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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과학기술대 MSDE학과 김현 “공부의 참맛 알게 한 에서 스마트 시티 전문가의 길을 찾았죠” 김현 | 서울과학기술대 MSDE학과, 서울 청원여고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수학 성적이 70점을 밑돌았다는 김현씨. 2021학년 수시에서 서울과학기술대 MSDE(Manufacturing System and Design Engineering) 학과를 비롯해 서울 주요 대학의 물리반도체학과와 전자공학과에 복수 합격했다. 자존심이 상해 죽기 살기로 매달린 수학에서 공부의 진짜 맛을 알았고, 이후 물리에 빠져들면서 ‘수포자’였던 그가 친구들 사이의 애칭 ‘물천(물리천재)’으로 거듭나는 반전을 이뤘다. 수학을 못해 천생 인문 계열인 줄로만 알았다던 그를 서울과학기술대의 공학도로 이끈 힘은 무엇이었을까. 모든 사람을 편리하게 돕는 새로운 기술 개발을 꿈..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과학기술대 산업공학과 산업정보시스템 전공 김영홍 블록체인 기술과 크라우드 펀딩, 관심 분야 탐구 활동으로 부족한 내신 보완했어요 김영홍 | 서울과학기술대 산업공학과 산업정보시스템 전공, 경기 저현고 학생부 진로 희망 사항란은 ‘응급구조학 분야-신소재 연구원-산업공학 분야’로 다소 다채로웠지만(?), 학교 활동만큼은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내신 4등급이라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각종 교내 대회와 동아리 활동에 절박할 수밖에 없었다. 서울과학기술대 산업공학과 산업정보시스템 전공에 합격한 김영홍씨는 고3 1학기를 맞을 때까지 희망 학과를 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설혹 실패하더라도 재미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라는 넘치는 패기로 관심 분야를 파고들다 보니, 어느새 학생부에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사회 변화에 대한 관심과..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과학기술대 인공지능응용학과 홍준서 공부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소신, 프로그래밍 활동으로 증명했어요 홍준서 | 서울과학기술대 인공지능응용학과, 제주과학고 그 흔한 학원 한 번 가본 적 없이 컴퓨터로 혼자서 컴퓨터를 배웠다. 필요한 정보는 모두 그 안에 있으니 더 바랄 게 없었다. 소프트웨어 공부를 더 체계적으로 하고 싶은 욕심에 과고에 진학했다. 전 교과를 고르게 잘하진 못했지만, ‘프로그래밍 분야에 대해 재학생 중 자타공인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 있음’이라는 극찬이 학생부에 적혔다. 서울과학기술대 인공지능응용학과에 학교생활 우수자 전형으로 입학한 홍준서씨는 치열한 내신 경쟁보다는 본인이 하고 싶은 프로그래밍과 소프트웨어 연구에 집중했고, 만족스러운 진학 결과를 얻었다. 공부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소신 아래 정보 분야의 깊이 있는 탐구 활동 경..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손한규 경기 꿈의 대학, 클러스터 통해 전자공학에 대한 관심 키워나갔죠 손한규 |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경기 화수고 초등학교 때 로봇공학이나 전자회로 방과 후 수업은 남학생들의 필수 코스다. 그러나 방과 후 수업이 활성화된 초등학교와 달리 중·고등학교는 입시 위주, 기초 교과목 중심의 교육과정이 강조되면서 초등 때의 호기심이 단절되는 경우가 많다.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손한규씨는 초등 때 로봇공학, 전자회로 만들기 수업을 통해 느꼈던 호기심을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경기 꿈의 대학, 공동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통해 컴퓨터 프로그래밍, 전자공학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할 수 있었다. 동아리 활동, 여러 과학 관련 대회에 참여하면서 이론을 제품에 적용해나갔고, 시행착오를 거치며 전자공학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숭실대 기계공학부 이민형 “데니스 홍처럼 소통하는 기계공학자 되고 싶어요” 이민형 | 숭실대 기계공학부, 경기 포곡고 영어 시간에 가우디의 글을 접하며 건축가를 꿈꿨고, 고2 땐 데니스 홍의 를 읽으면서 소통할 줄 아는 로봇공학자, 기계공학자를 꿈꿨다. 로봇공학과 기계공학 사이에서 고민됐지만, 공학의 기본을 배울 수 있는 기계공학부로 진로를 정했고, 2021 수시에서 6곳 모두 기계공학부에 지원했다. 과거에 기계는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수동적인 임무를 수행했다면 현대 사회에서 ‘기계’는 인간과 공생해야 하는 존재가 됐다. 데니스 홍이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만들었듯, 로봇, 자동차, 드론 등에 특정 기능을 가미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계를 설계하고 만들고 싶다는 이민형씨를 만났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유니스트 박유정 “생명과학·화학 공부하는 즐거움, 꿈꾸는 법 배운 고교 3년” 박유정 | 유니스트, 부산 낙동고 ‘이거다’ 싶은 꿈은 없었다. 공부는 ‘내 길’이 아니라고 여겼다. 