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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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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따라잡기] 정치외교학과 공동체와 국제사회를 이해·통찰하는 정치외교학과 모든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하고 살아간다면 정치는 필요 없다. 정치는 공동체가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구성된 집합체라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바르게 작동하는 정치 체계 속에서 그 사회의 구성원들은 법적 지위와 안전을 보장받고 자유롭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 정치외교학과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비판적 사고와 정치·사회 현상의 분석 능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낸다. 정치외교학과의 교육과정, 특징, 졸업 후 진로 등을 살펴봤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도움말 이재묵 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자료 각 대학 학과 홈페이지·어디가·커리어넷 정치외교학과 정치·외교 분야에서 활동할 전문 인재 양성 정치외교학과에서는 정치학과 국제..
[전공 따라잡기] 의류학과 인문·자연·예술 혼합된 의류학과, 신소재 개발 첨단 기술 접목으로 질적 전환 중 의식주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특히 의(衣), 의상은 기후·환경으로부터 사람을 안전·건강하게 보호하는 필수재이자,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이기도 하다. 패션디자인을 다루는 의류학과에 입학하기 위해선 얼핏 미적 감각이 중요할 것 같다. 실제 의류학과에선 첨단 기술 발전에 힘입어 신소재 개발이나 웨어러블 공학 등 자연계 연구가 한창이다. 옷에 관심이 많다면 특정 계열 선호도나 미적 자질과 무관하게, 의류학과에 지원해 나와 맞는 세부 분야를 탐색해볼 만하다. 의류학과의 특징과 최근 연구 분야, 진로 등을 살펴봤다. 취재 이지연 리포터 judylee@naeil.com 도움말 김주연 교수(서울대학교 의류학과)·이주..
[전공 따라잡기] 식품 관련 학과 식품 산업 전문화로 취업 경쟁력 껑충, 같은 듯 다른 식품 관련 학과 대부분 식품 관련 학과라고 하면 식품영양학과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식품 관련 학과를 검색해보면 생각보다 세분화·전문화되어 있어 놀랄 것이다. 예전에는 한 끼를 잘 먹는 게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안전성·건강·다양성을 중시하는 식품 산업으로 확장돼가는 분위기다. 세상에 인간이 존재한다면 언제까지나 함께할 식품, 최근 서울 주요 대학의 취업률 공개 자료에서도 식품 관련 학과들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식품생명공학과, 식품자원경제학과, 식품유통공학과, 식품산업관리학과, 식품공학과 등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른 학과들의 특징과 차이를 살펴봤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도움말 강석성 교수(동국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황..
[전공 따라잡기] 통계학과 인문·자연 아우르는 4차 산업혁명의 근간, 데이터 문해력 중요한 통계학과 숫자부터 문자, 음성, 이미지, 영상까지 우리는 수많은 데이터로 이루어진 세상에서 살고 있다.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고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 학문이 통계학이다. 통계학은 고차원의 수학 개념을 활용해야 하는 어려운 학문으로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친근한 분야이다.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확인하는 일기예보의 강수 확률, 미세먼지 농도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 주가와 환율의 변동, 대통령 선거를 앞둔 후보자들의 지지율 등 통계학은 우리 삶의 필수 도구다.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머신러닝·딥러닝·빅데이터가 각광받는 시대, 그 중심에 서 있는 통계학을 만나보자. 취재 이지영 리포..
[전공 따라잡기]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관심 있는 중위권의 대학·학과 선택 가이드 공학 계열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학과의 인기가 높다. 특히 대학보다는 학과가 중요한 중위권 학생들은 컴퓨터 관련 학과를 더욱 선호한다. 학생부 성적이나 모의고사 성적이 서울 소재 대학을 지원하기 애매할 경우, 점수에 맞춰 인지도가 낮은 4년제 대학을 지원하기보다 인지도가 있는 전문대 진학을 고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는 전문대까지 상담해줄 교사가 없는 경우가 많아 수험생들은 어디에 문의해야 할지 막막해한다. 최근 선호도가 높아진 컴퓨터,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 진학을 꿈꾸는 중위권 학생들을 위해 가이드를 준비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도움말 진수환 교사(강원 강릉명륜고등학교)·김진석 교사(경기 소명여자..
[전공 따라잡기] 신소재공학과 청동기, 철기… 인류 문명은 소재가 좌우했다!_ 첨단 산업 핵심 소재 연구로 융합 활발 석기·청동기·철기 시대, 돌이켜보면 인류 문명의 발전은 당시 사람들이 사용했던 도구의 재료와 활용 능력에 의해 좌우됐다. 현대에도 재료·소재의 발달은 한 나라의 산업과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한 자동차와 조선공업은 철강 재료로부터, 도시 건설 발전은 각종 세라믹 재료와 함께했다. 최근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나노 기술, 항공·우주, 바이오 등 관련 산업이 발전하면서 신소재 연구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신소재공학과의 특징과 전망, 진로 등을 살펴봤다. 취재 이지연 리포터 judylee@naeil.com 도움말 이규형 교수(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자료 학과 홈페이지·전공 가이드북·..
