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계열 종합전형의 핵심 1
내신으로 시작하나 학생부 평가가 중요!
종합전형은 3년간의 고교 활동 경험을 담고 있는 학생부를 기반으로 학생을 평가해 선발하는 전형이다. 평가 요소 중 하나인 학업 역량은 내신 성적으로 평가한다. 이때 학생부의 기록에 나타난 학업 태도, 탐구력 등을 통해 내신 성적 숫자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따라서 내신 성적이 일정 범위 안에 들어가고 고등학교 3년 동안의 활동이 학생부에 잘 기록돼 있다면 종합전형에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볼 수 있다. 종합전형에서는 숫자로 나타난 교과 성적 외에 학업에 대한 고민과 성장 과정, 진로나 계열에 대한 관심을 확장해 온 경험, 리더십이나 인성, 나눔과 배려의 경험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자연 계열 종합전형의 핵심 2
지원 학과와 고교 선택 과목의 ‘적합도’
종합전형에서 자연 계열 모집 단위 지원을 희망한다면 고등학교 때 배운 과목을 확인해야 한다. 인문 계열 모집 단위와 달리 자연 계열은 모집 단위와 관련된 수학·과학 교과를 이수하지 않으면 합격 확률이 낮아진다. 공학 계열 모집 단위의 경우 <미적분>과 물리학 이수 여부를 확인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수시 모집의 생명과학 관련 모집 단위는 인기가 높아 지원자가 많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자연 계열 종합전형의 핵심 3
수능 최저와 면접의 영향력
종합전형은 서류 평가가 기본이며 일부 대학에서 추가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거나 면접을 본다. 이런 경우 서류 평가 이외의 요소가 합격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상위권 대학은 상당히 높은 최저 기준을 적용하기도 한다. 면접은 학생부의 내용을 물어보는 일반적인 면접도 있지만, 다양한 제시문을 통해 학업 역량을 확인하는 면접도 있으니 지원 전에 꼭 점검하자.
1그룹 특징은?
1그룹은 교과 성적 최상위권의 우수한 학생이다. 하지만 현재 교육과정에서는 자연 계열 희망 학생의 교과 성적이 계속 상승세라 자만은 금물이다. 최상위권 대학에 지원할 수 있지만, 이들 대학은 최저 기준과 면접 등의 다른 전형 요소를 활용해 변별한다. 1그룹에서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에 지원할 때 최저 기준의 충족 여부가 전형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다. 또 세 대학의 면접은 제시문 면접으로 영향력이 매우 크다. 최저 기준과 면접에 자신이 없다면 서류 100%전형인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종합전형을 고민해보자.
대학별 체크 포인트
❑ 고려대
고려대 계열적합전형은 최저 기준이 없지만 2단계에서 수학·과학 제시문 면접을 실시한다. 서류를 통과해도 면접을 잘 대비하지 않으면 합격을 확신하긴 힘들다. 면접 비중이 50%에서 40%로 하락했지만 영향력이 여전히 클 전망이다. 학업우수전형은 면접은 없지만 4합 8이라는 매우 높은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스마트모빌리티학과 등 첨단 계약학과의 최저 기준이 지난해 4합 7에서 4합 8로 완화됐지만, 여전히 충족하기 까다로운 편이다. 2025학년 수능 이후에 실시하던 면접이 폐지되면서 정시까지 고려했던 자연 계열 수능 최상위 지원자가 빠져 나갔고 이로 인해 합격선이 높은 모집 단위를 중심으로 최저 충족률이 급감했다. 즉, 최저 충족이 가능하다면 과감하게 지원해볼 만하다.
❑ 서강대
서강대 종합전형은 서류 100%로 평가해 수험생의 부담이 적다. 학부로 선발하며 서류 평가에서 진로 역량 대신 성장 역량으로 평가하는 특징이 있다. 학생부에서 진로 역량에 해당하는 부분이 조금 부족해도 학업 역량이 우수하다면 합격이 가능하다. 면접이 없어 정시도 고려하는 학생은 신중하게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 지난해 서강대 지역균형전형의 경쟁률이 상승하면서 종합전형 경쟁률과 입결이 하락한 경향이 있어 입결을 참고할 때 주의해야 한다.
