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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으로 설계하는 대입과 진로 선택으로 설계하는 대입과 진로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이라 불리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들어오면서 고등학교 수업은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 됐습니다. 학교가 제시한 시간표대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공부할 과목을 찾아 자신만의 시간표를 만드는 셈이죠. 특히 대학 수시 모집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고교 교육과정의 변화에 따라 지원 전공에 필요한 과목을 충실히 배우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결정을 돕기 위한 ‘선택 과목’ 안내가 한창입니다. 고교에서 배울 수 있는 선택 과목은 예전과 달리 굉장히 다양해졌습니다. 1학년 때 모두 함께 배우는 ‘공통 과목’에 이 새로 들어왔고, 선택 과목에 해당하는 ‘일반선택 과목’은 51개, ‘진로선택 과목’은..
사회탐구 선택의 모든 것 진로·흥미 우선하되 수능까지 내다봐야 사회탐구 선택의 모든 것 올해 2022학년 수능부터 문·이과 통합에 따른 과목 구분이 사라졌다. 탐구 영역도 사회 9과목, 과학 8과목을 합해 총 17과목 중 계열에 관계없이 최대 2과목에 응시하면 된다. 하지만 실제 입시에서는 희망 계열에 따라 사탐·과탐에서 각각 2과목에 응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문 계열 진로 희망 학생이라면 1학년 때 를 공통 과목으로 배운데 이어 2~3학년 때 등 9개의 일반선택 과목을 만나게 된다. 수능 사회탐구 영역 각 과목의 특징과 함께 학교 교육과정 속 사회 과목 선택과 수능 학습, 수능 사탐 선택의 기준 등에 관해 짚어봤다. 취재 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 도움말 배영준 교사(서울 보성고등학교)·이..
과학탐구 선택의 모든 것 전공 연관성 높고, 수시와 정시에서 영향력 커진 과학탐구 선택의 모든 것 자연 계열은 수학과 과탐이 전공의 기본이 되기 때문에 전공과 관련된 학업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따라서 수시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한다면 희망 진로와 관련 있는 과탐 과목 선택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다만, 과탐 선택이 쉽지 않다. 2022학년부터 정시가 확대됐고, 수능에서 과목별 응시자 수가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대가 탐구 반영 방식을 기존의 변환 표준점수에서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발표하면서 과탐 선택에 더욱 신중한 분위기이다. 문제는 수시를 염두에 둔 교육과정과 정시를 염두에 둔 수능에서 과탐 선택 과목의 유불리가 다르다는 것이다. 학교 교육과정과 수능에서 어떤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해야 하며..
[나의 선택 과목 결정기] 소프트웨어 진로 “소프트웨어 진로 희망하는데, 정보 과목 배우기가 쉽지 않아요” 나의 선택 과목 결정기 1 소프트웨어 진로 첫 사례의 주인공은 서울 지역 일반고에 재학 중인, 스마트 앱 개발자를 희망하는 1학년 학생이다. 학교에서 안내한 교육과정 편성표에 따라 2학년과 3학년 과목 선택을 했지만, 진로에 맞게 선택을 잘했는지 확신이 없는 상태. 게다가 3학년에 편성됐던 이 최종 폐강됐다는 소식에 거점형 교육과정까지 알아봤지만 이 역시 쉽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불가피하게 진로에 필요한 선택 과목을 배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를 대체할 차선은 무엇인지 궁금하다는 학생을 위해 서울 배재고 장지환 교사가 상담에 나섰다. 취재 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 자료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START! 소프트..
[나의 선택 과목 결정기] 경영 계열진로 사회 교과 선택은 신중히, 미적분·통계 역량도 필요 나의 선택 과목 결정기 2 | 경영 계열진로 이번 사례의 주인공은 경남 지역 일반고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으로 화장품 브랜드 매니저(BM, Brand Manager)를 꿈꾸고 있다. 재학 중인 학교에 가 개설돼 있지 않아 2학년 탐구 교과 선택 과목으로 을 신청했다. 경영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아직 학교에서 3학년 선택 과목에 대한 안내를 받지 못한 상태로, 이를 보완할 방법을 찾고 있다. 현실적으로 과목 이수가 어려운 경우 보완할 방법과 함께, 경영학과 진학과 화장품 BM 진로를 목표로 3학년 선택 과목을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물어왔다. 이에 서울 동대부여고 김용진 교사가 사례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나의 선택 과목 결정기] 스포츠 계열 진로 문·이과 경계 없는 스포츠 계열, 인문학·과학·수리 역량 쌓을 과목은? 나의 선택 과목 결정기 3 | 스포츠 계열 진로 하고 싶은 공부는 많은데, 선택 과목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다며 도움을 요청한 학생은 경기 지역 일반고 1학년 남학생이다. 스포츠 매니지먼트부터 스포츠 마케팅, 축구 심판에 이르기까지 스포츠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게 장래희망이다. 자연 계열보다는 인문 계열이 더 잘 맞는다는 이 학생은 기초 교과 등 학교 지정 과목 외에 을 2학년 수강 과목으로 신청했다. 스포츠 관련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꼭 이수해야 할 과목은 무엇인지, 실기 연습은 필요한지, 진로에 맞춘 효과적인 교과 연계 활동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한 게 많다. 이에 서울 동대부여고 김용진 교사와 서울 배명고 천항욱 교사가 사례..
