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5 대학별 수시 분석] 숭실대

2025 대학별 수시 분석 | 숭실대 

면접 비중 높인 SSU미래인재,  논술우수자도 논술 80%로 확대 

 

숭실대는 2025 대입 수시 모집에서 1천739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인 학생부우수자는 473명을 선발하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으로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를 적용한다. 자연 계열과 자유전공학부(자연) 모집 단위는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과 <기하> 중 한 과목에 응시해야 한다. 수시전형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인 SSU미래인재로, 수시 전체 모집 인원의 30%가 넘는 627명을 선발한다. SSU미래인재의 전형 요소는 1단계 서류 100%, 2단계 서류 50%와 면접 50%로 면접 비중이 높으며 최저 기준은 없다. 논술전형은 논술 80%와 교과 20%로 선발하며, 최저 기준은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이다. 숭실대 입학전략팀 문정호 과장에게 2025 수시 지원 시 주목해야 할 점을 들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Q 2024 대입 결과에서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학생부만으로 서류 평가와 면접 평가를 진행했다. 전년도 대비 경쟁률이 대폭 상승해 SSU미래인재의 경쟁률은 평균 17.6:1을 기록했다. 최종 합격자의 내신 등급도 평균 2.9등급으로 2023학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학생부종합평가에서는 학생부 기록의 모든 부분을 면밀하게 살펴보지만, 특히 지원자의 진로 탐색 노력과 계열 적합성을 살펴볼 수 있는 ‘선택 교과목 이수 내용’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기록이 중요한 평가 자료이다. 최근 선택 과목이 다양하게 개설되고 이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탐색하고, 관련 교과목을 적극적으로 이수하고 탐구하는 모습이 서류에서 다양하게 드러나고 있다. 

 

 

Q 2025 수시전형에서 주목할 점은? 

 

1단계 서류 100%, 2단계 서류 70%와 면접 30%를 반영했던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 반영 비율이 50%로 확대됐다. 면접 비율이 30%였던 2024학년에도 면접을 통해 합불 결과를 뒤집은 경우가 40%가 넘었다. 따라서 올해 면접의 영향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인 SW우수자는 컴퓨터학부 글로벌미디어학부 소프트웨어학부 AI융합학부에 이어 금융학부에서 2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의 인문 계열 최저 기준을 2개 영역 합 5등급 이내로 완화해 자연 계열과 동일하다. 참고로 2024학년 인문 계열의 최저 기준은 2개 영역 합 4등급 이내였는데, 이때 최저 기준 충족률이 51.8%였다. 올해는 최저 기준 충족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2024학년 논술 60%, 학생부 교과 40%를 반영했던 논술우수자는 논술 80%, 학생부 교과 20%로 변경돼 논술고사의 비중이 커졌다. 신설한 자유전공학부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인문 20명, 자연 27명을 선발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Q 자유전공학부 운영 계획은?

 

2024학년까지 운영했던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모집 단위를 확대·개편해 베어드학부대학 자유전공학부(인문)과 자유전공학부(자연)을 신설했다. 자유전공학부는 439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며, 수시전형에서는 학생부우수자로 47명(인문 20명, 자연 27명)을, 정시전형으로 392명(나군 자연 229명, 다군 인문 163명)을 선발한다.  수험생의 성향에 따라 자유전공학부(인문/자연) 두 모집 단위로 분리 선발하지만 입학 후 계열이나 인원 제한 없이 일부 예체능·계약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 단위로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 입학 시 전공 적합도를 진단하고, 자기 주도적 진로와 전공 설계를 위해 전공 탐색 및 BSM(Basic Science & Mathematics)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AI 기반 수준별 학습 지원과 담임교수 지도제, 선배 멘토링, 전공박람회 등을 통해 맞춤형 진로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입학 성적 우수 장학 제도도 모집 요강에서 확인해보길 바란다.

 

 

Q 타 대학과 차별화된 학과나 특징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인재 양성을 위해 8개 특성화학과를 선정해 운영한다. 특성화학과의 신입생은 경쟁력 높은 커리큘럼과 차별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장학금, 해외 인턴·워크숍, 산학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이 보장된다.  특성화학과로는 글로벌통상학과(국내 최초 무역 교육 인증, 글로벌 통상 분야의 e커머스 전문가 양성), 전자정보공학부 IT융합전공(AI, SW, 반도체 기술 교육, AI 반도체 융합 인재 양성), 전자정보공학부 전자공학전공(반도체 분야를 총괄하는 시스템 반도체 트랙 교육과정으로 전문가 양성), 화학공학과(NT(나노기술),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ET(환경기술), ST(우주기술)를 접목한 융합 교육과 연구로 수소 에너지 전문가 양성), AI융합학부(AI 모빌리티 분야의 창업 친화적 융합형 인재 양성), 예술창작학부 문예창작전공(글로컬 문화콘텐츠, 융합 콘텐츠 창작 능력을 보유한 전문가 양성),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Industry 5.0 시대에 ‘제조 혁신을 선도하는 스마트 제조 인재 양성), 물리학과(양자 시대를 주도하는 미래 사회의 핵심 과학기술인재 양성) 등이 있다. 