[전공 따라잡기] 자동차공학과 친환경·자율주행 등 산업 변화에 따른 자동차공학과의 현재 최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새로운 전기차를 발표하며 친환경 차량 시대의 도래를 알렸다. 전기차 선두주자 테슬라의 대항마가 될지 관심이 뜨겁다. 자동차 시스템의 급격한 기술 발전은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과 그로 인한 기후변화처럼 세계적인 이슈에서 비롯된 부분이 크다. 기술 개발과 환경문제로 촉발된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따른 자동차공학과의 현주소를 알아봤다. 취재 김지영 리포터 janekim@naeil.com 도움말 김종찬 교수(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차준표 교수(한국교통대학교 자동차공학전공)·장지환 교사(서울 배재고등학교) 자료 학과 홈페이지·전공 가이드북·커리어넷 자동차공학과 공학 기술의 융합체 자동차공학 자동차공학과에서는 자동차를 ..
선택으로 설계하는 대입과 진로 선택으로 설계하는 대입과 진로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이라 불리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들어오면서 고등학교 수업은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 됐습니다. 학교가 제시한 시간표대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공부할 과목을 찾아 자신만의 시간표를 만드는 셈이죠. 특히 대학 수시 모집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고교 교육과정의 변화에 따라 지원 전공에 필요한 과목을 충실히 배우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결정을 돕기 위한 ‘선택 과목’ 안내가 한창입니다. 고교에서 배울 수 있는 선택 과목은 예전과 달리 굉장히 다양해졌습니다. 1학년 때 모두 함께 배우는 ‘공통 과목’에 이 새로 들어왔고, 선택 과목에 해당하는 ‘일반선택 과목’은 51개, ‘진로선택 과목’은..
다시 만나는 수시 합격생들의 대학 그 후! 다시 만나는 수시 합격생들의 대학 그 후! 의 발자취와 함께 한 대표적인 연재 기사를 꼽는다면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해마다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합격한 30여 명의 대학생들을 만나면서 입시를 넘어선 고등학교 교육의 현재와 가야 할 방향, 대학과 전공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우리 교육을 둘러싼 여러 화두를 안고 돌아왔었죠. 창간 20주년 특별 기획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친구들을 다시 만나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 이후의 시간들을 어떻게 펼쳐가고 있는지 무척 궁금했거든요. 놀라웠습니다. 나름의 시행착오와 방황의 시간들도 있었지만, 처음 만났을 때의 그 결대로 성장한 모습이 반가웠지요. 처음 접하는 독자들을 위해 푸릇했던 1학년 시절 인터뷰 기사를 큐알코드로 함께 담았습니..
문송 지울 +α 찾아 나선 인문 계열 신설 학과 문송 지울 +α 찾아 나선 인문 계열 신설 학과 여러 대학에서 인공지능 데이터 소프트웨어 등 첨단 학과가 잇따라 개설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인력이 더 필요하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죠. 이를 보는 인문 계열 성향(인문 계열) 학생들의 마음은 복잡합니다. ‘문송하다’는 말이 널리 퍼진 지금, 자신의 성향과 흥미에 맞고 사회에서도 수요가 있는 전공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설 학과를 다시 살펴봤습니다. 새로운 학과는 사회적 수요를 반영해 만들어졌고, 학교의 집중적인 지원도 예정돼 있어 유망하다고 평가받습니다.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야에 집중된 신설 학과 중 일부가 인문 계열 학생에게도 지원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경영·경제·미디어 등 인기 학과에 기술이나 글로벌 등의 요소를 더한 융합 전공을 새..
비대면 상황 속 진로 탐색 도울 한눈에 보는 전공 적합서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활동에는 여전히 제약이 많습니다. 거듭되는 재확산에 등교하기가 쉽지 않고, 간신히 교문을 넘어도 방역 지침 때문에 진로 탐색을 도울 수 있는 탐구 활동이나 진로 프로그램 등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죠. ‘비대면’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지금 학생들은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서울대가 운영하는 아로리 웹진에는 학생부 종합 전형의 평가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이 탑재돼 있습니다. “교과 공부에 얽매이지 말고 넓고 깊게 공부하길 바란다. 특별히 독서를 추천한다. 독서는 모든 공부의 기초이며, 대학 생활의 기본 소양이다. 독서를 통해 생각을 키워온 사람을 기다린다”는 조언은 여전합니다. 올해 종합 전형 평가에서 비교과 활동 반영 최소화 방침을 발표한 연세대도 ‘독서 활동’은 여전히 유의미하다고 말..
