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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대학별 수시 분석 | 01 가톨릭대

 지역균형 일부 수능 최저 강화  잠재능력우수자면접전형 면접 영향력↑

2027 대학별 수시 분석 | 가톨릭대

 

가톨릭대는 2027학년 수시 모집에서 총 1천409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지역균형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로 261명을 선발하며, 모집 단위별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에 차이가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잠재능력우수자서류전형(251명), 잠재능력우수자면접전형(277명),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51명), 학교장추천전형(50명, 의예·약학·간호) 등으로 운영하며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176명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은 논술 80%+학생부 20%였던 전형 요소를 논술 100%로 변경했다. 의예·약학·간호학과만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전형의 큰 틀은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학교폭력 조치 사항 반영 방식과 논술전형 반영 비율, 종합전형 평가 요소 등에는 변화가 있다. 가톨릭대 입학처 문호식 책임입학사정관에게 2027학년 수시 모집의 주요 변화 및 지원 시 유의할 점을 물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Q 2026 대입에서 나타난 특징은?

 

2025학년에 이어 수시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다만 지역균형전형은 경쟁률은 하락했지만 최저 기준 충족률은 상승했고, 입시 결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종합전형은 잠재능력우수자면접전형의 확대에 따라 서류 전형 모집 인원이 줄면서 모집 단위별로 경쟁률 편차가 커졌고, 특정 전공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약술형 논술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 수험생의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가톨릭대 논술전형의 경쟁률도 하락했고, 특히 자연공학 계열과 의약학 계열의 하락 폭이 컸다. 논술전형과 종합전형의 중복 지원 증가도 종합전형 경쟁률 하락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의예과와 약학과 지원자 역시 의대 모집 정원 조정과 의료 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의약학 계열 지원 전략 변화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Q 자유전공학부와 광역 대계열(계열 모집)의 특징 및 차이점은?

 

자유전공학부는 2학년 진급 시 인문·사회·자연·공학 계열 내 모든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바이오로직스공학부와 AI의공학과를 포함해 전공 선택에 제한이 없으며, 학과(부)별 배정 인원도 제한하지 않는다. 반면 인문사회 계열과 자연공학 계열로 모집하는 광역 대계열은 계열 간 이동은 가능하지만 전공별 모집 인원의 150~200% 범위 내에서 전공을 선택해야 한다. 장점은 인문사회 계열 모집 단위로 입학한 학생이 자연공학 계열 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연공학 계열 입학생도 인문사회 계열 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 단, 바이오로직스공학과와 AI의공학과는 선택할 수 없다. 수시에서는 지역균형전형으로 자유전공학부 5명과 광역 대계열 25명을 선발하며, 최저 기준은 전년(2합 7)보다 강화해 2합 6을 적용한다. 종합전형에서는 서류전형으로만 광역 대계열을 선발한다.

 

 

Q 지역균형전형에서 자유전공학부, 계열 모집 단위의 최저 기준을 높인 이유는?

 

최근 교과전형은 경쟁률은 하락하는 반면 합격선은 상승하는 추세다. 또한, 자유전공학부와 계열 모집 단위 신설로 다른 모집 단위의 선발 인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최저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면 타 모집 단위의 경쟁률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저 기준 충족률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최저 기준을 상향하면 충족률이 낮아지고, 교과 합격선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6학년 지원자를 대상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최저 기준을 2합 6으로 적용할 경우 합격선이 기존 2등급 중반보다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Q 잠재능력우수자서류전형과 잠재능력우수자면접전형의 특징은?


종합전형을 통해 학생의 성장 과정과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두 전형은 평가 기준이 아니라 학생의 역량을 확인하는 방식이 다르다. 2027학년 서류전형은 학업 역량 40%, 진로 역량 35%, 공동체 역량 25%를 반영하며, 지난해보다 진로 역량의 비중을 5% 줄이고 공동체 역량의 비중을 5% 확대했다. 면접전형은 서류를 바탕으로 학생의 사고 과정과 진정성, 전공에 대한 이해, 발전 가능성 등을 확인한다.

