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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학별 수시 분석] 국민대

2024 대학별 수시 분석 | 국민대

학교생활우수자전형 평가 항목 배점 변경  모빌리티, AI 분야 첨단학과 신설 

 

국민대는 올 수시 모집에서 1천995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인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전형명에 명시되지 않았지만, 학교 추천이 필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하며, 평가 항목 배점을 변경해 전공 잠재력과 공동체 의식 및 협동 능력의 비중을 높였다. 국민프런티어전형은 1단계 서류 100%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 30%를 반영한다. 첨단학과로 미래모빌리티학과, AI디자인학과, 인공지능학부,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를 신설해 주목된다. 국민대 수시 주요 사항을 최상은 입학사정관에게 들었다.

 

취재 정애선 소장(내일교육 부설 교육정책연구소 헤리티지내일) asjung@naeil.com 

 

 






Q 국민대의 경쟁력 있는 학과들을 소개한다면?

 

국민대는 14개 단과대학과 53개 학부로 구성되어 있다. 2023학년 학생부종합전형 입시 결과를 살펴보면 자연 계열에서는 기계공학부, 건설시스템공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인공지능학부의 경우 1~4, 5등급 학생들의 지원자 및 합격자, 등록자가 고루 분포되어 있다. 성적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고교 3년 동안 잘 준비된 학생부를 바탕으로 종합전형에 지원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응용화학부 바이오의약전공, 바이오발효융합학과, 건축학과 등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국민대가 주최하는 전국 고등학교 조형실기대회, 알고리즘대회 입상 시 소프트웨어특기자 및 미술·조형 특기자전형에 지원할 수 있으니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미리 대회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Q 첨단 분야와 관련된 미래모빌리티학과, AI디자인학과, 인공지능학부,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를 신설했다. 

어떤 학생들이 지원하면 좋나?

 

인문 계열의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는 AI·빅데이터 기술과 경영학의 융합을 통해 경영의사 결정을 위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통찰력을 이끌어낼 능력을 갖춘 디지털 경영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비즈니스애널리스트, 데이터분석가, 빅데이터엔지니어, 데이터과학자, 데이터베이스관리자, 데이터개발자, 데이터컨설턴트, 데이터기획자 등에 관심 있는 학생이 지원하면 좋다. 

 

자연 계열의 인공지능학부는 컴퓨터공학·소프트웨어 기반의 응용 인공지능 교육을 지향한다. 체계적인 컴퓨터공학 및 소프트웨어 기초 교육을 제공하며, 데이터과학과 컴퓨터비전, 자연어처리, 자율주행, 빅데이터 처리, 인공지능 응용 및 융합 등에 관심 있는 학생에게 추천한다. 미래모빌리티학과는 차세대 이동수단의 개발과 실현을 위해 친환경 전동화, AI, 빅데이터, 자율 시스템 분야의 공학 지식 융합을 목표로 한다. 도심항공교통/드론, 딜리버리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TaaS/MaaS 등 다양한 미래모빌리티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면 좋다. 

 

예체능 계열의 AI디자인학과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미래 디자인 방법을 탐구하며, 인공지능 적응형 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시티 도시계획, 스마트 스페이스 계획, 데이터 기반 디자인, 고객 AI 감정 분석, AI 컨설팅, AI 서비스 기획, 빅데이터 고객 커뮤니케이션 분야, 생체신호 평가 분야, 홀로그램/VR/AR 분야,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가, 미래 모빌리티 기획 및 디자인, 사물인터넷 등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적합하다. 

 

 

Q 국민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예년의 최저 기준 충족률은?

 

추천 인원에 제한이 없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수능 최저 기준 충족률은 인문 계열 63%, 자연 계열 74%로 평균 69%의 충족률을 보이고 있다. 인문 계열 경쟁률은 10.29:1이지만, 충족률에 따른 실질 경쟁률은 6.84:1이었다. 자연 계열 경쟁률은 7.64:1이지만, 충족률에 따른 실질 경쟁률은 5.49:1이었다.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적극 지원해볼 만하다. 

 

 

Q 국민프런티어전형과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의 서류 평가 차이점은?

 

국민프런티어전형은 면접형,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서류형이다. 올해 수시 모집부터 두 전형의 평가 항목은 동일하지만, 평가 배점을 달리해 선발한다. 전형 선택의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려는 취지다.  국민프런티어전형은 학교생활을 열심히 한 학생, 지원 전공에 자신 있는 학생,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을 토대로 면접에서 다시 한 번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싶은 학생 등이 주로 지원한다. 국민대의 대표적인 종합전형으로 경쟁률도 높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타 대학과 면접일이 겹치는 학생, 학교생활은 열심히 했지만 면접에 자신 없는 학생 등이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국민프런티어전형은 모집 인원의 3배수 학생들만 2단계 면접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부담, 경쟁률의 차이 등이 있다고 보면 된다.  