❑ 서울대
지역균형전형과 일반전형 중 선택해야 한다면 면접 유형을 기준으로 삼을 만하다. 특히 일반전형은 지원 모집 단위를 선택할 때도 면접 출제 범위를 고려해야 한다. 일반전형의 면접은 주어진 제시문과 질문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출제 범위는 모집 단위에 따라 수학 혹은 과학(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1개)으로 다르다. 1단계 합격도 중요하지만 2단계에서 면접을 50%나 반영하는 만큼 지원 모집 단위의 제시문 유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학교당 2명만 지원할 수 있는 지역균형전형은 자연 계열 인기 모집 단위의 경쟁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의약학 계열과 생명과학 관련 학과의 경쟁률이 8:1이 넘는다. 일반전형과 달리 서류 기반 면접으로 진행돼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의 지원을 추천한다. 최저 기준이 있지만 충족률이 약 90%에 달해 영향력은 높지 않다.
❑ 성균관대
성균관대는 서류 100% 전형으로 융합형과 탐구형 두 가지를 운영하지만 실질적인 차이는 없다. 융합형의 경우 자연과학계열, 전기전자공학부, 공학계열로 학부 선발을 하고 탐구형의 경우 학과별 선발을 한다. 서류 평가는 진로 역량에 대한 평가 대신 학업 역량 40%+탐구 역량 40%+잠재 역량 20%로 선발하고 있어 진로 역량이 다소 부족한 학생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 성균관대 융합형과 탐구형은 면접이 없고, 성균인재와 과학인재는 면접이 있다.
❑ 연세대
연세대 활동우수형은 최저 기준과 면접, 둘다 반영하는 전형이다. 최저 기준은 고려대 학업우수전형만큼 높지 않지만 자연 계열은 수학을 필수 반영하기에 주의해야 한다. 서류 평가는 학업 역량 30%+진로 역량 70%로 다른 1그룹 대학과 달리 진로 역량을 강조하는 편이다. 비대면 제시문 면접으로 태블릿pc을 활용해 혼자서 녹화하는 방식이라는 점도 독특하다. 면접관이 없어 추가 질문 또한 없기에 제시문과 문제에서 원하는 내용을 논리적으로 일정 시간 동안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국제형은 최저 기준이 활동우수형과 다르며 영어 지문이 면접에 출제될 수 있다. 다만 영어로 대답할 필요는 없어 영문 독해력이 우수하다면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 한양대
한양대 종합전형 중 서류형은 서류 100% 전형이다. 평가 요소는 각각의 역량을 비율로 표현한 다른 대학과 달리 기초 학업, 심층 학업, 진로 탐구, 공동체 역량을 종합 평가한다. 최저 기준이 있는 추천형과 면접을 실시하는 면접형과 달라 수능에 부담이 있거나 면접을 선호하지 않는 학생이 지원하길 추천한다. 서류형은 전년 입결이 하락한 것으로 보이나 이는 다른 전형으로 지원자들이 분산된 결과다. 올해는 종합전형간 중복 지원이 가능해져 입결을 참고할 때 주의해야 한다.
2그룹 특징은?
2그룹은 교과 성적 등급 2.0 이내의 우수한 학생이다. 학업 역량이 우수하나 종합전형은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없다. 즉 면접 대비가 관건이다. 2그룹에 추천한 대학은 대부분 지원자의 학생부에 바탕한 서류 기반 면접을 시행하지만 일부 대학은 수학·과학적 역량을 필요로 하는 제시문 면접을 시행하기도 한다. 제시문 면접은 변별력이 매우 큰 편이다. 면접일은 대부분 수능 이후이지만 일부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대학도 있어 정시 지원을 고려한다면 주의하자.
대학별 체크 포인트
❑ 경희대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은 최저 기준이 없고 면접일이 수능 이후라 수험생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 중 하나다. 졸업생의 지원이 매해 증가해 지원자의 30% 이상을 차지하지만 여전히 합격자는 재학생의 비중이 85% 내외로 높다. 면접은 최종 등록자를 기준으로 약 20~30%가 합불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대비해야 한다.
