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전형(서류형) 진로 역량↑ 교과전형 충원율 고려해 지원
2027 대학별 수시 분석 | 한양대(ERICA)
한양대(ERICA)는 2027학년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교과(지역균형선발) 531명, 학생부종합(서류형) 489명, 학생부종합(면접형) 6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국방전략기술공학) 37명과 학생부종합(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150명을 모집하는 것도 특징이다. 학생부교과(지역균형선발)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종합전형은 크게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운영한다. 서류형과 면접형은 서류 평가 항목과 반영 비율이 다른 만큼 지원 전 확인해야 한다. 특히 2027학년에는 서류형의 서류 평가에서 학업 역량 반영 비율은 낮추고, 진로 역량은 30%에서 40%로 확대했다. 한양대(ERICA) 입학처를 통해 2026학년 입시 결과와 2027학년 주요 변화 및 수시 지원 전략을 살펴봤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Q 2026 대입에서 나타난 특징은?
2026학년 대입은 2025학년보다 수험생의 안정·하향 지원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경쟁률과 입시 결과에 영향을 줬다. 특히 교과전형에서 안정·하향 지원이 늘면서 경쟁률이 2025학년 8.7:1에서 2026학년 5.3:1로 낮아졌고 종합전형(서류형)도 전년 대비 19.7:1에서 15.4:1로 하락했다. 반면, 수능 이후 면접을 실시하는 종합전형(면접형)은 경쟁률이 23.2:1에서 33.2:1로 크게 상승했다. 충원율의 경우 교과전형은 125.5%에서 142.4%로 상승한 반면, 종합전형은 89.5%에서 87.7%로 소폭 하락했고, 정시도 73.3%에서 51.8%로 감소했다.
Q 전형별 고교 유형 비율은?
최종 등록자 기준, 교과전형은 일반고·자율형공립고의 비율이 100%를 차지했다. 종합전형(서류형·면접형)은 일반고·자공고 비율이 73.5%(392명)로 가장 많았으며 자율형사립고 15.6%(83명), 외국어고·국제고 9.9%(53명), 과학고·영재학교 0.4%(2명) 순이었다. 정시 모집은 일반고·자공고의 비율이 84.8%(724명)였으며, 자사고 6.8%(58명), 외고·국제고 0.9%(8명), 과학고·영재학교 0.2%(2명) 순으로 나타났다.
Q 교과전형의 최저 기준 충족률은?
2026학년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최저 기준 충족률은 약 80%였다. 계열별로는 자연 계열이 약 81%, 인문·상경 계열이 약 79%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한양대(ERICA)의 최저 기준은 지원자 대부분이 충족하는 수준으로 설정돼 있다. 따라서 교과전형의 가장 큰 변수는 최저 기준 충족이 아닌 교과 성적이다.
Q 종합전형 서류형과 면접형의 차이는?
종합전형은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운영된다. 서류형은 일반 모집 단위와 LIONS자율전공학부(인문·사회 계열, 자연 계열)를 선발하며, 학업 역량 40%, 진로 역량 40%, 공동체 역량 20%를 반영한다. 반면 면접형은 LIONS자율전공학부(전 계열)만 선발한다. 1학년 때 다양한 학문을 탐색한 뒤 2학년 진급 시 전공을 선택하는 교육과정을 고려해 진로 역량은 반영하지 않고, 학업 역량 70%와 공동체 역량 30%를 기준으로 1단계 서류 평가를 실시한다. 즉, 서류형은 지원 모집 단위와 관련된 관심과 탐구 과정, 전공 관련 활동 등 진로 역량이 중요한 평가 요소다. 반면 면접형은 특정 전공에 대한 준비보다 다양한 학문을 탐색할 수 있는 기초 학업 역량과 협업·소통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공동체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Q 학생부종합(서류형)의 서류 평가 비율을 변경한 이유는?
2027학년에는 학생부종합(서류형)의 서류 평가에서 학업 역량 반영 비율을 50%에서 40%로 낮추고 진로 역량은 30%에서 40%로 확대했다. 과목 선택과 진로 설계의 중요성이 커진 교육 환경을 반영한 변화다. 단순한 학업 성취보다 자신의 진로와 연계해 과목을 선택하고 학업과 다양한 탐구 활동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과정을 더욱 비중 있게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Q 면접에서 중요하게 보는 역량과 면접의 영향력은?
