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 취득은 물론 탄탄한 취업까지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2년 만에 학사 학위 취득 가능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숭실대 부설 교육기관으로 ★학점은행제로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미래교육원에서 수강한 84학점을 포함, 총 140학점을 이수하면 숭실대 총장 명의의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일부 전공 제외). 학점은행제란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제도로,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한다.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이 주된 교육기관으로 총 140학점을 이수하면 평생교육법에 따라 학사 학위를 받고 법적으로 일반 대학 졸업과 같은 학력을 인정받는다. 

숭실대 이재홍 글로벌미래교육원장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을 제1회 학점은행 우수 관리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글로벌미래교육원은 43년 역사의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음악 학사 과정은 실기 중심의 교육에 이론 교육을 병행하는 실용 교육으로 선호도가 매우 높다. 일반 학사 학위과정은 졸업 전 3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학습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전공 필수·전공 선택·교양·일반 선택으로 84학점을 취득하고, 자격증·독학사 등으로 56학점을 취득, 총 140학점을 받으면 학사 학위가 나온다. 매 학기 7과목씩 수강하면 2년 만에 학위를 받는 것이다. 단, 음악학사는 학기별로 전공 실기 8과목이 필수다. 직장인을 위한 주말 과정으로 컴퓨터공학·경영학·회계세무·사회복지학·심리학·정보통신공학·인공지능(AI)이 열려 있다. 

회계세무 전공 윤종원 교수는 “회계세무 과정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온 학생들은 70% 정도다. 졸업 전 2~3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보통이며, 학사 학위가 나오는 학점은행제에서 회계세무 과정은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글로벌미래교육원을 졸업하고 취업한 고수애씨는 “특성화고 경영회계과를 졸업한 후 취업했지만 전공과 관련 없는 업무를 맡게 되어 그만뒀다. 글로벌미래교육원에서 회계 공부를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들어왔다. 4년 과정을 2년 안에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전공 자격증 수업도 있어 알차게 공부했다. 회계실무(FAT) 1급, 전산회계 1급, 전산세무 2급, 회계관리 2급 자격증을 재학 중 취득했다. 취업에 글로벌미래교육원의 학사 학위와 회계 관련 자격증이 도움됐다”고 말했다. 

★[학점은행제]  학점은행제는 대학 밖에서도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만든 제도다. 학생들은 표준 교육 과정을 기준으로 필요한 학점을 스스로 이수하며,  자격증이나 독학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도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총 140학점으로 학사 학위를 취득하면 법적으로 동일한 학력을 인정해 대학원 진학과 학사 편입이 가능하다. 학위 수여식이 2월과 8월에 진행되는 것도 대학과 마찬가지다. 

 

 

편입, 대학원, 취업, 유학 네 가지 진로

 

글로벌미래교육원을 졸업한 학생들은 진로가 네 갈래로 나뉜다. 심리학 전공 양원영 교수는 “학사 학위를 받은 후의 진로로 학사 편입, 대학원 진학, 취업, 유학, 이렇게 네 가지 트랙으로 학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미래교육원은 편입반, 대학원 진학반, 취업반을 운영하고 있어서 학생들은 이 중 하나에 들어가게 된다.  1:1 책임 지도교수제로 학생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남다르다. 시각디자인학 전공 백금란 교수는 “서울 주요 대학으로 편입을 생각하고 들어온 학생들이 많았는데, 최근 취업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컴퓨터공학 전공을 졸업하고 숭실대 정보통신공학과 대학원 석사 과정을 다니고 있는 이명로씨는 2년 만에 학사 학위를 받고 대학원에 입학한 사례다. “제가 배운 교육 과정에 대해 숭실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과 이야기해본 적 있는데, 큰 차이가 없었어요. 네트워크관리사 2급, 정보처리산업기사, 행정관리사 3급 자격증도 2년 안에 다 땄어요.”  

2년 만에 학사 학위를 취득한다는 이점을 이용, 학사 학위를 가진 학생들만이 지원할 수 있는 학사 편입으로 공부를 이어나가는 사례가 꽤 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해서 서강대·한양대로 학사 편입에 성공한 학생들은 일반 편입에 비해 학사 편입은 경쟁률이 낮아서 유리하다고 입을 모았다. 편입은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어 폭넓게 지원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김은환 컴퓨터공학 전공 교수는 “졸업 후 3사관학교에 합격했다고 소식을 전해온 여학생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삼성 SDI·메리츠증권·한화생명·카카오페이 등 전공을 살려 대기업에 취업한 사례도 있다. 성악으로 독일, 경영학으로 호주 등으로 유학 간 학생들도 있다.

