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시_합격생

(154)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예현 이화여대 사학과 배우며 역사 제대로 알리는 기획자 꿈꿔 김예현 | 이화여대 사학과 (서울 숭의여고)  역사를 좋아했지만, 처음부터 전공까지 염두에 두진 않았다. 하지만 좋아하는 걸 함께 나눌 수 있는 직업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초등 교사를 꿈꿨다. 초등학생들과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숨은 역사·위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등의 사회 교과를 배우며 역사에 관한 예현씨의 관심은 더욱 커졌다.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또는 잘못 알려진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기획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지면서 사학과 진학을 마음먹었다. ‘사학과는 취업이 안 된다’고 하지만 대학에서 못한다면 어디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겠냐며 당차게 웃는 예현씨는 수시 5장을 사학과에 지원했다..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한승헌 연세대 융합과학공학부 화학+환경+영어  관심 살릴 수 있는  융합과학공학부 선택했죠 한승헌 | 연세대 융합과학공학부 (광주 대동고 졸업)   에 이어 고3 때 공동 교육과정인 까지 선택하면서 화학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도 관심이 커졌다. 공부할수록 화학 과목이 흥미로웠고,  고3 때 수업을 들으며 그간 관심을 두지 못했던 환경, 자원 재활용에 관심이 커졌다.  환경 문제를 해결할 환경공학자가 되고 싶다는 승헌씨는 화학, 환경 관련 공부를 하면서 강점인  영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연세대 국제형 융합과학공학부(ISE)에 지원했다.  지구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환경공학자가 되고 싶다는 승헌씨의 열정 가득했던 고교 생활을 담았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사..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정의헌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 경제 향한 열정+수학 자신감으로 경제학자 꿈꾸게 됐죠 정의헌 |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 (서울 면목고)  어릴 때부터 ‘돈’에 관심이 많았다. 돈이 세상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자본은 어떻게 분배되며 그것이 세계 시장과 복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항상 궁금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 문제를 들여다보는 것도 즐거웠다. 경제 신문을 읽고 다양한 이슈를 경제적 관점에서 고민해보면서 경제학을 더욱 깊게 배우고 싶다는 열망이 커졌다. 고등학교 3년 동안 경제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탐구한 결과, 정의헌씨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에 합격했다. 대학 생활을 시작한 지 이틀째 되던 날, 풋풋한 새내기 의헌씨를 만났다.취재 오승주 기자 sj.oh@naeil.com  사진 이의종    ..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황시현 서울시립대 화학공학과 화장품 연구원에서  환경 기술 개발자로  꿈 찾아준 ‘체인지 메이커’ 황시현 | 서울시립대 화학공학과 (강원 양양고)   중학생 때까지 알파인 스키 선수로 활약했지만, 허리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접어야 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부족했던 학업을 보충하려니 몇 배의 시간을 더 쏟아야 했다. 교과 공부에 조금씩 탄력이 붙기 시작했고, 명료한 과학과 수학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강원 양양고의 수업량 유연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체인지 메이커’ 프로젝트는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이공 계열을 희망하는 친구들과 모여 3학년 때 본격적으로 탐구한 주제는  ‘수질 오염으로 인한 토양 오염 심화 문제’. 대표적 관광지인 양양에 점점 늘어나는 쓰레기들로 환경 문제가 심화된다는 생각에 우리 지역의 정화 체계는 충분한지 ..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이기람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도전한 ‘찐’ 문과생 등급 고민보다 호기심 해결 우선!  이기람 |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강원 치악고)  어린 시절,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역사·시사 이야기에 흠뻑 빠졌다. 역사학자를 꿈꾸다 을 다룬 책을 접했다. 다양한 성격의 인물, 사건을 보며 역사 너머 인간, 그리고 사회에 흥미를 느꼈다. 중학교 시절 시험 공부를 하러 찾은 도서관, 또 한 권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철학서 이었다.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도 큰 재미를 느꼈다.  실천적 철학을 다루는 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현실의 벽에 멈칫했다. 개설 대학이 많지 않은 데다 교육과정에서  순수 철학 비중이 큰 철학과를 선뜻 선택하긴 어려웠다. 좋아하는 역사와 시사를 포괄한 ‘사회학’에 눈길을 돌렸다.  