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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단국대 법학과 김민혁 사회 과목은 현실 법 문제 탐구하게 해준 화수분 김민혁 | 단국대 법학과, 제주 서귀포고 영화 에서 황정민 배우를 보며 사회적 약자를 지키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직업인 경찰을 꿈꿔왔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돌진하는 모습뿐 아니라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경찰의 신념을 지키며 최후엔 악당을 체포하는 장면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단국대 법학과 김민혁씨 얘기다. 미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수사 기법과 ‘추리’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던 민혁씨는 경찰행정학과와 법학과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 경찰 시험 과목인 법을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좀 더 진로를 폭넓게 고민해볼 수 있다는 생각에 법학과를 최종 선택한 민혁씨, 경찰 진로에 관한 관심을 고교 3년간 어떻게 확장해나갔는지 그 스토리를 담았다. 취재 ..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덕성여대 글로벌융합대학 나보현 역사와 드라마 향한 무한애정, 사극 드라마PD를 꿈꾸다 나보현 | 덕성여대 글로벌융합대학, 경기 조원고 어릴 때부터 놀이공원보다는 고즈넉한 한옥마을에 더 끌렸다는 나보현씨는 드라마 마니아다. 그중에서도 우리 역사를 소재로 한 정통 사극에 애정이 깊다. 학생부 진로 희망 사항의 ‘사극 드라마PD’는 3년 내내 변함없었다. 학교에 역사 동아리가 없는 걸 알고, 친구들을 모아 역사 탐구 자율동아리를 만들었는가 하면, 교내 신문부 활동을 통해 드라마 비평과 드라마PD 인터뷰의 기회도 스스로 찾아나섰다. 덕성여대의 덕성인재전형은 ‘융합적 사고와 창의적 능력을 가지고 올바른 가치관을 실현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인재’를 선발한다. 덕성여대 글로벌융합대학에 입학한 보현씨의 이야기를 통해 그 의미를 가늠해본다. 취재 홍..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상명대 국어교육과 이지연 수학 공식과 닮은 국어 문법의 규칙, 그 매력에 푹 빠졌어요 이지연 | 상명대 국어교육과, 서울 불암고 학생부 진로 희망 사항에는 3년 내내 ‘국어 교사’가 적혔다. 진로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희망 학과 역시 기승전 ‘국어교육과’였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좋아하는 과목 ‘국어’ 때문에 슬럼프에 빠져 방황의 시간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지연 씨는 본인의 바람대로 2021학년 수시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상명대 국어교육과에 합격했다. ‘학생부 종합 전형 준비의 정석’을 보여주며 고교생활을 행복하게 마무리한 그의 합격 스토리, 들어보지 않을 수 없다. 취재 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 사진 이의종 문법과 한글 표기에 대한 관심, 교과 연계 활동으로 확장 “국어를 좋아한다고 하면..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강대 인문계 남정동 ‘왜’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문학으로 세상 보기 남정동 | 서강대 인문계 , 충남 논산대건고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해 뭐든 읽고 쓰는 걸 즐겼다. 제법 많은 책을 읽었다고 자부했지만, 정작 기억에 남는 책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여곡절 끝에 스스로 찾은 해결책은 ‘독서 일지’를 활용한 ‘생각 정리법’이다. 올해 서강대 학생부 종합 2차 전형을 통해 인문계에 입학한 남정동씨는 문학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한 이 방법을 한국사와 수학 등 다른 과목에도 적용했다. 독서라는 실마리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고의 확장으로 꾸준히 공부해 3.9였던 내신 등급을 2.4까지 끌어올렸다. 말하긴 쉬우나 실천은 어려운 책을 통한 지적 성장의 과정, 정동씨의 합격 스토리가 궁금하다. 취재 홍정아 리포터 jahong@na..
[2021수시 합격생 인터뷰]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권수현 “우리말로 소통하는 인공지능 개발하고 싶어요” 권수현 |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울산 현대청운고 드라마 작가가 되고 싶어 국어국문학과 진학을 목표로 삼았지만, 의외로 자연 계열을 고집했다. 수학과 컴퓨터에 대한 재능과 흥미가 남달라서였다. 2학년 담임 선생님의 설득(?) 끝에 인문 계열 수업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고3 1학기를 마칠 무렵엔 진로 희망이 ‘인공지능 개발’ 분야로 획기적으로 바뀌었다. 국어국문학 전공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한국어 정보의 전산 처리’ 분야여서 더욱 가슴 뛰었다. 권수현씨는 ‘융합형 인재’의 전형을 보여주며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 일반 전형으로 입학했다. 국어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탁월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꿈꾸는 ..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대 인문 계열 정진경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인문학에서 찾으려 해요 정진경 | 서울대 인문 계열, 제주 삼성여고 질문이 많은 학생이었다. “정진경, 질문 좀 그만해”라는 말까지 들어봤을 정도지만 진경씨가 참 열심히 산다는 사실은 누구나 인정했다. 고등학교 생활 내내 야무지게 열심히 살아왔음은 학생부의 모든 기록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그런데 정작 진경씨는 정치외교학 하나에 집중해 열심히 달리다 뒤늦게 다른 방향을 발견했다. 자신이 찾고자 하는 바는 인문학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고 3 여름방학 때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깨달은 것이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사진 이의종 교내 청원 제도·팟캐스트로 체감한 생활 정치 진경씨는 고등학교 때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으로 팟캐스트와 청와대의 청원 제도를 학교에..
