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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대학별 수시 분석 | 08 서울과학기술대

 양자융합물리학과 신설 ST자유전공학부_인문 선발 

2027 대학별 수시 분석 | 서울과학기술대

 

서울과학기술대는 첨단 분야의 수요에 대응해 2027학년에 양자융합물리학과를 신설한다. 해당 학과는 고교추천전형으로 4명, 창의융합인재전형으로 9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서 ST자유전공학부_인문을 18명 선발하는 점도 눈에 띈다. 또한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의 모집 인원이 감소한 반면 종합전형의 비중은 소폭 확대됐다. 서울과학기술대 입학처 정청교 책임입학사정관에게 2027 수시 지원 시 눈여겨봐야 할 점을 들었다.

 

취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Q 2026 수시 결과에서 나타난 특징은?


2026학년에는 바이오메디컬학과가 신설돼 큰 관심을 받았다. 경쟁률은 교과전형 15.9:1, 종합전형 45.9:1로 모두 높은 수준이었다. 바이오메디컬학과 신설은 에너지바이오대학 내 유사 학과의 지원 양상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화공생명공학과, 환경공학과, 식품생명공학과, 정밀화학과의 경우 교과전형에서는 합격선이, 종합전형에서는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Q 2026학년 고교추천전형의 최저 기준 충족률과 실질 경쟁률은?


수능 영어 영역의 난도가 다소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고교추천전형의 최저 기준 충족률은 전년도 87.90%에서 92.27%로 상승했다. 탐구 영역에서 선택 과목을 제한하지 않은 점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으나, 지원자 구성과 영역별 성적 분포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도 볼 수 있다. 고교추천전형의 최초 경쟁률은 5.11:1이었고, 최저 기준 미충족자를 제외한 실질 경쟁률은 4.71:1 수준으로 변동 폭은 크지 않았다.

 

 

Q 올해부터 ST자유전공학부_인문을 선발하는데, 변화의 배경과 인재상을 설명한다면?


기존 수시에서는 ST자유전공학부를 논술전형으로만 선발했다. 한데 서울과학기술대는 수리 논술만 시행하다 보니 인문 성향 수험생이 지원하기 어려웠다. 정시에서는 인문·자연 계열을 통합해 선발했으나, 통합형 수능 체제에서는 자연 성향 수험생이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였고 합격자 비중 또한 높았다. 이는 인문·자연 계열을 아우르며 폭넓은 전공 선택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 ST자유전공학부의 본래 취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결과였다. 따라서 2027학년에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서 ‘ST자유전공학부_인문’ 모집 단위를 신설해, 인문 성향 수험생이 지원·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ST자유전공학부_인문은 폭넓은 학문적 관심을 바탕으로 여러 분야를 탐색하고, 이를 통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와 전공을 설계해나갈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특히 인문·사회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학업 역량을 갖추고 융합적 사고력과 탐구 역량, 변화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을 지닌 학생이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Q 종합전형 중 창의융합인재전형의 서류·면접 평가 방식이 궁금하다.


창의융합인재전형은 첨단 분야 학과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만큼, 학업 성적뿐 아니라 진로와 연계된 과목 선택, 관련 활동 경험, 탐구의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실제로 창의융합인재전형은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 비해 수학·과학 관련 과목을 추가로 이수한 학생들의 합격 비중이 높은 편이다. 면접은 학생부에 기록된 활동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원자가 해당 경험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는지, 이를 자신의 진로 및 전공과 어떻게 연결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로 교과 개념, 탐구 활동 과정에서 활용한 수학·과학적 원리와 개념, 법칙의 적용 및 확장 가능성 등에 대해 단계적으로 질문한다.

