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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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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윤성환 서울대 산업공학과 배워야 하는 과목, 배우고 싶은 과목은 아쉬움 없이 선택했죠 윤성환 | 서울대 산업공학과 (서울 한영고) 중3 때 경영 컨설턴트에 관심을 가졌다. 적성검사를 하면 인문과 자연 성향이 고루 섞여 있는 편이었다. 고등학교 때 여러 교과를 공부해보니 사회 교과보다는 과학 교과가 잘 맞았다. 수학, 특히 와 을 공부해 보니 적분이나 미분이 넓이나 기울기를 설명할 수 있듯 현상을 수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흥미가 느껴져 본격적으로 자연 계열 학과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또한 자연 계열에서 경영 컨설턴트와 가장 관련된 학과인 산업공학과를 주목했다. 서울대 산업공학과 윤성환씨의 얘기다. 산업공학을 공학의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표현하는 성환씨는 나무 한 그루를 보는 사람이 아닌 숲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가진..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양수연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합격의 비결은 대화하듯 이어진 면접 덕분 양수연 |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서울 광양고) 수연씨는 고교 시절 내내 UCC 대회에 참석할 영상 등을 만들면서 수상도 하고 주변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영상 제작이 즐겁고 적성에 맞는 일이라고 느꼈다. 막연히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꿈이 구체화된 건 영상 제작에 흥미를 느낄 무렵 접한 공익 광고 덕분이었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큰 울림 준 광고, 광고기획자 꿈꾸게 해 “광고기획자가 되겠다는 확실한 목표를 세우게 된 건 고교 2학년 때였어요. ‘광고 천재’라고 불리는 이제석 광고기획자의 공익 광고가 계기가 됐습니다. 긴 계단에 에베레스트산이 쭉 그려져 있었어요..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양예인 서울과학기술대 생활 속 아이디어 발명품으로 구현하게 해준 일등공신, 프로그래밍 양예인 | 서울과학기술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서울 용문고) 연필꽂이 겸용 스탠드, 레이저 피아노, 소독약 분무 탱크, 자동 칠판 물지우개 등은 서울과학기술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양예인씨가 고교 3년간 만들었던 발명품이다. 거창한 발명품이라기보다는 집과 학교의 소소한 생활 속에서 필요했거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시간에 배운 아두이노와 방과 후 수업으로 들은 심화 정보 수업 덕분에 아이디어에서 그치지 않고 발명품으로 구체화할 수 있었다. 여러 달에 걸쳐 하나의 발명품이 완성됐을 때 힘들었지만 뿌듯함과 함께 성장을 느꼈다는 예인씨는 자신의 고교 생활을 맘껏 이야기할 수 있어 들떠 있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
[인천글로벌캠퍼스] 대학&선배가 말하는 뉴욕주립대 한국 3년+미국 1년으로 한국에서 미국 명문대 학위 취득 대학&선배가 말하는 뉴욕주립대 공부를 많이 시키는 분위기라서 마음에 들어요.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졸업하고 수시에서 여러 국내 대학에 합격했지만, 한국뉴욕주립대 응용수학통계학과로 진학했어요. 본래 유학 갈 생각이었는데, 부모님께서 외동아들을 더 이상 멀리 보내고 싶지 않다고 반대하셨어요.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스토니브룩대와 동일한 학부 과정을 제공하는 한국뉴욕주립대가 인천 송도에 있다는 이야기에 마음을 굳혔어요. 공부를 많이 시키는 분위기라서 마음에 들어요. 주어진 과제를 하다 보면 실력이 쌓이는 것을 느끼니 자신감이 생겨 스스로 더 공부하게 돼요.”_ 응용수학통계학과 3학년 이환희 국내 대학 입시에서 벗어나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었어요..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조원빈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지리 마니아, 도시계획 전문가를 꿈꾸다 조원빈 |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충남 논산대건고) 1학년 때만 해도 구체적인 희망 진로가 없었다. 사회 과목에 흥미가 있었기에 그중에서도 여러 분야와 접점이 많을 듯한 를 선택했다. 배워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재미있었다. 2학년 선택 과목으로 정했던 와 대신 와 로 갈아탔다. 논산대건고는 탐구 과목을 학기제로 운영했기에 학생들이 한 학기를 마친 뒤 다음 학기에 배우기로 한 선택 과목을 자유로이 바꿀 수 있었다. 지리를 배울수록 도시계획에는 복합적인 환경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도시계획 분야에 관심이 생긴 조원빈씨가 관련 학과를 찾아보다 만난 곳이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다. 취재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사진 이의종 지리 마니..