[나의 선택 과목 결정기] 기계·전자 계열 진로 “철도 기술 연구원 희망한다면 수학·과학 역량 쌓는 게 우선” 나의 선택 과목 결정기 4 | 기계·전자 계열 진로 이번 사례의 주인공은 경기 지역 일반고에 재학 중인 철도 기술 연구원을 희망하는 2학년 학생이다. 어릴 때부터 철도에 흥미를 느꼈고 철도의 세부적인 동력 방식과 제어 과정 등에 관심이 많다. 과학중점반에서 수업을 듣고 있어 과목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 편이지만, 이수할 수 있는 최대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는 방법이 알고 싶다고. 더불어 전공 선택과 진학 설계, 철도 기술 연구원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진로 활동 가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례 학생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 동대부여고 김용진 교사와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철도학부 김철수 교수가 상담에 나섰다. 취재 홍정아 리포터 jahong@n..
2021 학생부 종합 전형의 선택 과목 평가는? 2021 학생부 종합 전형의 선택 과목 평가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세대의 첫 대입 학생이 배우고 싶은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한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선택 과목은 진로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다. 실제 공학 계열을 이수하려는 학생에게 를, 경영학과 경제학이 속한 상경 계열을 지원하려는 학생에겐 이나 을 권장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첫 세대가 대입을 치른 지난해, 대학은 학생부 종합 전형 서류 평가에서 선택 과목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알아봤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도움말 방유리나 입학사정관(건국대학교)·이재원 책임입학사정관(동국대학교)·장한별 선임입학사정관(서울시립대학교) 조효완 입학전형전담교수(광운대학교)·최미정 책임입학사정관(고려대학교) 학업 ..
다시 만나는 수시 합격생들의 대학 그 후! 다시 만나는 수시 합격생들의 대학 그 후! 의 발자취와 함께 한 대표적인 연재 기사를 꼽는다면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해마다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합격한 30여 명의 대학생들을 만나면서 입시를 넘어선 고등학교 교육의 현재와 가야 할 방향, 대학과 전공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우리 교육을 둘러싼 여러 화두를 안고 돌아왔었죠. 창간 20주년 특별 기획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친구들을 다시 만나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 이후의 시간들을 어떻게 펼쳐가고 있는지 무척 궁금했거든요. 놀라웠습니다. 나름의 시행착오와 방황의 시간들도 있었지만, 처음 만났을 때의 그 결대로 성장한 모습이 반가웠지요. 처음 접하는 독자들을 위해 푸릇했던 1학년 시절 인터뷰 기사를 큐알코드로 함께 담았습니..
문송 지울 +α 찾아 나선 인문 계열 신설 학과 문송 지울 +α 찾아 나선 인문 계열 신설 학과 여러 대학에서 인공지능 데이터 소프트웨어 등 첨단 학과가 잇따라 개설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인력이 더 필요하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죠. 이를 보는 인문 계열 성향(인문 계열) 학생들의 마음은 복잡합니다. ‘문송하다’는 말이 널리 퍼진 지금, 자신의 성향과 흥미에 맞고 사회에서도 수요가 있는 전공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설 학과를 다시 살펴봤습니다. 새로운 학과는 사회적 수요를 반영해 만들어졌고, 학교의 집중적인 지원도 예정돼 있어 유망하다고 평가받습니다.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야에 집중된 신설 학과 중 일부가 인문 계열 학생에게도 지원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경영·경제·미디어 등 인기 학과에 기술이나 글로벌 등의 요소를 더한 융합 전공을 새..
[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가톨릭대 국사학과 장은희 "현재와 마주하는 우리의 역사, 그 매력에 흠뻑" 장은희 | 가톨릭대 국사학과, 경기 한민고 졸업 초등학생 시절 역사의 현장인 독도를 방문했을 때의 감동이 생생하다. 책에서만 보던 독도가 눈앞에 펼쳐졌던 그 순간, 역사는 추상적인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후 독도에 대해 알리고자 다큐멘터리, UCC 등 역사 콘텐츠를 찾아보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역사 콘텐츠에 관심이 생겼다. 시간이 지날수록 역사는 우리 생활과 동떨어진 과거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라는 것을 체감했다. 드라마나 영화로 접한 역사 콘텐츠는 때론 신선했고, 때론 왜곡된 사실로 인해 안타까웠다. 가톨릭대 국사학과 장은희씨의 얘기다. 지금껏 우리가 놓치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역사 속 얘기를 다양한 콘텐츠로 ..
