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7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박정윤 이화여대 사회과교육과 지리교육전공 지리를 통해 세계를 통찰하는 시야를 얻었어요 박정윤 | 이화여대 사회과교육과 지리교육전공(광주 전남대사대부고) 새삼스럽지만 모든 학문은 이런저런 모양으로 서로 얽혀 있다. 추상적으로만 인지하는 이 개념을 코바늘처럼 끼워낼 수 있는 분야를 인문 계열에서 꼽는다면 단연 지리가 아닐까. 정윤씨는 다양한 지식을 꿰는 지리의 매력에 빠졌고 대학에서 지리를 제대로 공부하는 지금이 더할 나위 없이 신난다. 취재 황혜민 기자 hyemin@naeil.com 사진 이의종 각각의 순수 학문을 융합하는 지리의 매력 정윤씨는 시민 활동가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사회 이슈와 국제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여러 학생에게 자신의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아서 ..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권태경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코로나19로 다시 본 도시 주거의 본질 찾고 싶어요 권태경 |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경기 평택고) 의식주는 사람답게 살기 위한 최소 요건이다. 그중 사람이 머무는 공간인 주거의 본질을 찾는 일은 태경씨가 평생 연구하고 싶은 분야다. 단순한 공간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주거 환경과 그것이 가능한 세상을 만들고 싶은 그의 꿈을 들어봤다. 취재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사진 이의종 ‘금융맨’ 꿈꾸다 코로나 이후 주거 환경에 관심 태경씨는 어릴 적부터 사회에 관심이 많아 뉴스를 즐겨 봤다. 관심 분야는 경영·경제였고 그중에서도 증권·투자 자산을 관리하는 ‘금융맨’이 꿈이었다. 하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코로나19가 확산됐고 여러 부동산 정책과 요동치는 집값으로 고통받는 ..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이효은 서울여대 메타버스융합콘텐츠전공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한 콘텐츠 제작자가 꿈이에요 이효은 | 서울여대 메타버스융합콘텐츠전공(서울 영신여고) 자고 일어나면 신기술이 쏟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늘 생각하며 꿈을 키웠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계가 함께 누리는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다.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꿈이 생겼다. 바르고 정직하게 살자는 효은씨의 좌우명과 꼭 맞는 길이다. 취재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사진 이의종 한국 문화에 빠진 외국인 보고 콘텐츠 기획 꿈꿔 효은씨는 어릴 적부터 간절한 꿈이 없었다. 역사와 문화에 흥미가 있었고 책을 무척 좋아했다. 소설보다는 사회 문제와 역사, 철학에 관한 책을 가까이했다. 진..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민서 서울대 사회교육과 사회 수업+시사로 쌓은 탐구 경험, 전공 선택 시야 넓혀줬죠 김민서 | 서울대 사회교육과(서울 대원외고) 김민서씨는 당초 정치외교학과를 지망했다. 국제 사회에서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분쟁을 해소하고, 국제적 대응이 필요한 부분에선 협력을 이끌어내고 싶었다. 고교 진학 후 이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뉴스에서 접한 다양한 사회 문제를 주제 탐구 활동에서 파고들면서 여러 사회 과목을 공부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학부에선 학문 간 경계가 비교적 옅은 인문 계열 전공의 특성을 알게 된 후 사회복지학, 사회교육학, 자유전공으로 시야를 넓혔다. 특정한 분야·전공이 아니라 넓게 접근해도 학생부종합전형의 벽을 넘을 수 있다는 민서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진주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과·학년 넘나든 ‘교집합’ 탐구 수시 결과 반전 이끌었죠 김진주 | 서울대 국어국문학과(경남 마산무학여고) 재밌고 잘할 수 있는 진로를 찾고 싶었다. 심리학 철학 영문학 사회학 사학 언어학 국문학 등 약간이라도 눈길이 갔던 분야는 도서나 영상을 찾아 훑었다. 수업 내용과 연결해볼 만하거나 궁금한 부분은 추가로 자료를 조사하고, 실생활 속 현상이나 사회 문제와 엮어 탐구하거나 찬반 토론 원고를 써보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언어’와 ‘사회 현상’이라는 교집합을 발견했다. 일찍이 미디어에 흥미를 느낀 것도 둘을 함께 다뤘기 때문임도 깨달았다. 하지만 딱히 끌리는 관련 직업은 찾지 못했다. 지망 전공도 국어국문학과와 사회학과를 두고 오래 갈등했다. 다시 둘의 ‘교집합’을 찾아봤다. 그리고 ‘사회언어학’을..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예린 명지대 영어영문학과 영어로 국제 사회와 다문화 탐색하며 꿈 키웠죠김예린 명지대 영어영문학과(인천외고) 언어는 단순히 의사소통의 수단을 넘어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열쇠다. 