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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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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윤아 서울여대 심리·인지과학학부 상담심리사의 꿈, AI로 더 가까이 연결하고 싶어요 김윤아 | 서울여대 심리·인지과학학부 (경기 청덕고) 친구의 고민에 귀 기울이는 일이 좋았다. 고민 상담은 다양한 독서와 탐구를 거치며 심리학이라는 전공으로 이어졌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심리학을 중심에 두고, AI·메타버스를 활용한 상담 앱 개발, 자격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 심리 상담의 대중화 방안까지 폭넓은 주제로 활동을 확장했다. 심리학에 진심이었던 윤아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박선영 리포터 hena20@naeil.com 사진 배지은 가족 경험 통해 AI와 메타버스로 상담 앱 개발윤아씨가 처음 상담심리사를 꿈꾸게 된 건 중학교 때 받았던 진로 적성 검사를 통해서였다. 검사 결과 상담심리사가 추천 직업으로 나왔고 친구들의 ..
[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수빈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마음 울리는 시에 음악 입히는 작사가가 꿈이에요 김수빈 |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서울 휘경여고) 수빈씨는 틈날 때마다 시를 쓴다. 여행지에서, 전시회를 다녀와서, 하늘을 보다 문득…. 충분히 아름다운 우리말을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해 국어국문학과를 택했다. 시는 눈으로 읽을 때보다 소리 내어 읽고 음악을 입힐 때 완성된다고 믿는 수빈씨. 그의 꿈은 다양한 예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취재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사진 이의종 운율의 묘미에 빠져 국어국문학과 진학 결정수빈씨는 어릴 적부터 영화와 소설을 좋아했다. 한 번 빠진 작품은 열 번 이상 봤다. 가장 좋아하는 소설은 시리즈였다. “허구를 다루는데 놀랍도록 체계적이었어요. 구성은 물론 지팡이 ..
[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이희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과서와 독서가 정치외교 탐구의 출발점 됐죠 이희준 |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충남 복자여고) 희준씨는 궁금증을 그냥 넘기지 않았다. 교과서의 짧은 문장, 책 속의 사례도 질문으로 이어졌다. 질문은 탐구와 실천으로 확장됐다. 수업·독서·탐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정치외교학에 관한 관심을 3년 내내 이어간 끝에 서강대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한 이희준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임하은 기자 im@naeil.com 사진 배지은 으로 정치외교 다각도 이해희준씨는 어렸을 때부터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을 즐겨 봤다. 정치외교 연합 동아리 ‘유패드(YUPAD)’는 국제 이슈를 향한 관심을 본격적으로 키우는 계기가 됐다. 전국 학생과 함께한 모의 총회에서 국제 유명 학자의 관점으로 정책을 분석하고 토론한 경험은..
[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권경민 고려대 자유전공학부 생명과학·에 꽂힌 '생태계 교란종’의 선택, 자유전공 권경민 | 고려대 자유전공학부 (서울 청원고) 친구들은 권경민씨를 ‘생태계 교란종’이라 불렀다. 자연 계열을 지망해 고2 때 과탐 Ⅰ과목을 세 개나 이수하면서 2학기에 수업을 듣고, 고3 선택 과목을 전면 수정하고서도 는 그대로 공부하면서 얻은 별명이다. 자신의 흥미를 우선한 결과였다. 이런 행보는 때마침 확대된 무전공(자율전공 선택제)에 지원하며 빛을 발했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사진 배지은 자연 계열 지망생, 택한 이유는? 고2 2학기 수업, 경민씨가 교실에 들어서자 주변이 술렁였다. 를 듣는, 자연 계열 지망생의 등장에 의아함을 표했다. 기말고사를 치른 후 의아함은 놀라움으로 바뀌었다. 1등..
[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장다예 성균관대 자유전공계열 생명과학과 공학 융합한 인공지능 바이오테크 연구하고 싶어요 장다예 | 성균관대 자유전공계열 (경기 동화고) ‘다재다능’은 다예씨를 설명하기에 딱 맞는 키워드다. 학생회 부회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했고 운동, 노래, 글쓰기 등 다방면에 재능을 보였다. 생명과학에서 출발한 관심은 수의학, 유전학, 식품영양학 등을 거쳐 인공지능에 기반한 바이오테크에 닿았다. 자유전공계열 덕분에 다양한 학문의 융합에 눈을 뜨게 됐다는 다예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윤소영 리포터 yoonsy@naeil.com사진 이의종 동물·자연에 대한 관심, 유전학·식품영양학으로 확장 다예씨는 어릴 적부터 동물과 자연에 관심이 유독 많았다. 한때 수의사를 꿈꾸기도 했고, 동물을 유심히 관찰하며 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보곤 했다...
