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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_수시_합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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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배현지 조선대 약학과 유전자 핀셋으로 접한 의생명과학의 세계, 의대 넘어 보건 분야 진로 알려줬죠 배현지 | 조선대 약학과 (전남대사범대학부설고) 의학 계열은 오랜 꿈이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수학을 좋아하고 잘했기에, 이왕이면 가장 높은 목표를 세우겠다는 포부에서 비롯됐다. 한데 고교 입학 후 막연했던 꿈이 조금씩 구체화됐다. 풀수록 흥미로웠던 생명과학 문제, 사람을 살리는 의공학 기술과 이면의 복잡한 윤리 논란, 고3 때 창궐한 코로나19와 그로 인해 겪어야 했던 낯선 상황들은 의료보건 분야 진로를 파고들게 했다. ‘의사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은 ‘사람들의 건강을 일선에서 지키는 의료보건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로 바뀌었다. 간절한 마음으로 대입 재도전을 결심했을 때 약학과 선발 소식을 들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의..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이선아 한국에너지공대 미래에너지 향한 꿈, 스팀 수업·동아리 속 탐구·실험으로 다졌죠 이선아 | 한국에너지공대 (경북 사곡고) 어릴 때부터 수학과 과학을 좋아했다. 어려워도, 틀려도 몇 번이고 다시 고민하며 답을 찾아냈을 때 희열을 느꼈다. 다른 학년, 다른 단원, 다른 교과에서 배운 개념을 끌어와 나만의 풀이법을 찾는 것도 재밌었다. 스스로 배우거나 발견한 내용은 친구들과 나눴다. 함께 공부하고,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누는 게 즐거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막연히 수학 과학을 많이 접할 수 있는 진로를 꿈꾸던 때, 우연히 ‘에너지’를 접했다. 진로로 삼아볼까 고민하던 차,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소식을 들었다. 자연스럽게 전공·대학에 대한 목표가 생겼다. 이선아씨의 이야기다. 그를 만나 에..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이승원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고교 3년간의 슬기로운 탐구생활 환경 지키는 ‘적정기술가’ 꿈꾸는 계기였죠 이승원 |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전남 여수고)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걷는다고 생각했다. 한창 친구들이 학원 다니랴 수능 준비하랴 바쁠 때, 과학 실험과 탐구대회 준비에 빠져 있었다. 책상에 앉아서 하는 딱딱한 이론 공부는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생활 속에서 보고 느낀 문제점을 해결하고, 삶과 맞닿아 있는 연구를 하는 게 훨씬 재밌었다. 고등학교를 과학중점학교로 진학한 것이 진로에 이렇게 큰 영향을 끼칠 줄은 몰랐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에 진학한 이승원씨의 이야기다. 친환경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는 ‘적정기술가’를 꿈꾼다는 그를 만났다. 취재 양지선 기자 jsyang@naeil.com 사진 이의종 과학중점학교, 탐구에 눈 뜨는 계..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류제건 한국뉴욕주립대 수학은 이공계의 뿌리, 세상을 바꾸는 시작점이에요 류제건 | 한국뉴욕주립대 응용수학통계학과 (위즈덤글로벌스쿨) 류제건씨는 어릴 때부터 수학을 잘했다. 어려운 문제를 해결했을 때 느끼는 희열이 좋았고, 새로운 문제를 접했을 때 도전 욕구가 생겨나는 것이 좋았고, 더 나은 풀이 방법을 찾기 위해 복기하는 것도 좋았다. 좋아하는 수학을 찾아 응용수학통계학과로 주저 없이 진학했는데, 대학 입학 전 새로운 길을 찾았다. 어려운 처지에 처한 사람들을 수학으로 도울 수 있는 길이었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사진 이의종 수학은 재능보다 끈기가 중요한 과목 제건씨는 아버지가 군인이어서 2년마다 전학 다니기를 반복하다가 중3부터 기숙사가 있는 대안학교에 자리 잡았다. 미국인 교사로부터 미..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조현우 한국조지메이슨대 국제학과 정치·안보 향한 관심이 영어 실력에 더해져 국제학으로 결실 맺어 조현우 | 한국조지메이슨대 국제학과(인천외고)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입시의 뜨거운 맛을 알게 되는 사례가 가끔 있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왔다거나, 운동부 선수였는데 진로가 바뀌었다거나, 외국에서 살다가 들어왔다거나, 이전과 180도 달라진 환경에서 살게 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한국조지메이슨대 국제학과 1학년 조현우씨는 8년 동안 국제학교를 다니다가 외고에 입학해 대학 입시를 준비했다. 현우씨는 피할 수 없다면 즐기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사진 이의종 국제학교에서 외고로 학업 방향 틀어 현우씨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채드윅 송도국제학교를 다녔다. 중3까지 채드윅 송도국..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윤성환 서울대 산업공학과 배워야 하는 과목, 배우고 싶은 과목은 아쉬움 없이 선택했죠 윤성환 | 서울대 산업공학과 (서울 한영고) 중3 때 경영 컨설턴트에 관심을 가졌다. 적성검사를 하면 인문과 자연 성향이 고루 섞여 있는 편이었다. 고등학교 때 여러 교과를 공부해보니 사회 교과보다는 과학 교과가 잘 맞았다. 수학, 특히 와 을 공부해 보니 적분이나 미분이 넓이나 기울기를 설명할 수 있듯 현상을 수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흥미가 느껴져 본격적으로 자연 계열 학과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또한 자연 계열에서 경영 컨설턴트와 가장 관련된 학과인 산업공학과를 주목했다. 서울대 산업공학과 윤성환씨의 얘기다. 산업공학을 공학의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표현하는 성환씨는 나무 한 그루를 보는 사람이 아닌 숲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가진..