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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수시 합격생_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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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대 인문 계열 정진경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인문학에서 찾으려 해요 정진경 | 서울대 인문 계열, 제주 삼성여고 질문이 많은 학생이었다. “정진경, 질문 좀 그만해”라는 말까지 들어봤을 정도지만 진경씨가 참 열심히 산다는 사실은 누구나 인정했다. 고등학교 생활 내내 야무지게 열심히 살아왔음은 학생부의 모든 기록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그런데 정작 진경씨는 정치외교학 하나에 집중해 열심히 달리다 뒤늦게 다른 방향을 발견했다. 자신이 찾고자 하는 바는 인문학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고 3 여름방학 때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깨달은 것이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사진 이의종 교내 청원 제도·팟캐스트로 체감한 생활 정치 진경씨는 고등학교 때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으로 팟캐스트와 청와대의 청원 제도를 학교에..
[2021 수시 합격생 인터뷰] 서울대 인류학과 신승주 “인간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따뜻한 학문, 인류학자들의 기록은 기사와 닮았어요” 신승주 | 서울대 인류학과, 경남 남해해성고 중학생 때부터 기자를 꿈꿔왔다. 사회 문제를 최전선에서 접하며 이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싶었기 때문. 인류학이라는 학문을 만나게 된 것은 2학년 때 선택 이수한 을 통해서다. 수행평가를 위해 ‘제목에 끌려’ 읽은 가 알고 보니 인류학 입문서였다고. 좋아하고 관심 있어하는 영역의 집합체가 인류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학문과는 달리 인간의 삶 전체를 관통하려는 인류학의 접근법이 따뜻하게 느껴졌고, 현지 조사에 바탕을 둔 인류학자들의 기록 과정은 기사의 그것과도 닮아 있었다. 신승주씨가 미디어학도, 사회학도 아닌 서울대 인류학과를 택한 이유다. 취재 정애선 기자 asjung@na..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용승현 “3학년 2학기까지의 성실함으로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강점 키웠죠" 용승현 |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경기 동두천중앙고 고교 내내 도시와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졌고, 도시행정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도시행정학과가 개설된 대학이 적고, 합격선도 높아 2020 대입에선 행정학과에 지원했다. 일부 대학에 합격했지만, 대입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다시 대입을 준비하면서 산발적으로 나열됐던 활동들이 큰 흐름으로 읽히기 시작했고, 도시행정학과에 지원해도 경쟁력이 있겠다는 판단이 섰다. 종합 전형으로 다시 도전해 희망했던 전공에 안착한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용승현씨, 도시를 둘러싼 다양한 문제에 접근했던 그의 열정 스토리를 담았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성균관대 사회과학 계열 김민혁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 일상의 문제부터 다시 바라봤어요 김민혁 | 성균관대 사회과학 계열, 강원 황지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데 관심이 많았다. 어렸을 적엔 범인을 잡아 옳고 그름을 판결하는 것을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방법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고교에서 여러 사회 문제를 인식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면서 사회 정책 연구원에 관심이 생겼다. 자신의 행동이나 결정으로 사회가 더 편안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인재로 성장하는 게 꿈이라는 성균관대 사회과학 계열 김민혁씨의 얘기다. 어렸을 적 밤하늘의 별을 보며 지구 밖 우주를 동경했던 민혁씨가 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생각했던 사회 정의의 실현 방법은 무엇이며, 이런 관심사를 ..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숙명여대 경영학부 김예인 “뮤지컬에서 출발한 흥미진진 공연기획의 세계” 김예인 | 숙명여대 경영학부, 경기 도농고 중학생 때 아버지와 함께 관람한 공연은 경이로웠다. 고작 한 대의 피아노와 소박한 세트의 작은 무대 위에서 단 두 명의 배우가 다채로운 배역을 완벽히 소화하는 모습이라니. 그때부터였을까. 한정된 공간과 배우. 예산 안에서 최고의 작품을 탄생시키는 공연기획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다니던 대학을 접고 재도전 끝에 올해 숙명여대 경영학부에 당당히 입학한 김예인씨. 공연기획을 향한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숙명인재Ⅱ(면접형) 전형에서 15.8:1의 경쟁률을 뚫은 예인씨의 뚝심 있는 도전기를 들어보자. 