[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나세현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인류의 진정한 행복 위한 물리학자 꿈꿔요 나세현 |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충북고) 중학교 시절, 세현씨의 꿈은 로봇기계공학자였다. 끊임없이 질문이 떠올랐고 깊게 파고들수록 물리학의 거대한 세계에 빠졌다. 비눗방울은 왜 알록달록할까? 어떤 물리학 원리로 터지는 걸까? 익숙한 현상조차 새롭게 보였고 본질을 파고드는 과정은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기초 물리학을 최종 진로로 결심한 이유다. 일편단심 물리학을 향한 그의 올곧은 여정을 들어봤다. 취재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사진 이의종 수없이 질문 던지며 통해 현상 오류 탐구 진로를 기계공학에서 기초 물리학으로 굳히게 된 계기는 가랑비에 옷 젖듯 접했던 책과 영상이었다. 그중 1학년 과학탐구 동아리에서 접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
[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이채민 서울과학기술대 글로벌테크노경영전공 사회복지와 데이터 분석 융합해 소비자 심리 탐구했죠 이채민 | 서울과학기술대 글로벌테크노경영전공 (경북 포항중앙여고) 채민씨가 진로로 고민할 때마다 방향을 잃지 않도록 나침반이 되어준 건 바로 책이다. 그가 읽고 탐구 활동에 참고했던 독서 목록과 빼곡하게 정리된 책 속 문장을 보니 비로소 독서의 힘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심화·융합 탐구 활동을 거쳐 소비자 분석 연구원이라는 꿈에 다다르기까지 채민씨의 여정을 따라가보자. 취재 황혜민 기자 hyemin@naeil.com사진 이의종 법·사회복지 거쳐 경영으로 채민씨는 고2 말에 경영학과로 마음을 굳히기까지 여러 번 진로 방향을 틀었다. 중학교 때는 영화에서처럼 열변을 토하는 법조인이 되고 싶었고, 고등학교 입학 후에는 사회과학 계열로 진로를 정하면서 ..
[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정난영 동국대 가정교육과 페르탈로치처럼 깊이 공감하는 교사가 되고 싶어요 정난영 | 동국대 가정교육과 (경기 관양고) 난영씨는 학교에 다녀오면 두 살 터울 동생에게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설명해주곤 했다. 처음으로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는 즐거움을 느꼈다. 동생을 잘 가르치기 위해 수업에 더 집중하게 됐고, 늘 따뜻하게 아이들을 대하던 선생님 덕분에 학교생활이 즐거웠다. 이제는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따뜻한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교사를 꿈꾼다. 취재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사진 배지은 폭넓은 독서와 동아리로 진로 역량 키워 교사라는 꿈을 갖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난영씨는 본격적으로 ‘어떤 교사가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1학년 때 조지 오웰의 을 읽으며 권력자가 진실을 왜곡하..
[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서율 덕성여대 AI신약학과 AI로 신약 만들어 알츠하이머 치료하고 싶어요 김서율 | 덕성여대 AI신약학과 (서울 한영고) 고등학교 3년 내내 서율씨는 ‘신약’이라는 키워드를 놓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혼란스러울 때 백신 연구의 중요성을 실감했고 다양한 활동으로 뇌과학과 약물 개발 탐구를 이어갔다. 알츠하이머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에 주목해 뇌과학으로 시야를 넓혔고, 약물 개발에 따르는 윤리 쟁점까지 확장했다. 수업에 충실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쌓아온 서율씨를 만났다. 취재 박선영 리포터 hena20@naeil.com사진 이의종 가족을 향한 애정에서 시작된 신약 개발의 꿈 서율씨는 어린 시절 잠시 할머니 손에 자란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사라질지도 모를 할머니의 기억을 지켜주고 싶다는 바람은 자연스럽게 신약 ..
[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박소현 건국대 환경보건·산림조경학부 산림 연구로 기후 문제 해결하고 싶어요 박소현 | 건국대 환경보건·산림조경학부 (서울 배화여고) 소현씨가 나고 자란 동네는 청와대 근처다. 고도 제한으로 높은 건물이 없고 녹지 비율도 높았다. 어릴 때부터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경험했다는 소현씨는 이상기후가 일으키는 폭염, 한파, 가뭄 문제를 지나칠 수 없었다.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은 지구온난화와 탄소 흡수원인 산림으로 이어져 산림조경학까지 닿았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사진 이의종 탄소 중립 해결 방안으로 산림에 주목 소현씨의 관심은 자연과 환경이라는 광범위한 주제에서 시작해 가뭄, 집중 호우, 폭염 등을 목도하면서 지구온난화가 일으킨 기후변화로 이어졌다. 그는 극한의 기후변화가 초래한 식량 위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탄소 ..
