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계열 교과전형의 핵심 1
50% 컷보다 높은데 탈락? 대학별 환산 방식 유의
교과전형은 교과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내신 성적을 대학마다 다르게 반영한다. 대학별 기준에 따라 반영 과목, 반영 비율, 진로선택 과목 환산 방식 등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희망 대학의 교과 환산 방식에 따른 내 교과 성적 환산점을 파악하고, 전년 결과와 비교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지망 대학의 교과 환산 방식이 지난해와 달라졌다면 이를 고려해 전년도 입시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자연 계열 교과전형의 핵심 2
막판에 발목 잡는 ‘수능 최저’ 주의보
서울권 대학 교과전형 대부분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반영한다. 교과 성적이 아무리 우수해도 최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한다. 지망 대학의 최저 기준을 확인해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충족 가능성을 고려한 다음 지원해야 한다. 또 최저 기준이 있는 교과전형에 지원했다면, 수능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
자연 계열 교과전형의 핵심 3
‘정성 평가’하는 교과전형? 전형 요소 확인 필수
한편, 주요 대학 일부는 교과전형에서 학생부 서류 평가나 면접을 시행하거나, 출결 및 봉사활동 실적을 정량화해서 반영한다. 대학별 전형 요소를 꼼꼼히 확인해 대비하자.
1그룹 특징은?
1그룹 대학의 교과전형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에서 3개 영역의 등급 합을 요구한다. 충족이 까다로워 실제 합격선에서는 대학별, 학과별 편차가 커질 수 있다. 다만 자연 계열 수험생의 최저 충족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한편 자연 계열은 최저 기준에서 수학 영역, 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을 지정하는 대학이 있어 사전에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고려대와 한양대는 교과 성적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과목 이수 등도 평가하기에 교과 성적이 높은 것으로 유리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1그룹에 속한 대학은 학생이 이수한 과목 중 석차 등급이 표시되는 전 과목을 반영하고, 진로선택 과목도 대학별 기준에 따라 반영하므로 대학별 교과 환산 방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진로선택 과목 반영 비중이 높을수록 실제 합격자의 교과 환산점은 더 상승할 수 있음을 유념하자.
대학별 체크 포인트
❑ 연세대
연세대는 국수영사과 및 <한국사>를 반영 과목A로, 그 외 나머지 과목을 반영 과목B로 설정한다. 반영 과목A의 석차 등급과 Z점수를 활용해 환산점을 산출하고 그 점수에서 최대 5점까지를 반영 과목B에서 산출된 점수로 감점한다. 환산식이 매우 복잡하기에 대학별 환산점을 반드시 확인하자.
❑ 고려대
고려대는 교과전형에서 서류 평가(교과 이수 충실도, 공동체 역량)의 반영 비율이 20에서 10으로 줄었다. 또한 최저 기준에 반영되는 탐구 영역이 상위 1과목으로 완화됐으며, 교과 성적 환산점에서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이가 2점에서 4점으로 벌어졌다. 전년보다 교과 성적의 중요도가 올라갔음을 유의하자. 또한 고려대는 학교추천전형과 학업우수전형을 중복해서 지원할 수 없음을 기억하자.
❑ 서강대
서강대는 출결 반영 비율이 폐지됐다. 진로선택 과목의 경우 단순히 성취도에 환산점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성취 비율을 함께 계산하기에 환산점을 확인해야 한다.
❑ 성균관대
성균관대는 교과전형에서 서류 평가(학업 수월성, 학업 충실성)를 일부 실시한다. 교과 100% 전형이라고 하지만 들여다보면 교과 성적 80%에 진로선택 과목 정성 평가 20%로 평가한다. 교과 성적만으로 합불을 속단할 수 없는 셈이다. 작년과 달리 교과 평가 시 교과목을 A군, B군으로 분리해 평가한다.
❑ 한양대
한양대는 교과전형에서 서류 평가(계열 적합성, 학교생활 성실도)를 일부 실시한다. 학생부 전체 항목을 보는 것은 아니고 교과 학습 발달 상황에서 이수 과목, 이수 단위(학점)를 중심으로 계열 적합성을, 출결 상황을 바탕으로 학교생활 성실도를 각각 평가한다.