취재 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 사진 이의종 공연기획을 위한 첫걸음, 진로 고민 ..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서예령 약자 돕는 사회적기업인의 꿈 미디어 스타트업으로 실현하고 싶어요 서예령 |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강원 원주여고 중3 겨울방학에 집 근처 ‘아름다운가게’에서 봉사 활동을 하며 사회적기업을 처음 접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에 관심을 품었고 그때부터 고교 3년 내내 진로 희망은 ‘사회적기업가’로 흔들림이 없었다. 올해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에 입학한 서예령씨는 ‘독도의 날’ 홍보 배지를 제작해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판매한 동아리 활동과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영상 제작 등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꿈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었다. 그가 세상에 뛰어들어 바꾸고자 하는 우리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학과 학생회와 창업 동아리, 대학 홍보 서포터즈 활동으로 다시 분주한 일상을 보내는 예령씨를 만났다. 취재 홍정아 리..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정현서 고립된 역사, 제주 4.3에서 출발한 외교 정책 연구원의 꿈 정현서 |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제주 대정고 중학교 때까지 이공 계열 진로를 희망했던 현서씨가 외교관, 외교 정책 연구원이라는 전혀 다른 진로를 꿈꾸게 된 계기는 제주 지역에 관한 관심이었다. 제주 지역에 관심을 가질수록 제주 문화, 제주 4.3사건, 제주어, 제주 옹기 등 탐구할 소재가 많아졌고, 호기심은 커졌다. 제주 대정 지역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까지 다녔는데, 작은 시골 마을이라 생각했던 지역이 역사적, 지리적으로 의미 있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제주에 대한 애정도 커졌다. 등을 배우며 국제사회 속 우리나라의 역할과 정책을 고민했던 현서씨의 얘기를 담았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사..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한양대 경영학부 신서연 “공동 교육과정 안에서 키운 마케터의 꿈” 신서연 | 한양대 경영학부, 경기 효자고 중학교 때 방송부원으로 홍보 활동을 하면서 생겼던 홍보, 마케팅에 관한 관심이 고교 때까지 이어졌다. 학생회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소통하며 함께 완성해가는 재미를 느꼈고, 독서 토론 활동으로 자기 생각을 전달하고 남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웠다. 3년 내내 1등급을 유지했던 수학 역량도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경영학부를 선택했던 든든한 이유였다. 학교 교육과정에서 접할 수 없었던 와 를 ‘경기꿈의대학’과 ‘토요 에듀 클러스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배우며 진로에 대한 탐색의 시간을 가졌고, 수업 시간의 궁금증은 사고를 확장하는 출발점이 됐다. 소통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마케터가 되고 싶다는 한양대 경영학..
[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성신여대 지식산업법학과 배효주 "법률 칼럼니스트부터 변호사까지, 생활법률 전문가를 꿈꿔요" 배효주 | 성신여대 지식산업법학과, 강원 유봉여고 졸업 누군가의 대표가 돼 사람들을 이끄는 일에 끌려 정치인을 꿈꾼 적도 있다. 하지만 우리 주변의 사회 문제에 대한 탐구와 호기심을 멈출 수 없었다. 직접 글로 쓰면서 깊이 분석하고 공부하고 싶은 욕심까지 더해졌다. 그래서 마음먹은 희망 진로는 법을 기반으로 하는 글쓰기. 성신여대 지식산업법학과 배효주씨는 우리 일상의 문제를 법 테두리 안에서 통찰하는 전문가, ‘법률 칼럼니스트’를 꿈꾸고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 ‘문학 영재’ 였을 정도로 글쓰기는 이미 삶의 일부가 됐지만, 글쓰는 직업 하나만 고집하기엔 대학에 들어와 배우는 ‘법’이 너무 재미있단다. 자칭 ‘아직은 법에 대해 뭣 모르는’ 효주씨와..
[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가톨릭대 국사학과 장은희 "현재와 마주하는 우리의 역사, 그 매력에 흠뻑" 장은희 | 가톨릭대 국사학과, 경기 한민고 졸업 초등학생 시절 역사의 현장인 독도를 방문했을 때의 감동이 생생하다. 책에서만 보던 독도가 눈앞에 펼쳐졌던 그 순간, 역사는 추상적인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후 독도에 대해 알리고자 다큐멘터리, UCC 등 역사 콘텐츠를 찾아보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역사 콘텐츠에 관심이 생겼다. 시간이 지날수록 역사는 우리 생활과 동떨어진 과거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라는 것을 체감했다. 드라마나 영화로 접한 역사 콘텐츠는 때론 신선했고, 때론 왜곡된 사실로 인해 안타까웠다. 가톨릭대 국사학과 장은희씨의 얘기다. 지금껏 우리가 놓치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역사 속 얘기를 다양한 콘텐츠로 ..