 

 

실무에 강한 전공, 실기 위주의 음악 전공 

 

글로벌미래교육원은 5개 계열 17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IT 계열은 컴퓨터공학 정보보안 멀티미디어학 게임 정보통신전자공학 인공지능(AI)이 있다. 경상 계열은 경영학 회계세무가 있다. 인문사회 계열은 사회복지학과 심리학이 있다. 예체능 계열은 체육학과 시각디자인학이 있다. 음악 계열은 관현악 성악 피아노 교회음악 실용음악학이 있다. 일부 과정은 주말 과정도 운영하고 있어서 경영학 사회복지학 심리학 회계세무 컴퓨터공학 정보통신전자공학 인공지능(AI)은 주말에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신경희 멀티미디어학 전공 교수는 “쉽게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자격증 따는 것도 많은 공부를 해야 취득할 수 있다. 180도 달라져서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가 될 수 있다”며 인생의 길을 찾아가는 친구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음악 계열은 유럽식 음악원 교육 시스템을 한국 실정에 맞게 개발해 실기 중심으로 교육한다. 주 2회 레슨을 기본으로 하니 한 학기 15주 동안 30시간의 전공 실기 시간을 갖는다. 1,100석 규모의 대규모 연주홀에서 연 5회 이상 정기적으로 공연하며, 방학 중 해외 연수의 기회도 있다. 다른 음악 대학에 비해 등록금이 약 60% 수준이라서 등록금 부담을 덜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4년제 음악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유학을 떠나거나 대학원으로 진학하며, 전문 연주가로서의 길을 계속할 수 있다. 실용음악학 전공 김정욱 교수는 “실전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도록 지도해서 학생들이 자신의 음악을 작곡하거나 편곡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퍼스 생활 즐겁게 누려

 

글로벌미래교육원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캠퍼스 생활이 시작된다. 모든 수업은 숭실대 안에서 100% 대면으로 진행된다. 숭실대 학생과 동일한 학생증을 발급 받으니 도서관과 학생식당, 운동장 등 숭실대의 편의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동아리 활동도 자유로우며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기숙사도 지원할 수 있다. 체육학 전공을 졸업하고 숭실대 대학원 생활체육학과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안주호씨는 “체육 시설은 물론 도서관, 기숙사 등 숭실대 안에 있는 시설을 다 누리고 있으며 동아리 활동도 참여할 수 있다. 캠퍼스 생활을 똑같이 즐겼다”고 말했다. 역시 체육학 전공을 졸업하고 숭실대 대학원 생활체육학과 석사 과정에 있는 남승준씨는 “수업만 하고 집에 가는 것이 아니라 개강 총회, 종강 총회도 같이 하며 대학 생활을 누렸다. 스킨스쿠버·수상스키·스키·유아체육 등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것들을 수업시간에 하게 되면서 자신의 길을 새롭게 찾아간 친구도 있었다”고 말했다. 

 

 

일반 학사는 면접 100%, 음악 학사는 면접 20%+실기 80%

 

입학은 내신이나 수능 등 성적을 일체 반영하지 않으므로 진입 장벽이 낮다. 일반 학사는 교수 면접 100%, 음악 학사는 교수 면접 20%+실기 고사 80%로 선발한다. 면접은 전공에 관한 열정과 인성을 평가한다. 회계세무 전공 장한아씨는 “하고 싶은 공부였고 목표하던 것도 있어서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면접에 임했으며, 부담스럽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김은환 컴퓨터공학 전공 교수는 “1학년 때 공부에 별 관심이 없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다양한 경험을 한 후 2학년 올라가면서 뜻을 갖게 된 학생이 있었다. 한 학기만 자신을 지켜봐달라고 하더니 대학원 진학반에 들어와서 열심히 공부해 대학원에 진학했다. 박사 학위를 받은 후 군대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체 특례로 들어가 지금 훌륭하게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이 학생을 보면서 고등학교 때까지 다른 일에 정신 빼앗겨 지내더라도 뒤늦게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깨닫고 변화하면 얼마나 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 느꼈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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