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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가져올 전형 조합은? 수시 원서 6 Pack

2027 수시 지원 가이드

합격 가져올 전형 조합은? 수시 원서 6 Pack

 

수시는 여섯 번의 지원 기회를 어떤 전형과 대학, 모집 단위에 배분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내신 등급이 같더라도 지원 대학과 합격 결과는 차이가 나는 이유죠.  특히 2027 대입은 내신뿐 아니라 고교 선택 과목과 수능 응시 과목도 지원 전략을 가르는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자연 계열 모집 단위의 수능 필수 응시 과목을 폐지하는 대학이 늘면서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수험생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지원 가능한 계열과 대학, 전형의 범위도 달라졌습니다. 내신 등급만으로 지원 대학을 결정하기보다 과목 이수 내용과 수능 경쟁력까지 함께 살펴야 하는 상황입니다. 원서 조합의 폭도 그만큼 넓어져 수험생의 고민이 깊어졌죠. 게다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마지막으로 적용되는 해라 불안도 크고요. 수험생을 돕기 위해 공교육 진학 전문 교사로 구성된 분석팀과 함께 전국 4만여 명의 2026 수도권 대학 수시 지원 경향을 분석했습니다. 선배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조합과 합격률을 바탕으로 올해 수험생의 내신 성적대별로 지원해볼 만한 대학·전형을 안내합니다. 교과 성적의 영향력이 적은 논술전형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논술고사 유형, 시험일을 고려해 현실적인 지원 기준을 제시합니다. 합격을 안겨줄 똑똑한 수시 원서 조합, 함께 찾아봅시다!  

 

진행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CHECK POINT 1 

2026 수시 결과

 

안정 지원 경향 뚜렷… 주요 대학·교과전형 경쟁률↓

 

2026 대입은 안정 지원 경향이 뚜렷했다. 고3 학생 수(45만여 명)가 전년(약 41만 명)보다 4만여 명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주요 대학의 경쟁률이 하락했다. 건국대(26.50→25.81) 경희대(26.97→25.27) 서울대(9.07→7.84) 연세대(16.39→15.10) 서울시립대(19.75→17.92) 세종대(19.58→17.14) 중앙대(31.48→30.39) 한양대(31.94→30.99) 등이 대표적이다. 

 

전형별로 보면 특히 교과전형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고려대 학교추천전형은 9.12:1에서 6.94:1로 하락했고, 서강대 지역균형전형도 15.04:1에서 10.85:1로 크게 떨어졌다. 연세대 추천형 역시 8.63:1에서 6.28:1로, 한양대 교과전형(추천형)은 15.51:1에서 10.22:1로 하락 폭이 컸다. 

 

전문가들은 고3 수험생 증가와 의대 정원 축소로 인한 합격선 상승 우려가 안정 지원으로 이어지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같은 수도권에 위치한 강남대(7.69:1→11.15:1) 삼육대(15.10:1→19.09:1) 서경대(13.46:1→15.56:1) 성결대(7.19:1→12.52:1) 수원대(14.93:1→16.15:1) 등의 경쟁률은 상승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부연했다. 또 6월·9월 모의고사가 어렵게 나온 데다, 자연 계열 수험생의 ‘사탐런’이 급증하면서 실제 수능 성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또 경쟁률은 하락했지만, 합격선은 전년과 유사하거나 상승한 대학이 많다. 학생 수가 많아지면서 그만큼 내신에서 상위 등급을 받는 학생도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증원 없던 일 된 의대, 지원 규모 감소

 

최상위권이 선호하는 의대는 2025학년 대규모로 증원됐지만, 2026학년 모집 정원은 2024학년 수준으로 조정됐다. 수험생 수는 증가한 만큼 경쟁률 상승이 예상됐다. 한데 2026 의대 수시 경쟁률은 25.28:1(모집 2천25명/지원 5만1천194명)로 지난해 24.04:1(모집 3천10명/지원 7만2천351명)보다 소폭 상승한 데 그쳤다. 지원자 수는 오히려 2만여 명 감소했다. 의대 증원 이전인 2024학년 수시 경쟁률(30.55:1)과 비교하면 지원 규모가 줄어든 셈이다. 실제 가톨릭대(65.3→49.73) 경희대(45.35→42.2) 고려대(30.55→22.9) 서울대 (13.56→10.92) 연세대(14.29→10.86) 중앙대(87.67 →70.84) 등 주요 대학은 전년 대비 경쟁률이 감소했다. 

