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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수시 MBTI에 맞는 전형 · 대학은? _ 인문 계열(I) 종합전형

 

 

 인문 계열 종합전형의 핵심 1 

 

숫자가 전부는 아니야~ 학생부 정성 평가  

 

학생부종합전형은 3년간의 고교 활동 경험을 담고 있는 학생부를 기반으로 학생을 평가해 선발하는 전형이다. 종합전형은 학생부에 기재된 내신 성적 외에 과목별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과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은 물론,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이 포함된다. 대학은 주로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 등의 항목을 구성해 정성 평가를 시행한다. 따라서 숫자로 나타난 교과 성적 외에 학업에 대한 고민과 성장 과정, 진로나 계열에 대한 관심을 확장해 온 경험, 리더십이나 인성, 나눔과 배려의 경험이 학생부에 기재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학생마다 수강한 과목이 다르므로 지원하려는 모집 단위의 전공 연계 과목 수강 여부도 점검해야 한다. 

 

 

 인문 계열 종합전형의 핵심 2 

 

서류형 VS 면접형 

 

자신의 모의평가 성적을 토대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살피고, 수시 지원 대학의 범위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 정시 지원도 고민한다면, 수능 후에 면접을 보는 전형을 선택하길 권한다. 그렇지 않다면, 수능 이전 면접이나 서류 평가만으로 선발하는 전형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길 추천한다.

 

 

 


 

 

 1그룹 특징은? 

 

최저 기준 충족을 요구하는 종합전형이다. 우수한 교과 성적과 충실한 학교생활, 일정 기준 이상의 수능 성적을 고루 갖춰야 합격할 수 있다. 최저 기준이 높을수록이를 충족하지 못해 탈락하는 지원자의 비율이 높아진다. 즉, 수능에서 높은 성취가 기대된다면 최저 기준이 합격의 열쇠가 될 수 있다. 대학에 따라 면접 실시 여부가 다르기에, 자신의 면접 준비 정도에 따라 지원 대학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특히, 1그룹 대학은 모두 면접을 수능 이후에 실시한다. 1단계 통과자 중에 정시 지원을 위해 면접에 불참하는 사례도 발생한다. 학생부와 수능 모두 우수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 6개의 수시 지원 카드를 적절히 활용해 과감히 지원하길 추천한다.

 

 

 대학별 체크 포인트 

 

✔︎ 고려대

고려대 학업우수전형은 올해 크게 변화했다. 작년 1단계에서 5배수를 선발하고 면접을 실시했던 것에서 서류 일괄 전형으로 바뀌었다. 최저 기준이 국수영탐(1) 4개 영역 합 8 이내로 높은 편이며, 이를 충족한 비율도 59.9%에 불과했다. 수능 이후 면접을 실시해 인문 계열 기준 31.8%의 면접 결시율을 보였다. 면접 단계 실질 경쟁률은 2.07:1로 사실상 면접만 응시하면 합격률이 매우 높았던 셈이다. 하지만 올해 면접이 없어져 지원자층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정시 지원 기회를 살리려는 수험생은 주의해서 지원해야 한다.  단, 정시에서는 수능 수학 <미적분> <기하> 응시자가 인문 계열에 지원해 합격하는 경우가 많다. 인문 계열을 지망하는 수험생은 이 점을 고려해 수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 서울대

서울대 지역균형전형은 학교장 추천을 받아 학교당 2명만 지원할 수 있다. 2024 지역균형전형 최종 경쟁률은 4.97:1로 나타났다. 하지만 역사학부와 경제학부가 2.33:1, 경영대학 2.42:1 등으로 인문 계열 모집 단위 대다수는 평균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추천을 받은 지원자 중 인문 계열보다 자연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1단계에서 3배수를 선발해, 일부 모집 단위는 지원한 모든 학생에게 면접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다. 면접은 학생부 기반 면접으로 일반전형의 제시문 면접에 비해 부담감이 적다. 따라서 학교장 추천을 받을 수 있다면 지역균형전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자.   

