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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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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안서영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과학의 벽 넘어 포기 않았기에 진로·대입 잡았죠 안서영 |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서울 예일여고)  인생의 즐거움으로 ‘노력을 통해 발전하는 것, 주변 사람들과 웃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꼽은 서영씨는 고교 시절 내내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며 성장했고, 공동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고교 생활 중 가장 잘한 일이 ‘포기하지 않은 것’이었다. 어느 때보다 열심히 공부한 고2 1학기에 성적이 크게 떨어졌을 때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할 것 같아  면접에 불참하고 싶었던 때도 포기하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의 격려로 심기일전해 수능 이틀 후 있었던 면접 준비에 최선을 다했고 결국 합격했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배지은     발목..
[2025 대학별 수시 분석] 고려대 2025 대학별 수시 분석 | 고려대 7년 만에 논술전형 신설  학업우수전형 면접 폐지 ‘주목’  고려대는 2025학년 수시 모집에서 변화가 많다. 우선 652명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학교추천전형은 고교별 추천 인원을 3학년 재적 인원의 4% 이내에서 학교당 12명으로 변경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인 학업우수전형(856명)과 계열적합전형(527명)은 각각 전년 대비 150명, 105명 감소했다. 학업우수전형은 이에 더해 2단계에 실시했던 면접도 폐지했다. 올해 7년 만에 시행해 주목을 받는 논술전형은 논술 100%로 361명을 선발한다. 입학 후 전공을 선택하는 모집 단위의 경우, 수시에선 공과대학을 신설해 학업우수전형으로 33명을 선발한다. 수험생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점을 고려대 입학처 최미정 책임입학..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장승헌 고려대 간호학과 화학교육과에서 간호학과로, 나를 알아가며 새로운 길을 찾다 장승헌 | 고려대 간호학과(광주 금호고) 일상생활의 변화를 화학적으로 설명하는 화학이 좋았다. 자신이 아는 걸 친구들과 공유하고 친구들이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했던 장승헌씨는 화학 교사를 꿈꾸며 고교 3년을 보냈다. 한데 막상 원서를 쓰려고 보니 화학교육과가 개설된 대학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당황한 승헌씨는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 뭘까 고민했다. 이타적인 성향이라 자신의 재능으로 남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승헌씨가 찾은 전공은 간호학이었다. 3년간의 학생부에 간호학과와 관련된 직접적인 문구가 없었고, 도 선택하지 않았지만,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최초 합격했다. 비결은 간호학과의 인재상과 딱 맞아떨어진 평상시 승헌씨의 모습이..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민서 고려대 의과대학 양봉 참여한 의학 지망생? 부담보다 배울 기회 우선했죠 김민서 | 고려대 의과대학 (인천하늘고) “인천하늘고를 지원한 이유요? TV 드라마에서 본 교정이 너무 예쁜 거예요. 저 학교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검색하니 인천하늘고였어요.” 고려대 의과대학 김민서씨의 다소 엉뚱한 답변이었다. 민서씨는 고교 3년간 학교 행사는 뭐든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이외에도 등 배울 수 있는 과목은 계열과 관계없이 후회 없이 선택했다. 뜬금없이 양봉에 참여해 벌 생태 통로에 관심을 두고, 그린피스에 학교 대표로 참석하는 등 교내외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활동에 푹 빠져 있었던 민서씨의 고교 3년을 들여다본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사진 이의종 행복을 전하는 의료인을 ..
[2024 대학별 수시 분석] 고려대 2024 대학별 수시 분석 | 고려대 04 학교추천전형 재학생으로 제한, 학생부종합전형 모집 인원 증가 주목 고려대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학교추천전형,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학업우수전형과 최저 기준이 없고 면접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계열적합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올해 고려대 수시 모집은 변화가 상당하다. 지난해까지 졸업생도 추천할 수 있었던 학교추천전형은 올해부터 재학생만 추천할 수 있다. 학교추천전형과 학업우수전형에서는 수능 최저 기준을 완화해 지원 문턱을 낮췄다. 종합전형의 경우 모집 인원을 늘려 1천593명에서 251명 증가한 1천844명을 선발한다. 고려대 인재발굴처 최미정 책임입학사정관에게 올해 지원자가 특히 중요하게 살펴야 할 점을 들었다. 취재 정애선 소장(내..