 

모집 인원이 줄면서 비수도권 학생은 지역 대학에 안정 지원하는 경향이 강했고, 2025 의대 증원으로 최상위권 N수생 상당수가 의학 계열 진학에 성공해 재도전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첨단 분야 신설 학과 선전

 

신설 학과는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전년 주요 대학 신설 학과는 가톨릭대 AI의공학과와 바이오로직스공학부, 동국대 의료인공지능공학과와 지능형네트워크융합학과, 서강대 반도체공학과, 서울과학기술대 바이오메디컬학과, 성균관대 배터리학과와 바이오신약규제과학과, 세종대 양자지능정보학과, 연세대 모빌리티시스템전공, 인하대 바이오식품공학과, 중앙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한양대(ERICA) 컴퓨터전공과 지능형클라우드전공·차세대반도체융합공학부 등으로 연세대 진리자유학부를 제외하면 신설 학과 대다수가 첨단 산업과 연결돼 있다. 전형 유형별 경쟁률을 보면 교과전형은 10:1 내외, 종합전형은 15:1~35:1, 논술전형은 22:1~83:1선에서 형성됐다. 신설 첫해라 합격선이 낮을 것이라는 기대 심리와 유망 분야라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한편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모집 단위의 평균 경쟁률은 22.18:1을 기록, 전년(23.46:1) 대비해 소폭 하락했다. 모집 인원이 3천270명으로 전년보다 365명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지원자 수는 전년(6만8천143명)보다 4천393명 많은 7만2천536명에 달해 선호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CHECK POINT 2 

2027 수시 주요 변화는? 


재학생 줄고 N수생 늘어

 

2027 대입을 치를 고3 학생은 42만~44만여 명 내외로 추산된다. 전년 대비 3만여 명 줄었다. 전체 학생 수가 줄면 내신 상위 등급을 받는 인원도 감소한다. 지난해 서울 주요 대학은 수시 경쟁률은 전반적으로 하락한 반면 합격선은 오른 곳이 많았다. 학생 수가 많아 내신 상위 등급을 받은 인원이 증가한 탓이다. 즉 올해 합격선은 전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음을 지원 시 고려해야 한다.    

 

단, 수능에 응시할 졸업생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고3 재학생은 32만8천여 명, 졸업생은 8만3천여 명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재학생은 1만8천여 명 줄어든 반면, 졸업생은 약 7만9천 명 늘었다. 올해가 대입 개편 전 마지막 수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수능에 합류하는 졸업생은 더 많아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졸업생이 수능에서 재학생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편이고, 2027 수시에서 최저 기준에 변화를 준 주요 대학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끝까지 수능을 대비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지역의사선발전형 도입

 

2027 대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역의사선발전형 시행이다. 전국 31개 의대가 488명을 모집한다. 이 중 458명을 종합전형(258명)과 교과전형(200명)에서 모집한다. 의대는 전체 대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만 최상위권이 선호해 다른 모집 단위의 지원율이나 합격선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전문가들은 2025 대입에서 1천500명 가까이 증원된 것과 비교하면 증원 규모가 적은 데다 그 안에서도 광역권과 진료권을 나눠 선발한다는 점, 졸업 후 10년간 해당 지역의 정부 지정 의무복무기관에서 근무해야 일반 의사면허로 전환된다는 점 때문에 2025 의대 증원 때보다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한다. 

 

지역의사선발전형에 관심이 있다면 지원 자격을 갖췄는지 확인한 뒤, 진료권으로만 선발하는 경기(남양주권·의정부권·이천권·포천권)와 인천(서북권·중부권) 외에 광역권과 진료권 간 또는 타 전형과의 중복 지원 가능 여부를 알아보고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최저 변경하고 전형 세분화한 대학 증가

 

2027 대입에서 종합전형을 세분화한 대학이 늘었다. 서강대는 종합전형을 일반Ⅰ·Ⅱ로 나눴다. 일반Ⅱ는 무전공 또는 광역 단위로 선발하는 모집 단위가 속해 있다는 차이점이 있을 뿐, 전형 방법은 일반 Ⅰ과 동일하다. 두 전형 간 복수 지원도 가능하다. 중앙대는 성장형인재전형을 신설했다. 재학생에게만 지원 자격을 부여하며 3합 6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이는 교과전형(3합 7)보다 높은 수준이다. 숭실대도 SSU미래인재전형을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나눠 선발한다. 

 

최저 기준에 변화를 준 대학도 여럿이다. 성균관대도 종합전형인 융합인재전형에 3합 6의 최저 기준을 신설했다. 한국외대(글로벌)은 교과·논술전형의 최저 기준을 1개 3에서 2합 6으로 강화했다. 약학부 외에 최저 기준을 폐지한 숙명여대 교과전형도 있지만, 서울 주요 대학은 전반적으로 수시 최저 기준을 강화했다. 