 

✔︎ 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 종합Ⅱ(서류형)은 전년도 80명 선발에서 191명으로 선발 인원을 대폭 확대하고, 최저 기준을 신설한 특징이 있다. 최저 기준이 국수영탐(1) 중 2개 영역 등급 합 5, 한국사 4등급 이내로 1그룹 대학 중 가장 낮다. 모집 단위별 선발 인원이 3~6명으로 적지만 세무학과(10명)와 경영학부(78명)는 규모가 크다. 자유전공학부(인문)을 신설해 9명을 선발한다.   

 

✔︎ 연세대

연세대 활동우수형은 교과전형인 추천형과 중복 지원이 불가한 특징이 있다.  1단계에서 모집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수능 이후인 11월 16일에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은 제시문 기반 학업 역량 면접에서 제시문 기반 논리적 사고력 및 의사소통 능력 면접으로 바뀌었다. 작년에 같은 방식으로 실시한 기회균형전형의 면접 유형과 기출 문제를 살펴보면 변화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최저 기준이 국수탐(1) 중 국어나 수학을 포함해 2개 영역 등급 합 4, 영어 3등급  이내로 국어나 수학에서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국제형(국내고)은 융합인문사회과학부(HASS) 100명, 아시아학전공 20명을 선발한다. 최저 기준 중 영어 등급이 전년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완화됐다. 이로 인해 전년도에 비해 합격선이 다소 상승할 전망이다. 면접 제시문이 영어로 출제될 수 있지만 답변은 영어로 하지 않아도 된다. 2024 등록률은 58.4%로 매우 낮게 형성됐고, 융합인문사회과학부(HASS)는 82명이나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됐다.   

 

✔︎ 이화여대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은 인문 계열 지원자에게 높은 수준의 최저 기준을 요구한다. 자연 계열이 국수영탐(1) 중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인 것에 비해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스크랜튼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로 수능에서 높은 성취가 필요하다.  지원자가 여학생으로 한정된다는 점과 인문 계열 학생들의 교과 성적이 다소 낮게 분포하는 경향을 고려할 때, 교과 성적이 다소 낮아도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지원을 고려해 보자.   

 

✔︎ 한양대 

한양대 종합(추천형)은 올해 신설됐다. 기존의 학생부종합(일반)을 추천형과 서류형, 면접형으로 세분화했고, 전형 간 중복 지원이 불가하다. 추천형에만 국수영탐(1) 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의 최저 기준을 요구하며, 면접 없이 서류만으로 선발한다. 무전공 학과인 한양인터칼리지학부(인문)을 신설해 10명을 선발하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2024학년 대비 변화 폭이 커 합격자 성적 분포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지난 입결에 의존하기보다 종합전형 평가 요소(종합 성취도 및 4대 핵심 역량)와 더불어 최저 기준 충족 가능성을 판단해 지원해야 한다.   

 

✔︎ 홍익대

홍익대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기존의 선발 방식과 규모를 유지한다. 서류 평가로만 선발하고 국수영탐(1) 중 3개 등급 합 8, 한국사 4등급  이내의 최저 기준을 반영한다. 법학부 28명, 경영학부 58명, 서울캠퍼스자율전공(인문·예능) 49명으로 단일 모집 단위 중 규모가 큰 편이다.  서울캠퍼스자율전공(인문·예능)과 서울캠퍼스자율전공(자연·예능)을 분리해 선발하지만 입학 후에는 하나의 캠퍼스자율전공으로 운영돼 인문/자연/예능 계열의 모든 전공(사범대학 뮤지컬전공 실용음악전공 제외) 중 자유롭게 진학할 수 있다.

 


 

 

 2그룹 특징은? 

 

2그룹 대학은 모두 최저 기준이 없고 면접을 수능 이전에 시행한다. 1단계 서류 평가 100%로 3~5배수 선발한 이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시행한다. 고려대 한국외대 가천대는 2단계에서 면접 비율이 50%, 동덕여대가 60%로 매우 높은 편이고, 성균관대 광운대 한국항공대는 30%를 반영한다. 수능 이전에 면접에 응시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6, 9월 모의평가 성적과 비교했을 때, 정시로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적극적인 지원과 면접 대비가 필요하다.  고려대 계열적합전형만 제시문 면접을 시행하고, 다른 대학은 학생부 기반 서류 확인 면접이나 인적성 면접을 시행한다. 1단계 합격자 발표일과 면접일 사이의 간격이 매우 짧기 때문에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전년도 면접 기출 문제나 예시 문항을 참고해 예시 문항과 답변을 구성하고, 모의 면접 등을 통해 실전 대비가 필요하다.

