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수시 합격생_자연·공학·의학 (67)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소정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 식물에 꽂힌 활동 마니아 성적 이상의 역량 보여준 ‘확장·연결’ 김소정 |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 (경남 남해해성고) 고1, 다양한 과목들을 접하며 생명과학에 대한 관심을 재확인했다. 의 로그를 배우고 세균의 분열 등 생명과학 문제에 로그가 자주 활용된다는 점을 발견했고, 에선 토마토가 다른 식물의 병충해를 방어할 원리를 찾았다. 이어 교내 농장 체험에선 생분해성 비닐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며, 특히 ‘식물’에 흥미가 생겼다. 알아갈수록 궁금한 것들이 늘었고, 이는 교과 수업에 집중하면서 또 다른 활동에 도전하는 원동력이 됐다. 가상의 행성에서 식량 재배를 탐구하다 스마트팜을 알게 됐고, 스마트팜의 비료 투여 방식에 관한 궁금증은 효율적인 재배 방식에 대한 연구와 학교 스마트팜 상품화 계획으로 다시 확장 연..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서영 동국대 전자전기공학부 세상을 이롭게 할 공학 기술로 사회적 약자 돕고 싶어 김서영 | 동국대 전자전기공학부 (인천 신현고) 난민 문제에 관심이 많아 중학교 때는 외고 진학을 생각했다. 난민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선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고, 국제기구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언어 능력과 국제 감각을 키우기엔 외고가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반고로 진로를 선회한 건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진로를 고민하기 위해서였다.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기 위한 적정기술에 반도체가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서영씨는 공학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희망 진로, 국제학부에서 공학으로 외고에 가면 자연스럽게 인문 계열 학과에 진학하게 돼, 진로를 제한적으로 ..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대은 광운대 정보융합학부 아이디어를 완성시키는 추진력과 실행력, 합격 이끌었죠 김대은 | 광운대 정보융합학부 (대전 대신고) 아이디어가 넘쳤다. 현재에 충실하고 집중하면서 실행력까지 갖췄기에 아이디어는 문제 해결로 이어졌다. 안전 장치 없이 퀵보드를 타는 사람들을 보면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영수증 잉크가 환경호르몬 물질임을 알게 된 후, 대체 방법을 찾기 위해 골몰했다. 음악을 듣다가 동시에 여러 악기가 연주되면 어떤 악기의 소리인지 궁금해졌고 이를 찾아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은 악기 분류 알고리즘으로 완성되었다. 떠오르는 생각을 현실로 구현해주는 소프트웨어의 매력에 빠져 정보융합학부를 선택한 김대은씨를 만나봤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활동의 원..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민서 고려대 의과대학 양봉 참여한 의학 지망생? 부담보다 배울 기회 우선했죠 김민서 | 고려대 의과대학 (인천하늘고) “인천하늘고를 지원한 이유요? TV 드라마에서 본 교정이 너무 예쁜 거예요. 저 학교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검색하니 인천하늘고였어요.” 고려대 의과대학 김민서씨의 다소 엉뚱한 답변이었다. 민서씨는 고교 3년간 학교 행사는 뭐든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이외에도 등 배울 수 있는 과목은 계열과 관계없이 후회 없이 선택했다. 뜬금없이 양봉에 참여해 벌 생태 통로에 관심을 두고, 그린피스에 학교 대표로 참석하는 등 교내외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활동에 푹 빠져 있었던 민서씨의 고교 3년을 들여다본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사진 이의종 행복을 전하는 의료인을 ..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가은 가톨릭대 인공지능학과 수학 모델로 코로나 상황 분석, 인공지능 진로 여는 열쇠 됐죠 김가은 | 가톨릭대 인공지능학과(경기 소명여고) 고교 입학 후 학교 홍보단 활동을 하며 유튜브에 올릴 학교 홍보영상을 만들었다. 기획부터 촬영과 편집, 출연까지 하다보니 아이디어와 추진력이 좋다는 평을 많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경영학이나 홍보, 마케팅 관련 진로를 생각했다. 고2로 진학할 무렵,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자연 계열을 진학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한 학년 위 선배들이 처음으로 치르게 되는 선택형 수능은 자연 계열 선택자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고, 학교 내에서도 자연 계열로 쏠리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제게는 도전이었어요. 자연 계열 진로를 생각..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박소현 덕성여대 약학과 약학과 진학 희망한다면 생명과학·화학 충실히 공부하세요 박소현 | 덕성여대 약학과(서울 영신여고) 뚜렷한 희망 진로가 없던 고1 때는 막연히 상경 계열을 생각했다. 경제 동아리에서 혼밥족을 위한 도시락 전문점 창업 계획을 세워보기도 했다. 2~3학년 때 배울 선택 과목을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 되자 자신이 좋아하는 게 뭔지 다시 들여다봤다. 