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전형 약술형으로 전환 교과·논술전형 수능 최저 강화
2027 대학별 수시 분석 | 동덕여대
동덕여대는 2027학년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 196명, 학생부종합 동덕창의리더전형 255명, 논술전형 266명 등 총 1천186명을 선발한다. 전형의 큰 틀은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하되, 수능 최저 학력 기준 강화, 논술 문항 유형 변경, 학교폭력 조치 사항 감점 기준 대폭 강화, 학생부 교과 반영 방식 변경 등의 변화를 줬다. 가장 눈여겨볼 변화는 논술전형이다. 2026학년에 인문 계열 통합 교과형 2문항, 자연 계열 수리 논술 3문항의 서술형으로 출제됐으나, 2027학년에는 계열별로 문항 비중을 달리해 총 8문항의 약술형 논술로 전면 개편된다. 올해 동덕여대 수시 지원 시 주목할 점을 동덕여대 입학처에 물었다.
취재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Q 2025 대입과 배교해 2026 대입 결과에서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을 알려준다면?
전체 지원자 수가 줄어들며 전반적인 경쟁률이 하락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학내 변화 과정이 알려지면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다소 신중하게 지원해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대학 측은 이후 캠퍼스 환경을 정비하고 구성원의 다각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2029학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는 방향을 확정 지었다. 현재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교과전형에서 모집 단위별로 차이를 줬던 반영 교과목을 일원화한 배경은?
2026학년부터 모집 단위별로 차등 적용됐던 교과전형의 반영 교과를 ‘필수 교과(국어·영어·수학 전 과목)+선택 교과(사회·과학 중 1개 교과 전 과목)’ 체계로 일원화했다. 전형 구조를 단순화해 수험생이 지원 기준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전형 운영의 예측 가능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특정 과목에 대한 편중을 줄이고, 고교 교육과정의 주요 교과 전반에서 나타난 학업 성취를 균형 있게 평가하려는 목적도 담았다. 이에 따라 모집 단위별 유불리가 완화되고 지원 전략도 한층 수월하게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 특정 한두 과목만 우수한 학생보다 국어·영어·수학을 비롯한 주요 교과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한 학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Q 대표 종합전형인 동덕창의리더에서 원하는 인재상은?
단과대학 및 모집 단위의 특성에 맞춰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단순히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보다는 전공에 대한 깊은 관심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특히 약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 단위에서 최저 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서류와 면접이 합격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동덕창의리더는 전공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진로 방향이 뚜렷한 학생이 유리하다. 단순히 계열에 관심을 보이는 수준을 넘어 해당 전공을 선택하게 된 구체적인 계기와 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과정, 대학 입학 후의 학업 계획이 하나의 서사로 자연스럽게 이어질수록 높은 평가를 받는다. 또한 2단계 면접이 학생부 기반으로 진행되는 만큼, 학생부에 담긴 활동 경험과 성과를 논리적이고 진정성 있게 설명할 수 있는 학생일수록 합격 가능성이 높다.
Q 자율전공학부, 인문사회문화학부, 자연정보융합학부가 속한 ARETE교양대학을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는 이유는?
계열 간 경계를 허물고 입학 후 진로를 탐색하는 자율·융합형 모집 단위는 고교 단계에서의 특정 전공 적합성보다 전 영역에 걸친 표준화된 학업 역량을 평가하는 정시전형이 취지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수능 성적이라는 객관적 지표를 통해 선발의 공정성과 변별력을 높이는 한편, 수험생에게는 전공 결정의 부담 없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입학 후 정형화된 틀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학문을 경험한 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주도적으로 선택하게 함으로써 전공 선택권 보장과 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목표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고자 한다.
Q 서술형 논술로 진행하던 논술전형을 2027 수시부터 약술형 논술로 전환했다. 그 배경을 알려준다면?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2027학년부터 논술전형은 인문·사회, 자연 2개 유형으로 단순화해 약술형 논술로 전환한다. EBS 수능 연계 교재와 교육청·평가원 기출문항을 기반으로 출제되며,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라는 최저 기준도 적용한다. 서술형 논술보다 부담이 적어 전반적으로 지원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약술형 논술 시행 첫해인 만큼, ‘2027학년 논술 가이드북’에 공개된 예시 문항과 준비 전략을 참고할 것을 권한다. 가이드북은 동덕여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
Q 동덕여대 수시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대학 입시는 고교에서 쌓은 역량을 공정하게 평가받고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동덕여대는 올해 수험생의 대입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원자의 역량을 보다 충실히 평가할 수 있도록 입학 전형을 정비했다. 각각의 수시 모집 전형은 평가 목적과 방식이 명확히 구분된다. 교과전형은 학업 성취도를, 종합전형은 학교생활 전반에서 보여준 성장 가능성과 역량을 중심에 둔다. 논술전형은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실기/실적전형은 전공 관련 실기 역량을 핵심 평가 요소로 삼는다. 수험생은 각 전형의 특성을 명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강점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전형을 전략적으로 선택해 남은 기간 차분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동덕여대는 공정하고 신뢰도 높은 평가 기틀을 바탕으로 수험생의 역량과 가능성을 성실하고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다.

자문교사의 2027 동덕여대 수시 합격 Advice
교과전형인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하지만, 고교별 추천 인원에 제한이 없어 지원 문턱이 낮은 편이다. 다만 최저 기준이 강화된 만큼, 내신은 우수하더라도 모의고사 성적이 불안정한 학생은 최저 기준 충족 가능성을 점검한 뒤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
전년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의 평균 경쟁률은 4.2:1이었다. 학과별로 편차가 있긴 하지만 전체 충원 인원은 267명으로 충원율이 100%를 약간 상회했다. 올해는 최저 기준이 강화되는 만큼 경쟁률은 더 낮아질 수 있다.
종합전형인 동덕창의리더전형은 약학과를 제외한 전체 모집 단위에 최저 기준이 없어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 비해 부담이 적다. 서류 평가는 진로 역량의 비중이 40%로 가장 높다.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과 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이 핵심 변수다. ‘대학 어디가’에 공개된 작년 입시 결과를 보면, 학과별 70% 컷은 내신 3등급대 초반에서 4등급 초반까지 넓게 분포되어 있다. 학생부 평가에서 강점을 드러낼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보길 권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올해부터 약술형 논술로 전환된다. 인문·사회 계열은 국어 6문항, 수학 2문항, 자연 계열은 수학 6문항. 국어 2문항을 60분 내에 풀어야 한다. 문항당 배점이 낮아지고 답안 분량이 줄어드는 대신 정확한 개념 이해와 빠른 풀이 속도가 관건이 될 것이다. 수능 이후인 11월 28일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만큼 수능 가채점 결과로 최저 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한 뒤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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