 

 

 대학별 체크 포인트 

 

✔︎ 가천대 

가천대 가천바람개전형은 1단계 선발 인원을 4배수에서 5배수로 확대해 보다 많은 학생에게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평가 요소 및 비율를 보면 계열(전공) 적합성 40%, 인성 40%, 학업 역량 20%로 학업 역량의 비율이 적다. 평소 학교생활에서 협업이나 성실성 등에서 강점이 있고, 진로(계열) 관련 활동이 많은 학생에게 유리하다. 2단계 면접 반영 비율도 50%로 높은 편이고, 면접 위원에게 지원자의 교과 성적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 고려대

고려대 계열적합전형은 제시문 면접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시문 숙독 시간이 21분 주어지고, 이후 7분 간 면접이 진행된다. 면접이 수능 이전에 실시되고, 최저 기준이 적용되지 않기에 전년도 면접 결시율은 5.6%에 불과했다.  인문 계열을 기준으로 합격자 출신 고교는 외고/국제고 68%, 자사고 12.4%, 일반고 19.5%로 나타났다. 외고/국제고 학생 합격 비율이 높지만, 일반고의 합격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학업우수전형과 중복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 광운대

광운대 광운참빛인재Ⅰ-면접형은 1단계 서류 평가에서 3배수를 선발하고, 평가 항목별 반영 비율은 학업 역량 25%, 진로 역량 50%, 인성 25%로 진로 역량에 대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전년도에 합격자 평균 성적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77, 경영학부 3.09, 국어국문학과 3.66 등이었다.   

 

✔︎ 성균관대

성균관대 탐구형은 자유전공계열 의예과 사범대학 스포츠과학과만 면접을 실시하고, 이중 사범대학과 스포츠과학과는 수능 이전에 면접을 실시한다. 대학에서 공개한 최종 등록자 교과 성적 학생부 등급의 70% 컷은 교육학과 2.79, 한문교육과 3.51, 스포츠과학과 3.51로, 합격자 성적 편차가 크게 나타난다.   

 

✔︎ 한국외대

한국외대는 1단계 서류 평가와 2단계 면접에서 진로(계열)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면접형은 학업 성취도가 다소 낮더라도 진로 및 계열 관련 활동이 뛰어나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2단계 면접 반영 비율도 50%로 매우 높아 전년도에 면접을 통해 합불이 뒤바뀐 경우가 평균 36%로 나타났다.   

 

✔︎ 한국항공대

한국항공대는 모집 단위를 단과대학별로 통합해 선발한다. 인문 계열에서 항공교통전공 물류전공 경영전공 항공경영전공 등 4개 전공이 있는 항공·경영대학에서 사회적성 모집 단위로 19명을 선발한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3그룹 특징은? 

 

3그룹 대학은 모두 최저 기준이 없고 수능 이후에 면접을 실시한다. 2단계 면접 비율은 서울대 경희대 서울시립대가 50%로 매우 높은 편이고, 한양대가 20%로 가장 적다. 수능 이후에 면접 응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 지나친 상향 지원보다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구간을 넓게 잡아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1단계 합격자 발표일과 면접일 간격이 짧아 면접 날짜가 겹치는 대학이 많다. 논술고사 실시일과도 중복되기도 해 종합전형과 논술을 동시에 지원한다면 면접고사와 논술고사 시행일을 꼼꼼히 확인해 지원해야 한다.

 

 

 대학별 체크 포인트    

 

✔︎ 건국대

건국대 KU자기추천은 전형 방식에는 변화가 없지만 KU자유전공학부를 신설, 179명을 통합 선발하는 점이 눈에 띈다. 수의대 예술디자인대 사범대를 제외한 모든 학과를 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일반 모집 단위에 지원하면 해당 전공에 대한 관심과 소질을 평가하지만, 자유전공학부에 지원할 경우 융복합적 소양이나 학문간 응용 능력을 평가한다.   

