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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포스트 진학 교사의 권역별 국립대 입시 브리핑 | 경북]

문·이과 통합형 수능에 따른 최저 통과율 모의 예측 주목

 

(출처) 경북대학교 홈페이지

 

 

(표 1) 2021 VS 2022 경북 지역 국립대 수시・정시 모집 인원 비교

 

경북대_ 학생부 종합(일반) 전형에 수능 최저 도입·전화 충원 실시


경북대 수시 모집은 전년과 비슷하게 전체 모집 인원의 65.6%(작년 66.6%)를 선발한다. 올해 수시 모집에서는 전형 방법의 변화와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적용 등으로 예년과 다른 입시 결과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각 모집 전형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특히 전형 변화와 맞물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문・이과 통합 수능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경북대 수시 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 최저 기준 총족 여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 교과 일반 전형의 모집 인원은 작년보다 90명 확대됐고, 선발 방식은 비슷하다. 다만 비교과(출결)을 미반영해 교과 100%로 선발하고, 학년별 반영 비율 없이 성적을 반영한다. 진로선택 과목은 상위 3과목을 가점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당락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 교과 지역 인재 전형은 지난해 서류 평가 30%가 폐지됐고, 모집 인원도 80명 증가해 전년과 다른 입시 결과가 예측된다. 전년 일반 전형 결과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올해 경북대 학생부 교과 전형의 입시 결과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수능과 코로나19로 인한 재학생들의 학업 능력 저하, 진로선택 과목 성취도 평가 반영, 약대의 학부생 선발과 수도권 대학 학교장 추천 전형 확대를 비롯해 작년까지 실시하지 않았던 전화충원을 올해부터 실시하기로 해 입시 결과와 충원율 모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원율은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올해 처음으로 전화 충원을 실시하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대는 작년 지원자를 대상으로 올해 통합 수능에 따른 수학 선택 과목별 등급 비율 변화를 자체 적용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예측 결과에서 작년 학생부 교과 일반 전형 최저 통과율이 인문 계열 37.9%, 자연 계열 30.5%였는데, 올해는 인문 계열이 30.2%(7.7% 하락)인 반면 자연 계열은 36.4%(5.9% 상승)로 예측됐다. 올해 교과 전형에서 인문 계열은 수능 최저 기준 통과 여부가 당락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학과는 미충원 가능성도 있다. 자연 계열의 최저 통과율 예측은 다소 상승했지만, 수도권 대학의 교과 전형 인원 증가와 약학대 선발로 인해 실제로는 다소 하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학과는 인문 계열과 동일하게 수능 최저 통과 여부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올해 큰 변화가 있다. 작년까지 의예과, 치의예과, 간호학과에서 55명만 선발하던 학생부 종합 지역 인재 전형이 올해는 26개 학과에서 194명을 선발해 모집 인원이 대폭 확대됐다. 반면 일반 전형은 작년 763명에서 208명이 감소한 555명을 선발해 대폭 축소됐다. 전형 방법은 지역 인재 전형은 작년과 동일하지만, 일반 전형은 단계형에서 서류 100% 일괄 전형으로 변경됐고,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신설했다. 특히 일반 전형에 수능 최저 기준이 도입되면서 입시 결과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 기준을 살펴보면 학생부 교과 전형보다 1등급이 상향 적용되는데, 지난해 학생부 종합 일반 전형 지원자 7천446명을 대상으로 최저 통과율을 모의 예측한 결과, 인문·체능 계열의 경우 최저 통과율이 33.2%였다. 실질 경쟁률이 3.32:1 수준으로 떨어지는 셈이다. 자연 계열의 경우 41.6%로, 실질 경쟁률은 4.25:1로 예측됐다. 충원 모집 인원 확대를 고려하면 종합 전형이지만, 수능 최저 통과 여부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대는 종합 전형 평가에서 작년과 다르게 서류 평가 방식을 이원화한다. 서류 평가 A조는 학업 성취도와 전공 관련 교과 이수 및 성취 25%를 평가하고, 서류 평가 B조에서는 교과 등급을 배제한 후 학생부 기록(학습 태도, 전공 관련 활동 및 노력, 발전 가능성 등)을 정성 평가 75%로 반영한다. 이는 교과 성적보다 학생부 기록에 대한 평가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교과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학생부 기록이 우수하거나,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종합 전형에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 


논술(AAT) 전형은 작년 모집 인원보다 300명 감소된 472명을 선발한다. 작년 평균 경쟁률이 19.7:1이었지만, 모집 인원이 대폭 감소해 경쟁률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최저 통과율이 30.5%로 매년 감소하고 있고, 올해는 인문 계열의 경우 최저 통과 여부가 합격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졌지만, 자연 계열은 논술 성적이 합격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과가 30% 반영되지만 입학자의 평균 교과 등급이 3.86등급(작년 3.90)이어서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다. 자연계 논술 출제 범위는 자연 계열I은 수학I・수학II, 자연 계열II는 수학I・수학II・미적분(확률과 통계, 기하 미출제)으로 변경됐다. 

