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_합격생 (173)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선진 숭실대 경영학부 탐구의 여왕, 경영 컨설턴트를 꿈꾸다 김선진 | 숭실대 경영학부 (경기 상록고) 선진씨의 학생부를 보면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일찌감치 ‘경영’에 뜻을 정했던 덕분에 크고 작은 활동을 모두 이와 촘촘히 엮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인터뷰가 끝날 때쯤 그 속담은 ‘선택 과목과 탐구 활동이 서말이라도 엮여야 수시 합격’으로 바뀌었다. 한 가지에 몰입하는 일이 이렇게나 중요하다. 취재 황혜민 기자 hyemin@naeil.com 사진 배지은 회계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관심이 바뀌기까지 중학교 때까지 희망 진로가 없던 선진씨에게 꿈의 실마리를 찾게 해 준 건 아이러니하게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었다. 비윤리적인 기업과 연구원 그리고 이를 방치한 정부가 만든 비..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이채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꼼꼼한 내신 준비로 공정 무역 마케터에 더 가까이 이채민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서울 자운고) 채민씨는 TV 광고가 제일 재밌었다. 흥미와 호기심은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에 대한 구체적인 진로로 채워졌고 스스로 계획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활동으로 가득 찬 학생부를 만들었다. 주도적으로 선택한 활동이었기에 강력한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이제 공정 무역 마케터라는 꿈을 모두에게 설득할 시간이다. 취재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사진 배지은 3년 내내 참여한 학생회로 리더십 부각 채민씨는 어릴 때부터 유독 광고를 좋아했다. 하루 종일 CM송을 따라 부르기도 했고 ‘나라면 이렇게 만들었을 텐데’ 생각하며 머릿속으로 나만의 광고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고2 영어 시간에..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구연우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사회적 약자 향한 따뜻한 관심 복지 정책에 닿다 구연우 |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서울 청원여고) 사람을 좋아했다.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었다. 특히 고교 입학 후 현대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파생되는 사회적 약자의 삶을 보호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이 커지면서 사회복지 분야에 흥미를 느꼈다.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의 사회 이슈와 밀접한 사회적 약자 문제를 파고들며,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고민하다 결국 복지 정책을 돌아보게 됐다. 연우씨가 3년간 사회복지 분야를 파고들다 행정학과에 입학하게 된 배경이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사진 배지은 자기 주도 학습 비결은 ‘NO 학원(?!)’ 연우씨는 별다른 사교육 경험이 없다. 고교에서도 인터넷 ..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정재민 서강대 게페르트국제학부 외국어·국제 과목 집중 이수, 국제 전문가 꿈 밑바탕 됐어요 정재민 | 서강대 게페르트국제학부 (경기 안양외고)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브라질에서 생활했다. 중3 때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외국에서 다양한 나라의 사람과 문화를 접했던 경험이 고교와 대입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양한 나라의 학생과 교류하고 그들의 문화를 접하고 싶어 외고를 선택했듯, 국제경제와 국제통상을 공부하고 싶어 서강대 게페르트국제학부에 지원했다. 재민씨가 국제학부를 꿈꿨던 고교 3년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사진 이의종 ‘매콤’했던 외고, 친구들 보며 ‘나만의 공부법’ 찾아 외국에서 생활했고 국제 교류에 관심이 많아..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예현 이화여대 사학과 배우며 역사 제대로 알리는 기획자 꿈꿔 김예현 | 이화여대 사학과 (서울 숭의여고) 역사를 좋아했지만, 처음부터 전공까지 염두에 두진 않았다. 하지만 좋아하는 걸 함께 나눌 수 있는 직업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초등 교사를 꿈꿨다. 초등학생들과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숨은 역사·위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등의 사회 교과를 배우며 역사에 관한 예현씨의 관심은 더욱 커졌다.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또는 잘못 알려진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기획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지면서 사학과 진학을 마음먹었다. ‘사학과는 취업이 안 된다’고 하지만 대학에서 못한다면 어디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겠냐며 당차게 웃는 예현씨는 수시 5장을 사학과에 지원했다..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한승헌 연세대 융합과학공학부 화학+환경+영어 관심 살릴 수 있는 융합과학공학부 선택했죠 한승헌 | 연세대 융합과학공학부 (광주 대동고 졸업) 에 이어 고3 때 공동 교육과정인 까지 선택하면서 화학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도 관심이 커졌다. 