다시 확장 연..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서영 동국대 전자전기공학부 세상을 이롭게 할 공학 기술로 사회적 약자 돕고 싶어 김서영 | 동국대 전자전기공학부 (인천 신현고) 난민 문제에 관심이 많아 중학교 때는 외고 진학을 생각했다. 난민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선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고, 국제기구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언어 능력과 국제 감각을 키우기엔 외고가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반고로 진로를 선회한 건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진로를 고민하기 위해서였다.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기 위한 적정기술에 반도체가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서영씨는 공학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희망 진로, 국제학부에서 공학으로 외고에 가면 자연스럽게 인문 계열 학과에 진학하게 돼, 진로를 제한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