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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대학별 수시 분석 | 18 중앙대

 수능 최저 있는 종합전형 신설 재학생 논술전형 2회 응시 가능 

2027 대학별 수시 분석 | 중앙대

 

중앙대는 2027학년에 학생부종합전형인 성장형인재를 신설한다. 성장형인재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며 면접도 반영하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졸업 예정자만 지원 가능하고 최저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 논술(창의형)을 신설해, 논술(일반형)과 복수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은 전년과 큰 차이가 없다. 중앙대 입학처 김윤현 책임입학사정관에게 2027 수시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을 들었다.

 

취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Q 2026 수시 결과에서 나타난 특징은?


전반적으로 예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종합전형인 CAU융합형인재의 지원자가 다소 줄어든 정도다. 중앙대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대학의 서류 100% 전형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볼 때, 해당 전형 유형에 대한 수험생의 선호도가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수험생들이 면접과 같은 추가 기회 없이 고교 3년의 기록만으로 당락이 결정된다는 점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듯하다.  지원자가 줄었음에도 합격선은 상승세를 보였다. 서류 100% 전형은 교과전형과 마찬가지로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을 결정하는 수험생이 많다. 주로 전년 입시 결과보다 내신 성적이 다소 높은 경우에 지원하다 보니 자연스레 매년 합격선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Q CAU탐구형인재와 CAU융합형인재의 전형별 지원·합격자의 특성은?

 

올해 각각 탐구형인재, 융합형인재로 명칭이 바뀌는 두 종합전형은 평가 요소별 중요도와 인재상에 차이가 있었다. CAU탐구형인재는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과 성취도를, CAU융합형인재는 학업 성취도와 진로 탐색 활동 및 경험을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평가했다. 따라서 CAU탐구형인재의 지원·합격자는 주로 관심 분야를 깊게 파고들며 관련 교과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반면 CAU융합형인재는 교과를 가리지 않고 우수한 학업 성취를 보이며 관심사를 폭넓게 탐색한 지원·합격자가 많았다. 축제에서 사회자를 맡거나 봉사 활동에 나서는 등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리더십을 갖춘 경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자연스레 두 전형의 지원·합격자의 출신 고교 유형별 비율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2026학년에는 CAU융합형인재 지원자의 89.6%, 합격자의 85.3%가 일반고 출신이었다. 반면 CAU탐구형인재는 지원자 중 일반고 출신 학생의 비율이 63%로 다소 낮았다. 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은 32.4%였다. 

 

간혹 이런 경향을 두고 CAU융합형인재는 일반고, CAU탐구형인재는 특목고 학생을 위한 전형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한데 CAU탐구형인재 역시 지원·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다. 반대로 CAU융합형 합격자 중 특목·자사고 학생 비율도 10% 정도다. 대학에서는 지원자의 고교 유형이 아닌 전형별 인재상에 맞춰 선발하고 있으니, 올해 지원자도 이 점을 참고하길 바란다.

 

 

Q CAU탐구형인재와 CAU융합형인재(의학부)에서 면접의 영향력은?


중앙대는 2026학년에 CAU탐구형인재 1단계 선발 배수를 최대 5배수까지 확대했고, CAU융합형인재에서 의학부 면접을 신설했다. 1단계 평가 등수가 1배수에 속했던 지원자 중 최종 합격한 비율은 74%, 2배수는 59%, 3배수는 34%였다. 즉, 1단계 서류 평가 점수와 합격률은 비례했다. 다만 4배수에서 합격한 비율은 21%, 5배수는 11%로 면접에서 순위를 크게 높여 최종 합격한 사례도 종종 있었다. 면접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고 충원율까지 뒷받침된다면 가능성이 있다.

 

 

Q 신설된 성장형인재의 전형 방법을 자세히 설명한다면?


신설된 성장형인재는 내신과 학교 활동, 수능을 모두 대비해온 수험생을 위한 전형이다. 세 가지에 모두 시간을 쏟다 보면, 융합형인재에 지원할 만큼 여러 교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거나 탐구형인재에 적합할 만큼 관심 분야를 깊이 탐구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중앙대 성장형인재는 이런 학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이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선발하며 2단계는 1단계 70%에 면접 30%를 반영한다. 면접 질문은 기존 탐구형인재와 유사하게 구성할 예정이다. 다만 탐구형인재의 면접이 학생부에 기록된 주제 탐구 활동, 실험, 발표에 대해 주로 묻는다면 성장형인재는 이에 더해 성실성, 리더십 등 평소 학교생활 태도를 확인하기 위한 질문을 할 수 있다. 또한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의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약학부·의학부는 4합 5). 이는 3합 7인 지역균형의 최저 기준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그만큼 지원자의 내신 성적대는 지역균형보다 넓게 분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지역균형의 최저 기준 충족률은 약 60~70%라는 점도 참고하라. 

 

 

Q 논술전형에서 창의형을 신설하고, 종전 전형과의 중복 지원을 허용한 이유는?

 

수험생의 부담을 덜고 지원자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함이다. 논술은 대학별로 유형이 달라서, 논술전형을 6회 지원하는 수험생은 일반적으로 6개 대학 논술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 한데 중앙대 논술(창의형)과 논술(일반형)은 논술고사 출제 범위와 구성은 다소 달라도, 출제 경향과 문제 유형은 비슷하다. 재학생의 경우 중앙대의 두 전형에 복수 지원하면 1번의 준비로 논술을 2번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논술(창의형)의 논술고사일은 수능 전, 논술(일반형)은 수능 후로 정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주요 대학 논술이 수능 후에 몰리다 보니 하루에 여러 번 고사를 치르는 학생도 적지 않다. 중앙대는 수능을 기준으로 두 전형의 논술고사 사이에 여유를 둬 수험생이 모든 고사를 충실히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창의형 논술고사에서 부족했던 점을 일반형에서 보완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문 교사의 2027 중앙대 수시 합격 Advice 

2027학년 중앙대 수시는 종합전형의 변화가 눈에 띈다. 성장형인재가 신설되면서 기존 2개였던 종합전형이 3개로 늘었다. 수시 모집 요강을 참고하면 전형별 차이를 알 수 있다. 융합형인재는 학업 성취도·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리더십을, 탐구형인재는 탐구력·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교과 성취도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성장형인재는 학업 태도·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성실성과 규칙 준수가 주요 평가 요소다. 수험생은 평가 요소별 비중을 고려해 자신의 강점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논술전형도 크게 바뀌었다. 기존 논술이 논술(일반형)로 바뀌고 졸업 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는 논술(창의형)이 신설됐다. 논술(창의형)의 인문사회·경영경제 유형은 논술(일반형)과 출제 문항 수가 동일하다. 반면 자연 유형은 4문항 또는 5문항을 출제하는 논술(일반형)과 달리 6문항 또는 8문항을 출제한다. 따라서 자연 계열 전공을 희망하며 논술(창의형)을 고려하는 수험생은 수리 논술을 보다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창의형은 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치른다는 점도 고려할 사항이다. 

 

지역균형전형은 2026학년에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합격선은 최근 5개년 중 가장 높았다. 서울캠퍼스 내 모집 단위의 등록자 70% 컷은 모두 1등급대를 기록했다. 상위권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경향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