[2021 수시 합격생 인터뷰] 서울대 인류학과 신승주 “인간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따뜻한 학문, 인류학자들의 기록은 기사와 닮았어요” 신승주 | 서울대 인류학과, 경남 남해해성고 중학생 때부터 기자를 꿈꿔왔다. 사회 문제를 최전선에서 접하며 이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싶었기 때문. 인류학이라는 학문을 만나게 된 것은 2학년 때 선택 이수한 을 통해서다. 수행평가를 위해 ‘제목에 끌려’ 읽은 가 알고 보니 인류학 입문서였다고. 좋아하고 관심 있어하는 영역의 집합체가 인류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학문과는 달리 인간의 삶 전체를 관통하려는 인류학의 접근법이 따뜻하게 느껴졌고, 현지 조사에 바탕을 둔 인류학자들의 기록 과정은 기사의 그것과도 닮아 있었다. 신승주씨가 미디어학도, 사회학도 아닌 서울대 인류학과를 택한 이유다. 취재 정애선 기자 asjung@na..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용승현 “3학년 2학기까지의 성실함으로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강점 키웠죠" 용승현 |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경기 동두천중앙고 고교 내내 도시와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졌고, 도시행정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도시행정학과가 개설된 대학이 적고, 합격선도 높아 2020 대입에선 행정학과에 지원했다. 일부 대학에 합격했지만, 대입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다시 대입을 준비하면서 산발적으로 나열됐던 활동들이 큰 흐름으로 읽히기 시작했고, 도시행정학과에 지원해도 경쟁력이 있겠다는 판단이 섰다. 종합 전형으로 다시 도전해 희망했던 전공에 안착한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용승현씨, 도시를 둘러싼 다양한 문제에 접근했던 그의 열정 스토리를 담았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성균관대 사회과학 계열 김민혁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 일상의 문제부터 다시 바라봤어요 김민혁 | 성균관대 사회과학 계열, 강원 황지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데 관심이 많았다. 어렸을 적엔 범인을 잡아 옳고 그름을 판결하는 것을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방법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고교에서 여러 사회 문제를 인식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면서 사회 정책 연구원에 관심이 생겼다. 자신의 행동이나 결정으로 사회가 더 편안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인재로 성장하는 게 꿈이라는 성균관대 사회과학 계열 김민혁씨의 얘기다. 어렸을 적 밤하늘의 별을 보며 지구 밖 우주를 동경했던 민혁씨가 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생각했던 사회 정의의 실현 방법은 무엇이며, 이런 관심사를 ..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숙명여대 경영학부 김예인 “뮤지컬에서 출발한 흥미진진 공연기획의 세계” 김예인 | 숙명여대 경영학부, 경기 도농고 중학생 때 아버지와 함께 관람한 공연은 경이로웠다. 고작 한 대의 피아노와 소박한 세트의 작은 무대 위에서 단 두 명의 배우가 다채로운 배역을 완벽히 소화하는 모습이라니. 그때부터였을까. 한정된 공간과 배우. 예산 안에서 최고의 작품을 탄생시키는 공연기획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다니던 대학을 접고 재도전 끝에 올해 숙명여대 경영학부에 당당히 입학한 김예인씨. 공연기획을 향한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숙명인재Ⅱ(면접형) 전형에서 15.8:1의 경쟁률을 뚫은 예인씨의 뚝심 있는 도전기를 들어보자. 취재 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 사진 이의종 공연기획을 위한 첫걸음, 진로 고민 ..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서예령 약자 돕는 사회적기업인의 꿈 미디어 스타트업으로 실현하고 싶어요 서예령 |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강원 원주여고 중3 겨울방학에 집 근처 ‘아름다운가게’에서 봉사 활동을 하며 사회적기업을 처음 접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에 관심을 품었고 그때부터 고교 3년 내내 진로 희망은 ‘사회적기업가’로 흔들림이 없었다. 올해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에 입학한 서예령씨는 ‘독도의 날’ 홍보 배지를 제작해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판매한 동아리 활동과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영상 제작 등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꿈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었다. 