예린씨는 어릴 때부터 길러온 영어 실력으로 다양한 나라의 역사를 탐구하면서 수많은 이견을 조율해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에 매력을 느꼈다. 어떤 길을 가더라도 나만의 장점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는 예린씨를 만나 새롭게 생긴 꿈 이야기를 들었다. 취재 황혜민 기자 hyemin@naeil.com 사진 배지은 우수한 영어 실력으로 사회 문제 파고들기 예린씨가 영어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영어 토론 대회였다. 영어로 말하기를 워낙 좋아한 예린씨를 눈여겨본 학원 선생님이 적극 추천했고 대회에 참가하면서 영어가 더 좋아졌다. 해외 여행을 갔을 땐 그동.. 인문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01] 이지훈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열정 뿜뿜 영상 제작, 액션 자기 주도 탐구, OK이지훈 |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경기 이의고) 가장 해로운 해충은 ‘대충’이라고 했던가. 직접 만든 영상을 사람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뿌듯한 일이 없었다. 교내에 영상 동아리를 만들고 내친김에 친구들을 위한 강의까지 준비했다. 뭘 ‘대충’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학교 활동 외엔 오로지 내신에 집중했다. 비교과 활동과 교과 활동의 디졸브(두 장면을 겹치며 전환하는 편집 기법)가 이토록 자연스러운 건 지훈씨의 탁월한 자기 주도적 태도 때문일 테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모두 함께 참여하는 영상 동아리 시작은 지훈씨가 직접 만든 영상 편집부였다. 그가 영상을 잘 만든다는 소문이 나면서 교내 행사 영상까지 도맡았.. 인문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02] 김세원 서울과학기술대 영어영문과 영문학은 나의 힘김세원 | 서울과학기술대 영어영문과 (경기 동두천외고) 기승전영문학. 세원씨가 말하는 내내 ‘이렇게 영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영문학에 푹 빠져서 영어영문과 진학을 꿈꾸며 외고에 진학했고 학교생활에 충실했다. 수시에 전념했던 만큼 진로에 대한 열정을 학생부에 담았고 뜨거운 진심은 원하던 곳에 가닿았다. 취재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사진 이의종 깊은 영문학 탐구를 보여준 동아리 활동 세원씨는 중3 때 영어를 담당하던 담임 선생님을 만나 영어의 매력에 빠졌다. 원래 흥미가 있던 영어가 더 좋아졌고 점수도 올랐다. 영어에 소질이 있고 흥미가 많으니 외고에 진학하는 게 어떻겠냐는 선생님의 추천에 자신감을 얻어 동두천외고 영어과에 입.. 자연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01] 이승연 서강대 인공지능학과 역동적인 AI의 세계, 소설 읽으며 관심 키웠죠이승연 | 서강대 인공지능학과 (경북 포항제철고) 승연씨는 인공지능 전문가라는 목표를 정한 후, 고등학교 진학부터 스스로 계획하고 움직였다.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찾았고 바로잡았다. 리더보다 다른 사람을 돕는 역할에 어울린다고 생각해 친구들을 위한 프로그래머를 자처했다. 인공지능에겐 없고 인간에게만 있는 메타인지가 이보다 훌륭할 수 있을까. 그래서 AI 개발자라는 꿈에 누구보다 어울릴지도 모른다. 취재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사진 이의종 인공지능의 역동성에 빠져 포항제철고 입학 결정 승연씨는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친숙했다. 수학에도 흥미가 많았고 곧잘 하면서 자연스럽게 공학 계열에 관심..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최선욱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정시러’의 반전, 주역은 수업에서 파고든 모빌리티 최선욱 |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서울 중동고)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에 간절히 가고 싶었다. 논술전형과 종합전형으로 수시 원서를 낼 만큼. 사실 최선욱씨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 서울 교육특구에 위치한 지역 단위 자사고인 모교는 상위권이 두터워 좋은 성적을 확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학교 수업을 외면한 채 정시에만 매달리고 싶진 않았던 선욱씨는 학교생활에 성실하게 임했고 끝내 원하던 학교에서 합격이란 응답을 받았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사진 이의종 파일럿에서 UAM 전문가로 꿈이 바뀌기까지 하늘을 날아다니며 여러 나라를 여행할 수 있는 파일럿에 매력을 느꼈던 선욱씨..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최세영 한국뉴욕주립대 전자정보공학과 물리 선생님과 씨름하며 공학도의 꿈 키웠죠 최세영 | 한국뉴욕주립대 전자정보공학과 (인천하늘고) 교내 활동은 뭐든지 열심히 했다. 동아리에선 부서장으로 활동했고 학급 임원이 됐을 때는 진로가 비슷한 친구끼리 모여 학급 특색 활동도 했다. 학교 홍보 영상을 만들고 교지 편집, 학술제 관련 콘텐츠 제작도 했다. 이런 적극성은 대입에도 영향을 미쳤다. 우연히 미국과 유럽의 주요 대학 4곳이 모인 인천글로벌캠퍼스의 공동 입학 상담·설명회에 참석, 이들 대학의 특성과 국내 대학 진학, 자신의 진로를 꼼꼼히 따져본 후 한국뉴욕주립대 전자정보공학과에 지원해 합격했기 때문이다. 