❑ 성균관대
성균관대 종합전형 중 성균인재전형과 과학인재전형은 면접이 있다. 성균인재전형는 서류 기반 면접을 시행하며 사범대, 스포츠과학과, 자유전공학부 등 특정 모집 단위에서만 선발한다. 과학인재전형은 수능 이전에 제시문 면접을 실시한다. 수학·과학 제시문이 출제되며 난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제시문 면접의 특성상 수학과 과학을 집중 학습한 학생이 유리하다.
❑ 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Ⅰ(면접형)의 면접 반영 비율은 50%로 지원자층이 겹치는 대학들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실질 영향력도 커 약 50%가 면접으로 합불이 바뀐다. 학생부종합Ⅱ(서류형)을 운영하지만 경영학과만 80명 선발한다. 입학처 홈페이지에 모집 단위별 인재상을 자세히 안내하므로 자신의 학생부와 희망 모집 단위의 인재상을 비교해 봐야 한다.
❑ 이화여대
이화여대가 올해 신설한 미래인재-면접형은 최저 기준이 없고 면접도 수능 이후에 실시할 예정이라 지원이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학업 역량 30%, 진로 역량 40%, 발전 가능성 30%로 평가하며, 미래인재-서류형과 중복 지원할 수 있다. 미래인재-서류형은 면접을 반영하지 않고 최저 기준이 있다. 즉, 최저 충족 여부에 고려해 지원자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단, 미래인재-면접형은 선발하지 않는 모집 단위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 중앙대
중앙대 CAU융합형인재는 서류 100%로 선발하고 CAU탐구형인재는 면접을 실시한다. 대학 발표 자료를 참고하면 CAU융합형인재의 합격 내신대가 CAU탐구형인재보다 조금 더 높게 형성된다. CAU탐구형인재에서 진로 역량을 50%로 평가하면서 나타난 차이로 분석된다. CAU탐구형인재에서 실시하는 면접은 학생부 기반의 서류 면접으로 부담이 적은 편이다. 중앙대는 서울캠퍼스에 생명과학 관련 학과가 생명과학과 하나만 존재하고 나머지는 다빈치캠퍼스에 있다보니 수시 종합전형에서 생명과학과의 경쟁률이 40:1을 넘어간다는 점도 눈여겨보자.
❑ 한양대
한양대 면접형은 올해 변화가 크다. 사범대학에서 29명만 선발하던 전년과 달리 올해는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융합전자공학부 한양인터칼리지학부(자연) 등 자연 계열 인기 모집 단위에서 총 120명을 선발한다. 사범대학은 서류 면접을 유지하지만 공학계열 및 한양인터칼리지학부(자연)에서는 수학·과학 학업 역량 중심의 제시문 면접을 실시한다. 선호 모집 단위가 몰려 있고 수능 이후에 면접을 실시해 수학·과학적 학업 역량이 우수한 수험생의 지원이 쏠릴 전망이다. 전년에 신설돼 큰 인기를 끌었던 학생부종합전형(추천형)은 변화가 없다. 3합 7이라는 높은 최저 기준 충족 여부가 지원의 핵심이다.
2그룹 상향 지원 전략은?
2그룹 지원자의 교과 성적은 1그룹 대학에 지원하기에 충분하다. 다만 1그룹과의 경쟁에서 합격을 거머쥐려면 면접과 최저 기준 등 추가적인 전형 요소에서 승부를 보아야 한다. 고려대 학업우수전형처럼 최저 기준이 높은 전형은 최저 기준 충족자가 많지 않아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서울대 일반전형은 모집 단위별로 수학·과학 제시문 면접을 실시하는데 면접이 50%나 포함되며 변별력이 매우 커서 지원자의 장점에 따라서 2그룹에서도 상향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3그룹 특징은?