[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덕성여대 글로벌융합대학 최수빈 “정의에서 출발한 기자의 꿈, 세계를 품은 무역 전문가로 진화 중이에요” 최수빈 | 덕성여대 글로벌융합대학, 서울 청원여고 졸업 초등학교 장래 희망 발표 시간에 “내 꿈은 어벤저스”라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정의로운 삶을 꿈꿔온 덕성여대 신입생 최수빈씨. 고등학교에 들어가 비로소 ‘기자’라는 직업에서 그 지향점을 찾았다. 고교 3년간 교내 독서 토론 동아리와 사회과제연구 활동, 언론 미디어 자율동아리에 정성을 쏟았고, 이런 노력은 학생부 곳곳에 땀과 열정의 흔적으로 묻어났다. 자연스럽게 여섯 번의 수시 지원도 철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언론정보학, 자율전공학부 등 인문·사회 분야로 쏠렸고, 바라던 대로 덕성여대 글로벌융합대학에 최종 합격했다. 자신의 꿈에 한발짝 다가선 듯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서울대 경영대학 안효준 대학 위해 포기하지 않은 전공,공부를 대하는 남다른 자세 통했다 안효준 | 서울대 경영대학, 충남 논산대건고 졸업 경제학을 좋아했기에 일찌감치 상경 계열 진학을 생각했다. 세계금융위기와 대우조선해양 사태 등을 탐구하면서 경제 이론 모델의 한계를 느꼈다. 실제 고용과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 경영에 매력을 느끼면서 경영학을 전공하기로 했다. 베개 삼아도 좋을 두께의 전기를 가방에 넣고 다니며 틈 날 때마다 여러 번 읽었다. 경제학 이론의 기본은 미적분임을 알게 되면서 인문 과정 학생들은 배우기 어려웠던 수업을 상경 계열로 진학하려는 친구들을 모아 요구형 교육과정으로 선택해 공부했다. IT 벤처 쪽에 관심이 생기면서 과학 분야에 대한 지식이 필요할 것 같아 을, 경영에 필요한 인간의 행동기제들을 배우고 싶어 을..
[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서울대 경제학과 우정원 괴짜스럽게 수학 공부하다 경제를 다시 보게 됐어요 우정원 |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 배재고 졸업 친구의 조언으로 ‘주관적인’ 최선이 아닌 ‘객관적인’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깡’으로 성적을 올렸다. 학교 방과 후 수업으로 수학에 흥미를 느껴 큐브를 분해하고 맞추듯 ‘괴짜’스럽게 수학을 공부했다. 단순하게 받아들인 수요곡선이 무차별곡선과 회전 이동하는 예산선을 통해 도출되는 것을 알고 나서 경제에 몰입해 경제학과로 진로를 정했다. 학원 대신 자기 주도 학습과 친구와 함께 성장하는 공부로 서울대의 높은 벽을 뛰어넘어 ‘입시의 정도’를 보여준 우정원씨의 고교 3년을 만나보자. 취재 박민아 리포터 minapark@naeil.com 사진 이의종 ‘주관적’이 아닌 ‘객관적’인 최선 처음 받아본 고등학교..
[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이지윤 "조세 정의 실현과 사회적 약자 돕는 세무학의 재발견" 이지윤 |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서울 성덕고 졸업 중학교 시간에 ‘비례세와 누진세 중 어느 쪽이 공평할까’를 주제로 토론하며 딱딱할 것만 같은 세금 문제에 흥미가 생겼다. 친구들은 대부분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같은 비율로 징수되는 세금이 공평하다고 생각했지만, 소득 재분배의 역할을 위해 소득이 커질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누진세가 더 공평하게 느껴졌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다양한 교과 수업과 진로 활동을 통해 법과 경제, 경영 분야를 두루 배우며 탐구할수록 국가의 세금 정책과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경제·사회적 이슈를 세금 문제의 관점에서 꾸준히 들여다보면서 세무학 전공은 자연스러운 선택지가 됐다. 기업의 부조리를 파헤쳐 조세..
[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 조율리 패션디자이너에서 사학과, 글로벌리더학부로! 도전의 연속, 자유로운 교육과정 십분 활용했죠 조율리 |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 청심국제고 졸업 중3 때까지 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미술을 좋아하니 패션디자이너가 돼도 좋겠다는 생각에서 패션디자이너를 꿈꿨다. 학교에서 역사, 세계사를 배우며 이렇게 재미있는 과목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매료됐다. 재밌으니 성적은 저절로 따라왔고, 더 깊이 있는 공부로 연결됐다.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 1학년 조율리씨의 얘기다. 특정 분야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자 학업에 대한 열정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빡빡하고 치열한 국제고 생활이었지만 자유롭게 배우고 싶은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었던 덕분에 진로를 꿈꿀 수 있었다는 율리씨. 학생회 활동을 비롯해 하고 싶은..
[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조형서 정치 경제 문화와 연결된 스포츠에 눈뜨다! 조형서 |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강원 강릉명륜고 졸업 고1 2학기 때 “지금처럼 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고1 담임 교사의 얘기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잘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하다 스포츠 관련 진로를 생각했다. 청소년기의 보통 남학생처럼 축구를 비롯해 스포츠를 좋아한 데다 선수의 이적과 관련된 ‘보스만 판결’에 대해 알게 되고, 를 읽으며 선수의 권익과 미래를 생각하는 스포츠 마케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에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합격한 조형서씨의 얘기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실기를 보지 않는 체육 관련 대학이 많다는 것을 알았기에 실기보다 성적 향상과 학교생활에 집중했다. 그 결과 성적은 상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