국어보다는 수학을 좋아하고, 생명과학에 흥미가 있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이슈로 떠오르는 걸 보면서 약학과를 떠올리게 됐다. 대학의 모집 요강을 살펴보니 약학과 진학에는 생명과학과 화학 이수가 필수였다. 공대 진학에 도움이 될 듯해 물리학 이수를 잠시 고민하기도 했지만, 생명과학과 화학 Ⅰ·Ⅱ과목을 중심으로 결정했다. 1, 2학년 학생부 기록에는 약학..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전진우 서울과학기술대 화공생명공학과 과학 향한 열정, 에너지·배터리에 닿다 전진우 | 서울과학기술대 화공생명공학과(경기 청북고) 주요 과목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누구보다 과학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은 컸다. 주요 과목을 잘하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강점이 있는 과학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보이는 게 학생부종합전형에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모교에서 3~4등급으로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한 건 진우씨가 처음이었다. 전공 적합성을 대학으로부터 인정받은 셈이다. 고1 때 엔트로피 관련 영어 지문을 접할 땐 여러 번 읽어도 이해되지 않는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도서, 논문, 유튜브를 찾아가며 궁금증을 해소해나갔다. 과학 공부를 할수록 에너지공학, 배터리에 끌렸다. 막연하게 공학 계열 진학이 아닌 배터리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학과에 진학해야겠다..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백현서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과 개념으로 다시 본 뉴스, 사회적 약자 만드는 '불평등’에 눈뜨다 백현서 | 숭실대 사회복지학부(대전 관저고) 중1, 갑자기 시력이 나빠졌다. 이유 모를 시신경 손상 때문이었다. 한 달 가까이 시각 장애인의 삶을 체감했다. 운 좋게 회복된 후, 장애인이 겪는 일상 속 문제를 곁에서 해소해주는 ‘사회복지사’에 매력을 느꼈다. 고교 입학 후 장애 학생 도우미·노인 돌봄센터 봉사를 꾸준히 했고, 사회탐구 과목 수업에서 각종 사회 문제를 깊게 접근했다. 자연스레 사회적 약자, 인권, 사회 불평등으로 관심의 폭이 넓어졌다. 이를 통해 노인 여성 아동 자립청년 등 사회복지 대상, 신체·경제적 불평등을 넘어 성불평등, 범죄 피해까지 사회적 약자를 양산하는 구조적 문제를 알게 됐다. 이는 학과가 아닌 ‘학부’로 사..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이윤지 이화여대 인공지능학과 소외계층의 어려움 인공지능으로 돕고 싶어요 이윤지 | 이화여대 인공지능학과(경기 서원고) 초등학생 때부터 컴퓨터로 하는 수업이 재미있었다. 파워포인트 등 기초 자격증도 재미 삼아 도전했다. 막연히 컴퓨터 분야 진로를 생각하던 중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신문 기사 조사하기 활동을 통해 인공지능을 접했다. 어느 분야와도 융합될 수 있는 인공지능이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마침 진학한 고등학교가 AI 교육 선도학교인 경기 서원고였다. 이곳에서 정보 선생님을 만나면서 인공지능에 새롭게 눈을 떴다. AI 기초 프로그램과 AI 융합 탐구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과 등의 과목들을 이수하며 AI 개발자라는 꿈을 다졌다. 친구들이 “걱정이 없어 보인다”고 할 정도로 스스로를 긍정주의자라고 말하는 이윤지씨는 과 등 전공..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장용태 경희대 생물학과 생물 다양성 보여주는 딱정벌레 연구 지속하고파 장용태 | 경희대 생물학과 (대구고) 어린 시절, 곤충에 빠져들면서 곤충학자를 꿈꿨다. 꿈은 계속 이어져 고3 때도 틈틈이 딱정벌레과 채집 탐사를 나갔다. 고교에선 생명과학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곤충이라는 개인적 관심사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탐사 후의 경험을 기록하고 싶어 블로그를 시작했고, 8년을 넘기다 보니, 그간 찍은 사진과 자료가 꽤 많았다. 많은 사람들에게 딱정벌레과를 알리고 싶은 마음에 동아리 활동과 연계해 블로그에 있는 자료를 모아 도감을 제작했다. 곤충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학교 생물실에 훼손된 채 보관돼 있던 오래된 곤충 표본에 눈길이 갔고, 1년 반에 걸쳐 표본 복원 작업을 했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이현우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생각을 현실로 구현하는 프로그래밍의 매력 이현우 | 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대구 영남고) 호기심이 많았던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이현우씨는 궁금한 점이 있거나 풀어야 할 문제가 있으면 끝까지 매달려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매일 제출해야 했던 건강상태 자가진단을 편리하게 작성하도록 만든 자가진단 매크로 앱 역시 문제 해결 과정에서 나온 산물이었다. 누적 다운로드 수가 약 1만3천 회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얻었지만 앱 운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편리함을 위해 만든 자가진단 매크로 앱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은 매일 자신의 건강상태를 자가진단해 제출해야 했다. 작성을 종종 잊어버리곤 했던 현우씨는 손쉽게 작성해..