3그룹에 제시하는 대학은 면접을 보거나 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등 서류 외 다른 전형 요소도 활용한다. 따라서 지원자의 특성에 따라 선택 기준이 달라진다. 대부분 면접을 실시해 3그룹에 속한다면 서류 면접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면접 시기도 모두 수능 이후에 해당돼 정시 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도 부담 없이 지원 할 수 있어 경쟁률이 매우 높다. 그만큼 합격 가능성은 낮아지기에 교과 성적만 생각하고 지원했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대학별 체크 포인트
❑ 건국대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다. 자유전공학부 선발 기준이 일반학과와 다르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일반학과는 학업 역량 30%, 진로 역량 40%, 공동체 역량 30%로, 자유전공학부는 학업 역량 20%, 성장 역량 50%, 공동체 역량 30%로 평가한다. 진로 역량 대신 성장 역량을 평가하기에 전공(계열) 적합도가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도 과감하게 지원해볼 만하다. 성장 역량은 자기 주도성, 창의적 문제 해결력, 탐구력, 경험의 다양성을 나타내는 요소이니 학생부에서 찾아보길 권한다.
❑ 동국대
서류 평가에서 전공 적합성을 50%나 반영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지원하자. 단, 선호도가 낮은 모집 단위는 전공 관련 활동을 한 지원자가 적어 전공 적합성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지원해볼 수 있다. 올해 의료인공지능공학과, 지능형네트워크융합학과가 첨단융합대학에 신설돼 자연 계열 수험생의 모집 단위 선택 범위가 넓어졌다.
❑ 숙명여대
전년 선발 방식을 유지하며 서류 평가에서 진로 역량이 45%로 학업 역량 35%에 비해 높다는 점이 눈에 띈다. 면접일은 수능 이후라 자연 계열 인기 모집 단위에 해당하는 생명과학과 화학 관련 모집 단위의 경쟁률이 높게 형성된다. 면접은 서류 기반이라 부담은 없지만 진로 역량에 대한 질문에는 잘 대비해야 한다.
❑ 이화여대
미래인재-서류형은 그동안 이화여대가 운영해왔던 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종합전형이다. 이전에는 최저 기준이 없는 종합전형을 운영하지 않았기에 올해는 수험생이 분산될 전망이다. 지원층이 달라지는 만큼 전년 결과를 기준 삼아 지원하기보다는 전략적인 카드로 활용하길 추천한다.
❑ 홍익대
최저 기준이 3그룹 추천 대학에서 가장 높다.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의 최저 기준이 같아 교과 성적 우수자는 교과전형에 몰리고 종합전형은 2등급 초중반대 학생이 많이 지원한다. 최저 기준 충족이 중요해 수능 성적 향상에 힘을 쏟아야 한다. 서울캠퍼스자율전공(자연·예능)으로 입학하면 인기 모집 단위인 건축학과와 예술대학학과에 갈 수 있어 인기가 매우 높다.
3그룹 상향 지원 전략은?
3그룹은 가능성과 불안이 공존하는 학생들이다. 교과 성적이 우수한 편이라 2그룹의 추천 대학에도 지원할 수 있지만 종합전형의 특성상 경쟁자의 학생부 수준을 알 수가 없어 무턱대고 상향 지원만 할 수는 없다. 자연 계열은 특히 지원 시 학과 선호도가 크게 작용한다. 따라서 각 대학의 서류 평가 요소를 참고해 진로 역량의 비율이 낮은 경우에는 지원 모집 단위를 바꿔보는 것도 좋다. 또한 최저 기준을 적용하면 교과 성적과 서류 평가의 영향력이 약해진다. 최저 기준을 활용한 상향 지원 전략도 추천한다. 3그룹 추천 대학에서 합격 안정성을 높이고 싶다면 서류 기반 면접에 대한 준비를 미리미리 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자.
4그룹 특징은?
4그룹의 추천 대학은 종합전형 서류 평가에서 진로 역량의 비중이 높아지며, 대부분 면접을 시행하는 특징이 있다. 홍익대 학교생활우수자와 세종대 세종창의인재(서류형)만 서류 100%로 선발한다. 면접을 시행하는 그룹 내 대학은 모두 최저 기준이 없고, 수능 후 면접을 진행한다. 서류 평가에서 진로 역량의 비중이 높아 지원 모집 단위와 고등학교 때 수강한 수학·과학 과목의 전공 연계 정도가 적합한지 확인 후 지원하길 권한다.