하지만 철학을 향한 애정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손건영 동국대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 “나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게임·프로그래밍’ 파고들었던 고교 3년 손건영 | 동국대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 (경기 인창고)   어릴 때부터 집에 친구들을 불러 같이 게임을 하는 게 일상이었다. 닌텐도부터 PC게임까지 다양하게 즐겼다. 다행히 부모님도 게임을 하는 걸 크게 반대하진 않으셨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자연스럽게 게임과 컴퓨터에 관심을 갖게 됐다. 중학생 때 전자 제어기인 아두이노와 간단한 컴퓨터 언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상상한 것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코딩의 매력에 푹 빠졌다. 고등학교에서도 이러한 열정은 계속됐고, 실제 게임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신이 걸어야 할 길임을 확신했다. 그렇게 고교 생활 동안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게임 개발에 집중한 결과, 동국대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장서윤 광주과학기술원 실패해도 즐거웠던 실험 활동, 약학 넘어 생명과학 닿았죠 장서윤 | 광주과학기술원(서울 하나고) 고교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특히 학업 역량이 비슷한 학생들 사이에서 성적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기대했던 실험 탐구 활동에선 오류와 실패가 거듭됐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했다. 어려워도 수학·과학 심화 수업까지 챙겨 들으며 깊이를 더했고, 관심 있던 미술·영어 수업도 빠지지 않고 이수했다. 그 결과 실험에 익숙해지고, 다른 교과목·활동에서 배운 것을 더해 새로운 탐구 주제를 찾아내는 눈도 얻게 됐다. 무엇보다 아직 미지의 영역이 많은 생명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다. 하지만 고교 때의 경험만으로 전공을 정하기엔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나고 자란 서울을 떠나 광주과학기술원을 선택한 이유다. 장서..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장승헌 고려대 간호학과 화학교육과에서 간호학과로, 나를 알아가며 새로운 길을 찾다 장승헌 | 고려대 간호학과(광주 금호고) 일상생활의 변화를 화학적으로 설명하는 화학이 좋았다. 자신이 아는 걸 친구들과 공유하고 친구들이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했던 장승헌씨는 화학 교사를 꿈꾸며 고교 3년을 보냈다. 한데 막상 원서를 쓰려고 보니 화학교육과가 개설된 대학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당황한 승헌씨는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 뭘까 고민했다. 이타적인 성향이라 자신의 재능으로 남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승헌씨가 찾은 전공은 간호학이었다. 3년간의 학생부에 간호학과와 관련된 직접적인 문구가 없었고, 도 선택하지 않았지만,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최초 합격했다. 비결은 간호학과의 인재상과 딱 맞아떨어진 평상시 승헌씨의 모습이..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최유진 한양대 데이터사이언스학부 ‘수학의 쓸모’ 알려준 동아리, 꼬리에 꼬리를 문 활동 끝 데이터에 닿다 최유진 | 한양대 데이터사이언스학부 (경북 포항제철고) 고교 입학의 기쁨도 잠시, 코로나19로 개학이 지연됐다. 중3 겨울방학 이후부터 수업 재개까지 생각지 못한 여유 시간은 나태함을 불렀다. 이후 난생처음 받아본 성적은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좌절은 오래가지 않았다. 인공지능에 이끌려 선택한 수학 동아리, 처음 접한 코딩은 신세계였다. 교내외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보조교사를 할 만큼 실력을 쌓았다. 자신감은 물론 교과에 대한 흥미를 되찾았고, 새로운 진로도 찾게 됐다. 널려 있는 ‘데이터’를 유용한 정보로 바꾸는 데이터과학에 매력을 느낀 것. 자신의 역량을 쌓는 데 집중한 결과, 가장 원했던 한양대 데이터사이언스학부에 합격했다. ..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소정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 식물에 꽂힌 활동 마니아 성적 이상의 역량 보여준 ‘확장·연결’ 김소정 |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 (경남 남해해성고) 고1, 다양한 과목들을 접하며 생명과학에 대한 관심을 재확인했다. 의 로그를 배우고 세균의 분열 등 생명과학 문제에 로그가 자주 활용된다는 점을 발견했고, 에선 토마토가 다른 식물의 병충해를 방어할 원리를 찾았다. 이어 교내 농장 체험에선 생분해성 비닐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며, 특히 ‘식물’에 흥미가 생겼다. 알아갈수록 궁금한 것들이 늘었고, 이는 교과 수업에 집중하면서 또 다른 활동에 도전하는 원동력이 됐다. 가상의 행성에서 식량 재배를 탐구하다 스마트팜을 알게 됐고, 스마트팜의 비료 투여 방식에 관한 궁금증은 효율적인 재배 방식에 대한 연구와 학교 스마트팜 상품화 계획으로 다시 확장 연..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서영 동국대 전자전기공학부 세상을 이롭게 할 공학 기술로 사회적 약자 돕고 싶어 김서영 | 동국대 전자전기공학부 (인천 신현고) 난민 문제에 관심이 많아 중학교 때는 외고 진학을 생각했다. 