 

 

Q 전형별 일반고와 특목·자사고, 재학생과 졸업생의 비율은?

 

교과전형인 학생부우수자는 지원자의 93.2%, 등록자의 94.9%가 일반고였다. 논술우수자는 지원자 기준 일반고 83.9%, 자사고 7.1%, 특목고 0.7%, 그 외 9.4%였다. 종합전형인 SSU미래인재는 지원자의 83.9%, 등록자의 85.2%가 일반고였다. 자사고는 지원자의 3.5%, 등록자의 2.1%였으며, 특목고는 지원자의 3.8%, 등록자의 4.7%였다. 등록자 기준 학생부우수자 졸업예정자 비율은 87.7%, N수생 비율은 12.3%였으며 논술우수자는 각각 54.0%, 47.0%, SSU미래인재는 89.9%, 10.1%, SW우수자는 81.0%, 19.0%, 정보보호특기자는 75.0%, 25.0%였다. 반면 정시 일반전형은 N수생이 74.4%로, 졸업예정자(25.6%)에 비해 3배가량 높았다. 

 

 

Q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의 특징과 합격선은?

 

2024학년에 신설한 정보보호학과는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설립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다. 시스템보안 네트워크보안 인공지능보안 등의 기초 교과과정을 기반으로 국제 해킹 대회, 산학 프로젝트, 전문가 멘토링 등의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무에 특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입학자 전원에게 학업 장려금 및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며, 2학년 중 LG유플러스 선발 채용 절차를 진행해 3학년 이후 장학금 및 학업 장려금을 지원받을 학생을 선발한다. LG산학대여장학생으로 선발되면 LG유플러스 입사가 보장된다.  2024학년 SSU미래인재의 경쟁률은 8명 모집에 154명이 지원해 19.3:1이었고, 주요 교과 성적의 50% 컷이 2.41등급, 70% 컷이 2.67등급이었다. 정시에서는 10.6: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수능 국어 수학 탐구 영역 백분위 평균이 91.9%, 70% 컷이 91.8%였다. 2025학년에는 수시전형으로 종합전형 8명, 정보보호특기자전형 4명으로, 정시전형으로 8명을 선발한다. 

 

 

Q 올해 수시 지원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입학처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입학 안내 책자가 탑재돼 있다. <입학전형 통계>에는 각 전형의 모집 단위별 지원자의 내신 성적 산포도를 수록했다. <입학전형 안내>는 전형 소개뿐만 아니라 숭실대의 강점, 전형별 합격생의 인터뷰,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 평가 사례와 면접 준비 방법 등이 자세히 담겨 있다. <수시 모집요강>은 전형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요소를 안내한다. <전공 안내서>는 전공 소개와 인터뷰를 통해 졸업 후 구체적인 진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논술우수자를 준비한다면 8월에 실시할 예정인 모의논술에 꼭 응시하길 바란다. 올해 출제 경향과 난도를 예측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기출문제, 학과 안내 웹진, 면접 시연 영상, 학과 소개 영상 등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  

 

 


 

 

 자문 교사단의 숭실대 2025 수시 합격 Advice 

 

숭실대 종합전형인 SSU미래인재는 1단계 서류 100%로 3배수, 2단계 서류 50%와 면접 50%로 선발한다. 전년도 전체 평균 경쟁률은 18.67:1이며 최저 기준은 없다. 전형 전체 평균 충원율은 약 74%, 최종 등록자 학생부 등급 70% 컷 평균은 2.95등급이다. 주요 교과 평균 성적은 인문 계열 3.15등급, 경상 계열 2.91등급, 자연 계열 2.74등급,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2.66등급이었다. 최근 3년간 등록자 내신 평균은 상승세다. 학생부 평가 요소는 학업 역량 20%, 진로 역량 50%, 숭실 역량 30%로 동일하다. 

 

숭실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핵심 역량을 살펴보고 학교 활동에서 관련 장점이 드러나는지 확인해 지원하면 좋다. 면접은 학생부 기반이며 전공 적합성 50%, 인성과 잠재력 50%로 평가한다.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을 중심으로 꼬리 질문이 이어지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는 면접 반영 비율이 증가해 모의면접으로 연습해두길 추천한다.  교과전형인 학생부우수자는 학생부 100%로,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경쟁률과 충족률을 고려해 과감히 지원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교과전형은 계열에 따라 교과별 가중치가 다르므로 지원 시 유의해야 한다. 인문 계열은 국어 35%, 영어 35%를, 자연 계열은 수학 35%, 과학 25%를 반영하므로 교과 성적 유불리를 파악해야 한다.  논술전형은 논술 80%, 학생부 교과 20%로 논술 반영 비율이 증가했다. 인문 계열은 접근 방식이 다양한 비구조화된 문제를 통해 논지의 효과적 전개 능력을, 경상 계열은 경제적 지식을 사용한 정량적 계산 능력을 평가하며 수학이 출제 범위에 포함된다. 자연 계열은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에서 2~4문제 출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