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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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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성신여대 지식산업법학과 배효주 "법률 칼럼니스트부터 변호사까지, 생활법률 전문가를 꿈꿔요" 배효주 | 성신여대 지식산업법학과, 강원 유봉여고 졸업 누군가의 대표가 돼 사람들을 이끄는 일에 끌려 정치인을 꿈꾼 적도 있다. 하지만 우리 주변의 사회 문제에 대한 탐구와 호기심을 멈출 수 없었다. 직접 글로 쓰면서 깊이 분석하고 공부하고 싶은 욕심까지 더해졌다. 그래서 마음먹은 희망 진로는 법을 기반으로 하는 글쓰기. 성신여대 지식산업법학과 배효주씨는 우리 일상의 문제를 법 테두리 안에서 통찰하는 전문가, ‘법률 칼럼니스트’를 꿈꾸고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 ‘문학 영재’ 였을 정도로 글쓰기는 이미 삶의 일부가 됐지만, 글쓰는 직업 하나만 고집하기엔 대학에 들어와 배우는 ‘법’이 너무 재미있단다. 자칭 ‘아직은 법에 대해 뭣 모르는’ 효주씨와..
[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전원정 "기자도, 마케터도 세상과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학의 매력" 전원정 |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커뮤니케이션학과 1학년, 인천 부광여고 졸업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면 국민들은 빛 속에서 살 것이고, 언론이 어떤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면 국민들은 어둠 속에서 살 것이다.” 전원정씨의 자기소개서는 언론의 책임을 강조하는 고 김수환 추기경의 말로 시작한다. 영자 신문 편집장으로, 교육청 학생 기자로 교내에서 일어나는 일과 사회 이슈를 기사로 만들면서 진실의 힘이 얼마나 무거운가를 느끼며 살아왔다. 기자가 되는 것 외에 다른 길은 생각해보지 않았기에 커뮤니케이션학과 진학은 원정씨에게 예정된 길이었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사진 이의종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학생 기자 원정씨..
[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이지윤 "조세 정의 실현과 사회적 약자 돕는 세무학의 재발견" 이지윤 |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서울 성덕고 졸업 중학교 시간에 ‘비례세와 누진세 중 어느 쪽이 공평할까’를 주제로 토론하며 딱딱할 것만 같은 세금 문제에 흥미가 생겼다. 친구들은 대부분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같은 비율로 징수되는 세금이 공평하다고 생각했지만, 소득 재분배의 역할을 위해 소득이 커질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누진세가 더 공평하게 느껴졌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다양한 교과 수업과 진로 활동을 통해 법과 경제, 경영 분야를 두루 배우며 탐구할수록 국가의 세금 정책과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경제·사회적 이슈를 세금 문제의 관점에서 꾸준히 들여다보면서 세무학 전공은 자연스러운 선택지가 됐다. 기업의 부조리를 파헤쳐 조세..
[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숙명여대 행정학과 박연주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위한 행정 정책 연구가를 꿈꾸다" 박연주 | 숙명여대 행정학과, 경기 덕이고 졸업 경찰이 꿈이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힘이 돼줄 수 있는 직업, 공공의 이익을 도모하는 직업이 경찰이라고 생각했다. 학교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사회 복지 정책 연구가를 만나고 나서 ‘이거다’ 싶었다. 생소한 직업이었지만 공공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보다는 사회 복지 정책 연구가가 자신의 꿈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위한 정책을 연구하고, 현실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고민해 변화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박연주씨는 고2~3학년 때 요양원과 장애인 복지 시설에서 노약자와 장애인들을 만나면서, 시간에 ‘사회 계층과 불평등 현상’ 단원을 공부하면서 진로에 대한 확신이 들..