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조윤진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동물 실험 대체하는 인공생명체 만들고 싶어요 조윤진 |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강원대사범대학부설고) 과학 과목을 전반적으로 좋아했지만, 그중에서도 물리학은 특히나 좋았다. 에 이어 선택한 는 이수 학생 32명 중 여학생이 3명에 불과했지만, 성취도 A를 받을 만큼 열심히 공부했다. 공동 교육과정으로 열린 을 비롯해 학교에서 주어진 과학 관련 활동은 가리지 않고 도전했다. 동물 실험을 대체하기 위해 속속 개발되는 ‘장기칩’에 대한 소식을 접하면서 바이오와 소재를 결합해 배울 수 있는 전공에 관심이 갔다. 생명 현상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다양한 공학적 지식을 바이오 및 의학 분야에 적용, 인공생명체 등을 다루는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를 알게 되면서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지원해 합격한 조윤진씨를 만났다. 취..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임동현 서울과학기술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인간의 뇌 모방한 지능형반도체 연구로 기술 한계 극복하고 싶어요 임동현 | 서울과학기술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대전 대신고)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불평등과 양극화를 줄여 세상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길 바랐다. 난 무엇으로 기여할 수 있을까, 중학교 3학년 때까지 꿈은 어린 친구들의 성장을 돕는 초등교사였다. 한데 그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함이 느껴졌다. 기술을 통해 세상을 직접적으로 바꾸는 공학자가 눈에 들어왔다. 특히 미세한 입자들의 이동을 다루는 전자공학에 관심이 생겼다. 고교에 입학해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을 경험하며 당시 화두였던 4차 산업혁명이 바꿀 세상, 그 기반이 되는 반도체에 ‘필’이 꽂혔다. 그중에서도 ‘인간의 뇌’를 모방한 지능형반도체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 분야를 특화한 서울..
[2022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방다원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소규모 학교의 어려움, 공동 교육과정과 소인수 수업으로 극복했어요 방다원 | 한양대 에너지공학과(강원 문막고) 인류에게 문명을 가져다주었지만, 이제는 걷잡을 수 없는 환경오염의 원인이자 고갈되어가는 화석연료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궁금했다. 교과서에서 짧게 다루는 바이오매스를 접하고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가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에너지공학과 진학을 결정하면서 물리학을 꼭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한 학년당 인원이 78명에 불과한 소규모 학교라는 여건이 장벽이었다. 방법을 찾던 중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공동 교육과정과 방과 후 소인수 수업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방다원씨가 이수한 은 수강자 수가 7명이었다. 는 2명에 불과해 개설 기..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고려대 사회학과 민하선 ‘사회학적 상상력’ 토대 된 나의 고교 3년 민하선 | 고려대 사회학과, 서울 덕원여고 중학교 때 또래 상담을 하면서 심리상담가를 꿈꿨다. 다른 이들의 얘기에 공감하고 대화를 나누며 도움이 되는 것이 좋았다. 고교에 입학한 후부터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커지면서 밤잠을 설칠 때가 많았다. 친구들 상황도 비슷했다. 고려대 사회학과 민하선씨가 우울증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다. 처음에는 우울증이 개인의 문제라 생각했지만, 를 읽고 우울증은 단순히 개인의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개인에 맞춰졌던 시선과 관심이 사회 구조, 사회 변화로 확장됐으며, 사람들의 행동학과 사회학을 연결 짓기 시작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사진 ..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공주대 영상학과 정희수 자동차 디자이너에서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제 꿈은 고3 때 시작됐어요 정희수 | 공주대 영상학과, 경기 세교고 어릴 때부터 자동차에 푹 빠졌다. 전면에 장착된 그릴만 봐도 어떤 차인지 알 정도였다.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며 1학년 때는 산업디자인부 자율동아리에서 활동했다.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그린 스케치 노트만 몇십 권이 쌓일 만큼 열심이었지만, 언젠가부터 손목에 무리가 오기 시작했다. 직선을 그리는 것도 힘들어지던 그때 즐겨 보던 자동차 광고의 세계가 새롭게 눈에 들어왔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시각적 효과로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 광고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다. 자동차 디자이너에서 광고 기획자를 넘어 이제는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를 꿈꾸는 공주대 영상학과 정희수씨를 만났다. 취재 정애선 기자 asjung..
