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학별 수시 분석 | 단국대
DKU인재(면접형) 신설로 종합전형 이원화 교과전형만 수능 최저 적용
단국대 죽전캠퍼스는 2천279명을 수시 모집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선발은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는 전형으로, 2개 등급 합 6 이내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그 외 단국대의 모든 전형에는 수능 최저 기준이 없다. 한편 천안캠퍼스의 교과전형인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2개 등급 합 8 이내의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단, 간호학과는 2개 등급 합 5 이내다. 단국대는 2024학년에 DKU인재(면접형)을 신설해 면접이 없는 서류형과 함께 종합전형 이원화 체제를 갖추었다. 서류형은 서류 100%로 선발하지만, 면접형·SW인재·창업인재전형은 1단계 서류 100%로 3~4배수를, 2단계 서류 70%와 면접 3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논술전형은 논술 80%와 학생부 교과 20%로 선발하며 최저 기준이 없다. 전형을 세분화해 다양한 역량을 지닌 학생들을 모집하는 단국대 2024학년 수시 모집 전형에 대해 입학처의 이야기를 들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Q DKU인재(면접형)을 올해 신설했다. 그 배경은?
단국대 학생부종합전형 중 기존에 면접을 시행하는 전형은 죽전캠퍼스의 SW인재전형과 천안캠퍼스의 DKU인재전형(의·치·약학과, 문예창작과), 교육기회배려자전형(약학 계열), 농어촌학생전형(의학 계열)이었다. 모집 단위의 특성을 고려해 면접을 진행해왔다. 그 외 종합전형은 학생부를 바탕으로 서류 평가 100%로 선발했다. 그러나 최근 학생부 대입 미반영 항목 확대와 기재 내용 축소에 따라 서류 평가 자료가 예년보다 빈약해졌다. 제출 서류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학교생활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등 학생부 기록 축소를 보완하기 위해 면접형을 도입했다.
Q 종합전형을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이원화해서 선발하는 이유는?
DKU인재(서류형)의 선발 인원 일부를 DKU인재(면접형)으로 선발한다. 서류형은 서류 100%로, 면접형은 1단계 서류 100%, 2단계 서류 70%와 면접 30%로 평가한다. 전형별로 평가 항목 비율이 달라 지원자 풀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DKU인재(서류형)은 학업 역량 45%, 전공 적합성 35%, 인성 및 발전 가능성 20%를 반영하고, 면접형은 학업 역량 35%, 전공 적합성 45%, 인성 및 발전 가능성 20%를 반영한다. DKU인재(서류형)은 대학에서의 기초 학습 능력과 태도 중심의 평가 요소인 학업 역량 비율을, DKU인재(면접형)은 면접을 통해 학생부를 보완하고 진로 의지,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을 확인할 수 있는 전공 적합성(진로 역량)을 각각 45% 반영한다. DKU인재(면접형)은 면접 평가 점수로 서류 평가의 순위가 바뀔 수 있다.
Q 면접형과 서류형을 고민한다면 선택 기준은?
종합전형 최종 합격자의 등급은 죽전캠퍼스의 경우 주로 2~4등급대다. DKU인재(서류형)은 전반적인 교과의 학업 성취도 및 학업 발전 정도, 자기 주도적인 학업 수행 의지와 노력 등을 평가한다.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며 폭넓게 진로를 탐색했다면 지원을 고려해볼 수 있다. 반면 DKU인재(면접형)은 전공 적합성의 평가 비율이 높다. 진로를 확장해나가는 모습, 전공(계열) 관련 선택 과목 이수, 학업 성취도, 전공(계열) 관련 활동의 경험과 노력을 드러낼 수 있다면 지원하길 바란다.
Q 서류 평가 요소가 축소됐다. 기존과 달라진 점은?
서류 평가 시 확인할 항목이 줄면서 기존의 전공 개념 평가에서 진로 개념으로 확장해 다양한 교과에서 전공(계열) 의지를 확인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특히 고교 3년간의 노력과 역량에 대해 연계성을 갖고 심화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은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이다. 성취평가제에 따라 줄어든 교과 변별력을 보완하고 개인의 과제 수행 역량과 노력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Q 건축학부 건축학전공(5년제)은 사회·과학 교과를 모두 반영하지만, 반영 비율은 10%로 낮다. 그 이유는?
건축학전공(5년제)은 자연 계열이지만 인문학적 소양도 필요한 전공이다. 계열별 학생부 반영 교과를 보면 인문 계열은 국어 30%, 수학 20%, 영어 30%, 사회 교과 20%를, 자연 계열은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과학 교과 20%를 반영한다. 반면 건축학전공(5년제)은 국어와 수학 모두 중요하다고 판단해 국어 수학 영어를 모두 30%를 반영한다. 사회·과학 교과를 모두 반영하지만,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10%만 반영한다.
Q SW융합대학에 속한 통계데이터사이언스, 사이버보안, 모바일시스템공학,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학과 등은
서류형으로 선발하지 않는 이유는?