[2025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민주 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 소프트웨어학과 AI로 신약 개발해 알츠하이머 정복할 거예요 김민주 | 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 소프트웨어학과 (경기 상우고) 신약 개발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성공률 또한 높지 않은 대표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한데 AI 기술을 적용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최근 들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많은 AI 기업이 신약 개발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다. 민주씨는 높아진 인간의 기대 수명이 재앙이 아닌 축복이 되기 위해서는 노인성 질환의 신약 개발이 꼭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그의 목표는 알츠하이머 정복이다. 취재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사진 배지은 노화에 대한 관심, 탐구 활동에 담아 민주씨는 어릴 적에 외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맞벌이하는 부모님 대신 삼남매를 항상 살뜰히 챙겨주신 할머니와의 추억이..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정재형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물리학이 이끈 슬기로운 반도체 탐구생활 정재형 |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경기 광명북고)  ‘덕후’의 학생부란 이런 것일까? 비교적 남들보다 일찍 ‘반도체’라는 목표를 정한 재형씨의 학생부에선 왠지 모를 여유와 애정이 함께 느껴졌다. 교과서를 넘어 스스로 탐구 주제를 찾아 나선 덕분에 이미 고등학교 때 반도체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 대학에서 한껏 반도체 세계를 만끽하는 재형씨를 만나 3년의 기록을 되짚어봤다.  취재 황혜민 기자 hyemin@naeil.com   사진 이의종      에서 건져낸 반도체 탐구 주제  재형씨를 반도체 세계로 이끈 건 다름 아닌 책 한 권이었다. 고1 때 읽었던 은 머릿속에 ‘반도체’를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과학 계열로 진학하겠다는 두루뭉술한 생각만 있었던 재형..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이재원 한라대 미래모빌리티공학과 사람에게 이로운 자율주행 자동차 만들 거예요 이재원 | 한라대 미래모빌리티공학과 (경기 동탄고) 재원씨는 누구보다 모빌리티에 진심이다. 그가 고등학교 동아리에서 파이프 자동차, 햄스터봇 그리고 메타버스 공간을 직접 만들고 드론 쇼를 했던 이야기를 들으니 역시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자율주행 자동차를 완성해 시대의 중심에 서고 싶다는 재원씨에게 자동차공학의 창창한 미래가 엿보였다.  취재 황혜민 기자 hyemin@naeil.com  사진 이의종       세상을 바꿀 자율주행 자동차에 매력 느껴  재원씨는 자신을 ‘필요성을 느껴야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중학교 때까지는 열심히 공부했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다양한 과목과 수업이 막연하..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김찬우 한국외대 Language & AI융합학부 AI와 언어, 모두 정복하는 융합형 공학도가 될 거예요 김찬우 한국외대 Language & AI융합학부 (서울 영등포고)  찬우씨는 물리학과 화학에 대한 관심으로 화학공학과나 신소재공학과에 진학할 계획이었지만 언어와 AI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융합 학과에 매료돼 진로를 변경했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과 노벨 화학상이 인공신경망의 기초를 확립한 인공지능 연구자에게 돌아갔으니 혜안이 있었다고 할까?  찬우씨에게 진로를 바꾸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다양한 프로젝트 통해 AI 기술과 번역기 원리 탐구   찬우씨는 물리학과 화학에 흥미를 느꼈지만 순수 연구보다는 응용 분야가 적성에 맞다고 생각해 고3 담임 선생님의 추천으로 한국외대 La..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박규태 | 연세대 수학과 개념 원리 파고든 수학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끌렸죠 박규태 | 연세대 수학과 (경기 운중고)좋아하는 데 이유가 있을까? 적어도 규태씨에게 수학을 좋아하는 마음은 아직까지 설명할 길이 없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질리지 않는 마음이다. 수학 공부 잘하는 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하자 기초가 부족하다면 처음부터 답안지를 보면서 문제 풀기를 추천했다. 어떤 원리로 문제를 푸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역시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다.  취재 황혜민 기자 hyemin@naeil.com  사진 배지은      문제 풀이보다 증명과 원리 궁금했던 수학   진로 고민이 한창이던 고2 때, 규태씨 앞에 혜성처럼 등장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수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다. 인문·자연 계..
[2024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윤성주 아주대 전자공학과 ‘왜’ 묻는 슬로 스타터 짬 메모 탐구로 역전! 윤성주 | 아주대 전자공학과 (충북 청주고)   아슬아슬하게 일반고에 진학했다. 고1 내신도 평균 4~5등급이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본격적으로 준비한 시기는 고2 학년말이었다. 남들은 부족한 성적, 늦은 준비를 우려했지만 윤성주씨의 생각은 달랐다. 좋아하는 분야가 확실해 과목별 성적 편차가 컸던 데다, 원리를 깊고 넓게 파고드는 성향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성적이 상승했으며, 다양한 탐구 활동에 도전하며 심화 학습을 했기에 종합전형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으리라 자신했다. 결국 수시에서 5개 대학의 종합전형에 합격했다. 성주씨의 도전기를 들었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사진 이의종      보다 폭넓은 가능성에 일반고·전자공학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