하지만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언젠가 찾아올 내 꿈을 위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고1 수업을 들으면서 자신을 알게 됐다. 막연히 인문 계열 성향이라고 생각했지만, 을 배우며 과학에 강한 흥미를 느낀 것. 상승곡선을 그린 성적은 자신감을 심어줬다. 하고 싶은, 끌리는 공부를 하면서 꿈도 생겼다. 하나가 아니었다. 의사, 인공장기 연구원, 화장품 연구원까지 다양했다. 유니스트 박유정씨의 이야기다. 고교 입학 후 배우고 경험하며 자신의 길을 찾는 법을 배웠다는 유정씨. 그 이야기는 유니스트 입학 뒤 다시 쓰..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이화여대 융합학부 뇌·인지과학전공 김지민 요양원 봉사에서 접한 알츠하이머, 뇌질환 정복의 목표로 이끌었어요 김지민 | 이화여대 융합학부 뇌·인지과학전공, 서울 언남고 별생각 없이 요양원에 봉사 활동을 갔다가 한 할머니가 건네준 사탕을 받았다.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가 자신을 손녀라고 착각하는 모습은 적잖은 충격이었다. 안타까움도 잠시, 알츠하이머라는 질환에 오기 비슷한 감정이 생겼다. ‘대체 어떤 병이길래’ 하는 마음으로 각종 인터넷 영상과 책을 찾아가며 탐구했다. 평소 품고 있던 생명과학과 화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도 한몫했다. 미래 인재 전형으로 이화여대 스크랜튼대학 융합학부 뇌·인지과학전공에 합격한 김지민씨는 “고교 시절 문헌 자료 조사는 물론 실험에 도전하고 보고서도 열심히 써봤지만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있었다. 이화여대 뇌·인지과학전..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인하대 인공지능공학과 한만욱 “내겐 놀이 같았던 수학, 인공지능 공부하려 어려운 과학에도 도전” 한만욱 | 인하대 인공지능공학과, 경기 상현고 “고등학교 3년, 나의 학교생활은 ‘수학과 코딩’ 두 단어로 정의할 수 있다”고 단언하는 한만욱씨는 올해 인하대 인공지능공학과에 합격했다. 대입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을 묻자 의외로 평범한 대답이 돌아온다. 관심 분야인 컴퓨터로 큰 틀을 만들고 그에 맞춰 동아리와 독서, 탐구 활동 등 할 수 있는 것들을 학교 안에서 찾아 꾸준히 실천했을 뿐이라는 것. 덕분에 컴퓨터에서 인공지능 분야로 진로를 더 구체화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대입과는 별개로 진정한 배움의 즐거움도 깨달았단다. 대학이 학생부 종합 전형을 통해 찾고자 하는 인재는 이런 모습이 아닐까, 호기심과 궁금증을 안고 만욱씨를 ..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중앙대 물리학과 유민호 실용음악→물리교육학→물리학 내 꿈의 과정, 들어보실래요? 유민호 | 중앙대 물리학과, 충남 호서고 중3 때 실용음악에 관심이 생겼고, 고1 땐 서울에 음악을 배우러 다녔다. 수업은 열심히 들었지만, 그 외 시간은 기타와 음악에 몰입했다. 하루에 8시간씩 손가락 마디에 피가 날 정도로 기타를 열심히 연습했다. 공부가 싫어 음악을 선택한 게 아니었는데 현실의 시선은 그렇지 않았다. 중학교를 전교권으로 졸업했던 그에게 이런 시선들은 오기를 발동시켰다. 중앙대 다빈치 전형으로 물리학과에 입학한 유민호씨의 얘기다. 민호씨는 실용음악가, 물리 교사를 거쳐 지금은 물리학과 다른 학문을 융합·연구하는 공학자를 꿈꾼다. 차별하지 않는 교사, 학생들에게 꿈을 찾아주는 교사가 되고 싶었던 민호씨가 한국교원대 물리교육학과 최..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정해조 “아무리 생각해도 미래의 내가 너무 멋져 보여서 선택했어요” 정해조 |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인천여고 정해조씨는 ‘입덕 부정기’라고 표현했다. 누군가에게 빠졌음을 인정하지 않은 기간이 있었다는 뜻이다. 고3 여름방학에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에 대해 알게 됐지만 ‘난 아니야, 난 한국에서 살 거야’라며 국내 대학 입시를 준비했다. 그러나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에 대해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입덕’하며 푹 빠졌다. 영어로 자신이 좋아하는 학문을 자유롭게 말하고 졸업 후 유럽으로 가는 모습을 그려봤다. 해조씨는 자신의 미래를 상상해보면서 ‘미래의 내가 너무 멋진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사진 이의종 정해조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1학년·인천여고 졸업 과학과 수학이 즐거..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한국조지메이슨대 경영학과 전진표 “스포츠 산업에 눈뜬 축구 마니아, 경영학을 발판 삼아” 전진표 | 한국조지메이슨대 경영학과, 서울 휘문고 유럽 축구와 선수들을 훤히 꿰고 있다고 해서 축구 마니아인 줄 알았더니, 전진표씨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진표씨는 경영이라는 넓은 틀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를 결합했다. 원석을 보석으로 바꾸는 능력을 기르는 학문으로 경영학을 선택, 선수의 가치를 높이고 구단을 건실하게 운영하며 스포츠 산업을 부흥시켜 축구에 이바지하는 것이 진표씨의 큰 그림이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사진 이의종 축구 마니아에서 축구 구단 경영자로 꿈 키워 진표씨는 축구를 하는 것도, 분석하는 것도 좋아했다. 고등학교 때 내내 축구부였고 유럽 축구 산업 탐구 동아리를 만들어 세계 곳곳에서..