 

✔︎ 경희대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은 전년도와 동일한 방식으로 실시한다. 서울캠퍼스에 개설된 전공(의예과 한의예과 치의예과 약학과 간호학과 등 일부 전공 제외)을 계열 관계없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율전공학부에서 18명을 선발한다. 일반학과는 진로 역량을 평가하나, 자율전공학부는 자기 주도 역량을 평가한다. 따라서 학생부에 특정 진로에 대한 관심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아도 다양하고 적극적인 탐구 활동을 펼쳤다면 지원을 고려해볼 만하다.   

 

✔︎ 동국대

동국대 DoDream전형은 전년도와 동일한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서류 평가에서 전공 적합성을 50% 반영하고, 학업 역량 30%, 인성 및 사회성 20% 순으로 반영한다. 1단계 발표일과 면접일 사이의 간격이 크고, 수능 성적이 통지된 이후에 실시한다.   

 

✔︎ 서울대

서울대 일반전형은 최저 기준이 없고, 1단계에서 2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을 시행한다. 인문 계열 면접은 30분의 준비 시간을 준 뒤 15분 내외로 실시한다. 모집 단위에 따라 제시문의 유형이 다르므로 지원하려는 모집 단위의 면접 유형 확인은 필수다. 사범대학은 교직적성·인성 면접도 추가 실시한다. 단, 미술대학 디자인과는 국수영탐(2) 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는 국수영탐(2) 중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의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  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 종합Ⅰ(면접형)은 2단계 면접 반영 비율이 달라졌다. 전년도 1단계 60%+면접 40%에서 올해 1단계 50%+면접 50%로 면접 비중이 커졌다. 입학처 홈페이지에 모집 단위별 인재상을 자세히 안내하므로 자신의 학생부와 희망 모집 단위의 인재상을 비교해 봐야 한다.   

 

✔︎ 성균관대

성균관대 탐구형 중 올해 신설한 자유전공계열의 면접만 수능 이후에 실시한다. 모집 인원은 114명이고, 1단계 선발 비율이 5배수이기에 57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시행한다. 면접이 수능 이후라는 점과 더불어 모집 인원 규모가 크다는 점을 볼 때, 정시 지원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시에 지원하는 학생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 숙명여대

숙명여대 숙명인재(면접형)는 전년도와 같은 방식으로 선발한다. 모집 단위별 2024학년 합격자의 교과 등급 평균은 3등급 초반대에 형성됐다. 1단계 서류 평가는 진로 역량 45%, 탐구역량 35%, 공동체 의식과 협업 능력 20% 순으로 반영하며, 2단계 면접은 진로 역량과 의사 소통 능력 및 태도를 평가한다. 전체적으로 진로 관련 탐색 노력과 과정에 대한 평가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 중앙대

중앙대 CAU탐구형인재는 서류로만 선발하던 것에서 면접이 있는 단계별 전형으로 변경됐다. 서류 평가는 학업 역량 40%, 진로 역량 50%, 공동체 역량 10%로 평가하며, 진로 역량과 학업 역량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다. 면접은 학생부를 기반으로 고교 수준에서의 학업 준비도 및 계열 분야에 대학 탐구 역량을 확인한다.  

 

✔︎  한양대

한양대 면접형은 올해 신설됐다. 기존 학생부종합(일반)을 추천형 면접형 서류형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1단계 선발 비율이 5배수로 높은 편이고, 사범대학의 모집 단위에만 해당하는 전형이다. 종합전형 중 1개의 전형만 지원이 가능하므로 사범대에 꼭 진학하고 싶은 학생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4그룹 특징은? 

 

4그룹 대학은 모두 최저 기준이 없고, 수능 이후에 면접을 실시한다. 인문 계열을 기준으로 합격자의 25% 컷은 2등급 중반에서 3등급 중반에 형성됐지만, 75% 컷은 3등급 중반에서 4등급대까지 분포해 합격자의 교과 성적 범위가 넓게 나타난다. 1단계에서 3~5배수를 선발하는데 1단계 합격자의 교과 성적 범위가 넓게 분포하는 경우가 많아 면접에서 1단계 서류 평가 순위를 역전해 합격하는 사례가 있다. 따라서 평소 면접에 자신이 있다면, 경쟁률과 1단계 선발 비율을 비교해 과감하게 지원하길 추천한다.