대학별 체크 포인트
❑ 국민대
국민대는 면접이 없던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을 폐지하고 면접을 시행하는 국민프런티어전형으로 종합전형을 일원화했다. 국민프론티어전형의 모집 인원은 늘었지만 종합전형 전체 선발 인원은 전년보다 줄었다. 수능 이후에 면접을 실시하는 만큼 경쟁률 상승이 예상된다. 특히 서류 평가에서 전공 적합성이 55%로 15% 확대됐다. 고교 선택 과목과 지원 모집 단위의 연계도를 면밀히 살펴 지원하자.
❑ 서울과학기술대
서울과학기술대 종합전형은 학교생활우수자와 창의융합인재, 두 개이지만 전형 방법은 동일하다. 다만 창의융합대학의 모집 단위와 바이오메디컬학과는 창의융합인재로만 선발하고 나마지 모집 단위는 학교생활우수자로만 선발한다. 희망 모집 단위를 선발하는 전형에 지원하면 된다.
❑ 세종대
세종대는 모든 모집 단위에서 세종창의인재(면접형)과 세종창의인재(서류형)을 선발한다. 따라서 면접에 자신 있거나 수능 이후에 면접을 보는 전형을 선호하면 세종창의인재(면접형)을 선택하면 된다. 두 전형은 경쟁률이 유사해 지원자의 강점을 중심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서류 평가에서 세종창의인재(면접형)은 진로 역량이 45%로, 세종창의인재(서류형)은 학업 역량이 45%로 평가 요소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자. 세종창의인재(면접형)은 면접의 영향력이 10% 증가해 영향력이 커졌음도 참고해야 한다.
❑ 숭실대
4그룹에 제시한 대학 중 2단계에서 면접 비중이 가장 높다. 전년도 결과를 보면 면접에서 1단계 평가가 역전된 사례가 타 대학보다 많다. 따라서 1단계 합격 후 면접을 철저히 대비해야 하며, 면접 역량이 높은 학생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서류 평가 요소에서는 진로 역량이 50%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4그룹 상향 지원 전략은?
고등학교 시절 열심히 노력한 티가 나는 4그룹이지만 학생부에서 탁월한 지점이 눈에 띄지 않는다면 종합전형에서 합격을 장담하긴 쉽지 않다. 상향 지원한다면 진로 역량을 많이 평가하는 동국대를 고려해보길 추천한다.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는 종합전형에서 충원율이 높은 편이라 1단계 합격을 목표로 하고 면접을 꾸준히 준비해 면접에서의 대역전극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 홍익대는 3합 8이라는 높은 최저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만큼, 충족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상향 지원을 고민해보라.
5그룹 특징은?
평균 교과 성적 3등급대는 해당 인원이 매우 증가하는 구간이다. 따라서 종합전형에서의 합격률이 하락하는 구간이며, 모집 단위에 따라 편차가 매우 커지는 구간이기도 하다. 대부분 수도권 대학의 교과전형을 안정 지원으로 선택하며 종합전형에서 역전을 노린다. 정시 모집까지 생각한다면 수능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종합전형을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 기록의 편차도 커지는 구간이라 모집 단위에 따라 교과 성적과 상관 관계가 적은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대학별 체크 포인트
❑ 광운대
광운대는 면접이 있는 광운참빛인재Ⅰ-면접형과 서류 100%인 광운참빛인재Ⅱ-서류형을 운영한다. 광운참빛인재Ⅱ-서류형의 면접 일자가 수능 이전이라 면접 역량을 고려해 지원하면 된다. 이 그룹은 부담되는 면접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어 광운참빛인재Ⅱ-서류형의 경쟁률과 입결이 더 높은 편이다. 1단계 합격자가 3배수에서 3.5배수로 확대됐고, 면접 반영 비율이 40%로 높은 편이라 면접 역량이 우수하다면 역전을 기대할 수 있다.
❑ 단국대
단국대는 면접이 있는 DKU인재(면접형)과 서류 100%인 DKU인재(서류형)을 운영한다. DKU인재(면접형)은 DKU인재(서류형)보다 경쟁률이 훨씬 더 높다. 수능 이후에 면접을 실시하기에 정시 지원까지 염두에 둔 수험생의 지원이 몰리기 때문이다. 올해 DKU인재(면접형)의 모집 인원이 증가했지만 선호도가 높아 경쟁률 역시 여전히 높을 전망이다.