 

 

Q 학교생활우수자전형·창의융합인재전형에서 면접의 실질 영향력은?
매년 면접으로 최종 순위가 변동되는 비율은 40% 내외로 나타난다. 1단계 평가 순위가 3배수에 속했던 지원자 중 최초 합격하는 비율은 약 10%이고, 최종 합격자까지 포함한 비율은 대략 20% 이상이다. 서류 평가에서 다소 낮은 평가를 받은 지원자라도 면접에서 자신의 역량과 탐구의 깊이를 충분히 보여준다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반대로 서류 평가에서 우위에 있던 지원자도 면접에 따라 최종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Q 논술전형에서 학생부 교과 평가의 영향력은?
2026학년 논술전형 합격자의 학생부 교과 평균 등급은 3.85였는데, 서울과학기술대 논술전형은 70% 반영되는 논술고사의 점수 차이가 학생부 2~3등급 간 점수 차이를 상회하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대체로 논술고사 점수가 당락을 결정했으며, 학생부 교과 성적은 논술 점수가 동일하거나 매우 비슷한 경우 최종 순위를 가르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되는 정도였다.

 

 

Q 최근 신설된 양자융합물리학과와 바이오메디컬학과의 특징은?


두 학과는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설된 첨단 융합 분야 학과라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양자융합물리학과가 양자과학기술을 기반으로 AI, 빅데이터, 고성능 계산을 활용한 물리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면, 바이오메디컬학과는 생명·의료 분야와 공학·IT를 결합한 바이오헬스 융합 교육에 초점을 둔다. 자세히 살펴보면 양자융합물리학과의 교육과정은 양자정보과학, 양자물성과학, 고에너지과학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이론 학습을 바탕으로 실험과 프로젝트까지 확장된다. 졸업 후에는 양자컴퓨팅, 차세대 반도체, 양자 센서, 우주·입자 물리, 핵의학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수학과 물리의 기초를 충실히 갖추고, 컴퓨팅이나 데이터 탐구 경험을 쌓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바이오메디컬학과의 교육과정은 혁신신약, 나노바이오시스템, 디지털헬스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졸업 후 진출 분야는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등으로 다양하다. 바이오메디컬학과에 관심이 있다면 생명과학, 화학 등 기초 과학 과목을 충실히 이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생명과 건강, 의학 분야의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고 탐구 활동이나 실험, 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길 권한다.

 

 

Q 올해 수시 지원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전년도 입시 결과만을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교과 성적·학생부·논술 및 면접 준비 정도 등 자신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전형별로 모집 단위 구성과 평가 방식이 다른 만큼, 복수 지원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서울과학기술대는 수험생의 대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여름방학에 모의논술과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모의논술은 7월 16~21일에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모의면접 프로그램은 8월 6~7일에 진행된다. 세부 사항은 고교 공문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이를 활용해 실제 전형에 대한 이해와 실전 대응력을 높이기 바란다.

 

 

 

 자문 교사의 2027 서울과학기술대 수시 합격 Advic e

서울과학기술대는 2027학년에 교과전형인 고교추천전형으로 502명을 선발한다. 고교별 추천 인원에 제한은 없으며 교과 100%로 평가한다. 2026학년에 이어 진로선택 과목은 상위 3과목만 반영한다. 반영 교과는 계열별로 다르므로 지원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종합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창의융합인재전형은 1단계 서류 100%(3배수), 2단계 서류 70%+면접 30%로 평가 방식이 동일하다.

 

가장 큰 특징은 서류 평가에서 진로 역량의 비중이 45%로 타 대학 대비 크다는 점이다. 면접은 서류 평가와 달리 진로 역량 40%, 공동체 역량 25%로 반영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ST자유전공학부 모집 단위를 자연과 인문으로 분리한 점이 눈에 띈다. ST자유전공학부_인문은 학교생활우수자전형으로 18명을 선발한다. 소규모 선발인 만큼 경쟁이 치열할 수 있다.

 

입학 후 1학년 2학기까지 수료하면 희망하는 학과(조형대학 전체, 스포츠과학과, MSDE학과, 산업공학부 ITM전공, 정보통신융합공학과 제외)를 입학 정원·성적 제한 없이 선택 가능하다. 논술전형은 162명을 ST자유전공학부_자연으로 통합 선발하며, 논술 70%+교과 30%를 반영하고 최저 기준은 없다.

 

논술 출제 범위는 <수학> <수학Ⅰ·Ⅱ> <미적분>으로 수리 논술만 실시한다. 교과 반영 비율이 30%이지만 실질적인 당락은 논술 성적이 좌우하므로, 수학에 강점이 있는 학생이라면 도전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