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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이원화 전형 톺아보기 | 가천대

가천대 학생부우수자전형 VS  지역균형전형

이원화 전형이란, 한 대학에서 동일한 유형 내에서 두 가지로 운영하는 전형을 뜻한다. 같은 학생부교과전형 혹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서류형·면접형을 나눠 선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첫번째로 가천대 교과 전형을 살펴본다. 가천대 교과전형은 학생부우수자와 지역균형, 두 가지다. 두 교과전형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과 면접 유무에 따라 경쟁률이나 충원율이 크게 달라진다. 
가천대 두 교과전형의 특징과 지원 시 참고해야 할 점을 살펴봤다. 

 

취재 정은아 기자 galax@naeil.com 

도움말 김일태 입학사정관(가천대학교)

 

 


POINT 1

면접으로 ‘결과 뒤집기’ 가능한 지역균형

지역균형은 2단계에서 면접을 50% 반영한다. 면접으로 1단계 평가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 학생부우수자와 비교해 지원자들의 성적대가 넓고, 합격자 평균 교과 성적이 조금 낮게 형성된다.
가천대 김일태 입학사정관은 “지역균형의 최종 당락은 면접이 좌우한다. 1단계 통과자들의 교과 성적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면접에서는 학생부를 바탕으로 무엇을 배웠으며 어떤 진로를 희망하는지 등 진학 의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우수한 성적을 갖췄지만 학생부엔 구체적인 활동이 잘 드러나지 않은 수험생들을 위한 전형”이라고 밝혔다. 

 

POINT 2

학생부우수자만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적용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학생부우수자만 적용된다. 김 입학사정관은 “지역균형은 면접을 보기에 최저 기준까지 적용한다면 학생들의 부담이 커진다. 또 교과전형은 수능보다 교과 성적에 자신 있을 때 지원한다. 1단계 통과자 중 실제 최저 기준 충족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지역균형은 최저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23학년엔 학생부우수자의 경쟁률이 훨씬 낮게 형성됐는데, 올해도 이런 경향이 유지되거나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최저 기준은 학과·계열에 따라 상이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POINT 3

지역균형 1단계 합격 배수 증가

2023학년 지역균형 1단계는 6배수를 뽑았지만 올해는 7배수를 선발한다. 김 입학사정관은 “1단계 통과자 일부는 2단계 면접에 불참하기도 해 면접 인원을 좀 더 많이 뽑게 됐다”고 말한다. 또한 지역균형 면접일이 수능 전으로 변경됐다. 김 입학사정관은 “2023학년 기준 면접 결시생은 선발 인원의 1.5배수 정도였다. 코로나19 이전엔 가천대와 비슷한 합격선을 형성하는 대학의 중복 합격자들이 가천대 면접에도 참석했다. 하지만 최근엔 면접을 보러 다니는 수고를 덜겠다는 학생들이 는 것 같아 면접일을 수능 전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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