2그룹 특징은?
2그룹 대학의 교과전형은 최저 기준에서 3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과 2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으로 나뉜다. 2개 영역을 반영하는 경우 3개 영역보다 수험생의 최저 기준 충족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기에 지원자가 늘고 합격자의 교과 성적도 상승한다. 대부분 전 교과 전 과목을 반영했던 1그룹과 달리 2그룹은 서울시립대를 제외하면 국영수사과의 주요 교과만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단 진로선택 과목의 반영 방법은 대학마다 상이하다. 등급 평균으로는 대학 지원선만 결정하고, 세부 전략은 대학별 환산점을 따져 결정하자.
대학별 체크 포인트
❑ 중앙대
중앙대는 전년 대비 큰 변화가 없으며 1~2그룹 대학 중 <한국사>를 내신 성적 산출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이 눈에 띈다.
❑ 경희대
경희대는 전형 요소에 ‘교과종합평가 30%’를 포함한다. 교과종합평가(학업 역량, 진로 역량)는 교과 성적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을 평가 요소로 삼고 있어, 내신 성적만으로 합격 여부를 속단할 수 없다. 작년보다 반영 교과가 확대된 점도 주의하자.
❑ 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 교과전형은 최저 기준이 전년보다 완화됐다. 그리고 평가 방식이 교과 100%에서 교과 90%과 서류 평가(학업 성취도, 교과 이수) 10%로 바뀌어 교과 성적만으로 당락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 이화여대
이화여대 교과전형은 올해 면접이 폐지되고 최저 기준이 신설됐다. 최저 기준 신설은 전년보다 입결이 하락할 수 있는 요인이다. 하지만 면접 폐지로 단계형에서 일괄 전형으로 바뀐 것은 입결이 상승할 요인이다. 단순히 전년도 입시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해선 안 된다.
❑ 건국대
건국대는 정량 평가 70%에 정성 평가 30%(학업 역량, 진로 역량)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정성 평가의 경우 학생부 항목 중 교과 학습 발달 상황만 살핀다. 내신 성적을 환산할 때 석차 등급 기준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는 0.03점, 2등급과 3등급의 점수 차는 0.03점, 3등급과 4등급의 점수 차는 0.04점으로 1등급과 4등급의 환산점 차이가 1점에 불과하다. 따라서 정성 평가의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 또한 1~2그룹 대학 중 유일하게 최저 기준을 반영하지 않는 유일한 대학이다.
3그룹 특징은?
3그룹은 홍익대를 제외한 대부분이 수능 2개 영역에서 각각 3, 4등급을 확보하면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서울권 대학이다. 1, 2그룹에 비해 최저 기준 충족이 비교적 수월해 합격자의 교과 성적이 2등급대에 형성된다. 다만 최저 기준에 대한 부담이 낮아 지원자가 늘어남에 따라 1, 2그룹의 합격선과 큰 차이가 없다. 특히 올해는 국민대 숙명여대 숭실대의 최저 기준 완화로 3그룹 대학이 늘었다. 다만, 국민대와 숭실대는 탐구 영역을 최저 기준 충족에 활용하려면 과탐 1과목이 포함되어야 하며, 숭실대는 수학 영역을 최저 기준에 반영할 경우 선택 과목으로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응시해야 한다. 동국대와 광운대 1~3그룹에서 최저 기준이 없는 몇 안 되는 대학이다. 모의고사 성적은 다소 아쉽지만 내신 성적이 좋은 수험생의 지원이 몰려 경쟁이 아주 치열하고 입결도 비교적 높게 형성된다는 점을 유의하자.
대학별 체크 포인트
❑ 동국대
동국대는 반영 교과 중 상위 10과목만 반영하고, 등급 간 차이가 적다. 따라서 서류 평가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내신 성적만 보고 지원하기보다는 본인의 학교생활 충실도나 교과 이수 여부까지 검토해서 지원해야 한다.