그가 세상에 뛰어들어 바꾸고자 하는 우리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학과 학생회와 창업 동아리, 대학 홍보 서포터즈 활동으로 다시 분주한 일상을 보내는 예령씨를 만났다. 취재 홍정아 리..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정현서 고립된 역사, 제주 4.3에서 출발한 외교 정책 연구원의 꿈 정현서 |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제주 대정고 중학교 때까지 이공 계열 진로를 희망했던 현서씨가 외교관, 외교 정책 연구원이라는 전혀 다른 진로를 꿈꾸게 된 계기는 제주 지역에 관한 관심이었다. 제주 지역에 관심을 가질수록 제주 문화, 제주 4.3사건, 제주어, 제주 옹기 등 탐구할 소재가 많아졌고, 호기심은 커졌다. 제주 대정 지역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까지 다녔는데, 작은 시골 마을이라 생각했던 지역이 역사적, 지리적으로 의미 있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제주에 대한 애정도 커졌다. 등을 배우며 국제사회 속 우리나라의 역할과 정책을 고민했던 현서씨의 얘기를 담았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사..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한양대 경영학부 신서연 “공동 교육과정 안에서 키운 마케터의 꿈” 신서연 | 한양대 경영학부, 경기 효자고 중학교 때 방송부원으로 홍보 활동을 하면서 생겼던 홍보, 마케팅에 관한 관심이 고교 때까지 이어졌다. 학생회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소통하며 함께 완성해가는 재미를 느꼈고, 독서 토론 활동으로 자기 생각을 전달하고 남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웠다. 3년 내내 1등급을 유지했던 수학 역량도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경영학부를 선택했던 든든한 이유였다. 학교 교육과정에서 접할 수 없었던 와 를 ‘경기꿈의대학’과 ‘토요 에듀 클러스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배우며 진로에 대한 탐색의 시간을 가졌고, 수업 시간의 궁금증은 사고를 확장하는 출발점이 됐다. 소통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마케터가 되고 싶다는 한양대 경영학..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윤시연 “의생명 분야 연구 위해 과학 Ⅱ과목·수학 기초 착실히 쌓아갔어요” 윤시연 |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경남 창선고 의학 계열 진로를 꿈꾼다면 의사와 간호사 외엔 선택지가 없는 줄 알았다. 고등학교에 와서 의공학이나 신약 개발 연구 분야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연구와 개발 쪽에 관심 있었기에 관련 학과를 찾아보다 만난 곳이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다. 고3 전체 정원이 30여 명인 남해의 소규모 학교에 재학했기에 선택 과목을 결정하는 데 교과 성적이 부담이 됐을 법하다. 그러나 대학 전공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 를 비롯해 학교 지정 과목이었던 , 선택 과목이었던 까지 모두 이수했다. 학생부에 기재된 수업 활동 중 전공 관련 개념에 대한 확인 질문을 면접에서 받기도 했지만, 의생명과학과 공부에 필요한 과목들..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건국대 화장품공학과 김고은 화장품과 연계한 나만의 공부법, 화학이 달리 보였어요 김고은 | 건국대 화장품공학과, 전남 목포혜인여고 화장품공학과는 흔하지 않은, 생소한 학과다. 전국 4년제 대학의 화장품 관련 학과는 손에 꼽을 정도다. 그래서 화장품 관련 학과 진로를 희망하는 대다수 학생들은 화학공학과를 지원한다. 진로에 따른 역량을 보여줘야 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일반적이지 않은 학과를 준비하는 것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한데 건국대 화장품공학과에 재학 중인 김고은씨는 고1 때부터 줄곧 화장품 개발 연구원을 꿈꿨다고 했다. 화학공학과에 맞는 인재라고 에둘러 설명하기보단 화장품에 대한 다양한 관심과 역량을 학생부에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도전적인 과목 선택, 각 과목에서 보여준 화장품에 관한 관심과 열정으로 이뤄낸 고은씨의 합격 스..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대 재료공학부 김유빈 화학에서 출발한 호기심, 환경 문제와 자원 분쟁으로 확장 김유빈 | 서울대 재료공학부, 서울 배명고 과학 중에서 화학을 유달리 좋아했다. 화학자가 꿈이었던 유빈씨는 신소재공학 전공 특강을 통해 신소재의 다양한 발전 가능성을 알게 되었고 신소재공학, 재료공학으로 진로를 구체화했다. 고2 땐 배명고의 기숙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공부의 주체가 되어 깊이 있는 공부를 했고, 여러 과학 실험을 직접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서 수시 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과학에 관한 관심 못지않게 과학적 성과의 이면에도 집중했던 유빈씨는 학생부 곳곳에서 인문학적 역량을 드러냈다. 성실, 끈기, 도전으로 정의할 수 있는 유빈씨의 고교 3년간의 스토리를 담았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