[2021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경희대 간호학과 이소연 “생명 원리의 본질에 접근한 ,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흥미진진했어요” 이소연 | 경희대 간호학과, 강원 북평여고 의학 계열로 진학하고 싶었던 이유는 해외 봉사 활동을 통해 의료 불평등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싶어서였다. 고등학교에 와서 첫 시험을 보고 나니,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현실적인 판단이 필요할 것 같았다. 간호학 전공을 떠올린 건 그때부터다. 과학을 좋아하긴 했지만, 사회 과목들에 더 흥미를 느꼈다. 간호학과는 인문 계열에서도 모집하는 만큼 주로 국어, 영어, 사회 과목들을 선택 이수했지만, 생명과학만큼은 배워야 할 것 같았다. 수업을 들으며 뭔가 얕게 배우는 듯한 아쉬움이 남았다. 자연 계열로 진학할 학생들이 주로 이수하는 선택은 도전이었지만, 생명 원리의 본질을 이해하는 과정은 그 자..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경희대 관광학부 유수민 공정여행에서 찾은 관광 전문가의 길 모두가 행복한 여행 꿈꿔요 유수민 | 경희대 관광학부, 서울 숭의여고 여행 일정에 맞춰 스케줄을 짜고 계획하는 일은 어릴 때부터 다져온 유수민씨의 취미다. 태국과 일본, 유럽 등으로 가족여행을 다닐 때도 부모님이 그에게 일정 짜기를 맡길 정도였다. 고등학교에 진학해 ‘공정여행’을 접하면서 외교관이었던 꿈이 관광 컨설턴트로 바뀌었다. 수민씨는 민간 외교 동아리 ‘반크’와 서울시 관광안내자원봉사단에서 활동하며 우리가 속한 사회와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일반고 내신 3.14등급으로 경희대 관광학부 네오르네상스 전형에 합격하기까지 수민씨의 파란만장 대입 도전기를 들었다. 취재 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 사진 이의종 윤리적 소비·공정..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단국대 법학과 김민혁 사회 과목은 현실 법 문제 탐구하게 해준 화수분 김민혁 | 단국대 법학과, 제주 서귀포고 영화 에서 황정민 배우를 보며 사회적 약자를 지키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직업인 경찰을 꿈꿔왔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돌진하는 모습뿐 아니라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경찰의 신념을 지키며 최후엔 악당을 체포하는 장면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단국대 법학과 김민혁씨 얘기다. 미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수사 기법과 ‘추리’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던 민혁씨는 경찰행정학과와 법학과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 경찰 시험 과목인 법을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좀 더 진로를 폭넓게 고민해볼 수 있다는 생각에 법학과를 최종 선택한 민혁씨, 경찰 진로에 관한 관심을 고교 3년간 어떻게 확장해나갔는지 그 스토리를 담았다. 취재 ..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덕성여대 글로벌융합대학 나보현 역사와 드라마 향한 무한애정, 사극 드라마PD를 꿈꾸다 나보현 | 덕성여대 글로벌융합대학, 경기 조원고 어릴 때부터 놀이공원보다는 고즈넉한 한옥마을에 더 끌렸다는 나보현씨는 드라마 마니아다. 그중에서도 우리 역사를 소재로 한 정통 사극에 애정이 깊다. 학생부 진로 희망 사항의 ‘사극 드라마PD’는 3년 내내 변함없었다. 학교에 역사 동아리가 없는 걸 알고, 친구들을 모아 역사 탐구 자율동아리를 만들었는가 하면, 교내 신문부 활동을 통해 드라마 비평과 드라마PD 인터뷰의 기회도 스스로 찾아나섰다. 덕성여대의 덕성인재전형은 ‘융합적 사고와 창의적 능력을 가지고 올바른 가치관을 실현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인재’를 선발한다. 덕성여대 글로벌융합대학에 입학한 보현씨의 이야기를 통해 그 의미를 가늠해본다. 취재 홍..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상명대 국어교육과 이지연 수학 공식과 닮은 국어 문법의 규칙, 그 매력에 푹 빠졌어요 이지연 | 상명대 국어교육과, 서울 불암고 학생부 진로 희망 사항에는 3년 내내 ‘국어 교사’가 적혔다. 진로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희망 학과 역시 기승전 ‘국어교육과’였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좋아하는 과목 ‘국어’ 때문에 슬럼프에 빠져 방황의 시간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지연 씨는 본인의 바람대로 2021학년 수시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상명대 국어교육과에 합격했다. ‘학생부 종합 전형 준비의 정석’을 보여주며 고교생활을 행복하게 마무리한 그의 합격 스토리, 들어보지 않을 수 없다. 취재 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 사진 이의종 문법과 한글 표기에 대한 관심, 교과 연계 활동으로 확장 “국어를 좋아한다고 하면..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강대 인문계 남정동 ‘왜’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문학으로 세상 보기 남정동 | 서강대 인문계 , 충남 논산대건고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해 뭐든 읽고 쓰는 걸 즐겼다. 제법 많은 책을 읽었다고 자부했지만, 정작 기억에 남는 책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여곡절 끝에 스스로 찾은 해결책은 ‘독서 일지’를 활용한 ‘생각 정리법’이다. 올해 서강대 학생부 종합 2차 전형을 통해 인문계에 입학한 남정동씨는 문학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한 이 방법을 한국사와 수학 등 다른 과목에도 적용했다. 독서라는 실마리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고의 확장으로 꾸준히 공부해 3.9였던 내신 등급을 2.4까지 끌어올렸다. 말하긴 쉬우나 실천은 어려운 책을 통한 지적 성장의 과정, 정동씨의 합격 스토리가 궁금하다. 취재 홍정아 리포터 jahong@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