최세영씨의 대입 도전기를 들어봤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독서 토론에서 시작된 바이오칩..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오수현 켄텍 사회·수학·과학 교과 넘나든 '꼬꼬무’ 탐구, 에너지에 닿다 오수현 | 켄텍 (제주 서귀포여고) 제주에서 나고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청정하고 이색적인 제주의 자연환경은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곳곳에 사람이 드나들면서 자동차가 늘었고, 쓰레기도 많아졌다. 어느 순간 제주의 변화가 눈에 들어오자, 뉴스에서 심심찮게 들었던 ‘환경 문제’가 내 일처럼 느껴졌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고민하던 차 ‘에너지’에 시선이 닿았다. 세상을 움직이는 동력인 에너지는 인간의 삶에 필수적이지만, 가장 큰 환경 오염원이기도 하다. 환경·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는 생각이 수학·과학 수업에서의 배움과 만나자 에너지를 주제로 한..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문우진 인하대 기계공학과 전액 장학생 비결? 공학도 잠재력 보여준 면접 문우진 | 인하대 기계공학과 (경기 배곧고) 고등학교 시절 우진씨의 눈은 일상에서도 탐구할 주제를 찾아다니느라 항상 반짝이곤 했다. 수학과 과학을 좋아해 다양한 탐구 활동도 했지만 시험을 볼 때마다 불안감이 심해져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제한된 시간에 빠른 속도로 풀어야 하는 수학·과학 시험의 아쉬움이 컸다. 대신 면접에서 매번 공들인 주제 탐색부터 실험 활동, 이론 공부까지 심도 있는 탐구 경험을 거침없이 풀어냈다.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한 문우진씨의 수시 합격 비결이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남이 아닌 ‘내가’ 흥미로운 탐구 주제 선택 우진씨는 고1 때부터 ‘어떤 활동을 해야 ..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권솔비 성균관대 공학 계열 의학과 공학, 둘 다 잡는 공학도 될 거예요 권솔비 | 성균관대 공학 계열(대전 충남여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며 누구보다 빡빡하고 바쁜 고교생활을 보냈지만, 다양한 경험을 하며 학업에 대한 부담을 떨쳐내고 활력을 찾았다. 솔비씨는 고등학교 입학하기 전부터 공학 진학을 생각했기에 를 비롯해 등 공학도에게 필요한 기본 과목은 빼놓지 않고 이수했다. 의학 계열에서 의공학, 로봇, 기계 등으로 관심의 범위가 확장된 권솔비씨의 얘기를 들어봤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사진 이의종 암기보다는 이해, 특히 물리학 관심 많아 솔비씨는 계열에 대한 고민을 한 적은 없다. 컴퓨터공학과 기계공학을 전공한 가족의 영향인지 자연스럽게 자연 계열을 선택했다. ‘중3 때는 내신..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정서연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 끊임없는 탐구 정신으로 미래 농업 이끌 거예요 정서연 |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 (경북일고) 어릴 적에 아토피를 앓아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집에서 쌀뜨물 발효액으로 천연 세제를 만들기도 하고, 가족과 함께 공원을 찾아 생태계 균형을 파괴하는 외래 식물 제거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작은 활동이 차곡차곡 쌓여 이제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농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를 꿈꾼다. 바로 서연씨가 그리는 미래다. 취재 김성미 리포터 grapin@naeil.com 사진 배지은 교내 주식 투자 대회에서 발견한 바이오 산업의 매력 늘 환경에 관심이 있었지만 계열 선택에 대한 고민은 고교 입학 후에도 계속됐다. 수학보다는 영어가, 과학보다는 국어가 더 자신 있었기 때문이..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안서영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과학의 벽 넘어 포기 않았기에 진로·대입 잡았죠 안서영 |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서울 예일여고) 인생의 즐거움으로 ‘노력을 통해 발전하는 것, 주변 사람들과 웃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꼽은 서영씨는 고교 시절 내내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며 성장했고, 공동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고교 생활 중 가장 잘한 일이 ‘포기하지 않은 것’이었다. 어느 때보다 열심히 공부한 고2 1학기에 성적이 크게 떨어졌을 때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할 것 같아 면접에 불참하고 싶었던 때도 포기하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의 격려로 심기일전해 수능 이틀 후 있었던 면접 준비에 최선을 다했고 결국 합격했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배지은 발목..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