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양수연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합격의 비결은 대화하듯 이어진 면접 덕분 양수연 |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서울 광양고) 수연씨는 고교 시절 내내 UCC 대회에 참석할 영상 등을 만들면서 수상도 하고 주변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영상 제작이 즐겁고 적성에 맞는 일이라고 느꼈다. 막연히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꿈이 구체화된 건 영상 제작에 흥미를 느낄 무렵 접한 공익 광고 덕분이었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큰 울림 준 광고, 광고기획자 꿈꾸게 해 “광고기획자가 되겠다는 확실한 목표를 세우게 된 건 고교 2학년 때였어요. ‘광고 천재’라고 불리는 이제석 광고기획자의 공익 광고가 계기가 됐습니다. 긴 계단에 에베레스트산이 쭉 그려져 있었어요..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양예인 서울과학기술대 생활 속 아이디어 발명품으로 구현하게 해준 일등공신, 프로그래밍 양예인 | 서울과학기술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서울 용문고) 연필꽂이 겸용 스탠드, 레이저 피아노, 소독약 분무 탱크, 자동 칠판 물지우개 등은 서울과학기술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양예인씨가 고교 3년간 만들었던 발명품이다. 거창한 발명품이라기보다는 집과 학교의 소소한 생활 속에서 필요했거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시간에 배운 아두이노와 방과 후 수업으로 들은 심화 정보 수업 덕분에 아이디어에서 그치지 않고 발명품으로 구체화할 수 있었다. 여러 달에 걸쳐 하나의 발명품이 완성됐을 때 힘들었지만 뿌듯함과 함께 성장을 느꼈다는 예인씨는 자신의 고교 생활을 맘껏 이야기할 수 있어 들떠 있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
[인천글로벌캠퍼스] 대학&선배가 말하는 뉴욕주립대 한국 3년+미국 1년으로 한국에서 미국 명문대 학위 취득 대학&선배가 말하는 뉴욕주립대 공부를 많이 시키는 분위기라서 마음에 들어요.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졸업하고 수시에서 여러 국내 대학에 합격했지만, 한국뉴욕주립대 응용수학통계학과로 진학했어요. 본래 유학 갈 생각이었는데, 부모님께서 외동아들을 더 이상 멀리 보내고 싶지 않다고 반대하셨어요.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스토니브룩대와 동일한 학부 과정을 제공하는 한국뉴욕주립대가 인천 송도에 있다는 이야기에 마음을 굳혔어요. 공부를 많이 시키는 분위기라서 마음에 들어요. 주어진 과제를 하다 보면 실력이 쌓이는 것을 느끼니 자신감이 생겨 스스로 더 공부하게 돼요.”_ 응용수학통계학과 3학년 이환희 국내 대학 입시에서 벗어나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었어요..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조원빈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지리 마니아, 도시계획 전문가를 꿈꾸다 조원빈 |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충남 논산대건고) 1학년 때만 해도 구체적인 희망 진로가 없었다. 사회 과목에 흥미가 있었기에 그중에서도 여러 분야와 접점이 많을 듯한 를 선택했다. 배워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재미있었다. 2학년 선택 과목으로 정했던 와 대신 와 로 갈아탔다. 논산대건고는 탐구 과목을 학기제로 운영했기에 학생들이 한 학기를 마친 뒤 다음 학기에 배우기로 한 선택 과목을 자유로이 바꿀 수 있었다. 지리를 배울수록 도시계획에는 복합적인 환경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도시계획 분야에 관심이 생긴 조원빈씨가 관련 학과를 찾아보다 만난 곳이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다. 취재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사진 이의종 지리 마니..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임동현 서울과학기술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인간의 뇌 모방한 지능형반도체 연구로 기술 한계 극복하고 싶어요 임동현 | 서울과학기술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대전 대신고)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불평등과 양극화를 줄여 세상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길 바랐다. 난 무엇으로 기여할 수 있을까, 중학교 3학년 때까지 꿈은 어린 친구들의 성장을 돕는 초등교사였다. 한데 그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함이 느껴졌다. 기술을 통해 세상을 직접적으로 바꾸는 공학자가 눈에 들어왔다. 특히 미세한 입자들의 이동을 다루는 전자공학에 관심이 생겼다. 고교에 입학해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을 경험하며 당시 화두였던 4차 산업혁명이 바꿀 세상, 그 기반이 되는 반도체에 ‘필’이 꽂혔다. 그중에서도 ‘인간의 뇌’를 모방한 지능형반도체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 분야를 특화한 서울..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방다원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소규모 학교의 어려움, 공동 교육과정과 소인수 수업으로 극복했어요 방다원 | 한양대 에너지공학과(강원 문막고) 인류에게 문명을 가져다주었지만, 이제는 걷잡을 수 없는 환경오염의 원인이자 고갈되어가는 화석연료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궁금했다. 교과서에서 짧게 다루는 바이오매스를 접하고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가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에너지공학과 진학을 결정하면서 물리학을 꼭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한 학년당 인원이 78명에 불과한 소규모 학교라는 여건이 장벽이었다. 방법을 찾던 중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공동 교육과정과 방과 후 소인수 수업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방다원씨가 이수한 은 수강자 수가 7명이었다. 는 2명에 불과해 개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