공부할수록 화학 과목이 흥미로웠고, 고3 때 수업을 들으며 그간 관심을 두지 못했던 환경, 자원 재활용에 관심이 커졌다. 환경 문제를 해결할 환경공학자가 되고 싶다는 승헌씨는 화학, 환경 관련 공부를 하면서 강점인 영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연세대 국제형 융합과학공학부(ISE)에 지원했다. 지구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환경공학자가 되고 싶다는 승헌씨의 열정 가득했던 고교 생활을 담았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사..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정의헌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 경제 향한 열정+수학 자신감으로 경제학자 꿈꾸게 됐죠 정의헌 |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 (서울 면목고) 어릴 때부터 ‘돈’에 관심이 많았다. 돈이 세상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자본은 어떻게 분배되며 그것이 세계 시장과 복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항상 궁금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 문제를 들여다보는 것도 즐거웠다. 경제 신문을 읽고 다양한 이슈를 경제적 관점에서 고민해보면서 경제학을 더욱 깊게 배우고 싶다는 열망이 커졌다. 고등학교 3년 동안 경제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탐구한 결과, 정의헌씨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에 합격했다. 대학 생활을 시작한 지 이틀째 되던 날, 풋풋한 새내기 의헌씨를 만났다.취재 오승주 기자 sj.oh@naeil.com 사진 이의종 ..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황시현 서울시립대 화학공학과 화장품 연구원에서 환경 기술 개발자로 꿈 찾아준 ‘체인지 메이커’ 황시현 | 서울시립대 화학공학과 (강원 양양고) 중학생 때까지 알파인 스키 선수로 활약했지만, 허리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접어야 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부족했던 학업을 보충하려니 몇 배의 시간을 더 쏟아야 했다. 교과 공부에 조금씩 탄력이 붙기 시작했고, 명료한 과학과 수학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강원 양양고의 수업량 유연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체인지 메이커’ 프로젝트는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이공 계열을 희망하는 친구들과 모여 3학년 때 본격적으로 탐구한 주제는 ‘수질 오염으로 인한 토양 오염 심화 문제’. 대표적 관광지인 양양에 점점 늘어나는 쓰레기들로 환경 문제가 심화된다는 생각에 우리 지역의 정화 체계는 충분한지 ..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이기람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도전한 ‘찐’ 문과생 등급 고민보다 호기심 해결 우선! 이기람 |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강원 치악고) 어린 시절,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역사·시사 이야기에 흠뻑 빠졌다. 역사학자를 꿈꾸다 을 다룬 책을 접했다. 다양한 성격의 인물, 사건을 보며 역사 너머 인간, 그리고 사회에 흥미를 느꼈다. 중학교 시절 시험 공부를 하러 찾은 도서관, 또 한 권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철학서 이었다.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도 큰 재미를 느꼈다. 실천적 철학을 다루는 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현실의 벽에 멈칫했다. 개설 대학이 많지 않은 데다 교육과정에서 순수 철학 비중이 큰 철학과를 선뜻 선택하긴 어려웠다. 좋아하는 역사와 시사를 포괄한 ‘사회학’에 눈길을 돌렸다. 하지만 철학을 향한 애정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손건영 동국대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 “나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게임·프로그래밍’ 파고들었던 고교 3년 손건영 | 동국대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 (경기 인창고) 어릴 때부터 집에 친구들을 불러 같이 게임을 하는 게 일상이었다. 닌텐도부터 PC게임까지 다양하게 즐겼다. 다행히 부모님도 게임을 하는 걸 크게 반대하진 않으셨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자연스럽게 게임과 컴퓨터에 관심을 갖게 됐다. 중학생 때 전자 제어기인 아두이노와 간단한 컴퓨터 언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상상한 것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코딩의 매력에 푹 빠졌다. 고등학교에서도 이러한 열정은 계속됐고, 실제 게임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신이 걸어야 할 길임을 확신했다. 그렇게 고교 생활 동안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게임 개발에 집중한 결과, 동국대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장서윤 광주과학기술원 실패해도 즐거웠던 실험 활동, 약학 넘어 생명과학 닿았죠 장서윤 | 광주과학기술원(서울 하나고) 고교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특히 학업 역량이 비슷한 학생들 사이에서 성적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기대했던 실험 탐구 활동에선 오류와 실패가 거듭됐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했다. 