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한국뉴욕주립대 컴퓨터과학과 이경국 독학하면서 느꼈던 갈망과 아쉬움, 대학에서 체계적으로 공부해 꿈을 펼치려 해요 이경국 | 한국뉴욕주립대 컴퓨터과학과, 인천 송도고 초등학생 아이에게 부모는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 수상을 하고 영재고에 진학하는 코스를 기대했다. 할머니는 공들여 터를 닦아놓은 약국을 손자가 물려받기를 원했다. 그러나 이경국씨는 코딩에 빠져들었고 오랫동안 스스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익혔다.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는 아이를 보며 부모는 갈등도 많았지만, 결국 아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도록 밀어주기로 했다. 경국씨는 독학하면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만큼 정식으로 컴퓨터과학을 배우고 싶은 갈망이 컸으며, 미국 대학에서 컴퓨터과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꿈을 한국뉴욕주립대에 입학하면서 이루게 됐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
[2021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성균관대 의예과 유준수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는 소아 심장 전문의 꿈꿔요 유준수 | 성균관대 의예과, 광주 대동고 드라마 은 환자가 느끼는 현실 속 병원과 많이 다르다는 비판이 있었다. 환자의 사연에 공감해 앞서 해결책을 내놓고 보호자의 답답함이 풀릴 때까지 설명하는 의사는 드물다는 것이다. 성균관대 의예과 유준수씨는 이 올바른 인간관계를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의사가 환자, 인턴, 다른 의사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드라마이기에, 이상적이지만 감동적이라는 생각이다. 준수씨는 에서 본 따뜻함에 자신이 환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희망을 더해 ‘올바른 의사 생활’을 꿈꾸고 있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사진 이의종 수술 후 후유증으로 손상된 성대 준수씨는 목소리가 매우 허스키..
전공 찾고 대입 넘을 키, 진로 탐색 독서 독서의 중요성이나 장점은 굳이 더 설명할 필요가 없죠. 한데, 고등학생의 진로·진학 면에서 독서의 영향력이 좀 더 커질 거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독서 이력 자체는 대입에서 살피지 않지만, 독서에 기반한 학생의 활동은 교내 곳곳에서 이뤄지고 학생부에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적 호기심부터 학생의 학업 역량·태도, 진로 성숙도를 드러낼 수 있고요. 특히 다른 항목이 축소돼 영향력이 커졌다고 평가받는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에 독서 관련 활동이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에겐 반가운 소식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리 겁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방법은 있으니까요. 보다 앞서 같은 고민을 했던 대학생 선배들은 특히 흥미 있는 분야에서 쉬운 책으로, 교과 수업과 ..
전공 적합‘생’ 만들어주는 전공 적합書 100% 활용법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전공 적합書’ 시리즈의 전공별 추천 도서 를 기준으로 삼아 독서를 시작해보자. 진로의 방향이 분명하다면 해당 전공 분야의 추천 책을 통해 전공 적합성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아직 진로를 찾지 못했다면 추천 책 목록 중 가장 흥미가 당기는 것부터 읽어보자. 그 안에 자신이 미처 알아 채지 못한 꿈이 숨어있을지 모른다. 때로 는 진로의 마중물로 삼아 넓고 얕게, 때로는 전공 적합성을 기르기 위해 좁고 깊게, 전공 적합‘書’를 읽으면 어느새 전공 적합 ‘생’으로 거듭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학교, 학생, 학부모가 전하는 ‘전공 적합書’ 활용법을 들여다봤다. 취재 백정은 리포터 bibibibi22@naeil.com 도움말·사진 김덕년 교장(경기 인창고등학교)·김..
[인문 계열 추천 도서] 경영학과 변화·도전에 민감한 눈 키워주는 책 읽기 취재 백정은 리포터 bibibibi22@naeil.com 도움말 김민혜 편집자(비즈니스북스) 참고 커리어넷 학과 정보·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홈페이지 전공 파헤치기 실용성 ’갑’인 학문 ‘경영’은 어디에나 필요하다. 경영학은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조직을 운영하는 데 쓰이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도구라고 할 수 있다. 학문의 폭이 넓은 만큼 졸업 후의 진로가 다양해 인문·사회 계열 중에서 학생들의 선호도가 특히 높은, 실용적인 학과로 손꼽힌다. 경영학과에서는 주로 마케팅·재무·회계·경영관리·인사관리·국제 경영 등의 과목을 배우며 이론을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감각을 중요시한다. 경영학과에서는 기업의 CEO가 되는 방법이 아닌, 다양한 사회 문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