대학별 이원화 전형 톺아보기 | 고려대 고려대 학업우수전형 VS 계열적합전형 고려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업우수전형과 계열적합전형으로 나뉜다. 두 전형은 모두 2단계에서 면접을 본다. 하지만 면접의 중요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적용 여부 등에서 상이한 측면이 있다. 두 전형의 특징과 지원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짚어봤다. 취재 정은아 기자 galax@naeil.com 도움말 최미정 책임입학사정관(고려대학교) POINT 1 교과 성적 중요한 학업우수전형, 전공 관련 활동 보는 계열적합전형 학업우수전형은 학업 역량 50%, 자기계발 역량 30%, 공동체 역량 20%를 반영하고, 계열적합전형은 학업 역량과 자기계발 역량을 각각 40%씩, 공동체 역량 20% 반영한다. 고려대 최미정 책임입학사정관은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업우수전형이, 지원 모..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손윤나 고려대 사학과 깨진 채 출토된 수막새에 마음이 아파 삼각함수를 이용, 복원에 도전했어요 손윤나 | 고려대 사학과(경남 남해해성고) 단순히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시대를 뛰어넘어 현대의 시각으로 재창조되는 역사에 매력을 느꼈다. 신라 시대의 아름다운 기와 유물인 ‘얼굴무늬 수막새’가 깨진 상태로 출토된 게 마음이 아팠을 만큼, 역사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나는 손윤나씨는 고려대 사학과에 농어촌 전형으로 합격했다. 역사를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지리 과목들은 물론, 까지 선택해 이수했다. 역사는 인간의 일대기를 탐구하지만, 어떤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왔는지도 중요한 관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회는 ‘문송하다’고 말하지만, 역사를 통해 오히려 사회를 통찰력 있게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다고 믿는 윤나씨에게 대학은 ..
[2022 수시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장수영 고려대 국제학부 읽으며 국제구호활동가 꿈꿨어요 장수영 고려대 국제학부(경기 용인홍천고) 초등학교 때 101가지 직업을 소개하는 책을 읽으며 국제구호활동가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 지구 반대편에서 내 또래 또는 나보다 어린아이들이 영양실조를 앓는 모습에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영씨가 국제구호활동가에 관심이 있다고 하자 어머니는 어린이를 위한 한비야 작가의 를 건넸다. 굶주림과 질병, 오랜 내전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의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내’가 아닌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했다. 여름방학 때 서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찾았고,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에서 개최한 채용 설명회에 고교 때 참가해 국제기구에 진출하는 방법, 국제구호활동가에게 필요한 역량, 외국어 우선순위 등을 ..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최권녕 고려대 서어서문학과 배우며 라틴 아메리카 역사와 문학에 매료 최권녕 | 고려대 서어서문학과 (서울 하나고) 고교 3년간 스페인어를 배운 적은 없다. 다만, 다양한 선택 과목이 개설된 하나고의 교육과정 덕분에 수업을 통해 스페인과 라틴 아메리카의 문화, 역사, 사회에 관심을 두게 됐고, 문학 수업을 이수하면서 여러 나라의 작가와 작품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다. 외고나 국제고 학생들처럼 어학에 경쟁력은 없었지만, 계열 적합형 전형으로 고려대 서어서문학과에 합격한 이유였다. 독서를 통해 다양한 세계를 엿볼 수 있고,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일이 좋아 작가를 꿈꾼다는 최권녕씨를 만났다. 작가를 꿈꾸지만 국어국문학과가 아닌 서어서문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고, 선택 과목을 통해 서어서문학과에 관한 관심을 어떻게 연결해나갔는지,..
[인문·사회 계열 추천 도서] 사학과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 찾아보는 독서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사학과에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그리고 한국사와 세계사 모두를 아우르는 넓고 깊은 역사 지식을 배웁니다. 답사·발굴 등 역사적 체험 활동도 경험하며, 사료를 파고드는 끈기와 탐구심을 요구해요. 민족적 전통을 탐구하며 우리 자신을 바로 알고, 다양한 역사 주제에 대한 지식을 쌓으면서 세계화 시대가 요구하는 주체적이면서도 국제적인 감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해 계속 공부하거나 사학과에서 배운 소양을 발휘할 수 있는 박물관·문화유적지·학술단체·출판사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합니다.” _ 연세대 사학과 이재원 교수(본지 1017호 전공 적합書에서 발췌) ONE PICK! 전공 적합書 지은이 J. 네루 옮긴이 최..
[인문·사회 계열 추천 도서] 사회학과 움직이는 사회학 개념 다지는 책 읽기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사회학은 우리가 사는 사회와 사회에 속해 있는 개인의 삶과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과거 사회를 거대한 틀로 보고 분석하는 경향이 강했다면, 현대 사회학은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을 묘사하고 이해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재한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빅데이터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미래 사회학에서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학은 인문학 성격이 강하지만 불확실성을 다루는 능력을 키운다는 점에서 유용한 실용 학문이기도 합니다. 통계적 지식과 사회 조사 분석 능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만큼 졸업생의 진출 경로도 다양합니다.” _ 아주대 사회학과 노명우 교수(본지 990호 ‘전공 적합書’에서 발췌) ON..