[인문·사회 계열 추천 도서] 독어독문학과 문학과 사상가의 나라, 독일을 한 권에 담은 책 취재 백정은 리포터 bibibibi22@naeil.com 도움말 황윤영 작가( 지은이) 참고 고려대학교 전공 안내 전공 파헤치기 독일에 관한 A to Z 독어독문학과는 어문 계열 학과로서 독일어와 독일어로 된 문학을 중심으로 배우고 익힌다. 21세기 들어 언어와 문학을 넘어 문화·사회·경제 등의 분야로 외연을 확장해나가는 분위기다. 독일은 유럽의 여러 나라 중 경제적 위상이 크며 유럽연합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어 전공자의 진출 분야도 과거에 비해 훨씬 폭넓고 다양해지는 추세다. 예를 들어, 향후 유럽연합과의 FTA가 활성화된다면 독일의 언어와 문화에 정통한 지역 전문가로 진출할 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기존의 ‘문학 번역가’를 넘어 국제..
[인문·사회 계열 추천 도서] 문헌정보학과 서적에서 데이터까지 정보 전문가로 거듭나는 독서 취재 김지영 리포터 janekim@naeil.com 도움말 노영희 교수(건국대학교 문헌정보학과)·김지연 대표(도서출판 지금) 전공 파헤치기 선사→역사, 시대 바꾼 ‘기록’과 ‘정보’ 연구 문헌정보학은 흔히 도서관 사서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전공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배우는 영역은 꽤 방대하다. 핵심은 ‘기록’과 ‘정보’. 과거에 이들은 문헌, 다시 말해 책에 보존됐다면 현재는 데이터화돼 디지털로 보관·전달된다. 건국대 문헌정보학과 노영희 교수는 “문헌정보학은 인간이 만든 기록과 정보를 연구한다. 정보의 전 생애, 즉 생산부터 수집·처리·가공·축적·검색·보존·이용·유통 등 관련된 모든 현상과 과정을 포함한다. 문헌정보학의 정신과 목표를 이해할 수 있는 것으..
[인문·사회 계열 추천 도서] 사학과 과거의 사료에서 미래의 해법 찾는 독서 취재 백정은 리포터 bibibibi22@naeil.com 도움말 홍근철 편집자(문학과지성사) 전공 파헤치기 역사 안에 미래 있다? 역사학은 과거의 시간에 얽매인 학문이 아니다. 오히려 아직 오지 않은 미래가 과거 이상으로 중요한 학문의 대상일 수 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란 명구에 드러나 있듯이 과거의 데이터에서 정보를 얻고, 그 정보를 이용해 현재와 미래의 나침반으로 삼는 학문이다. 따라서 역사학을 공부하려면 과거의 사료뿐만 아니라 미래 예측에 관한 책을 두루 읽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학에서 전공으로 역사를 공부하려 한다면 초·중·고 시절 필수 과목으로서의 역사는 잊는 것이 좋다. 역사학은 역사에 대한 지식 자체가 아니라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
[인문·사회 계열 추천 도서] 사회학과 사회 현상의 이면 꿰뚫는 통찰력·비판력 기르는 책 읽기 취재 백정은 리포터 bibibibi22@naeil.com 도움말 정태석 교수(전북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 참고 커리어넷 학과 정보·고려대학교 전공 안내 전공 파헤치기 ‘사회적 양극화 연구’부터 ‘최신 유행 분석’까지 ‘혹시 사회학과를 졸업하면 취업이 어려운 건 아닐까’ 하는 고민은 접어두자. 사회학은 사회 현상의 원인·문제점을 찾고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의 삶 곳곳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찾아 제시한다. 여느 분야보다도 훨씬 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학문이란 얘기다. 사회학을 열심히 공부하면 사회를 변화시키는 사회 운동가를 비롯해 사회의 유행을 분석·예측하는 트렌드 분석 전문가, 사회 통계학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전문가..
[인문·사회 계열 추천 도서] 사회복지학과 복지의 손길 필요한 삶에 현실적 도움 줄 책 읽기 취재 김지영 리포터 janekim@naeil.com 도움말 이정관 교수(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참고 각 대학 전공 안내서 전공 파헤치기 삶과 맞닿은 사회복지학 뉴스에서 보도하는 수많은 사회 문제를 보면 마음이 아프고, 이를 해결할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면 사회복지학을 공부해보는 것도 좋겠다. 사회복지학은 사회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빈곤, 실업, 학대, 노인 문제, 가족 해체 등과 같이, 개인이 풀기에는 너무나 광범위하고 어려운 사회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복지 제도와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하는 학문이다. 삶과 가장 가까운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학문적 특성상 다른 분야와 연관돼 사회복지 공무원, 기업의 사회공헌 부서,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