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이한호 인하대 생명공학과 도감에서 교실·실험실로 버섯의 재발견, 생명공학에 눈뜨다 이한호 | 인하대 생명공학과(인천 강화고) 글을 제대로 읽지 못했을 때도 버섯도감을 그림책 보듯 즐겼다. 다양한 모양의 버섯을 보며 신기해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커가면서 자연스레 버섯에 관한 관심은 줄었지만, 종종 버섯 연구 소식을 접할 때면 찾아 읽곤 했다. 약학과 진학을 꿈꿨던 고1 때 다시 버섯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그런 한호씨를 보며 친구들은 “버섯은 음식으로 먹는 거지, 무슨 연구를 하냐”며 놀리기도 했다. 버섯과 관련된 최근 연구를 찾아 발표하며 버섯에 대한 친구들의 선입견을 바꿔나갔다. 주말이면 뒷산으로 버섯 채집에 나섰던 이한호씨, 버섯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생명공학과의 전공 적합성을 보여준 그를 만났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예은 켄텍(KENTECH) 으로 짚어본 폐수 유출 사건, 친환경 공학자의 꿈으로 김예은 | 켄텍(KENTECH) (광주 보문고) 중학교 수업 시간에 처음 유전에 대해 배우고 과학의 즐거움을 깨달았다.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과학중점학교에 진학해 를 전부 이수했다. 성적이 잘 안 나오던 수학은 오기를 갖고 다양한 풀이 방식을 연구하며 흥미를 키웠다. 식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하다가 영산강 폐수 유출 사건을 계기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졌다. 식물을 연구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공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다. 고3 겨울, 가고 싶었던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와 켄텍 두 군데에 모두 합격해 고민의 순간을 맞았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성향이 켄텍과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조언에 켄텍을 선택했고, 지금은 그것이 정답이었다고 자신..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최준혁 한라대 미래모빌리티공학과 코딩 파고들다 만난 모빌리티 채용 연계에 끌려 진학했어요 최준혁 | 한라대 미래모빌리티공학과(경기 이천고) 명령어를 제대로 입력하면, 머릿속에 그린 것을 눈앞에 보여주는 코딩이 재밌었다. 초등학교 때 접한 블록 코딩을 시작으로 고교 때 해외 사이트의 새 코드를 찾으며 홀로 컴퓨터 역량을 쌓았다. 교과 학습에도 도움이 됐다. 수학은 그래프를 프로그래밍해 시각화하고, 과학은 자료를 데이터화해 기초 개념·현상을 이해했다. 친구들에게도 공유했다. 하지만 성적은 제자리였다. 지필평가에 늘 발목 잡혔다. 그럼에도 성실히 수업에 참여했고, 다양한 탐구 활동을 하며 교과 내용을 이해하려 애썼다. 동아리 활동에도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고3 때 우연히 참가한 인공지능·자율주행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뒀고, 새로운 진로..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강민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연흔 사진으로 시작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탐구, 공학의 매력 알았어요 김강민 |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경남 창원과학고) 과제 연구 활동으로 만든 파도감쇄장치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부터 뛰어난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관련 자료도 부족했고 실험 설계도 어려워 절망하기도 했지만 강민씨는 호기심 하나로 3년간 탐구를 이어갈 수 있었다. 1학년 때 막연하게 생각했던 연흔 연구는 2학년 때 파도감쇄장치 개발로 이어졌고 3학년 때는 이 파도감쇄장치를 CAD로 그린 후 3D 프린터로 출력해 실험했다. 파도감쇄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공학의 매력에 푹 빠졌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사진 한 장에서 출발한 파도감쇄장치 1학년 초부터 시작한 과제 연구 활동..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곽혁진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선택 과목 충실한 이수, 면접 자신감으로 이어졌어요 곽혁진 |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충남 온양고) 수학과 과학은 답이 명료하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중학교 때부터 접한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을 고등학교 때도 이어가며 과 공동 교육과정으로 수업을 선택했다. 과학중점학교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과학Ⅰ 네 과목과 두 과목을 이수했다. 수학 과목을 충분히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과 에 이어 도 선택했다. 두 과목은 상대평가였던 데다 세 과목을 모두 3학년 때 이수해야 해 부담은 있었지만, 이공 계열로 진학할 학생들도 수능과 상관없이 까지 배우는 것이 좋다는 얘기를 접했기 때문이다. 충실한 선택 과목 이수와 교과 활동은 면접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없이 면접을 치르는 대학과 전형에 올인한 ..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