❑ 성신여대
성신여대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을 폐지하고 자기주도인재전형으로 통합해 개별 모집 단위의 선발 인원이 증가했다. 면접 비율도 30%에서 40%로 확대돼 면접의 영향력이 커졌다. 학생부의 진로 역량으로 1단계를 통과한 후 면접에서 역전을 노려보는 전략을 세울 수 있는 대학이다. 면접일도 수능 이후라 정시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이라면 지원한 뒤 수능 후 면접 참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 아주대
ACE전형과 첨단융합인재전형을 운영하지만 모집 단위의 특성에 따라 평가 기준을 달리해 선발한다. 소프트웨어학과만 두 전형에서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첨단융합인재전형은 서류 평가에서 학업 역량 40%, 진로 역량 45%, 공동체 역량 15%로 선발하기에 학업 역량과 진로 역량이 우수한 학생이 지원하길 추천한다.
❑ 인하대
전년까지 면접이 있는 종합전형만 운영하다 올해 인하미래인재(서류형)과 인하미래인재(면접형)으로 이원화했다. 교과전형 모집 인원을 줄이고 종합전형 선발 인원을 늘리다보니 면접형 선발 인원은 그리 많이 감소하지 않았다. 면접형에서는 진로 탐구 역량, 신설한 서류형에서는 기초학업 역량을 주로 평가한다.
❑ 한국항공대
한국항공대 미래인재전형은 자연 계열 모집 단위가 많고, 서류 평가 시 진로 역량이 50%를 차지한다. 수능 이전에 면접을 실시하므로 5그룹 추천 대학 중에선 경쟁률이 그리 높지 않다. 단 학생 선호도가 높은 항공운항학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물리학 기반의 모집 단위가 많아 수학과 물리를 좋아하는 학생에게 추천한다.
6그룹 특징은?
6그룹은 교과 성적이 우수하지 않지만 마지막 승부를 걸어볼 수 있는 그룹이다. 과감하게 소신 지원해 마지막 기회를 살려본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1단계 선발 인원이 4~5배수라 1단계 통과 후 면접에서의 역전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점에 신경 쓰기보다 학생부에 나타난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접근하면 합격의 기회는 분명히 존재한다.
대학별 체크 포인트
❑ 가천대
가천대 가천바람개비전형은 1단계 합격자 선발을 5배수로 하고 2단계에서 면접의 반영 비율이 50%나 된다. 경쟁률이 높지 않은 학과에 과감하게 지원하면 좋다. 우선 1단계에 합격한 후 서류 기반 면접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서류 평가에서 계열 적합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40%로 6그룹 내 대학에선 높은 편이 아니다. 면접을 수능 이전에 실시하지만 경쟁률이 매우 높게 형성된다.
❑ 가톨릭대
가톨릭대는 잠재능력우수자면접의 모집 인원을 크게 확대했다. 종합전형을 둘로 나눠 운영하는 만큼 지원자가 분산될 수 있지만, 수도권 내 선호도가 높은 대학이라 경쟁률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 특히 잠재능력우수자면접은 면접일이 수능 이후라 지원이 몰릴 전망이다. 이 전형은 진로 역량을 1단계 서류 평가에서는 40%, 면접 평가에서는 50%로 반영하기에 면접 시 진로 역량을 나타내도록 연습해야 한다.
❑ 덕성여대
덕성여대는 덕성인재 Ⅰ과 덕성인재Ⅱ 두 종합전형을 운영한다. Ⅰ은 서류형, Ⅱ는 면접형이다. 일반적으로 수능 이후에 면접을 실시하는 덕성인재II의 경쟁률이 덕성인재Ⅰ보다 높다. 덕성여대는 전통적으로 학부로 학생들을 선발해 자연 계열에선 과학기술대학을 지원했으나 작년부터 미래인재대학의 자유전공학부, AI신약학과 등이 신설돼 지원 폭이 넓어졌다. 서류 평가에서는 학부로 모집하는 특성상 진로 역량 대신 발전 역량에서 자기주도성을 평가하는 특징이 있다.