❑ 홍익대
홍익대는 최저 기준에서 수학 및 탐구 영역의 수능 필수 응시 과목이 폐지됐다. 다만 3그룹에서 유일하게 최저 기준에 3개 영역의 등급 합을 요구하고 있어 수험생에게는 여전히 까다롭게 느껴질 전망이다. 내신 성적을 환산할 때 1등급과 2등급의 차이가 4점인 반면, 2등급과 3등급의 차이가 7점으로 벌어짐을 유의하자.
❑ 숙명여대
숙명여대는 교과 반영 방식의 변화가 크다. 진로선택 과목 전 과목을 반영하는 것으로 확대됐고, 성적 환산점에서 진로선택 과목의 반영 비율을 따로 설정했다. 한편 최저 기준은 완화됐다.
❑ 국민대
국민대는 최저 기준을 완화했다. 작년보다 입결이 올라갈 수 있는 요인이 있으니 확인하자. 또한 최저 기준을 국어 수학 영어로 충족하려는 학생은 탐구 영역에서 과학에 반드시 응시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참고하자.
❑ 숭실대
숭실대는 최저 기준을 완화함에 따라 입결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3그룹 대학 중 유일하게 최저 기준에 수능 필수 응시 영역을 지정했다. 탐구 영역에 과학, 수학 영역에서는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해야 함을 유의하자.
❑ 서울과학기술대
서울과학기술대는 진로선택 과목 반영 과목 수가 전년 전 과목에서 올해 상위 3과목으로 축소됐다.
❑ 광운대
광운대는 최저 기준이 없는 대학이다. 숭실대나 국민대보다 합격선이 높게 형성되는 배경이다. 다만, 동국대와 달리 서류 정성 평가는 없기 때문에 전년도 결과를 활용해 합불을 가늠하기 좋다.
4그룹 특징은?
4그룹은 수능 2개 영역에서 각각 3, 4등급을 확보하면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대학이다. 합격자 교과 성적은 대개 2등급대에 형성된다. 4그룹 대학은 최저 기준이 흡사해 대학 및 모집 단위 선호도에 따라 합격선이 달라진다. 한국항공대의 학교장추천전형은 최저 기준이 없다. 내신 성적은 비교적 우수하지만 수능에 자신 없는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어 합격생의 교과 성적이 높게 형성될 수 있음을 유의하자. 아주대와 세종대 자유전공은 4그룹에 속해 있지만 최저 기준은 2그룹의 경희대, 이화여대와 비슷하고 3그룹 대학보다 높은 수준이다. 마지막까지 수능 대비를 충실히 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대학별 체크 포인트
❑ 세종대
세종대는 자유전공학부와 다른 모집 단위의 최저 기준이 다르다. 또한,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교과만 내신 성적 환산에 반영하기에 다른 모집 단위보다 입결이 높을 수 있다. 전년과 달리 교과 성적 환산점에서 진로선택 과목의 반영 비율이 설정됐다.
❑ 단국대
단국대는 계열에 따른 교과별 반영 비율 및 반영 교과를 폐지했다. 진로선택 과목이 상위 3과목에서 전 과목 반영으로 확대된 점도 유념하자.
❑ 성신여대
성신여대는 모집 단위에 따라 학생부 반영 교과가 다르다. 모집 단위별로 환산점이 다르게 산출될 수 있으니 유의하자. ▒ 덕성여대
덕성여대는 국수영사과 총 12과목만 반영하던 전년과 달리 올해는 전 과목을 반영한다. 또 교과전형이 고교추천전형 하나로 일원화됐으며 모집 인원도 조금 늘었다.
❑ 아주대
아주대는 최저 기준이 2그룹의 경희대, 이화여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따라서 아주대 고교추천전형에 지원했다면 수능 공부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 인하대
인하대는 교과 성적을 환산할 때 1등급부터 4등급까지의 점수 차이가 0.6점에 불과하다. 단순 석차 등급보다도 대학 환산점을 산출해보고 전년도 입시 결과와 비교하자.
