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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포스트 진학 교사의 권역별 국립대 입시 브리핑 | 충북]

수능 최저 기준 적용 여부에 따라 합격선 변동에 차이 

 

(출처) 충북대학교 홈페이지

 

충북대_ 약학과·제약학과 선발, 전형 방식 변화 확인해야 

 

2022학년 충북대 수시 모집에서는 여러 변화가 있다. 우선 약학대학이 학부 모집으로 변경돼 약학과 16명, 제약학과 16명을 선발한다. 합격선은 의예과와 수의예과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국 38개 대학의 약학과 신입생 선발로 인해 공과대학을 비롯한 자연 계열 학과의 합격선이 하락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수능 반영 영역은 수학의 경우 <미적분>과 <기하> 중 택 1이며, 탐구 과목은 과학탐구 과목만 인정한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수학을 필수로 포함해 3개 영역 합 8 이내다. 


약학과는 각종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직간접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의 창제, 생산, 관리, 평가, 공급, 의약품의 환자 적용, 임상적 응용, 의약 정보, 질병 예방을 위한 보건위생 등에 집중하는 반면 제약학과는 신약 개발, 의약품의 원료 및 자원 개발에 관한 연구 등에 집중한다. 약학과와 제약학과 모두 약사면허증 취득을 위한 국가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합격만 하면 약사가 된다. 


학생부 종합 전형Ⅰ과 SW 우수 인재 전형은 지난해 단계별 평가에서 서류 100% 일괄 합산 방식으로 변경된다. 수능 최저 기준은 전년과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으며, 면접이 없어져 학생부가 더 중요해졌다. 


학생부 교과 전형 중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이 2021학년에 정원 외였다가 2022학년에는 정원 내로 변경돼 반드시 선발해야 하므로 해당 지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능 개편에 따라 최저 기준 반영 영역이 변경됐다. 의과대학, 약학대학, 수의과대학, 수학과, 수학교육과는 수학 선택 과목 중 <미적분>과 <기하> 중 택 1해야 하고, 탐구 영역은 과학탐구 과목만 인정한다. 학과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매년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하는 사례가 30~50%까지 나오기 때문에 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학생부 교과 전형, 지역 인재 전형(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전형Ⅱ 지원자들은 최저 기준 충족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일부 모집 단위의 수시 선발 인원이 변경됐다. 전자공학부가 지난해 79명에서 60명으로 줄었고, 지능로봇공학과도 29명에서 34명으로 줄었다. 모집 단위가 분리된 곳도 있다. 생명과학부가 생명과학과(모집 단위명 변경 포함), 미생물학과, 생화학과 3개 학과로, 식물자원환경화학부는 식물자원학과, 환경생명화학과 2개로, 식품생명축산과학부는 축산학과, 식품생명공학과 2개로, 응용생명공학부는 특용식물학과, 원예과학과, 식물의학과 3개로 분리된다. 모집 단위가 분리되면서 자신의 진로에 적합한 학과 선택이 중요해졌다. 학과별 특성과 졸업 후 진로가 달라질 수 있어 각 학과 홈페이지에서 인재상과 교육과정을 확인하고 선택하기를 권한다. 


사범대학 전 학과에서 인‧적성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지원자들의 심리적 부담은 덜었지만, 학생부와 교과 성적이 그만큼 중요해졌기에 신중한 검토와 지원이 필요하다. 또 특성화고 출신자 전형,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이 종합 전형에서 교과 전형으로 변경됐다. 일괄합산 전형으로 학생부 교과 80%(100점)를 반영하며 수능 최저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모집 요강에서 지원 자격과 전형 방법, 선발 원칙 및 동점자 처리 기준 등을 확인해야 한다.


2021학년 수시 입시 결과를 분석해보면, 2020학년 대비 합격선이 소폭 하락한 학과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입시 결과는 매년 변동이 있기에 절대적으로 신뢰하기보다 신중하게 검토한 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1) 충북대 2020 VS 2021 학생부 교과 전형 입시 결과 비교

 

한국교통대_ 교과 전형 소폭 증가, 자기소개서 폐지

 

한국교통대는 2022학년 수시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 681명 모집이 741명으로 소폭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큰 변화는 없다. 
자유전공학부(의왕)가 폐지됐고, 철도경영·물류·데이터사이언스학부(의왕)에서 64명 모집하던 것이 모집 단위가 분리돼 철도경영·물류학과(의왕) 37명, AI·데이터공학부(의왕) 50명(AI교통응용전공, 데이터사이언스전공)으로 변경됐다.


학생부 종합 전형인 나비 인재와 지역 인재 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폐지해 학생부와 면접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1단계에서 학생부를 기반으로 모집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하여, 2단계에서 1단계 점수 60%+면접 40%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수능 최저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만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과 홈페이지에서 학과별 인재상과 교육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모집 요강에 면접 평가 주의사항과 면접 기출문제 등이 기재되어 있다. 


2020학년과 2021학년 입시 결과를 지원 전략에 참고하자. 2020학년에 일반 전형(교과)에 적용하던 수능 최저 기준이 2021학년에는 미적용으로 변경되면서 합격선이 소폭 상승한 학과들이 많다. 2022학년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 기준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합격선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표 2) 한국교통대 2020 VS 2021 일반 전형 입시 결과 비교

 

한국교원대_ 수능 최저 기준, 전형별로 달라

 

한국교원대는 초등교육과를 비롯해 교육학과와 교과별 학과를 설치, 교원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으로 청람 지역 인재(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초등과 불어는 제외), 국가보훈 대상자(학생부 종합), 특수교육 대상자(학생부 종합) 전형이 있다. 학생부 종합 전형 중 농어촌,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은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수능 최저 기준이 전형별로 달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국어⋅수학⋅영어⋅탐구 4개 영역 등급 합이 14등급 이내이고, 청람 지역 인재 전형은 국어⋅수학⋅영어⋅탐구 4개 영역 등급 합이 10등급 이내, 국가보훈 대상자 전형과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은 국어⋅수학⋅영어⋅탐구 4개 영역 등급 합이 20등급 이내다. 


자개소개서가 폐지되면서 국가보훈 대상자와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수능 최저 기준 적용), 학생부 종합 우수자,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농어촌 전형(수능 최저 기준 미적용)은 학생부와 면접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면접에서는 전공 적합성과 교직적성, 교직인성, 문제 해결력 등 4개 평가 항목을 중심으로 예비교사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충북대 사범대학과 차이점을 살펴보면,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충북대는 일괄 합산인 반면 한국교원대는 단계별 전형이다. 1단계에서 서류(100%) 80점 만점으로 3배수를 선발해 2단계에서 1단계 80%+면접 20%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일반사회교육과에서는 2단계 전형(면접)에서 자료를 녹화해 보존한다(원서 접수 시 면접 녹화 동의 및 개인정보 제공 동의 필수). 수시 모집 미술교육과와 체육교육과는 실기 고사 없이 선발한다. 


2020학년과 2021학년 수시 입시 결과를 살펴보면 합격선이 소폭 하락한 학과들이 상당수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이변이 없는 한 2022학년 수시에서도 2021학년 합격선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표 3) 한국교원대 2020 VS 2021 학생부 종합 우수자 전형 입시 결과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