학생부종합(면접형)은 1단계 서류평가로 모집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뒤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에서는 통합적 사고 역량 70%, 의사소통 역량 30%를 평가하며 학생부 기록을 바탕으로 지원자의 성장 과정을 확인한다. 통합적 사고 역량은 교과 활동을 중심으로 사고력과 이해도를 평가하며 의사소통 역량은 답변 내용뿐 아니라 면접 태도와 논리적인 표현 능력, 학생부에 드러난 협업과 소통의 경험까지 종합적으로 살핀다. 면접은 수능 이후 실시한다. 전년에는 면접 대상자의 약 28%가 결시한 만큼, 면접 대상자로 선발된다면 끝까지 면접을 준비하고 응시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Q 타 대학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교육부로부터 첨단학과 교육 역량을 인정받아 최근 3년간 수도권 대학 가운데 첨단학과 입학 정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대학 중 하나다. 최근 3년간 첨단학과 입학 정원이 약 200명 증가했으며 현재 자연 계열 모집 단위의 약 54%를 첨단학과에서 선발한다. 신소재·반도체공학전공,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전공, 분자의약전공, 바이오나노공학전공, 지능형시스템공학전공 등 첨단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해볼 수 있다.
Q LIONS자율전공학부 입학생의 모집 단위별 선택 비율은?
LIONS자율전공학부는 1학년 때 진로 상담과 멘토링을 통해 전공을 탐색한 뒤 2학년 진급 시 전공을 선택한다. 작년 신입생의 전공 선택 현황을 보면, 자연 계열은 배터리소재화학공학과, 전자공학부, 컴퓨터학부의 선호도가 높았고, 인문·상경 계열은 광고홍보학과, 경영학부, 문화콘텐츠학과를 많이 선택했다. 다만, 전자공학부, 산업경영공학과, 바이오신약융합학부(분자의약전공), 광고홍보학과는 2학년 진급 시 지정된 선수 과목을 이수해야 선택할 수 있으므로, 입학 후 전공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게 좋다.
Q 올해 수시 지원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한양대(ERICA)는 다양한 전형을 운영하는 만큼 자신의 강점에 맞는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학생부종합(서류형)은 평가 요소별 반영 비율이 바뀌어 내신 성적뿐 아니라 진로와 연계한 과목 선택과 탐구 활동, 성장 과정을 학생부에 충실히 담았다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 학생부종합(면접형)은 LIONS자율전공학부(전 계열)만 선발하며 진로 역량을 반영하지 않는다. 면접에 강점이 있다면 지원을 고려할 만하다. 교과전형(지역균형선발)은 수시에서 가장 많은 531명을 선발하고 충원율도 높은 편이니 입시 결과와 충원율을 분석해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자문 교사의 2027 한양대(ERICA) 수시 합격 Advice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선발은 학교장 추천이 필요하지만, 추천 인원에 제한은 없다. 최저 기준은 약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 단위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상위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이며, 약학과는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다.
최근 3년간 수능 최저 기준 충족률이 70~80% 수준이었던 만큼 지원 전 모의평가 성적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학과별 실질 경쟁률의 차이도 크다. 예를 들어 컴퓨터학부는 경쟁률이 4.0:1이었지만, 실질 경쟁률은 1.6:1에 그쳤다. 이는 학과 선호도 또는 당일 ‘눈치 싸움’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종합전형은 서류형(489명), 면접형(60명), 국방전략기술공학전형(37명),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전형(150명)으로 운영된다. 2027학년에는 서류형의 진로 역량 반영 비율이 전년 대비 10% 확대된 만큼 전공과 연계한 과목 선택과 탐구 활동이 충실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반면 면접형은 LIONS자율전공학부(전 계열)만 선발하며, 진로 역량을 반영하지 않고 학업 역량(70%), 공동체 역량(30%)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2단계 면접에서는 통합적 사고 역량(70%)과 의사소통 역량(30%)을 평가하므로 다양한 분야를 탐색할 역량과 면접 경쟁력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전해볼 만하다.
종합전형은 학과별 충원율과 합격선의 변동 폭이 큰 편이다. 따라서 최근 3년간의 최종 등록자 평균 등급과 70% 컷, 충원율을 함께 확인한 뒤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의 학생부가 학업 성취 중심인지, 전공 탐구와 진로 활동 중심인지에 따라 서류형과 면접형 가운데 적합한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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