❑ 동덕여대
동덕여대는 면접이 있는 동덕창의리더전형을 운영한다. 여대로 수능 이전에 면접을 시행하기에 경쟁률이 10:1 정도로 그룹 내 타 대학에 비해 평이하다. 1단계 선발 인원은 3배수로 적은 편이지만 2단계에서 면접을 60%나 반영해 1단계를 통과하면 면접에서의 역전도 아주 어렵지는 않다. 면접에서는 전공 관련 교과 이수 노력이나 진로 탐색 노력 등의 진로 역량을 많이 평가하는 만큼 적극적인 자세로 임한다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
❑ 명지대
명지인재서류와 명지인재면접, 두 전형을 운영하며 명지인재면접은 수능 후 면접을 실시해 명지인재서류보다 경쟁률이 높다. 명지대 자연 계열 모집 단위는 대부분 용인캠퍼스에 위치하나 응용소프트웨어전공 데이터사이언스전공 인공지능전공은 서울캠퍼스에 있다. 지원 시 유의하자.
❑ 상명대
6그룹 추천 대학 중 한성대와 함께 서류 100% 전형을 운영하는 학교이다. 상명인재전형은 예체능계만 면접이 있기 때문에 자연 계열 모집 단위에는 면접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면접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에 선호 모집 단위인 게임전공, 생명과학전공 등의 경쟁률이 약 30:1로 매우 높은 편이다.
❑ 서울여대
바롬인재서류전형과 바롬인재면접전형을 운영한다. 서류전형은 학업 역량을 가장 높이 평가하고, 면접전형은 진로 역량을 높이 평가하는 그룹 내 대학들과 유사한 패턴을 가진다. 면접전형의 경우 1단계 선발 비율이 5배수이고, 2단계에서 면접 반영 비율 또한 50%로 높은 편이다. 바롬인재서류전형의 합격라인이 조금 더 높은 편이기 때문에 교과성적이 걱정되는 학생들은 바롬인재면접전형에 응시하는 편이 낫다.
❑ 한국외대(글로벌)
한국외대는 자연 계열 모집 단위가 대부분 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한다. ‘인 서울’대학에 대한 선호도 때문에 인문 계열 모집 단위보다 선호도가 덜한 편이다. 서류 평가 평가기준을 살펴보면 서류형은 학업 역량을 50%, 진로 역량을 30%의 비중으로 평가하고 면접형은 반대로 학업 역량을 30%, 진로 역량을 50%의 비중으로 평가한다. 진로 역량이 우수한 학생들은 면접형을 지원하는 것이 좋다.
❑ 한성대
한성대는 종합전형을 하나만 운영하며 서류 100%로 선발한다. 자연 계열 모집 단위의 경쟁률이 약 10:1 또는 그 이하인 경우도 있을 만큼 높지 않다. 야간대학 모집 단위도 있어 지원 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 한양대(ERICA)
한양대(ERICA)는 종합전형에서 면접형과 서류형을 운영한다. 면접형은 자율전공학부만 선발하는데, 면접 반영 비율이 30%로 그룹 내 타대학에 비해 낮다. 서류 평가에서는 학업 역량 70%, 공동체 역량을 30% 반영하고 있어 학업 역량이 우수한 학생은 면접형으로 지원하길 추천한다. 면접은 통합적 사고 역량 70%와 의사소통 역량 30%로 평가한다.
6그룹 상향 지원 전략은?
6그룹의 상향 지원은 진로 역량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4그룹의 추천 대학부터 서류 평가에서 진로 역량의 비율이 높아지는 곳이 있어 대학별 서류 평가 요소를 꼼꼼히 확인하고 유리한 학교로 상향 지원하길 권한다. 학생부에 기록된 학생의 진로 역량과 관련된 장점들을 직접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원 모집 단위를 결정하는 것도 좋다. 면접의 비중 또한 상향 지원의 기준이 될 수 있다. 2단계에서 반영 비율이 많게는 60%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역전의 기회가 충분하다. 단, 6그룹의 지원은 기본적으로 상향 지원 위주라 합격을 자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수능 이후의 정시까지 생각하면서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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