 

한편 전형 방법을 일부 바꾼 대학도 있다. 경희대는 교과·종합전형의 서류 평가 요소와 배점을 변경했으며, 한국외대는 학생부종합(면접형)의 면접 평가 요소를 바꾸었다. 교과전형에서 학생부 정성 평가를 확대한 대학도 많다. 서류 평가 비율을 10%에서 20%로 서류 평가 비율을 높인 서울시립대가 대표적이다. 숙명여대도 올해부터 교과전형에 서류 평가(30%)를 반영한다. 올해 수험생은 이같은 변화를 고려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CHECK POINT 3 

2027 수시 6장 최적의 조합은?

2026 수시 원서, ‘교과+종합’ 조합 다양해

 

올해 수시에 응시하는 고3 수험생의 마음은 유독 심란하다. 교육과정과 내신 체계가 다른 고교학점제를 이수한 학생이 처음으로 대입을 치르는 내년에는 수능 체제까지 바뀌다 보니 재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오는 11월 수능은 상위권 졸업생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 보니 정시보다는 수시에서 승부를 내고 싶은 학생이 많다.

 

한데 수시 원서는 정시의 2배인 6장이다. 선택지가 많지만 그만큼 합격 확률을 최대한 높일 조합을 찾기가 쉽지 않다. 실제 내신 등급이 동일한 학생도 전형, 대학, 모집 단위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단순히 가고 싶은 대학 6곳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 성적과 학생부 경쟁력, 수능 성적을 아울러 고려해 내게 적합한 대학·전형 6개를 찾아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선배들의 지원·합격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내일교육 수시특집호 자문 교사단이 2026 대입 수시에 응시한 전국 4만여 명의 수도권 대학 지원 경향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선택한 조합은 ‘논술 6장’이었다. 전체의 11.16%를 차지했다. 이어 ‘교과 3장+종합 3장(5.99%)’ ‘교과 2장+종합 4장(5.97%)’ ‘종합 6장(5.94%)’ ‘교과 6장(5.90%)’ 등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을 활용한 조합도 비슷한 비율로 분산됐다(표 1). 

 

지원자의 내신과 학생부 경쟁력, 목표 대학, 위험 감수 수준에 따라 수시 원서 6장 조합이 다양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전형을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이원화하는 등 대학의 수시 전형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수시 전형을 다양하게 운영하는 대학이 증가하면서 수험생의 전형 선택과 조합에 대한 고민도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원 대비 합격률이 높은 조합은 지원율이 높은 조합과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표 2). 특히 지원율 상위에서는 3개에 불과했던 교과전형 중심 조합이 합격률 상위에서는 5개로 늘었다. 이는 많은 수험생이 선택한 조합이 반드시 유리한 조합이라고 단언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단, 지원 대비 합격률 상위 조합은 수험생 개인의 내신·수능 성적대, 지역·단위 학교의 지원 경향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조사 집단(4만여 명) 평균치를 분석한 결과임을 고려했을 때 상위 조합이 합격에 반드시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수시 원서 6장을 특정 전형에 집중한 조합보다 2개 이상의 전형을 적절히 조합한 사례가 합격률 상위를 차지했다는 점에 의미를 둬야 한다. 즉 자신의 내신 성적대에서 교과전형과 종합전형 중 어느 전형을 중심에 두었을 때 지원 대비 합격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합격 안길 전형 조합 찾는 ‘2027 수시 원서 6 Pack’

 

내일교육 수시특집호 자문 교사단은 2027 수시에 지원할 수험생을 위해 2026 수시에서 수도권 대학에 지원한 4만 명의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의 지원·합격 경향을 분석했다. 수험생의 내신 성적대에 따라 ‘1.0~1.5등급’ ‘1.5~2.5등급’ ‘2.5~3.5등급’ ‘3.5~4.5등급’ ‘4.5~6.0 등급’ 등 총 5개 집단으로 나눈 뒤 교과 전형에 4장 이상 지원한 ‘교과 우위형’, 종합전형에 4장 이상 지원한 ‘종합 우위형’, 교과·종합전형에 고르게 3장씩 지원한 ‘균형형’ 등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교과 우위형과 종합 우위형은 각각 주력 전형 지원 개수에 따라 다시 ‘6교과’ ‘5교과+1종합’ ‘4교과+2종합’ ‘6종합’ ‘5종합+1교과’ ‘4종합+2교과’로 나눠 전년 지원·합격 비율 상위 대학·전형을 살폈다. 이를 통해 각 유형의 지원 경향과 합격 비결을 분석하고 지원 전 필수 점검 사항을 안내한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내신 성적대에서 관심 있는 조합을 찾아 올해 수시 지원에 참고하면 된다(표 3).   교과 성적의 영향력이 적은 논술전형은 인문·자연 계열로 나눠 대학별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논술고사 유형, 시험 일자를 비교해 어떤 대학을 지원해야 할지 현실적인 기준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