난민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선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고, 국제기구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언어 능력과 국제 감각을 키우기엔 외고가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반고로 진로를 선회한 건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진로를 고민하기 위해서였다.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기 위한 적정기술에 반도체가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서영씨는 공학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희망 진로, 국제학부에서 공학으로 외고에 가면 자연스럽게 인문 계열 학과에 진학하게 돼, 진로를 제한적으로 ..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대은 광운대 정보융합학부 아이디어를 완성시키는 추진력과 실행력, 합격 이끌었죠 김대은 | 광운대 정보융합학부 (대전 대신고) 아이디어가 넘쳤다. 현재에 충실하고 집중하면서 실행력까지 갖췄기에 아이디어는 문제 해결로 이어졌다. 안전 장치 없이 퀵보드를 타는 사람들을 보면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영수증 잉크가 환경호르몬 물질임을 알게 된 후, 대체 방법을 찾기 위해 골몰했다. 음악을 듣다가 동시에 여러 악기가 연주되면 어떤 악기의 소리인지 궁금해졌고 이를 찾아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은 악기 분류 알고리즘으로 완성되었다. 떠오르는 생각을 현실로 구현해주는 소프트웨어의 매력에 빠져 정보융합학부를 선택한 김대은씨를 만나봤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활동의 원..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민서 고려대 의과대학 양봉 참여한 의학 지망생? 부담보다 배울 기회 우선했죠 김민서 | 고려대 의과대학 (인천하늘고) “인천하늘고를 지원한 이유요? TV 드라마에서 본 교정이 너무 예쁜 거예요. 저 학교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검색하니 인천하늘고였어요.” 고려대 의과대학 김민서씨의 다소 엉뚱한 답변이었다. 민서씨는 고교 3년간 학교 행사는 뭐든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이외에도 등 배울 수 있는 과목은 계열과 관계없이 후회 없이 선택했다. 뜬금없이 양봉에 참여해 벌 생태 통로에 관심을 두고, 그린피스에 학교 대표로 참석하는 등 교내외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활동에 푹 빠져 있었던 민서씨의 고교 3년을 들여다본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사진 이의종 행복을 전하는 의료인을 ..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강지원 한국외대 LT학부 언어와 국제무역에 관심 있는 내게 LT학부는 최고의 선택! 강지원 | 한국외대 LT학부(인천 가정고) 어릴 때부터 영어를 정말 좋아했고 영어 관련 책과 뉴스를 많이 접했다. 영어 뉴스를 통해 국제시사에 익숙해졌고, 국제문제에 대한 토론·협상을 통해 결의안을 작성하는 모의유엔 활동에 빠져들었다. 국제사회를 무대로 일하고 싶어 외고에 진학했지만 처음 접한 일본어는 학습 부담이 너무 커 고1이 끝날 무렵 일반고로 옮겼다. 인천 지역에서 모의유엔 활동을 이어나가고 를 이수하면서, 국제 분야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국제통상 전문가로 구체화했다. 꿈을 실현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여긴 한국외대 LT학부에 도전해 합격한 지원씨를 만났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전공어에..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오승주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탐구 역량과 전형 적합성으로 수학 등급 한계 뛰어넘다 오승주 | 중앙대 공공인재학부(대전 대신고) 중앙대는 종합전형에서 두 개의 전형을 운영한다. 이 때문에 오승주씨는 고민이 컸다. 당시 다빈치형인재와 탐구형인재 중 주변에서는 후자로 지원하길 권했다. 전형의 특성상 자사고 출신이라 상대적으로 약한 교과 성적을 만회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승주씨의 생각은 달랐다. 지망 학과를 변경했기에, 한 분야를 파고든 지원자가 많은 전형에서 자신의 차별성을 부각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반면 교과 수업은 물론 창체 활동까지 성실히 참여했다. 오히려 취약했던 수학, 특히 통계 역량을 다른 교과에 적용하며 이중으로 깊이를 더했다. 결국 두 전형에 모두 지원, 주변의 예상을 깨고 다빈치형인재로 합격을 거머쥐었다. 승주씨의..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김인애 세종대 경영학부 경영학 전공에 필요한 선택, 성적 부담 컸지만 후회 NO! 김인애 | 세종대 경영학부(서울 금천고) 고교 입학 때까지 자연 계열로 진학할 줄 알았다. 중학교 때 과학을 배우며 물리에 관심이 있었던 터라 막연하게 물리학을 전공하고 싶었다. 수학을 좋아했지만, 성적엔 아쉬움이 남았다. 꼭 자연 계열을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자신을 들여다볼수록 오랜 시간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하는 학자보다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새로운 일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데서 에너지를 받는다는 걸 깨달았다. 대신, 공부는 제대로 하자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선택한 과목이 였다. 교과 등급의 유불리 때문에 배워야 하는 과목을 포기하고 싶진 않았다는 세종대 경영학부 김인애씨를 만났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