 

 

 대학별 체크 포인트 

 

✔︎ 가톨릭대 단국대 덕성여대 명지대 세종대

가톨릭대 단국대 덕성여대 명지대 세종대는 1단계에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덕성여대는 40%, 그 외 대학은 30%를 반영한다. 1단계 선발 배수가 상대적으로 높으므로 교과 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교과 성적 이상의 학교생활 충실도와 학업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면 적극 지원해야 한다.   

 

✔︎ 경기대 국민대 서울과학기술대 숭실대 

경기대 국민대 서울과학기술대 숭실대 모두 1단계에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에 면접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국민대와 숭실대는 주로 2등급대, 서울과학기술대는 3등급 중반대까지 합격 사례가 확인된다.    

 

✔︎ 서울여대

서울여대 바롬인재면접전형은 1단계 선발 비율이 5배수로 가장 높다. 인문 계열 경쟁률이 10:1 안팎으로 형성됐던 점을 볼 때, 지원자 2명 중 1명에게 면접 응시 기회가 주어졌다. 2단계 면접 반영 비율이 50%로 높은 편이라 자신의 역량을 스스로 표현할 만큼 성실히 학교생활을 해온 학생에게 매력적인 전형이다.   

 

✔︎ 성신여대 아주대

성신여대와 아주대는 1단계 서류 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을 실시한다. 아주대 첨단융합인재전형은 인문 계열에선 금융공학과만 선발한다. 합격자 교과 성적 분포가 넓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성신여대 자기주도인재전형은 2024학년 서류 일괄만으로 선발하던 것에서 2단계에 면접 전형을 신설했다.   

 

✔︎ 한양대(ERICA)

한양대(ERICA)는 전년도의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을 개편해 학생부종합(서류형)과 학생부종합(면접형)으로 분리했다. 두 전형은 중복 지원할 수 없다. 면접형은 계열 구분 없이 LIONS자율전공학부(전 계열) 48명만 선발한다. 서류 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70%와 면접 30%를 반영한다. 면접은 10분 내외로 진행하며, 주로 재학 기간 교과 활동이나 협업 활동을 확인한다.

 


 

 

 5그룹 특징은? 

 

5그룹은 면접이나 최저 기준 없이 서류, 즉 학생부만 평가해 선발하는 특징이 있다. 합격하면 수능 결과에 관계없이 정시 지원 기회가 사라지기에 수능에 비해 교과 성적에 강점이 있는 학생이 많이 지원한다. 합격자 성적은 주로 1등급 중반에서 2등급 초중반대에 많이 분포한다. 최저 기준이 없다는 것은 지원자 본인은 물론 다른 지원자도 수능 성적에 의해 탈락하지 않는다는 의미인 만큼, 최저 기준이 있는 전형에 비해 합격자 간 성적 편차가 적다. 또 모집 인원 규모나 학과 특성에 따라 충원 합격 순위에 차이가 크다는 점을 유의하자. 

 

 

 대학별 체크 포인트   

 

✔︎ 서강대

서강대 일반전형은 전년도와 전형 방식에는 변화가 없으며, 인문학기반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해 10명을 선발한다. 인문 계열 모집 단위를 기준으로 전년도 합격자 교과 성적의 25% 컷은 1.57, 75% 컷은 2.21에 형성됐다. 학업 역량 50%, 공동체 역량 30%, 성장 가능성 30% 순으로 반영하며, 이중 학업 역량은 성취 수준 40%, 창의적 문제 해결력 10%로 구분해 평가한다. 따라서 학업 성취도나 교과 등급의 영향력이 큰 편이다.   