 

(표 2) 경북대(대구캠퍼스) 모집 전형별 충원률 비교
(표 3) 경북대 2021학년 학생부 교과 지역 인재 VS 학생부 교과 일반 전형 합격선 비교
(표 4) 경북대(대구캠퍼스) 모집 전형별 수능 학력 최저 기준 충족률

 

금오공대_ 학생부 교과 지역 인재 전형 신설 


금오공대 수시 모집은 작년과 비슷하게 69.4%(작년 69.2%)를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작년과 다르게 학생부 교과 지역 인재 전형을 신설해 100명을 선발한다. 일반 전형은 작년보다 91명 감소한 321명을 교과 100%로 선발해 모집 인원 감소에 따른 입시 결과 변화가 예상된다. 


대구경북 지역 학생들은 일반 전형과 지역 인재 전형을 모두 지원할 수 있으나 2개 중 하나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충족 여부라고 할 수 있다. 일반 전형은 작년과 동일하게 국, 수, 영, 탐 중 3개 영역 합 13등급 이내지만, 지역 인재 전형은 2개 영역 합 9등급 이내다. 

 

수능에 약점이 있는 지역 학생은 지역 인재 전형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일반 전형의 수능 최저 충족률은 약 67% 정도였지만,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 선택 시 1등급 상향 조정으로 최저 충족률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로선택 과목은 상위 2과목만 반영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표 5) 금오공대 모집 전형별 충원률
(표 6) 금오공대 2021 학생부 종합 지역 인재 VS KIT 인재 전형 합격선 비교

학생부 종합 전형의 모집 인원은 작년과 비슷하게 356명(작년 352명)을 선발한다. 작년까지 KIT 인재 전형(일반)과 지역 인재 전형 모두 단계형으로 선발했지만, 올해부터 KIT 인재I, KIT 인재II, 지역 인재 전형으로 보다 세분화된다. 

 

KIT 인재II는 작년과 동일한 단계형 전형이지만, KIT 인재I과 지역 인재 전형은 서류 100% 일괄 전형으로 선발한다. 작년 KIT 인재 전형과 지역 인재 전형의 입시 결과를 비교해보면 서로 비슷하거나 지역 인재 전형이 다소 낮았다. KIT 인재 전형에서 최종 등록한 대구경북 지역 학생 비율은 32.8% 정도였다. 대구경북 지역 학생은 KIT 인재와 지역 인재 전형 모두 지원 가능하나 면접에 다소 자신이 없거나 충원 합격을 노리는 학생은 서류 100%인 KIT 인재I과 지역 인재 전형 지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서류 평가 요소는 학업 역량 30%, 적성(전공 적합성) 30%, 발전 가능성 및 인성 각 20%로 학업 역량과 전공 적합성이 중요하다. 면접은 서류 기반으로 실시한다. 올해부터 소프트웨어 창의 인재 전형으로 5명을 선발하는데, 소프트웨어나 프로그래밍언어, 코딩 등에 강점이 있는 학생은 적극적으로 지원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안동대_ 수시 모집 인원 작년보다 증가, 자기소개서 폐지 


안동대는 수시 모집에서 작년보다 다소 증가한 87.5%(작년 80.0%)를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작년과 동일하게 일반 학생 전형과 지역 인재 전형으로 나눠 선발한다. 모집 인원은 일반 전형이 145명 증가했고, 지역 인재 전형은 43명 감소했다. 전형 방법은 모두 교과 100%로 선발하고, 진로선택 과목은 상위 3개만 반영하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 전형과 지역 인재 전형을 비교하면 지역 인재 전형의 입시 결과가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것으로 파악되지만, 올해부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지역 인재의 경우 사회과학대학, 인문예술대학, 공과대학 등에서 일반 전형보다 1등급 낮게 설정돼 입시 결과에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두 학생부 교과 전형 등록률이 모두 약 60% 정도였기에 최저 기준(2개 합 8~11등급 이내)을 충족한다면 교과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작년보다 20명 감소한 156명을 선발한다. 전형 방법도 변화 없이 단계형 선발이다. 1단계 서류 100%로 4배수 선발, 2단계는 1단계 점수 70%와 면접 30%로 최종 선발한다. 올해부터 자기소개서는 폐지했다. 서류 평가 항목은 전공 적합성 25%, 발전 가능성 25%, 자기 주도성 25%, 인성 25%로 대부분 타 대학과 비슷하나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보다 높이 평가하는 것이 차이다. 면접은 서류 기반으로 실시한다. 충원율은 200% 이상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작년 최종 등록률도 80% 정도여서 기본적인 종합 전형 준비를 했다면 적극적으로 도전해볼 필요가 있다. 

 

(표 7) 안동대 모집 전형별 충원률
(표 8) 안동대 2021학년 학생부 교과 지역 인재 VS 학생부 교과 일반 전형 합격선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