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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학별 수시 분석] 성신여대

2024 대학별 수시 분석 | 성신여대 

교과전형 인문 계열 수능 최저 완화 종합전형 서류·면접 평가 항목 변화

 

성신여대 학생부교과전형은 2023학년 수시에서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올해는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서 인문 계열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완화돼 충족률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서류 평가의 평가 항목이 기존 4개 항목에서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의 3개 항목으로 바뀌었다. 면접에서는 학업 역량과 진로 역량 두 가지만을 평가한다. 올해 입시의 변화와 전형들의 특징에 대해 성신여대 입학관리실 황재하 팀장에게 들어보았다.

 

취재 이수린 기자 darling@naeil.com 

 

 

 


 

 

 

 

Q 성신여대의 특성화학과에 대해 소개한다면?

 

시대의 변화에 맞춰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21학년부터 5개 첨단 학부를 신설했다. 신설한 첨단 학부는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화학·에너지융합학부’ ‘AI융합학부’ ‘바이오신약의과학부’ ‘바이오헬스융합학부’다. 신산업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 기반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간호학과는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과 논술우수자전형에서 인문 계열, 자연 계열을 분리해 선발하고,

종합전형에서는 계열을 통합해 선발한다. 그 이유는? 

 

지역균형전형 및 논술우수자전형은 자연 계열 수험생뿐만 아니라 인문 계열 수험생을 균형적으로 선발하기 위해 계열을 분리했다. 계열별 반영 교과목 및 계열별 출제 문항의 차이를 고려해 선발하고 있다.  반면, 종합전형은 계열 구분 없이 평가 항목에 따라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을 종합적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학과의 인재상 및 평가 항목을 고려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2023학년 종합전형에선, 간호학과 합격자(예비 합격 포함)의 약 28%가 인문 계열 수험생이었고 72% 정도가 자연 계열이었다.

 

 

Q 2023학년 지역균형전형에서 내신 산출 방법이 바뀌었다.

2022학년과 비교해 입시 결과에서 어떠한 차이를 보였나?

 

2023학년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진로선택 과목은 성취도를 등급으로 변환해 상위 3과목을 평가에 반영했다. 성취도 A는 1등급, 성취도 B는 2등급, 성취도 C는 4등급으로 환산해 반영했다. 최종 등록자의 7.6%는 성취도 B가 1개 이상 반영됐다. 평균적으로 총 100단위 내외의 교과 성적이 반영되는데, 그중 7~9단위가 진로선택 과목으로 반영됐다.

 

 

Q 인문 계열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완화했다. 2024학년 입시에 미칠 영향을 예측한다면? 

 

인문·자연 계열 통합형 수능으로 인한 이른바 ‘문과 침공’과 같이 인문 계열 학생들이 불리해지는 문제를 보완하고자 했다. 2023학년 최저 기준 충족률은 75.3% 수준이었다. 이번 완화로 인해 지원자의 90.1%가 최저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한다. 

 

 

Q 종합전형의 경우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자기주도인재전형 중 선택해야 한다.

지원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을 학생부 기재 사항과 서류 평가를 중심으로 설명한다면?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자기주도인재전형은 선발 인재상이 다르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의 경우, 고교 재학 중 교내 학업 및 다양한 활동을 골고루 균형적으로 충실히 한 인재를 선발한다. 자기주도인재전형의 경우, 고교 재학 중 전공 분야에 대한 목표 의식과 열정 그리고 자기 주도적 탐구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  또 2개 전형은 평가 항목별 반영 비율이 다르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학업 역량의 비중이 50%로 가장 높다. 자기주도인재전형은 진로 역량을 50%로 가장 높게 반영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각 평가 항목의 정의와 더불어 세부 평가 항목 및 평가 내용을 반드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해당 항목에 대한 내용이 학생부에 잘 드러나 있는지를 확인해볼 것을 추천한다. 

 

이를 통해 학생부의 강점과 약점을 정리해보고 어떤 전형으로 지원하는 게 더 적합할지 판단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 평가 항목을 토대로 분석한 학생부 내용으로부터 개별 면접의 예상 문항을 도출해보는 것이 좋다.

 

 

Q 진로 역량의 평가 항목 중 진로 탐색 역량의 평가 내용을 ‘자신의 희망 진로와 연계된 비교과 활동 수행 정도’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학생부 영역과 평가 관점을 알려준다면?