 

 

Q 두 전형의 서류 평가 항목의 차이점을 좀 더 상세히 설명한다면?

 

국민프런티어전형과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의 서류 평가 항목 배점이 올해 수시 모집부터 변경됐다. 올해부터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학생부 반영 영역이 축소되기 때문에 두 전형 간에 차이를 두기 위해 전형 명칭에 맞춰 서류 평가 항목 배점에 변화를 줬다. 국민프런티어전형은 자기 주도성 30%, 발전 가능성 20%, 전공 잠재력 25%, 학업 능력 15%, 공동체 의식 및 협동 능력 10%로 자기 주도성의 평가 비중이 가장 높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자기 주도성 15%, 발전 가능성 20%, 전공 잠재력 35%, 학업 능력 15%, 공동체 의식 및 협동 능력 15%로 전공 잠재력의 평가 비중이 가장 높다. 자기 주도성에서는 교내 활동과 수업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성취한 부분이 있는지 등을 평가한다. 전공 잠재력에서는 진로 탐색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성과는 어떤지, 지원 모집 단위에 맞는 역량을 갖췄는지 등을 평가한다. 자신의 학생부 내용을 토대로 평가 항목 배점에서 좀 더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 지원할 것을 권한다. 국민대는 수시 6회 지원 중 지원 자격 등이 된다면 모든 전형에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참고하자. 

 

 

Q 국민프런티어전형에서 면접의 영향력은 얼마나 되나?

 

국민프런티어전형은 1단계에서 모집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면접 평가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1단계 서류 평가 점수는 매우 촘촘하다. 2단계 면접은 30%로 반영되지만, 실질적인 영향력은 높은 편이다. 면접 역전율은 인문 계열 46.4%, 자연 계열 52.1%, 예체능 계열 53.3%로 평균 50.6%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1단계에 합격했다면 고교 3년 동안의 활동에 대해 어떤 질문도 자신 있게 답변할 수 있도록 꼼꼼히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국민대는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고교 연계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어 참여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Q 국민대가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학사제도를 소개한다면?

 

국민대는 심화전공, 부전공, 다전공, 교직이수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심화전공은 입학한 단 한 개의 전공을 취득하는 것을 말한다. 부전공은 이수하고자 하는 부전공을 신청하고, 전공과목 중 21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다전공은 이수하고 하는 다전공을 신청하고, 전공 선택(필수 지정 과목 포함) 최저 이수 학점 40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교직이수는 교직 과정 설치 학과(전공)에서 입학 정원의 10% 이내로 신청자에 한해 선발하며, 교직이수 과목의 학점을 이수할 경우 졸업 시 중등학교 정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자문 교사의 2024 국민대 합격 Advice 

 

국민대는 입학처 홈페이지 ‘대입 정보 제공-입시 통계 자료’에서 학과별 3개년 경쟁률 추이와 합격 예비 순위, 교과 등급 평균, 최저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학교 추천을 받는 교과전형인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수능 최저 기준 통과가 수월한 만큼 교과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교과 성적 산출식을 살펴보면 1등급 100점으로 3등급까지는 등급 당 1점 차이에 불과하지만, 4등급부터는 감점 폭이 커진다. 입학처 공개 결과에서 모든 학과의 합격 등급 최저선이 3등급 이내인 이유다. 또 반영 교과 영역 중 이수하지 않은 영역이 있는 경우 해당 교과 영역의 반영을 제외한다. 이는 교차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계열에 구애받지 말고 지원 학과를 유연하게 판단하는 것도 합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종합전형으로 1단계 서류 100%에 2단계 면접 30%를 포함한 국민프런티어전형과 서류 100%로 평가하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이 있다. 서류 평가 시 국민프런티어전형은 수업 및 교내 활동에서 드러나는 자기 주도성의 비중이 30%로 가장 높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진로 탐색과 지원 전공 특성에 맞는 역량을 확인하는 전공 잠재력의 평가 비중이 35%로 가장 높다. 자신의 학생부가 어떤 역량을 주로 보여주고 있는지 판단해 지원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고교 유형별 합격생 비율에서 일반고 학생의 선발 비중이 타 대학에 비해 높은 점도 특징이다. 

 

국민대는 어학, 소프트웨어특기자전형을 유지하고 있다. 어학특기자전형은 어학 성적, 소프트웨어특기자전형은 대회 입상을 지원 자격 기준으로 한다. 관심 있는 학생은 미리 확인하고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