[자연·공학 계열 추천 도서] 화학공학과 산업 공정 다루는 화학공학 이해하는 독서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화학공학은 화학에서 연구한 물질을 상업화하는 과정을 배우는 학과로 볼 수 있다. 새로운 이론을 탐구하기보다 이미 존재하는 화학 이론을 바탕으로 기계화·자동화시켜 대량 생산할 인재 양성이 목표다. 화학 반응기나 공정 설계가 중요한 만큼 미적분을 기본으로 한 수학적 지식과 에너지 관련 물리학 지식이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교육과정은 화학 관련 지식보다는 수학과 물리 관련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짜여 있다. 대부분의 산업 현장에서 화학이 공업적으로 쓰이는 만큼, 취업처도 다양하다. 대개 에너지, 석유, 조선, 중공업 분야로 진출한다. ONE PICK! 전공 적합書 지은이 제레미 리프킨 옮긴이 이진수 펴낸곳 민음사 클릭하고 교..
[2023 대학별 수시 분석] 고려대 학교추천전형 수능 최저 완화 ‘학업 의지’ 통해 선택 과목 살핀다 2023학년 고려대 수시 모집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하다. 학생부 교과 전형인 학교추천전형과 학생부 종합 전형인 일반전형(학업우수형, 계열적합형)의 큰 틀을 유지한다. 다만 평가 역량에 새로운 요소가 추가됐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종전의 학업 역량에 ‘학업 의지’ 항목이 신설돼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추천전형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변경한 점과 스마트모빌리티학부, 차세대통신학과 등 신설 계약학과에서 학생을 모집한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고려대 인재발굴처 최미정 책임입학사정관에게 2023 수시에서 꼭 짚어야 할 부분을 들었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2022 수시 전형 결과의 특징은? 가장 큰 특징은..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고려대 사회학과 민하선 ‘사회학적 상상력’ 토대 된 나의 고교 3년 민하선 | 고려대 사회학과, 서울 덕원여고 중학교 때 또래 상담을 하면서 심리상담가를 꿈꿨다. 다른 이들의 얘기에 공감하고 대화를 나누며 도움이 되는 것이 좋았다. 고교에 입학한 후부터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커지면서 밤잠을 설칠 때가 많았다. 친구들 상황도 비슷했다. 고려대 사회학과 민하선씨가 우울증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다. 처음에는 우울증이 개인의 문제라 생각했지만, 를 읽고 우울증은 단순히 개인의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개인에 맞춰졌던 시선과 관심이 사회 구조, 사회 변화로 확장됐으며, 사람들의 행동학과 사회학을 연결 짓기 시작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사진 ..
[인문 계열 추천 도서] 사회학과 사회 현상 속 숨겨진 진실 통찰하는 독서 취재 김지영 리포터 janekim@naeil.com 도움말 김수한 교수(고려대학교 사회학과 학과장)·노명우 교수(아주대학교 사회학과) 자료 각 대학 학과 홈페이지·전공 안내서 전공 파헤치기 사회학적 상상력으로 세상 바라보기 사회학은 우리가 사는 사회와 사회에 속해 있는 개인의 삶과 행동을 연구한다. 개인의 문제를 다른 사람도 겪는 구조적인 문제로 인식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빈곤을 개인의 능력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에서 유발된 대물림 현상으로 읽어내는 식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사회의 실체와 관계를 볼 수 있는 ‘사회학적 상상력’은 사회학이 가진 큰 힘이다. 검색 한 번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세계적인 이슈가 내 미래에 영향을 끼치는 초국가 ..
[인문 계열 추천 도서] 행정학과 복잡한 행정 문제 풀어낼 폭 넓은 책 읽기 취재 김지영 리포터 janekim@naeil.com 도움말 김태일 교수(고려대학교 행정학과·좋은예산센터 소장) 참고 주요 대학 전공 안내서 전공 파헤치기 더 나은 국가를 위한 ‘행정 행정’이란 단어는 익숙하고 자주 사용하지만 정의를 내리기는 쉽지 않다. 행정 학과를 공무원이 되거나 행정고시를 준비하기 위한 통과의례로 여기는 이도 많다. 실제 졸업생 다수가 공직에 진출하나, 그 외에도 기업체 방송국 언론사 금융기관 법조계 등으로 진로가 폭넓다. 학과에서 다양한 사회과학 분야를 아울러 배우기 때문이다. 이로 볼 때 ‘행정학’은 공익을 실현하고 공공의 복리 증진을 위해 사회 전반에 대해 고민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국가의 운영 방식과 제도를 디자인하는 학문이라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