[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이화여대 심리학과 이어진 “심리학이 알려준 편견 없는 이해, 세상이 달리 보여요” 이어진 | 이화여대 심리학과, 경북 문경여고 졸업 인문 계열이긴 하지만 과학탐구 자율동아리를 기획하고 만들어 활동을 주도하는가 하면, 학교에서 주최하는 과학 포트폴리오 대회나 수학·과학탐구 대회도 가리지 않았다. 자기소개서 작성과 수능 공부로 바쁜 여름방학엔 겁 없이 500쪽이 넘는 두꺼운 과학서로 진행하는 독서 토론 활동에 어들기도 했다. 계획 없이 내키는 대로 생활한 게 아닌가 하는 불안함도 잠시, 막상 수시 원서를 써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자 그동안의 모든 활동이 ‘심리학’이라는 한 방향을 향해 있다는 걸 깨달았다. “뭐든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일단 벌리지 않고는 못 배겼다”는 이화여대 심리학과 이어진씨. 그의 합격 스토리가 궁금하다. 취재 ..
[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한양대 관광학부 손성연 수업에서 시작한 물음표, 나만의 공부 통해 느낌표로! 손성연 | 한양대 관광학부 경북 영광여고 졸업 관광학, 사학, 콘텐츠학, 철학, 도시역사경관학 등 수시 모집에 지원한 6개 대학의 학과가 제각각이었다. 하지만 지원 전형은 모두 학생부 종합 전형을 고수했다. 한양대 관광학부 신입생 손성연씨는 내신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학교 안팎을 누비며 소위 ‘뻘짓’을 많이 한 학생이다. 인문 계열이지만, 공동 교육과정으로 을 수강했는가 하면, 방과 후 학교 수업으로 을 신청해 재미있게 공부했다. 학생부를 꼼꼼히 살펴본 선생님이 “넌 무슨 학과 가려고 그러니?”라며 의아해했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상향 지원이라 생각해 가장 마음 졸였던 한양대 관광학부에 진학하기까지, 그의 고교 3년의 시간을 되짚었다. 취재 홍정아 ..
[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서울과학기술대 MSDE학과 김지윤 "뒤늦게 찾은 물리 재능으로 엔지니어 꿈꿔요" 김지윤 | 서울과학기술대 MSDE학과, 전주 솔내고 졸업 서울과학기술대 MSDE(Manufacturing System and Design Engineering)학과 김지윤씨의 꿈은 원래 보컬리스트였다. 전북 전주에서 나고 자랐지만, 공부만큼은 꼭 ‘큰 물’에서 하고 싶어 서울로 개인 레슨을 다니며 열정을 쏟아부었다. 서울실용음악고에 지원했지만 고배를 마셨고 고등학교에 와서도 마음을 잡지 못했다. 하지만 방황도 잠시, 지루한 암기 과목이 싫어 선택한 과 에서 공부의 재미를 느꼈고,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익히는 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지윤씨는 6장의 수시 원서 모두 서울 소재 대학의 기계공학과에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지원했고, 원하던 서울과학기술대 MSDE학과에 ..
[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강다민 "유럽 대학원 유학을 위해 한국에 있는 벨기에 대학에서 공부" 강다민 |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경기 원미고 졸업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 있는 다섯 대학은 각각 특징이 있다. 그중 분자생명공학과·식품공학과·환경공학과가 있는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공과대에 특화된 대학이다. 벨기에 겐트대 홈캠퍼스와 동일한 교육과정과 교수진으로 수업하고, 동일한 졸업장을 수여해 본교 졸업생과 똑같은 기회를 부여하기에 국내에서 유학과 똑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초의학 연구원이 되고 싶은 강다민씨에게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생명과학 공부를 영어로 심도 깊게 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사진 이의종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널리 사람을 치료하고파 학생부..
[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한국뉴욕주립대 응용수학통계학과 이환희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수학 천재들과 함께 공부하고 싶어요” 이환희 | 한국뉴욕주립대 응용수학통계학과 이환희, 한국과학영재학교 졸업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과목이냐,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과목이냐. 갈림길에 섰던 이환희씨는 하고 싶은 공부를 선택했다. 자율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분위기가 좋아 고등학교는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선택했다. “공부를 강요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공부하는 학생에게 많은 선택지를 주는 곳이에요.” 대학은 수시에서 국내 여러 명문대에 합격했지만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한국뉴욕주립대를 선택했다. 한국뉴욕주립대에서 더 많은 선택지를 찾을 수 있으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사진 이의종 팀으로 연구하면서 깨달은 협동의 소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