SW인재전형은 2019학년에 신설했으며, SW융합대학 지원 사업과 연관돼 있다. 따라서 SW융합대학에 속한 학과들은 DKU인재가 아닌 SW인재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 SW인재전형 설계 당시, 기존 DKU인재와 다르게 면접을 도입했다. 학생부를 기반으로 한 질의응답을 통해 서류의 진위를 확인하고 SW인재로서의 전공 적합성과 발전 가능성을 살피고자 면접형으로 설계한 것이다. 입시 결과를 보면 DKU인재보다 일반고의 지원 및 합격이 많은 편이다. 평균 등급이 다른 학과보다 높아 보이지만, 일반고 기준으로 보면 다른 전공도 비슷한 수준이다. SW인재전형은 특기자전형이 아니다. DKU인재(면접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두 전형 모두 전공 적합성의 비중이 높아 관련 활동을 열심히 하고 그 활동을 잘 정리해서 면접에서 표현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Q 교과전형의 전년도 최저 기준 충족률은 어느 정도였나?
단국대는 교과전형만 최저 기준을 둔다. 죽전캠퍼스는 2개 합 6 이내, 천안캠퍼스는 2개 합 8 이내, 간호학과는 2개 합 5 이내다. 2023학년 교과전형의 수능 최저 충족률은 죽전캠퍼스는 인문 계열 70.6%, 자연 계열 68.2%였으며, 천안캠퍼스는 인문 계열 66.6%, 자연 계열 68.3%, 간호학과 44.8%였다. 2022학년에는 죽전캠퍼스는 인문 69.6%, 자연 69.9%였으며 천안캠퍼스는 인문 59.1%, 자연 55.6%, 간호학과 43.9%였다.
Q 면접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면접 준비와 관련해 조언한다면?
DKU인재(면접형)는 1단계에서 학업 역량 35%, 전공 적합성(진로 역량) 45%, 인성 및 발전 가능성(공동체 역량) 20%로 평가해 4배수를 선발한다. 참고로 SW인재는 3배수를 선발한다. 전공 적합성(진로 역량)의 경우 전공(계열) 관련 이수 교과와 관련 활동 경험, 노력을 중심으로 평가했다면, 2단계 면접에서는 이를 심화해 해당 전공(계열)에 대한 이해도와 성과, 향후 목표 및 진로에 계획, 발전 가능성을 포함해 평가한다. 따라서 면접 준비 시 학생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지원 전공(계열)에 대한 관심과 이해, 활동의 연계성을 검토해 역량을 드러내면 좋을 것 같다.
Q 2024학년 단국대 수시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에게 조언한다면?
전형별로 평가 요소의 반영 비율이 다르므로 본인에게 적합한 전형을 선택해 지원하길 바란다. 참고로 DKU인재(서류형)과 DKU인재(면접형) 간 복수 지원도 가능하다. 단국대는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해 교육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올해 바이오헬스와 반도체, 미래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의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 해당 학문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정부 지정 4기 캠퍼스 첨단산업단지에 선정돼 약 536억 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산학연 혁신 허브 시설을 준공하고 혁신 기업 및 연구소를 유치해 성과를 창출하고자 한다. 단국대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지원하면 좋겠다.
자문 교사의 2024 단국대 합격 Advice
단국대 죽전캠퍼스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선발은 학생부 교과 100%에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최저 기준은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다. 진로선택 교과도 반영하지만 성취도가 높은 상위 3과목만 반영하기에 당락에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해마다 학과별 합격자 컷의 등락이 큰 편이다. 크며 전년도 입시 결과가 낮을 경우 그 다음 해에 경쟁률과 입시 결과가 크게 높아지므로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하는 DKU인재 (서류형)과 1단계 서류 100%로 3~4배수를 선발한 뒤 1단계 70%와 면접 30%로 선발하는 DKU인재(면접형)·창업인재· SW인재전형으로 나뉜다. DKU인재는 서류형과 면접형 모두 수능 최저 기준이 없다. DKU인재(서류형)은 학업 역량 45%, 전공 적합성 35%, 인성 및 발전 가능성 20%로 선발하고, DKU인재(면접형)과 SW 인재는 학업 역량 35%, 전공 적합성 45%, 인성 및 발전 가능성 20%로 선발한다.
서류형은 학업 역량, 면접형과 SW인재는 전공 적합성에 좀 더 중점을 두고 평가한다. DKU인재(면접형)은 올해 신설됐다. 보통 면접형의 합격자 내신 등급은 서류형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는 부족한 서류를 면접으로 만회하려는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이다. DKU인재(면접형)은 전공 적합성의 반영 비율이 서류형에 비해 10% 높고 학업 역량 비율은 10% 낮으므로. 전공 적합성을 잘 드러낼 수 있다면 지원을 고려할 만하다.
논술우수자는 최저 기준 없이 논술 80%와 교과 20%로 선발하는데, 실질적으로 논술고사가 당락을 결정한다. 인문 계열 모집 단위의 경쟁률은 31:1, 자연 계열은 17:1이었다. 자연 계열은 지원 대비 합격 비율이 높아 수능 성적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지원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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