[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덕성여대 글로벌융합대학 최수빈 “정의에서 출발한 기자의 꿈, 세계를 품은 무역 전문가로 진화 중이에요” 최수빈 | 덕성여대 글로벌융합대학, 서울 청원여고 졸업 초등학교 장래 희망 발표 시간에 “내 꿈은 어벤저스”라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정의로운 삶을 꿈꿔온 덕성여대 신입생 최수빈씨. 고등학교에 들어가 비로소 ‘기자’라는 직업에서 그 지향점을 찾았다. 고교 3년간 교내 독서 토론 동아리와 사회과제연구 활동, 언론 미디어 자율동아리에 정성을 쏟았고, 이런 노력은 학생부 곳곳에 땀과 열정의 흔적으로 묻어났다. 자연스럽게 여섯 번의 수시 지원도 철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언론정보학, 자율전공학부 등 인문·사회 분야로 쏠렸고, 바라던 대로 덕성여대 글로벌융합대학에 최종 합격했다. 자신의 꿈에 한발짝 다가선 듯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서울대 경영대학 안효준 대학 위해 포기하지 않은 전공,공부를 대하는 남다른 자세 통했다 안효준 | 서울대 경영대학, 충남 논산대건고 졸업 경제학을 좋아했기에 일찌감치 상경 계열 진학을 생각했다. 세계금융위기와 대우조선해양 사태 등을 탐구하면서 경제 이론 모델의 한계를 느꼈다. 실제 고용과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 경영에 매력을 느끼면서 경영학을 전공하기로 했다. 베개 삼아도 좋을 두께의 전기를 가방에 넣고 다니며 틈 날 때마다 여러 번 읽었다. 경제학 이론의 기본은 미적분임을 알게 되면서 인문 과정 학생들은 배우기 어려웠던 수업을 상경 계열로 진학하려는 친구들을 모아 요구형 교육과정으로 선택해 공부했다. IT 벤처 쪽에 관심이 생기면서 과학 분야에 대한 지식이 필요할 것 같아 을, 경영에 필요한 인간의 행동기제들을 배우고 싶어 을..
[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서울대 경제학과 우정원 괴짜스럽게 수학 공부하다 경제를 다시 보게 됐어요 우정원 |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 배재고 졸업 친구의 조언으로 ‘주관적인’ 최선이 아닌 ‘객관적인’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깡’으로 성적을 올렸다. 학교 방과 후 수업으로 수학에 흥미를 느껴 큐브를 분해하고 맞추듯 ‘괴짜’스럽게 수학을 공부했다. 단순하게 받아들인 수요곡선이 무차별곡선과 회전 이동하는 예산선을 통해 도출되는 것을 알고 나서 경제에 몰입해 경제학과로 진로를 정했다. 학원 대신 자기 주도 학습과 친구와 함께 성장하는 공부로 서울대의 높은 벽을 뛰어넘어 ‘입시의 정도’를 보여준 우정원씨의 고교 3년을 만나보자. 취재 박민아 리포터 minapark@naeil.com 사진 이의종 ‘주관적’이 아닌 ‘객관적’인 최선 처음 받아본 고등학교..
[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이지윤 "조세 정의 실현과 사회적 약자 돕는 세무학의 재발견" 이지윤 |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서울 성덕고 졸업 중학교 시간에 ‘비례세와 누진세 중 어느 쪽이 공평할까’를 주제로 토론하며 딱딱할 것만 같은 세금 문제에 흥미가 생겼다. 친구들은 대부분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같은 비율로 징수되는 세금이 공평하다고 생각했지만, 소득 재분배의 역할을 위해 소득이 커질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누진세가 더 공평하게 느껴졌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다양한 교과 수업과 진로 활동을 통해 법과 경제, 경영 분야를 두루 배우며 탐구할수록 국가의 세금 정책과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경제·사회적 이슈를 세금 문제의 관점에서 꾸준히 들여다보면서 세무학 전공은 자연스러운 선택지가 됐다. 기업의 부조리를 파헤쳐 조세..
[2020 수시 합격생 인터뷰]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 조율리 패션디자이너에서 사학과, 글로벌리더학부로! 도전의 연속, 자유로운 교육과정 십분 활용했죠 조율리 |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 청심국제고 졸업 중3 때까지 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미술을 좋아하니 패션디자이너가 돼도 좋겠다는 생각에서 패션디자이너를 꿈꿨다. 학교에서 역사, 세계사를 배우며 이렇게 재미있는 과목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매료됐다. 재밌으니 성적은 저절로 따라왔고, 더 깊이 있는 공부로 연결됐다.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 1학년 조율리씨의 얘기다. 특정 분야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자 학업에 대한 열정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빡빡하고 치열한 국제고 생활이었지만 자유롭게 배우고 싶은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었던 덕분에 진로를 꿈꿀 수 있었다는 율리씨. 학생회 활동을 비롯해 하고 싶은..