어려워도 수학·과학 심화 수업까지 챙겨 들으며 깊이를 더했고, 관심 있던 미술·영어 수업도 빠지지 않고 이수했다. 그 결과 실험에 익숙해지고, 다른 교과목·활동에서 배운 것을 더해 새로운 탐구 주제를 찾아내는 눈도 얻게 됐다. 무엇보다 아직 미지의 영역이 많은 생명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다. 하지만 고교 때의 경험만으로 전공을 정하기엔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나고 자란 서울을 떠나 광주과학기술원을 선택한 이유다. 장서..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장승헌 고려대 간호학과 화학교육과에서 간호학과로, 나를 알아가며 새로운 길을 찾다 장승헌 | 고려대 간호학과(광주 금호고) 일상생활의 변화를 화학적으로 설명하는 화학이 좋았다. 자신이 아는 걸 친구들과 공유하고 친구들이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했던 장승헌씨는 화학 교사를 꿈꾸며 고교 3년을 보냈다. 한데 막상 원서를 쓰려고 보니 화학교육과가 개설된 대학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당황한 승헌씨는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 뭘까 고민했다. 이타적인 성향이라 자신의 재능으로 남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승헌씨가 찾은 전공은 간호학이었다. 3년간의 학생부에 간호학과와 관련된 직접적인 문구가 없었고, 도 선택하지 않았지만,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최초 합격했다. 비결은 간호학과의 인재상과 딱 맞아떨어진 평상시 승헌씨의 모습이..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최유진 한양대 데이터사이언스학부 ‘수학의 쓸모’ 알려준 동아리, 꼬리에 꼬리를 문 활동 끝 데이터에 닿다 최유진 | 한양대 데이터사이언스학부 (경북 포항제철고) 고교 입학의 기쁨도 잠시, 코로나19로 개학이 지연됐다. 중3 겨울방학 이후부터 수업 재개까지 생각지 못한 여유 시간은 나태함을 불렀다. 이후 난생처음 받아본 성적은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좌절은 오래가지 않았다. 인공지능에 이끌려 선택한 수학 동아리, 처음 접한 코딩은 신세계였다. 교내외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보조교사를 할 만큼 실력을 쌓았다. 자신감은 물론 교과에 대한 흥미를 되찾았고, 새로운 진로도 찾게 됐다. 널려 있는 ‘데이터’를 유용한 정보로 바꾸는 데이터과학에 매력을 느낀 것. 자신의 역량을 쌓는 데 집중한 결과, 가장 원했던 한양대 데이터사이언스학부에 합격했다. ..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소정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 식물에 꽂힌 활동 마니아 성적 이상의 역량 보여준 ‘확장·연결’ 김소정 |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 (경남 남해해성고) 고1, 다양한 과목들을 접하며 생명과학에 대한 관심을 재확인했다. 의 로그를 배우고 세균의 분열 등 생명과학 문제에 로그가 자주 활용된다는 점을 발견했고, 에선 토마토가 다른 식물의 병충해를 방어할 원리를 찾았다. 이어 교내 농장 체험에선 생분해성 비닐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며, 특히 ‘식물’에 흥미가 생겼다. 알아갈수록 궁금한 것들이 늘었고, 이는 교과 수업에 집중하면서 또 다른 활동에 도전하는 원동력이 됐다. 가상의 행성에서 식량 재배를 탐구하다 스마트팜을 알게 됐고, 스마트팜의 비료 투여 방식에 관한 궁금증은 효율적인 재배 방식에 대한 연구와 학교 스마트팜 상품화 계획으로 다시 확장 연..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서영 동국대 전자전기공학부 세상을 이롭게 할 공학 기술로 사회적 약자 돕고 싶어 김서영 | 동국대 전자전기공학부 (인천 신현고) 난민 문제에 관심이 많아 중학교 때는 외고 진학을 생각했다. 난민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선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고, 국제기구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언어 능력과 국제 감각을 키우기엔 외고가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반고로 진로를 선회한 건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진로를 고민하기 위해서였다.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기 위한 적정기술에 반도체가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서영씨는 공학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희망 진로, 국제학부에서 공학으로 외고에 가면 자연스럽게 인문 계열 학과에 진학하게 돼, 진로를 제한적으로 ..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대은 광운대 정보융합학부 아이디어를 완성시키는 추진력과 실행력, 합격 이끌었죠 김대은 | 광운대 정보융합학부 (대전 대신고) 아이디어가 넘쳤다. 현재에 충실하고 집중하면서 실행력까지 갖췄기에 아이디어는 문제 해결로 이어졌다. 안전 장치 없이 퀵보드를 타는 사람들을 보면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영수증 잉크가 환경호르몬 물질임을 알게 된 후, 대체 방법을 찾기 위해 골몰했다. 음악을 듣다가 동시에 여러 악기가 연주되면 어떤 악기의 소리인지 궁금해졌고 이를 찾아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은 악기 분류 알고리즘으로 완성되었다. 떠오르는 생각을 현실로 구현해주는 소프트웨어의 매력에 빠져 정보융합학부를 선택한 김대은씨를 만나봤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활동의 원.. 이전 1 2 3 4 5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