 

 

Q 서류 평가와 면접 평가에서 평가 요소에 차이를 둔 이유는?


서류 평가는 고교 3년간의 성장 과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학업 역량의 비중(40%)이 가장 높다. 반면 면접 평가는 학생부를 바탕으로 전공에 대한 관심과 탐색 과정, 대학에서의 학업 수행 가능성과 발전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진로 역량(50%)을 가장 많이 반영한다. 특히 해당 모집 단위의 교수 위촉사정관이 면접에 참여해 전공 관련 학습 경험과 탐구 과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은 단순히 학생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아니다. 2026학년에 1단계 합격권 안에 있던 지원자의 약 67%가 면접 이후 순위가 바뀌었고, 합격권 밖에 있던 지원자 가운데서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Q 종합전형 학교장추천전형으로 특정 학과를 선발한다. 이유는?


의예과·약학과·간호학과는 높은 수준의 학업 역량과 성실한 학업 태도가 요구되는 모집 단위다. 학교생활을 충실히 수행하고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을 중심으로 선발하기 위해 학생부종합 학교장추천전형을 운영한다. 평가 요소는 다른 종합전형과 동일하지만,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의약학 계열에서 요구하는 학업 수행 능력과 전문성을 학생부와 학교장의 추천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Q 논술전형의 평가 요소를 논술 100%로 변경한 이유는?


논술전형은 대학에서 요구하는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 논리적 표현 능력을 평가하는 전형의 취지를 명확히 하고자 전형 요소를 단순화했다. 논술 문항은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하며, 암기식 문제나 선행학습을 요구하지 않는다. 학교 교육과정에 따라 교과 개념을 충실히 익힌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기출문제와 모의논술 문항, 출제 의도, 예시 답안을 반복해서 분석하며 사고 과정과 논리 전개 방식을 익히는 것이 효과적인 대비 방법이다. 의예과·약학과·간호학과는 최저 기준을 적용하므로 수능과 논술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

 

 

 

 

 자문 교사의 2027 가톨릭대 수시 합격 Advice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하는데, 전년도 경쟁률은 7.21:1이었다. 모집 단위별로 차이는 있지만, 2026학년 최저 기준 충족률은 78.8%, 평균 충원율은 196.6%였음을 고려하면 실질 경쟁률은 2:1이 안 되는 셈이다. 또한 규모가 큰 모집 단위는 최초 합격자와 최종 합격자의 등급 격차가 큰 편이다. 

 

단순 경쟁률보다 모집 단위별 합격선과 충원율, 자신의 내신을 토대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잠재능력우수자서류전형과 잠재능력우수자면접전형의 서류 평가 요소는 학업 역량 40%, 진로 역량 35%, 공동체 역량 25%로 동일하다. 면접형은 2단계 면접 평가에서 학업 역량 30%, 진로 역량 50%·공동체 역량 20%를 반영해 진로 역량의 비중이 크다. 면접을 통해 강점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지도 전형 선택의 기준이 된다. 

 

잠재능력우수자서류전형은 전년도 경쟁률이 16.27:1이었지만 충원율 100.8%를 고려하면 실질 경쟁률은 8.1:1 수준이었다. 최종 등록자의 교과 등급은 모집 단위에 따라 2~4등급대에 분포했다. 잠재능력우수자면접전형은 평균 경쟁률이 19.99:1로 서류형보다 높았다. 또한 면접 결시율이 15.12%, 서류 평가 1등 합격률은 50.4%에 그쳐 면접의 영향력이 매우 컸다.  논술전형은 올해부터 논술 100%로 선발한다. 

 

의예과·약학과·간호학과를 제외한 모집 단위는 최저 기준이 없어 논술 실력이 가장 중요한 변수이다. 반면 의약학 계열은 전년도 의예과 지원자 2천291명 중 최저 기준 통과 인원이 1천113명, 간호학과는 지원자 446명 중 통과 인원이 103명에 불과해 최저 기준 충족 여부가 합격을 좌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