 

진로 탐색 역량은 지원 전공(계열) 관련 활동의 다양성 및 심화 확장성, 진로 활동에 대한 적극성과 자기 주도성을 세부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부의 전반적 내용이 모두 진로 탐색 역량에 관한 것이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창의적 체험 활동의 동아리 활동과 진로 활동이 진로 탐색 역량 평가와 가장 연관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부에서도 두 활동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학생부 전반에 나타난 관련 내용들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Q 종합전형 중 자기주도인재전형에서 면접의 실질적 영향력은?

 

자기주도인재전형의 2단계 평가는 서류 70%+면접 30%로 이루어진다. 1단계 서류 평가에서 학업 역량(30%), 진로 역량(50%), 공동체 역량(20%)을 평가해 3배수 인원을 선발하고, 2단계 면접 평가에서 학업 역량(30%), 진로 역량(70%)을 평가해 1단계 성적과 합산한 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자기주도인재전형의 최초 합격자 중 1단계 평가에서 2~3배수에 포함됐던 지원자는 전체 모집 인원의 21.8%였다. 최종 등록자 중 2~3배수 지원자 비율은 46.8%였다. 최종 입학자까지 고려했을 때 면접의 영향력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성신여대의 면접 평가는 학생부를 기반으로 한 사실 확인 면접이다. 공통 질문 또는 전공 지식을 물어보지 않는 만큼 제출 서류인 학생부를 꼼꼼히 읽고 준비해야 한다.

 

 

Q 자기주도인재전형의 면접 평가는 진로 역량(70%), 학업 역량(30%)을 반영한다.

공동체 역량을 반영하지 않는 이유는? 인성적인 측면에 대한 질문은 없는지?

 

자기주도인재전형은 고교 재학 중 전공 분야에 대한 확고한 목표 의식과 열정을 가지고 자기 주도적인 탐구 역량을 갖춰나간 인재를 선발하는 전형이다. 서류 평가와 면접 평가에서는 진로에 대한 목표 의식, 진로 관련 과목 이수 여부 및 성취도, 진로 설계 역량. 탐구 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이에 따라 평가 항목별 반영 비율을 설정했다. 대입 전형 자료가 간소화된 가운데 1:1 개별 면접인 면접 평가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해당 전형은 먼저 서류 평가를 통해 고교 재학 중 학생의 공동체 역량을 평가한다. 이후 면접 과정에서 보이는 지원자의 태도 및 발전 가능성 등을 진로 및 학업 관련 평가 항목에 부분적으로 포함할 수도 있지만, 진로 역량과 학업 역량을 집중적으로 반영해 평가한다.

 


 

 

 

 

 자문 교사의 2024 성신여대 합격 Advice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은 올해 내신 산출 기준이 미세하게 바뀐 것 외에 2023학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 그러나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70% 등급 컷에서 큰 차이를 보였는데 경쟁률 변화가 그 이유인 듯하다. 최저 기준 총족 인원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합격 성적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인문 계열의 최저 기준을 국·수·영·탐(탐구 1과목) 4개 영역 중 2개 합 6에서 7로 완화했기에 이점을 참고하라. 또 교과전형 지원 시 경쟁률이 큰 변화가 있었던 대학·학과는 입시 결과의 변동이 심한 편임을 유의하자.  종합전형에서는 평가 항목이 진로 역량, 학업 역량, 공동체 역량 3개로 재편된 것이 눈에 띄는 변화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자기주도인재전형은 서로 추구하는 인재상이 달라 평가 항목의 반영 비율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전자는 진로 역량, 학업 역량, 공동체 역량을 각각 30%, 50%, 20%로, 후자는 각각 50%, 30%, 20%로 평가한다. 평가 내용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진로 탐색 역량이다. ‘자신의 희망 진로와 연계된 비교과 활동 수행정도’를 평가한다는 점에서 학생부에 기재된 자율, 진로, 동아리 활동을 다시 한 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면접은 학업 역량(30%), 진로 역량(70%) 두 가지만 반영한다는 점도 주목하도록 하자. 논술우수자전형의 경우 수능 이전 논술고사를 실시하므로 경쟁률이 낮아 지원 대비 합격 비율이 수능 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보다 높다.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4학년 논술 가이드북’과 ‘모의 논술 특강’을 참고하면 좋다. 또 최근 몇 년간의 ‘선행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의 논술 기출문제를 통해 문제 유형과 출제 경향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