 

✔︎ 성균관대 

성균관대는 전년도의 계열 모집과 학과 모집 전형을 각각 학생부종합(융합형)과 학생부종합(탐구형)으로 변경했다. 이 중 융합형은 면접 없이 서류 평가만으로 선발한다. 인문과학계열, 사회과학계열, 경영학과, 글로벌융합학부가 해당한다. 탐구형은 자유전공계열과 사범대학에서만 면접을 실시하고, 다른 모집 단위는 서류 평가만 시행한다. 자유전공계열은 올해 신설된 모집 단위로 114명을 선발한다. 2학년 이후 의·약학 계열, 사범대학, 예체능 계열, 계약학과, 건축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1단계가 5배수로 선발 비율이 매우 높다. 또한 수능 이후에 면접을 실시하므로 수능 결과에 따라 면접에 응시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할 확률이 높다.   

 

✔︎ 한양대

한양대 서류형과 추천형은 올해 신설됐다. 기존 학생부종합(일반)을 추천형 면접형 서류형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면접형은 사범대학 모집 단위만, 서류형과 추천형이 그 외 모집 단위를 선발한다. 종합전형 중 1개의 전형만 지원이 가능하므로 전형별 경쟁률 추이를 보면서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신설된 한양인터칼리지학부(인문)으로 서류형과 추천형에서 각각 10명씩 선발한다. 추천형에는 국수영탐(1) 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의 최저 기준이 적용된다. 서류형은 최저 기준이 없다.   

 

✔︎ 중앙대 

중앙대 CAU융합형인재는 전년도 1단계 서류 평가로 3.5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을 실시하던 것에서 면접을 폐지하고 서류 일괄 전형으로 변경했다. CAU탐구형인재와 비교하면, 탐구형은 학업 역량 40%, 진로 역량 50%, 공동체 역량 10%로 반영하고 면접을 실시하는 반면, CAU융합형인재는 학업 역량 50%, 진로 역량 30%, 공동체 역량 20%를 반영해 학업 역량의 비중이 더 높은 차이가 있다.    

 

✔︎ 한국외대

한국외대 서류형은 학업 역량 50%, 진로 역량 30%, 공동체 역량 20%를 반영해 학업 역량의 반영 비율이 높다. 신설된 자유전공학부에서 12명을 선발한다. 모집 단위 중 특수언어학과(말레이·인도네이사어과, 스칸디나비아어과 등)는 고교 교육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언어이므로 특정 언어가 아닌 어문 계열 전반에 관심을 가진 경우도 지원할 수 있다.

 


 

 

 6그룹 특징은? 

 

최저 기준 없이 학생부로만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다. 원서 접수 후 끝까지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 6그룹의 대학 중 상명대·한성대 외에는 서류형과 면접형을 함께 운영한다. 면접 전형은 4그룹을 참고하자.  한양대(ERICA)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 서류형과 면접형에 중복 지원이 가능하므로 꼭 가고 싶은 대학이 있다면 서류형과 면접형에 동시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 보길 권한다.  상명대는 논술 전형을 신설하면서 종합 전형의 선발 인원이 대폭 감소했다. 국민대 세종대는 주로 2등급 초중반에 합격자 성적이 분포한다. 광운대 단국대 덕성여대 명지대 상명대 서울여대는 2등급 중후반에서 3등급 초반대까지, 가톨릭대 한성대 한양대(ERICA)는 3등급 초중반에서 합격자 성적이 형성된다.

 

 

 대학별 체크 포인트    

 

✔︎ 가톨릭대 덕성여대 명지대 한성대 한양대(ERICA)

명지대는 일부 학과를 폐지하고 자율전공학부(인문)로 62명을 선발한다. 가톨릭대는 자유전공학부 16명, 덕성여대는 글로벌융합대학 46명, 자유전공학부 26명, 한성대는 크리에이티브인문학부(주/야)를 각각 35명, 9명 선발한다.    

 

✔︎ 단국대 한양대(ERICA)

단국대는 전공별로도 선발하나 인문계열광역 30명, 사회계열광역 40명을 통합 선발하며, 서류형이 면접형에 비해 모집 인원이 많은 특징이 있다. 한양대(ERICA)는 LIONS자율전공학부(인문사회계열)로 68명을 선발한다. 두 대학을 비롯해 대다수 대학에서 무전공 제도를 도입했다. 일반 모집 단위와 무전공 모집 단위의 경쟁률을 비교하면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