❑ 한양대(ERICA)
한양대(ERICA)는 최저 기준의 탐구 영역 과학탐구 1과목 필수 응시 제약이 사라졌다. 또 내신 1등급과 4등급 간 점수 차가 5점인 반면 4등급과 5등급의 점수 차 또한 5점이다. 5등급 이하는 크게 불리해지는 셈이니 본인의 석차 등급 환산점을 잘 파악해야 한다. 진로선택 과목의 비중이 200점으로 따로 설정되어 있으나 A와 C의 점수 차가 2점에 불과해 실질 영향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 한국항공대
한국항공대 교과전형은 수학 교과에서 <미적분> <기하> 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학생도 지원이 가능해졌다.
5그룹 특징은?
5그룹은 수능 2개 영역 합 6~8등급을 확보하면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대학이 많다. 합격자 교과 성적은 3등급대에 형성된다. 최저 기준이 비슷해 대학 및 모집 단위 선호도에 따라 합격선이 달라지며, 모집 단위에 따라 합격선 편차가 크다. 특히 5그룹은 경기대 가천대 명지대 서경대 한성대 등 교과전형을 2개로 운영하는 대학이 많다. 한편 최저 기준이 있는 대학보다 최저 기준이 없는 대학의 충원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인다. 최저 기준이 설정된 수도권 대학의 교과전형과 지원층이 겹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최저 기준이 없는 전형에서 선호도가 높은 모집 단위는 최초 합격자 성적이 꽤 높게 형성된다. 이 그룹의 대학은 지원하는 수험생에게 대개 가장 안정적인 지원 카드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최종 등록자의 교과 성적만으로 합불을 예측하는 것은 위험하다.
대학별 체크 포인트
❑ 동덕여대
동덕여대는 작년과 큰 차이는 없다. 전년도 입시 결과를 참고하자.
❑ 서울여대
서울여대는 작년과 유사하다. 전년도 입시 결과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 경기대
경기대는 교과전형을 2개로 분리해서 운영한다. 최저 기준 유무가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이다. 학교장추천전형은 전 교과 전 과목의 석차 등급을 반영하지만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일부 교과만 반영하고 있어 내신 성적이 같아도 전형별 환산점이 달리 산출될 수 있다.
❑ 가천대
가천대의 학생부우수자전형은 내신 환산 방식에 변화가 있다. 이수 단위를 적용한 반영 교과 전체 평균을 환산하며, 단순 석차 등급을 활용하지 않고 환산 등급을 적용해 1, 2등급은 A, 3, 4등급은 B, 5등급은 C, 6, 7등급은 D, 8, 9등급은 E를 각각 부여한다. 자연 계열 모집 단위는 일부 학과의 최저 기준이 복잡하게 설정돼 모집 요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가천대의 지역균형전형은 진로선택 과목 60%+공통 및 일반선택 과목 40% 반영으로 변경됐다. 공통 및 일반선택 과목은 변환 등급표를 적용하는데 1~4등급은 A, 5~7등급은 B, 8~9등급은 E를 각각 부여한다. 공통 및 일반선택 과목이 반영되므로 전년 입시 결과를 해석할 때 주의해야 한다.
❑ 가톨릭대
가톨릭대는 진로선택 과목의 성취도별 환산 등급을 A=1, B=2, C=3에서 A=1, B=3, C=5등급으로 변경했다.
❑ 명지대
명지대는 최저 기준이 없는 교과전형을 2개 운영한다. 면접 유무로 전형이 구분되며, 학생부 반영 방법은 동일하다. 면접을 실시하는 교과면접전형의 성적대가 비교적 낮다.
❑ 상명대
상명대 고교추천전형은 최저 기준과 고교별 추천인원을 폐지했다. 작년보다 합격자 내신 등급이 상승할 수 있어 주의하자.
❑ 삼육대
삼육대는 진로선택 과목이 작년 상위 3과목에서 올해 전 과목으로 반영 과목이 확대되었다. 대신 성취도 A와 B의 점수 차이가 3.5점에서 1점 차이로 줄어들었다.
❑ 한성대
한성대는 최저 기준에서 수능 탐구 영역을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대체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인 만큼 적극 활용하길 추천한다. 한성대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지원 자격이 교과우수전형과 다르니 확인해야 한다. 최저 기준이 없다는 점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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